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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비데 등 이용 실태 분석해보니…울산 1위 |
전국에서는 울산이 1위 '기염' 서울서는 강남 3구가 '부동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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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활건강 가전 1위 업체인 웅진코웨이와 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지역별제품 사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등 웅진코웨이의4대 생활가전 이용률은 울산을 포함해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가처분 소득이 많고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일수록 높았다.
◇ 진정한 웰빙 도시는 울산? = 울산은 전체 34만 가구의 19.1%인 6만5천 가구가 정수기를 사용해 정수기 사용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제품의 사용(판매+렌털) 대수는 올해 1월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가구 수는 5년 단위로 조사하는 인구주택총조사(2005년 실시) 결과를 반영했다.
울산은 정수기를 포함한 4대 생활건강 가전제품 사용에서도 32.7%의 사용률을나타내 1위를 달렸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울산은 현대중공업 등 공장이 집결돼 소득 수준이 높고아파트가 밀집해 생활건강 가전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수기에서만 보면 이용률은 울산 외에 경기도(17.6%), 부산(15.4%), 인천(15.
3%), 경상남도(14.8%), 서울(14.4%) 등 순이었다.
또 공기청정기는 서울(4.8%), 울산(3.7%), 대전(3.4%) 등의 순이었고 비데는경기도(6.8%), 울산(6.6%), 인천(5.9%) 순으로 사용 가구 비율이 높았다.
◇ 서울 강남 역시 "웰빙!" = 서울에서만 봤을 때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강남 3구의 웰빙 가전 이용률은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수기 이용 현황을 봤을 때 강남구는 17.7%,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17.1%를 기록해 서울 평균 14.3%를 훌쩍 넘겼다. 이들 3개 구의 정수기를 포함한 4대 제품 이용률을 보면 강남구는 42.5%, 서초구 36.8%, 송파구 33.5% 등으로 톱 3를 차지했다.
구별로 봤을 때 강남구는 정수기(17.7%), 청정기(12.2%), 비데(8.5%), 연수기(4.1%)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서초구도 정수기(17.1%)에서 3위, 청정기(9.0%)는 2위, 비데(6.7%)는 4위였고 송파구는 정수기(17.1%)와 비데(6.8%)에서 각각 3위를 달렸다. 한편 강북에서도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와 중구, 도봉구도 높은 생활건강 가전이용률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정수기 등 4대 생활건강 가전 제품 이용률에서 노원구는 32.7%, 중구는 31.2%,도봉구는 30.8%를 기록하며 상위 권에 들었다.
◇ "생활건강 가전, 역시 입소문이다" = 조사 결과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일수록생활건강 가전 제품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웅진코웨이는 "생활건강 가전의 경우 직접 가정을 방문해 판매하고 있어 제품에대한 정보 교환이 용이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수기와 정수기를 포함한 4대 가전 이용 비율이 가장 높은 울산은 아파트화(전체 가구 중 아파트 비율)가 52%로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또 서울에서도 아파트화 비율이 57.5%로 높은 강남구의 경우 16.39%의 관악구보다 2.4배 높은 제품 사용 비율을 보였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뤄지는 아파트 장(場)은 시골의 5일장과 같이 이웃 간 커뮤니케이션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런아파트 장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생활건강 가전 제품이 전파되고 있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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