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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록은 낙남 와룡지맥이자 사천(삼천포)에서 고성(읍)까지의 바닷가 주변으로 이어진 산줄기를 지나온 기록입니다.
1. 일 시 : 2009.02.20(금) 21:05 ~ 02:21(토) 17:33 무박종주
2. 코 스 : 삼천포대교~(들머리)삼천포해상관광호텔~각산~신치~와룡산~비운치~봉암산~향로봉~수태산~달막동산
~이화공원묘지 위 408~대곡산 갈림길 376~갈모봉 자연휴양림~267~332~279~매바위산 삼거리 213~108
~대왕사 위 도로~113~고성읍 노루목 (도상거리 약 40km)
3. 참 가 : 날개(이상석), 신영길, 와룡산(이인구), 박영빈, 김석용
4. 산행 후기
- 삼천포대교에서 계속 동진하면서 남해안을 쳐다보고 산행하므로서 경치가 좋다. 날 좋을 땐 지리 주능선 조망 할 수 있다.
- 워낙 작은 봉우리가 많아서 지리산 화엄사~대원사 종주보다 힘들고, 시간 또한 더 소요된다.
- 국립공원 입산통제구간인 3월초~4월말까지 산행하면 이른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군데군데 짐승처럼 다녀야 할 구간도 있다. ㅎㅎㅎ 시간나는대로 등로정비가 필요하다.
5. 등로개척(정비)
- 09.01.11 비운치(진분계 고개)~봉암산 주변 : 이상석, 이인구, 박영빈
- 09.01.18 비운치~봉암산~406~화성재~483~향로봉 : 이인구, 박영빈, 김석용, 박영욱
- 09.01.31 수태산~391~407~달막동산~이화공원묘지 위의 408 고지 : 이상석, 이인구, 김석용
- 09.02.07 달막동산~대곡산 갈림길~갈모봉자연휴양림~매바위산 삼거리~대왕사 위 도로 : 이상석, 이인구, 박영빈, 김석용
- 09.02.08 신치~인성주유소~와룡산 들머리(중요)~죽림사 옆 ~ 철탑 : 이상석, 이인구
- 09.02.14 매바위산 삼거리~108~대왕사 위 도로 : 박영빈
- 09.02.15 대왕사 위 도로~113~고성읍 노루목 : 박영빈, 김석용
처음에는 와룡지맥이라는 말조차도 모르고 이 곳에서는 와룡산이 가장 큰 산이니 이를 한번 이어보자고 그 코스를 고성읍까지로 계획했습니다만, 등로개척 등 준비를 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한번 검색해 보았지요. '와룡지맥'을...
검색을 해보니 서울에서 살고 전국의 산줄기를 몸소 다니며 ‘우리산줄기 수체계도’를 발표한 자하 신경수(紫霞 申京秀)님께서 삼천포 노산공원에서 망산, 각산, 신치(새고개)를 지나 와룡산, 비운치(진분계 고개)를 지나 봉암산, 향로봉, 수태산에서 계속 동진하여 이화공원 묘지 옆을 지나고 376고지에서 북으로 방향을 틀어 가치재(감치재 : 부포 고개)를 지나 대곡산(△542.8)에 이르는 약 30.1km를 ‘낙남 와룡지맥’(낙남정맥이 고성의 대곡산을 거쳐가기에 낙남정맥에서 분기된 것을 와룡지맥이라 부름)으로 이름 짓고 2007년도에 직접 종주까지 하고 자세한 종주기를 ‘한국의 산하’ 산행기 게시판에 올려놓은 것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삼천포대교 주변은 지리산 마고할매의 ‘드문 돌 바위’ 전설이 어려 있는 곳입니다. 현재는 다리가 놓여있지만 전설에 따르면 마고할매가 늑도로 가기 위해 큰 돌과 바위를 드문드문 놓아서 건너가려고 했다는 곳이 바로 삼천포대교 주변지역 입니다.(이에 따른 자료는 사천시사(泗川市史) 3,721페이지 참고)
특히 삼천포대교와 연결되는 모개섬과 초양도, 늑도를 지나 남해 창선의 나강산, 연대산, 대사산, 속금산, 대방산 등으로의 산줄기가 멀리 와룡산에서 쳐다보면 마치 이어져 있는 곳으로 보여 신경수님이 말씀하신 노산공원을 들머리로 잡지않고 삼천포대교공원에서 가까이 있는 삼천포해상관광호텔을 들머리를 택했습니다. 여기서 등로는 사천시 실안동(법정동)과 대방동(법정동)의 경계가 바로 등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앞서 얘기한 376고지(대곡산 갈림길)에서 가치재(감치재)를 지나 대곡산까지의 등로를 이어나가지 않고 계속 동진하여 고성읍 노루목까지의 도상거리 약 40km를 실제 '와룡지맥'으로 보고, 올 1월부터 7회에 걸쳐 등로개척(정비) 작업 후 무박으로 종주하게 된 것입니다.
