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나이는 32살, 남자친구는 37살입니다. 남자친구의 남동생은 재작년 결혼했고, 남동생 34살 아내 35 입니다. 저희는 양쪽 부모님께 이미 허락은 받은 상태고, 내년 봄으로 날 잡았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저저번주 제가 식사자리에 갔을때입니다. 남친 부모님과 동생 내외가 함께한 자리였는데, 동생내외는 처음 보는 날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카페에 가서 다같이 커피 한잔 하며 어쩌다 호칭 이야기가 나왔어요. 남자친구 부모님은 그 언니에게 형님으로 들어올 새아가가 나이가 어려도 잘 부탁한다고 어른들 앞에서 형님동서하면서 잘 지내라고 말했는데, 그때부터 한마디도 안하고 내내 똥씹은 표정이더라구요. 얼마나 정색을 하고 앉아있는지 눈치가 보일 정도였습니다. ^^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저보고도 동서지만 언니니까 잘 지내라고 하시길래 알겠다고 하고 집으로 왔는데, 그 날 그 언니가 남친남동생한테 기분나쁘다고 했대요. 자기가 왜 나이어린 친구한테 형님 호칭을 붙여야하냐며 자존심 상한다고 노발대발했대요. 그리고 호칭 얘기를 한 남친 부모님께도 너무너무 서운하다고 펑펑 울었대요.
더 어이없는건 남자친구가 그 이야기를 전해듣고, 저한테 하는말이 그러게 너도 융통성 있게 그냥 언니동생으로 부르겠다고 하고 대충 넘어가지 니가 가만히 있으니까 나이도 세살 어린데 바득바득 형님소리 듣고싶어하는걸로 비추어지지 않았겠냐 그러니 언니 입장에서 기분 나쁘지~ 이 ㅈㄹ 하길래 알겠다고 그럼 나이 많은 여자 구하라고 하고 결혼 없던일로 하자고 했습니다.
이거 완전 다 또라이 아닌가요? 하는짓이 이뻐야 저도 언니소리가 나오지 나이 많은게 자랑인가요? 그리고 중간에서 개똥같은 소리 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더 열받아요.
이게 시작이지 제가 동서 말고 언니라고 불러주면 명절마다 저보다 족보도 아래면서 종살이 시키려고 그러는거 아닙니까?
남친은 카톡으로 계속 자기가 잘못했다고 다시 생각해달라고 연락오는데 다 씹고 아예 끝낼 작정입니다. 예식장 취소도 내일중으로 할겁니다.
제가 이해심이 없는건가요?
+추가 오늘 아침에 전남친의 남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인터넷에 글 올린거 같은데 맞냐고.. ^^ 그래서 글을 아예 삭제하려다가 저도 제 사상이 이상한건지 억울해서 일단 추가만 하자면
글쓴거 맞다고 대답하니 자기 아내가 워낙 자존심이 세서 본인기준에는 형님이라는 호칭이 싫어서 그럴수도 있는거지 그게 결혼을 엎을 정도의 사안이 되냐, 그리고 그깟 호칭 뭐가 그렇게 중요해서 형님 소리 들으려고 하시는거냐 하길래
말 잘하셨다고 그렇게 기분나쁘고 억울하시면 아내분이 직접 저한테 얘기하셔야지 대신 전화하신건 뭐냐고, 그리고 역으로 뒤집어서 그깟 호칭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형님 소리 못하시는거냐 ^^ 걱정말라고 이미 결혼은 엎어졌고, 댁의 형은 최소 35살 이상 나이 먹은 여자 다시 구하면 된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예식장은 취소전화했더니 계약자가 연락해야 한다고 해서 전남친에게 시킬 예정이구요. 전남친 어머님에게도 부재중 전화가 2번 왔었는데, 받지 않았습니다. 잘난 작은며느리와 아드님들이 잘 설명해주겠죠.
그리고 댓글에 뭐 그런걸로 파혼까지 하냐고 하는 분? 원래 이런일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상한 집구석 낌새가 보일때 엎는겁니다.
