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레기를 보는 청소년의 생각
매년 8조원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수거 및 처리를 놓고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쓰레기 문제는 환경 문제와 함께 이 시대의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급속한 산업발전과 인구증가 그리고 도시화는 필연적으로 환경문제를 야기 시키게 되어 있습니다. 이제 국경을 초월한 전지구적인 문제로 확대되었으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실천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는 청소년들이 유치원, 초등학생들보다 쓰레기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유원지나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 가 보면 그 점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쓰레기 종량제 실시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쓰레기에 대한 의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물건을 살 때는 과대포장이 아닌지 살펴보게 되고, 쓰레기를 덜 배출하는 생활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쓰레기 인심도 몹시 사나워졌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유원지나 등산로에는 쓰레기 통을 아예 치워버린 곳도 늘고 있습니다. 또 많은 학교는 학생들에게 각자 쓰레기를 가져가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이 마구 버리고 가는 쓰레기 때문에 공휴일의 운동장 개방을중단한 학교도 있습니다. 쓰레기 종량제 이후에 나타난 이런 현상들은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지금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착되었다고 봅니다. 각자 자기가 만든 쓰레기를 처리하도록 훈련하지 않고는 공공장소와 산천을 깨끗이 보전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유치원에서는쓰레기 처리 훈련을 위하여 자기 쓰레기 봉투를 지참하게 하는 걸 보았습니다. 어머니들은 매일 쓰레기를 잘 담아왔는지 살펴보면서 선생님과 함께 환경보호 교육을 하였습니다.
초등학생까지는 그래도 습관에 따라 잘 지킨다고 합니다. 중등학교부터는 왠지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쓰레기 관리에 대한 청소년 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는 앞으로의 시대는 청소년들이 주인이 되는 시대입니다.
그들 스스로 그들의 시대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식을 쓰레기를 통해서 가르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 때문입니다. 작은 일을소홀히 하지 않는 사라밍 큰일도 잘 관리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