종주에 필요한 지도는 2만 5천분의 1 지형도 삼천포(NI 52-6-05-1), 학림(NI 52-6-05-2), 고성(NI 52-6-06-1) 등 3장이 필요하였습니다.
▲2만 5천분의 1 지형도 삼천포(NI 52-6-05-1)
▲2만 5천분의 1 지형도 삼천포(NI 52-6-05-1) - 위 지도와 같은 장에 있는 것입니다.
▲2만 5천분의 1 지형도 학림(NI 52-6-05-2)
▲2만 5천분의 1 지형도 학림(NI 52-6-05-2) - 위의 지도와 같은 장에 있는 것입니다.
▲2만 5천분의 1 지형도 고성(NI 52-6-06-1)
[삼천포대교를 배경으로 단체사진] 좌로부터 와룡산,신영길님,박영빈님,김석용님,날개님 입니다. 우찌된 것인지 이번 종주 중에 문수암 부근에서 관광객 몇분과 갈모봉휴양림 위 산불감시초소에 있는 감시원 1명 밖에 만나질 못했습니다. 고성읍 노루목으로 와서는 박영욱과 공을도가 와서 5명이 다들어간 단체사진을 1장 건지게 됩니다.
삼천포대교를 모르는 분이 있을까봐 이후 똑딱이로 찍은 사진입니다. 모개섬이 삼천포대교와 연결되어있고 무지개 모양을 다리는 초양대교 입니다. 유채가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사천시 대방동과 남해군 창선면을 바다로 연결하는 총 4개(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로 지난 2006년 한국에서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혔고 그 중 대상을 차지한 곳입니다.
첫 들머리 부분의 각산입니다. 푸른 점은 식수를 확보할 수 있는 곳입니다.(이후 마찬가지입니다)
[들머리]삼천포해상관광호텔로 들어갑니다. 여기서는 계속 좌측으로만 가면 등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들머리]야간산행으로 들머리로 갔기에 추후 낮에 똑딱이로 찍어 이해를 구합니다. 바로 이 곳입니다.
[각산산성]뒤에 망루도 보입니다. 여름밤엔 억수로 시원합니다.
[각산봉화대 410] 이 곳까지 올라오는데 1시간도 걸리지 않습니다.
[봉화대 부근에서 본 삼천포대교] 똑딱이라 사진이 좀... 야경 찍기 위해 날씨 좋은 날 많이 올라오는 곳입니다.
봉화대에서 산불감시초소(전망대)를 지나고 헬기장도 지납니다. 약수터 위 봉우리(348)를 지나고 내려가면 체육시설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계속 등로방향으로 볼때 5시 방향으로 1분 정도 가면 약수터가 있습니다. 평소엔 물이 잘 나오는 곳인데... 물이 충분하기에 확인하지 않고 지났습니다. 다시 오르막을 조금 타서 거북이 골프장으로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근데 이렇게 등로가 험할 줄이야.... 지난해도 지나갔지만 이렇지는 않았는데.... 우리 일행은 여기서 알바를 하게됩니다. 하필이면 개 사육장으로 내려와서 개소리에...ㅠㅠㅠ 실제는 거북이 골프장으로 내려서야 정상 등로 입니다. 다 내려와서 찍어 보았습니다. 각산은 약 2시간이 소요되지 않는 듯 합니다.