굳이 형님동서 하고 싶어하는것도 기괴해 내 입장에선 글쓴이도 이상함 뭐가 똑부러지는지더 모르겠고;; 여기가 일하는곳도 아니고 둘다 남남이잖아 어차피 근데 처음 보는사람에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자기가 더 늙은 남자랑 결혼한다는 이유로 왜 저렇게 서열질하고 싶어 하는겨? 나는 그냥 배우자 나이로 저렇게 호칭 정해지는 문화가 기괴하다 생각함 그냥 나이 맞춰서 호칭 부르면 되지
1. 형제 자매간 서열은 여자집 남자집 할 거 없이, 본인 나이 상관없이 배우자에 맞추는것임. 예를들어 내남편이 동생있는 첫째고 나는 위에 언니 있는 둘째다. ->남자집안에서 나는 첫째에 준함. 여자집안에서 내 남편은 둘째에 준함. 이건 나이에 상관 없는 서열임. 만약 나의 언니보다 남편이 나이 많아도 남편은 우리집에서 서열상 둘째고 호칭은 제부임. (으 나 비혼인데 내남편 ㅇㅈㄹ하니 힘들다)
2.나이에 따른 한국식 엄격한 서열따지기도 이상한 관습이라고 생각함. 해당 연도에 같이 태어난 사람은 알지도 못하는데 냅다 동갑친구가 되고 탄생연도 숫자 하나만 빗겨나면 갑자기 서열과 위아래 생기는것도 대단히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함.
3.본문은 형제자매 서열따지기와 한국식 나이서열의 환장의 콜라보같음. 서열따지기 참 좋아한다.
어우 너무 야무지다
족보 따지는 게 희한하긴 허다
글쓴이 왜 이상한거야....???????으엉ㄹ?...쨀든 파혼엔딩굿
저기서 글쓴이가 파혼안하고 걍 언니라부르기로했다고 썼으면 더 욕먹엇을듯
마지막 문장 괜히 속시원허네
글쓴이 안이상한데 ㅋㅋㅋㅋㅋㅋ 잘했네 속시원~~~
마지막 문장이 속시원하군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개 현명.
근데.. 형님 소리도 진짜 기괴하지않음? 남자 쪽만 아가씨 도련님 아주버님 형님이잖아..ㅎ 저기서 울고불고하고 남편 시켜서 전화하게하고 그런건 어린애같아서 별로긴한데 난 솔직히 걍 00씨라고 하거나 나이로 언니동생하는게 맞는거같은데
글쓴이 똑부러지는
똑순이네! 굿굿
왜 시대착오적호칭을 따르는걸 옹호는지모르겠음 나도 언니한테 아가씨라고 말하지말고 편하게 이름불러달라고했음..
222
현명함 물론 시대착오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남자친구랑 남자친구 동생 태도 글러먹었음
와 속시원
글쓴이 똑똑하다!
머~~~ 혹시 글쓴이도 이상한 사람이면 어때 그래서 사라져줬자나
굿굿굿!!
