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아침에 6시 30분정도 일어나서 홍주요양병원앞으로 갔습니다. 축구동호회 회원들하고 7시정도에 만나서 10여명이 함께 올라갔습니다. 1월1일에는 일출 보러 오는 사람들로 월산이 아주 북적입니다. 올라가다 보면 엘림가든 지나고 공터에서 월산 청년회에서 잔치국수, 커피, 막걸리, 수육등 음식을 차려놓고 등산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커피한잔하고, 다시 올라갑니다. 30분정도 올라가면 정상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길은 차로도 정상까지 갈 수 있는 길입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눈이 많이 왔는데도 차들이 올라가다가 오도가도 못하는 것을 봤어요. 4륜 구동이라고 올라가다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였습니다.
정상에 올라가니 7시 30분 정도 아직 많이 어둡습니다. 이제 더 잘보이는 장소로 이동해서 일출을 기다립니다.

7시 48분정도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연무 때문에 못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참고로 정상근처에서는 월산 시산제라고, 산에 제사지내는 행사를 매년 1월1일 하고 있습니다. 일찍 올라오시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일출은 순간순간이 참 아름답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봤었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해가 나오는 것을 본적은 없었네요.....
많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계속 오다보니까, 이런 좋은 경험을 하는것 같네요....

해가 완전히 떠올랐구요. 해옆의 금색 빛이 올 한해를 밝혀주는것 같습니다. 올한해, 아내의 출산이 기대되어지는 한해입니다.

좋은 경험을 뒤로 하고 하산했습니다.
올라온 길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다른길을 택했는데, 산길을 조금 헤메기도 했어요. 그래도 동료들과 같이 헤메니까,
걱정이 덜 되네요. 어째튼 아래까지 잘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축구를 하기 위해 운동장으로 출발합니다.
축구후 기대되어지는 한 사발의 떡국과 막걸리 한잔.....
어째튼 이러한 것이 시골 생활의 여유가 아닐까합니다......
/백월산/월산/홍성 월산 일출/월산일출/홍성 월산 시산제
첫댓글 일출도 글도 너무 멋져요. 내년엔 저도 올라가서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