신치... 새고개마을입니다. 여기서 건너편으로 가려고 신호등을 잠시 기다립니다. 각산부분은 끝이 났습니다.
[와룡지맥]와룡산 부분입니다.
[와룡산 들머리 찾기]새고개마을 표지석에서 신호를 받아 건너면 조그만 구멍가게가 있습니다. 여기서 생수 등을 구입하면 되고 북쪽으로 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바로 이 곳 인성주유소를 만나게 됩니다. 이쪽으로 쭈욱 들어가시면 제일 가까운 등로를 만나게 됩니다. 참다래 농장 뒤에 묘지가 있고 이 곳이 와룡산 들머리입니다. 여기서 계속 서서히 산을 오르게 되는데 계속 가면 죽림사 옆(등로와는 떨어져 있음)을 지나고 측백나무 숲을 지나 조금 오르면 3시 방향으로 확 꺽이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을 따라가면 철탑을 만나게 되고 철탑 조금 지나서 본격적인 등로를 만나게 됩니다. 이 곳 또한 짐승들이 지나가야 할 등로입니다. 단 천왕봉 아래 일부구간엔 정말 좋게 정비를 해두었습니다.
[천왕봉 오르기 전의 슬랩]지난 1월 24일 작업 광경입니다. 로프 메고 올라가서 설치해 두었습니다만, 로프 없이 올라설 수 있습니다. 산에 가서는 손발로 다녀야지 로프에 의지하시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산에 매어진 로프는 '썩은 줄'이라는 걸 항상 명심했으면 합니다.
[천왕봉 630] 정상, 중간에 쉬기도 했지만 사진으로 보니 산아래에서 이 곳까지 2시간 넘게 소비되었습니다. 뒤에 삼천포시내 야경이 멋드러지게 보였습니다. 천왕봉은 일명 '상사바위'라고도 하며, 이 곳은 서부경남의 등반훈련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36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급격한 내리막길을 내려가야 합니다. 도암재(450)는 막영지라고도 부르고 있고 대학부 산악회에서 종종 등반훈련을 위해이 곳에서 야영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새섬바위 방향의 등로를 쳐다볼 때 11시 방향으로 200m 비스듬히 들어가면 시원한 계곡수 있으나 표시판이 없습니다.
도암재에서 새섬바위 오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란 등로입니다. 어느 정도 오르면 등로 옆에 망봉이 있는데 낮엔 이 곳의 전망도 좋습니다. 망봉에서는 새섬바위 쪽으로 암벽을 타셔도 되는데 평소에 등반기초가 없는 분이라면 우회길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우회길도 상당히 넓은 슬랩을 비스듬이 가는 것이라서 위험하다고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새섬바위를 왜 새섬바위라 부르는가 하면 예전에는 와룡산이 물이 잠겨 와룡산에 새 한마리 밖에 앉을 공간이 없었다고 하여 새섬바위로 부르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정상석은 민재봉에 있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는 새섬바위가 801, 민재봉은 797.7이라 기재되어 있는데 말입니다. 이날 따라 눈이 많이 쌓여있어 상당히 미끄러운 암릉을 지나갔습니다.
새섬바위에서는 북바위로 가는 능선이 있습니다. 새섬바위에서 보면 '사천대교'가 있는 방향입니다. 특히 새섬바위 아래(백천사 방향)에는 '은밀폭포'(고도 450 정도)가 있는데 겨울에는 이 폭포가 얼어 빙벽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높이 14~15미터 정도로 남부지방에서 좀처럼 할 수 없는 빙벽까지 할 수 있으니 와룡산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가 봅니다.
[와룡산 민재봉] 이 곳을 정상이라고 하나 국토지리정보원에서 2007년에 인쇄한 1:25,000 지형도를 보니 새섬바위 보다 3.3m 낮게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백천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게 되면 진분계(비운치)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진분계까지는 등로는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야후 위성지도]중간중간 등로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작성해 본 것입니다.