호칭문화 ㅈㄴ 싫음 나이도 중요하면서 호칭도 중요하대 개답답해
ㅋㅋㅋㅋ한국 가족서열문화랑 나이서열문화랑 개짬뽕됐네ㅋㅋ 애초에 외국처럼 걍 이름 불렀으면 문제없었을걸 서열 호칭에 존나집착하는 나라라ㅋㅋ
남자쪽 서열에 따라 호칭이 정해지는게 아니라 원래 그 집안 사람들 서열에 따라 정해지는건데..? 여자 집안에 오면 남자들도 여자 서열 따라야 함.. 나도 이 문화 자체가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이건 꼭 남자에 따르는게 아닌데;;
굳이 형님동서 하고 싶어하는것도 기괴해 내 입장에선 글쓴이도 이상함 뭐가 똑부러지는지더 모르겠고;; 여기가 일하는곳도 아니고 둘다 남남이잖아 어차피 근데 처음 보는사람에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자기가 더 늙은 남자랑 결혼한다는 이유로 왜 저렇게 서열질하고 싶어 하는겨? 나는 그냥 배우자 나이로 저렇게 호칭 정해지는 문화가 기괴하다 생각함 그냥 나이 맞춰서 호칭 부르면 되지
22내 기준 둘 다 기괴
저 사람이 자기도 잘 몰라서 그렇지 걍 거기서 본능적으로 서열잡으려는 걸 느껴서 발빼는 거인듯 ㅋㅋㅋ
호칭 싹 다 없어져야 됨 ㅈㄴ 기괴
이런 글 볼때마다 남편 식구들 돌아가며, 예비신부에게 전화하는거 진짜 역겨워... 본인들이 말하면 해결될 줄 아는게 정말 재수없음.. 이미 아래로 보고있단 증거지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한테 남편 서열가지고 “저보다 족보도 아래면서” 하는거 보면ㅋㅋㅋ본인도 같은 입장되면 족보따져서 기분나빠할 타입같은데 그냥 기혼주의자들 싸움같아서 웃기다
22 내가 보기엔 글쓴 본인도 이상함..
형님 소리가 듣고 싶은 게 아니고 나이로 서열 따져서 울고 불고 난리친 사람 + 너만 참으면 개소리 콤보<< 이게 포인트라는 거 아녀? 당연히 도망가야지 집안에 조상님이 덕을 쌓으셨나벼
? 이걸 잘했다고 해줘야하는건가 싶네
1. 형제 자매간 서열은 여자집 남자집 할 거 없이, 본인 나이 상관없이 배우자에 맞추는것임.
예를들어 내남편이 동생있는 첫째고 나는 위에 언니 있는 둘째다. ->남자집안에서 나는 첫째에 준함. 여자집안에서 내 남편은 둘째에 준함. 이건 나이에 상관 없는 서열임. 만약 나의 언니보다 남편이 나이 많아도 남편은 우리집에서 서열상 둘째고 호칭은 제부임. (으 나 비혼인데 내남편 ㅇㅈㄹ하니 힘들다)
2.나이에 따른 한국식 엄격한 서열따지기도 이상한 관습이라고 생각함. 해당 연도에 같이 태어난 사람은 알지도 못하는데 냅다 동갑친구가 되고 탄생연도 숫자 하나만 빗겨나면 갑자기 서열과 위아래 생기는것도 대단히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함.
3.본문은 형제자매 서열따지기와 한국식 나이서열의 환장의 콜라보같음. 서열따지기 참 좋아한다.
그냥 다같이 ㅇㅇ씨 라고 해
이상한 집안 버린건 현명한듯
맞는 말이지 뭐 저것만 봐도 집안꼴 뻔함 잘 깼다
현명한데…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에궁 결혼 안하면 같잖게 저런 서열 기싸움 안해도 될텐데ㅠ 기혼 진짜 피곤하다
며느리 포함 집안이 지능이 낮네.. 멍청하다 진짜
아니 손윗사람한테 형님이라 해야지 당연히.. 나이가 어려도;
굳 ㅋㅋ 저렇게 대응하는 집안이 어딨어 벌써 분위기 좆창.. 같이 못살
원래 형제 자매 서열따라 배우자 호칭달라지는건 당연한거아님?
글쓴이가 뭐가. 이상한겨
잘버렸네
전남친 말하는거에서 답나옴
글쓴이가 형님이라고 부르라한거아니고
지네부모님이그런건데 왜 글쓴이탓을해?
저거 가스라이팅이잖아
다 내탓으로 몰아가는거....
진심 잘버림
그리고 전남친 동생새끼도 그깟호칭? 거리면서 따지는 거 뭐임
그깟호칭 글쓴이가 부르라한거아니고 느그 부모가부르라했다
이게...뭐고...댓글도 오...
잘됐다 한남 둘이서 개싸우겠네 ㅋㅋㅋ 왜 나이많은 아내만나서 어린여자랑 결혼엎게하냐고 ㅋㅋㅋㅋㅋ
오 정상결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