출처: 여성시대 (고구마부각)
5월초에 아이를 보내고 이제서야 안우는날도 가끔 생기는 집사입니다
아이 떠난후 집사님들 글을보니 장례준비에 대한 질문이 많아 정리해봅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에요ㅎㅎ
1.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은후 바로 장례식장에 가지않아도 돼요
- 떠난직후부터 서서히 몸이 경직돼고 완전히 딱딱해진 다음에(약 24시간후) 풀리는데 이틀정도 집에 데리고있으면 다시 말랑해진 아이를 만져보실수 있어요. 사후경직됐다고 놀라거나 당황하지 마세요...
- 집에 데려오면 우선 장례식장을 검색, 예약해둡니다.
https://eanimal.kr/map에서 가까운 합법장례식장으로
예약하길 추천드리고 수의나 관 등은 장례식날 정하시면 됩니다.
포포즈 펫포레스트 21그램이 유명해요
- 강아지패드를 깔고 베개위에 눕혀줍니다 입에서 뭔가가 흐르거나 경직때 다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예요.
- 병원에서 본드로 눈을 붙여주는 곳도 있다하지만 저는 비추예요
집에 와서 계속 눈꺼풀을 만져주시고 눈을 감겨주시면 됩니다.
혀도 넣어주시면 좋지만 억지로는 하지마세요 턱이 다칩니다.
- 이때 충분히 만지세요
2. 추억할 물건을 남겨두세요
- 찰흙을 구매해서 발도장을 찍어두세요.
만질수 있는 물건이 생각보다 위로가 돼요
(천사점토 흰색 추천)
- 아이몸 사이즈를 재어두셔도 좋습니다
- 털을 조금 잘라두세요
* 털이나 유치를 이용해 악세사리를 만들수있고,
실물크기의 인형을 주문하는 경우도 있어서 알고있으면 좋아요
* 발도장잉크랑 붉은실은 장례식장에 대부분 있어요
3. 장례식당일
- 아이가 좋아하던 음식 장난감 챙겨가세요(상차림)
- 가는길은 자차나 운구서비스를 권장드려요. 눈물이 많이나요..
- 운구서비스를 이용하면 종이관을 갖다주기도하고 아니라면 갈땐 아이를 안고가거나 이동장에 넣어가시면 됩니다! 경직된 아이라면 폭신하게 감싸서 이동장에 넣는걸 추천드려요
- 가면 아이 염하는 동안 서비스종류를 선택합니다
* 저는 고양이라 닫히는 관이랑 수의대신 요람+이불을 했습니다
- 추모실 이용시간이 아주 길어요.
편지지를 준비해서 편지를 쓰면 도움됩니다
- 장례식장은 춥습니다 양말이나 담요가 있으면 좋아요
- 진통제나 간단한간식 음료는 준비되어 있어요
- 인사나눌때 붉은실이랑 머리카락 같이 묶어주시면 다음생애 또 만난다고 해요. 찾아올수있게 집사님이름도 알려주세요. 애기들한테 이름을 말한적이 없더라고요
4. 유골 보관방식
- 스톤, 루세떼, 어딘가 뿌려주기 같은 결정은 천천히 하시길 추천드려요
장례당일날 감정이랑 나중의 감정이 또다르고.. 몰랐던 정보를 알게될수도 있으니 시간을 갖고 신중히..
- 기본유골함에 보관하면 벌레생긴다 상한다 하는데 사실 보관만 잘하면 안상하고 업체가 유골함에 넣기전에 진공으로 포장해서 주기때문에 몇달정도는 그대로 갖고계셔도 돼요!
- 스톤과 루세떼로 악세사리를 하기도 하지만 주의사항 듣고나면 막상 악세사리는 조심스러워져요...
* 스톤 : 유골만으로 만드는대신 강도가 조금 약해 깨질수 있고 불투명함
* 루세떼 : 유골+첨가물로 만들고 강도가 강하고 투명함
- 털과 발톱 유치로도 악세사리를 만들수있고 저는 털을넣은 목걸이를 항상 차고있어요. 유골보다 잃어버리거나 파손됐을때 덜 슬플거같아서..
아래는 참고사진이에요(발도장,유골함,루세떼,털목걸이,장례)
고양이 커뮤니티에 직접 쓴 글 조금 수정한거고
등업하고 처음 쓰는 글이니 틀린거 있으면 알려줘
질문,지적, 추가정보 대환영!!!!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