[비운치]오른쪽 가로등주 뒤편으로 와룡산에서 내려오는 등로가 이어집니다. 이 사진은 1월 18일 등로개척 작업 전의 사진입니다. 우리 일행은 여기서부터 도로를 따라 100m 아래 마을정류장(상당히 넓고 괜찮음)에서 휴식을 취하고 간식 등을 먹고 식수를 구합니다. 식수는 가게 밖의 수도꼭지를 틀었습니다.(사진을 찍은 분이 없어 이 사진을 이용합니다) 봉암산으로 가는 길은 바로 이 곳 건너편의 임도 비슷한 길을 오르시면 대형 분묘가 있고 그 뒤에 시그널을 달아 두었습니다.
[봉암산 406] 비운치(166.3)에 가파르게 봉암산을 올랐습니다. 이 사진 또한 예전 작업할 때 찍은 것입니다.
[봉암산에서 향로봉 가는 길, 등로개척 작업]비가 약간 오니 추워져서 일(?)을 열심히 합니다. 예전 사진입니다. 그런데 우리 일행은 봉암산에서 483고지 중간에서 알바를 하게 됩니다. 우리가 직접 등로를 개척해도 밤에 오니 헷갈리게 됩니다.
[483 -> 어떤 분은 월부산이라고도 함] 정상이 이렇습니다. 여기서 남쪽으로 가면 하산하는 길이고 계속 동진하여야 향로봉으로 갈 수 있습니다. 헉! 6시 31분에 도착하게 됩니다. 당초 수태산 정상 정도에서 일출을 보겠다고 생각했는데 눈이 많이 쌓이고 2번의 알바(각산 하산 및 봉암산~향로봉 구간)로 시간이 지체된 듯 합니다.
[향로봉 정상석]향로봉은 여름철 대부분의 등로가 그늘이 지고, 운흥사에서 한바퀴 도는 코스가 2시간 남짓하여 사람들에게 많이 사랑을 받는 코스입니다.
[향로봉에서 일출 구경]청정해역으로 자랑하는 오른쪽 고성 자란만이 보이는 가운데 햇살이 떠오릅니다.
[등로개척 장비] 백암산 갈림길에 올라서서 학동치 방향으로 조금 틀면 널찍한 바위가 있습니다. 여기서 꽁꽁 얼어붙은 김밥을 먹습니다. 다들 다 먹지 못하고 까마귀 밥으로 남겨 둡니다. 예전에 비가 추적추적 왔을 때 장비를 이 곳에 두고 사진 한번 찍어 본 것입니다.
[등로 중에 만난 공룡발자국]오는 3월 27일부터 경남 고성에서 세계공룡엑스포를 열게 됩니다. 이번 공룡엑스포의 성공하길 기원드리기 위해 이번 와룡지맥종주를 기획했는데... 등로에 공룡발자국이 있어 깜작 놀라게 됩니다. 고성과 사천, 남해에는 이같은 공룡발자국이나 알화석 등이 군데군데 발견되곤 한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2009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을 다시한번 기원드립니다.
[학동치]고성 하일면 학림리와 고성 상리면 동산리를 연결하는 2차선 도로가 한창 공사 중에 있습니다. 예전에 물어본 결과 2010년 6월경 준공예정이라고 합니다. 동진하는 등로는 고성 상리면과 하일면, 고성읍과 삼산면 경계 위주로 가게 됩니다.
[수대재]수태산을 오르기 전에 또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지리산 주능선]수태산 정상 못가서 전망좋은 바위가 있어 휴식을 취합니다. 고갤 돌려 저 멀리 보니 지리산 주능선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눈이 많이 쌓여있는 모습인데... 카메라 똑딱이라서... ㅠㅠ
[와룡산]우리가 지나온 와룡산도 한번 땡겨 봅니다. 좌측부분이 새섬바위(801)이고, 오른쪽은 민재봉(797.7) 입니다.
[수태산 정상]
[문수암]아주 유명한 기도 도량입니다. 예전에 전두환 전대통령도 백담사와 문수암을 저울질 했다고 설이 여러사람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보현사]수태산 암릉 밑에 자리한 보현사 입니다.
[391고지에 자리한 도량입니다]등로는 들어가서 뒤쪽편으로 돌아야 합니다.
391고지에서 달막동산까지 온 후 갈모봉 자연휴양림 주변의 마지막 등로 부분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해 보았습니다.
