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알수없는세상
고립된 사람들이 망가진다는거
제가 봤던 사람들이나 이모들이나
가족에서 고립돼 있고
사회에서 고립 되어 있고
커뮤니티에서 고립 되어 있어서
결과론적으로 그렇게 흘러왔던 사람들이거든요
고립돼 있던 사람들이 항상 망가져 있었던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좀 성격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친해지고 싶으면 누구한테 가서 이렇게 잘 매달리거든요
나랑 놀자ㅋㅋㅋ
술 먹자ㅋㅋㅋㅋ
술은 네가 사고ㅋ
내가 재미있게 해줄게ㅋㅋㅋ
근데 지금도 비슷하죠
지금은 너무나 고립되어 있잖아요
고작 나눈다는게 트위터 친구들
고작 이런 작고 느슨한 관계 속에서만 있잖아요
근데 그 고립 되지 않으려면 귀찮고 지저분하고
어떤 것들이 인간관계에서 용인해야 되거든요
근데 사람들이 누군가의 어떤 안 좋은 모습이나
짧은 그 기간 동안 참아줄 수 있는
어떤 인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사회는
망상 아니면 결벽증
이 두가지 형태로 사람들이 망가져 가죠
근데 제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거는
사람은 절대로 혼자서 바뀌지 않아요
나는 나를 바꿀 수가 없어요
나는 내가 익숙하기 때문에
나를 바꾸는 거는 내가 예상치 못한 경험들
저 같은 경우는 사랑
나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 누군가의 사랑이라든지
근데 지금은 관계라는거 너무 쉬워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관계가 갖고 있는 힘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가끔은 좀 간과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들어요
똑같은 것 같아요
심지어 친구가 데인드한이랑
(이건 영화 관련내용임)
싸우고 안 보고 하더라도
그 관계에서 오는 어떤 것들이
내 마음속에 크게 각인이 되거든요
나 혼자 있으면 그게
어떤 각인되어 가지고
어떤 모양을 남기는게 아니라
그냥 흘러가는 물처럼 흘러가겠죠
근데 내가 이렇게 행동해서
내 친구들이 나를 안 보기 시작하고
나를 멀리하기 시작 하고
그런 순간 저한테 어떤 상처가 남고
뭔가 남을 것 아니에요
그거 때문에 제가 변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더 나은 삶?
본문의 박 디자이너는 사랑을 예를 들었지만
친구간의 사랑이든 가족간의 사랑이든
낯선이에게 느낀 다정함이든 쓸쓸함이든간에
사람이 사람을 겪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저 타인에게 가질 수 있는 감정은
내 안의 생각 곱씹기로 이루어지는 망상
그리고 익숙치 않은 타인을 만날 때마다
거부하게 되는 결벽증이 요즘 인간관계의 방해요소인듯
그렇다해서 본인도 고립되고 타인에게도
고립을 권하는건 옳지 않은데
요즘은 고립을 권하는 사람들이 많아짐...
생각할거리가 많은 주제라 가져왔습니다
맥락에 맞지않는 혐오 댓글은 지양해주세요
박 디자이너의 개인적인 호불호가 아닌
말의 메시지에만 집중해주길 바람
문제시 댓글로
첫댓글 진짜 공감된다 오히려 귀찮고 번거롭고 짜증나는 일들이 생길지라도 사람은 사람들을 만나야해...
ㅠㅠㅠ
글 써줘서 고마워. 개인적으로도 저 분 좋아하는데 저 말 되게 생각해볼만 하다. 나이들수록 느끼는 거 같아ㅠ 내 맘에 백프로 다 드는 사람은 있을 수가 없는데 말이지
공감돼..관계들 속에서 배우고 가꾸고..
이미 고장나서 고립되는거같음..
ㅠㅠ응 노력할게
고마워🥹
고장난거 고치면 됨 어차피 사람들 다 고장나 있어
관계를 여기저기 다양하게 해보다보면 고장난거 금방 고쳐지더라~! 너무 주눅들지마!!!!! 제대로 고장난 넘들도 많음 진짜 ..