[달막동산]고성 상리면 자은리와 삼산면 장치리의 경계지점입니다. 사진에 보듯이 저쪽으로 올라야 등로를 찾을 수 있습니다.
[376고지]대곡산과 갈모봉 자연휴양림 갈림길. 특히 여기서 대곡산으로 오르기 위한 가치재(감치재) 가기 앞에 군부대가 있기에 이 주변으로 크고 작은 벙커와 이동로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자하 신경수님은 낙남정맥의 대곡산에서 와룡산, 각산, 망산을 거쳐 노산공원까지 이어진다고 했습니다만, 우리 일행은 갈모봉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계속 동진합니다.
[갈모봉 갈림길]산불감시초소가 있는 359고지에서 산불감시원이 "오데서 옵니까?" 물어옵니다. "삼천포대교에서 옵니다"라고 하니 쉽게 믿어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내려가면 갈모봉(산)(개인적인 관점에서 봉과 산을 함께 쓰는 것은 뭔가 잘못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갈모산의 정상이 갈모봉이라고 하면 되지... 국어로 따진다면 갈모봉산은 올바른 명칭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림욕장 방향으로 등로가 이어집니다.
[측백나무 숲]상당히 등로가 좋습니다. 갈모봉자연휴양림은 고성군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예전 작업 때 사진)
[잘 정비된 갈모봉 자연휴양림] 등로주변에 데크도 많이 보였습니다. (예전 작업 때 사진)
[갈모봉 자연휴양림]겨울철이라 수도꼭지에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여기서 등로는 임도로 조금 이어집니다.
[팔각정->고성읍 전망대]앞 사진에 보면 '팔'자가 보일 것입니다. 300미터 오르면 282고지인 팔각정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등로개척 작업 때 지형도를 보고 팔각정 조금 못 미쳐서 등로개척작업을 진행했으나 바로 옆의 임도가 마루금으로 이어지고 있어 쓸데없는 등로는 만들지 않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번 와룡지맥종주 때 이 전에 붙여둔 시그널을 회수했습니다. 시그널을 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등로가 아니면 회수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예전 작업 때 사진)
[282 고지 밑의 등로작업 광경]- 예전 사진임.
[대왕사 위의 도로]고만고만한 숱한 산을 오르내리는 끝에 대왕사 위의 도로로 내려옵니다. 여기서 108고지에서 이 도로까지는 왠만한 사람이면 등로를 찾을 수 없습니다. 마루금 따라 길을 내기가 힘들어서 이상하게 등로가 난 부분입니다. 다음에 꼭 작업토록 하겠습니다. 우리 일행은 버스 승강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합니다. 등로는 좌측 나뭇잎이 보이는 쪽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약 30~40여 미터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틀어야 113고지에 오를 수 있습니다. 113 고지 이후는 거의 높낮이가 없는 등로로 이뤄집니다.
[고성 노루목]이 대밭이 마지막 부분입니다. 박영빈이 예전에 작업하는 모습입니다. 비록 대밭이지만 마루금을 제대로 찾아내 등로를 만든 것입니다.
[와룡지맥 종주 완료]모두 팔을 힘차게 들어봅니다. 비로소 도상거리 약 40km 정도의 와룡지맥 종주를 마치게 됩니다. 박영욱, 공을도가 와서 환영해 줍니다. 함께 차를 타고 고성 새시장에 가서 맛있는 바다회를 먹고... 택시 타고 돌아옵니다.
[와룡지맥 들날머리 부분]종주후 며칠지나서 고성 철뚝에서 찍은 들머리 부분입니다. 나포리모텔 뒷부분에 등로가 있습니다.
지난 1~2월 다른 것 보다는 사실상 경남 사천(삼천포)에서 고성까지의 산길 잇기에 매달렸는데... 30km 이상은 '지맥'으로 지칭하여 '와룡지맥'도 알게되어 마음 맞는 분들끼리 함께 개척하고 첫 개통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반대로 종주하여 여러 미비점을 보완해 보고자 합니다.
첫댓글 기획부장 수고 많았소... 담에 나도 같이 합시다. 정말 수고 했수다.
이번주 일요일 각산과 와룡산 일부구간 등로정비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잘 개척되어서 서부경남의 많은 산악인들이 애용하는 코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고생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