진짜 맞는 말.... 안좋은 관계에서는 반면교사할 점을 배우고(배울것만 배우고 나중엔 끊어내야함), 좋은 관계에서는 배울것도 많고 결국 좋은 감정도 배우게 되어서 인간관계는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것 같아... 나도 사람들이랑 부딪히기 싫어서 피하기만 했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사회에 나와 다양한 관계를 경험해보니 힘들때도 있지만 결국엔 나를 한층 성장시키는 기회가 되더라고. 물론 지금도 인간관계 속에서 괴로워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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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생각하게되는 관점이네
너무 공감된다..
글 써줘서 고마워 정말 맞는 말이야 !!
맞아 진짜 타인이 자기 기준에 조금이라도 안 맞으면 바로 손절하고 이러잖아..
sns (특히 트위터) 많이 하는 친구들 진짜 손절 쉽게 하더라... ㅠ 서로 덮어주고 품어주는게 관계인데 좀 상처 받았었음
요즘 인간관계에 많이 실망해서 손절하고 스스로를 고립하고 그냥 혼자 살아야지 백번 다짐하고 있었는데 나도 어딘가 아픈가보다 ㅠㅠ 다시 해봐야지
맞아 나도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오히려 그래서 더 고립되지 않으려고 손절도 잘 안하고 약속 잡히면 열심히 나감. 2찍, 남미새, 한남들 두루두루 있지만 뭐.... 1년에 한두번 보는거면 참을만 하고, 그런 느슨한 관계들이라도 있는게 의미가 있더라
결벽증... 이라는 표현이 와닿는다
타인에게 조금만 더 너그러워지는 사회가 되었으면해, 너무 혐오가 만연한 이세상에
통찰력있는 분석이다
날카로운 통찰력이다 맞는 말이야 3n살이지만 새로운 사람을 주기적으로 만나고 소통하면서 아직도 계속 나를 들여다보고 고치게돼. 좋던 나쁘던 새로운 것을 계속 접하는 상황에 나를 놓으면 뭐라도 얻어져
나도 요즘 사람안만나고 고립택하는편인데 그런거같다..다시 나가서 부딪혀야겠다
너무 공감된다
공감된다
저 인내력이 고갈된다는 부분 공감된다. 손절을 너무 빨리 쉽게 결정 하는 편이라 좀 되돌아보게되네
공감... 사람은 사람들끼리 좀 부대끼면서 살아야 해
ㅁㅈ 그래서 너무 힘들지만 나가서 사람 만나는걸 주기적으로 하고 있어ㅜㅜ나한테 사회성은 근육같은거라 안쓰면 금방 사라지더라고..
너무 공감된다 상처받고 아파도 사람은 사람이랑 계속 부딪혀야 사람답게 살 수 있는듯
통찰지린다
나도 요즘 검열 심하게 하고 인간관계 결벽증있는데 나 스스로 되게 피곤해 ㅠ... 와중에 거기서도 내 검열에 다 살아남는 (?) 좋은 사람들이 극소수있으니까 그냥 고여있게 됨 ㅠㅠ
맞는말인데도 나는 인간관계가 너무 피곤해서 힘들어 고치고싶은데도 에어지가 딸리니까 자꾸고립되는거같어
맞아 진짜… 나도 점점 나이 먹으니까 고립되는 게 편하더라
맞지...
너무 공감해 요즘 여시만해도 진짜 남한테 엄격하게 잣대를 들이대 용인이라는게 없는 느낌이랄까… 결국 관계결벽은 나를 고립시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너무 공감돼 사람은 관계없이 살수없어
맞는말이야!고립되기 정말 쉬워 고립되지않으려고 발바둥치는데....잘 모르겠어
맞는거같다..
와 진짜더
맞아
좋은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