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로 화합 다져요”
관음동주민센터, 정월대보름 맞이 윷놀이대회
휴일이었던 4일 토요일 오후 1시 관음동주민센터에는 사람이 하나 둘 모이며 북적이기 시작했다. 관음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는 막걸리와 수육 등 동네잔치상이 한 상 차려져 있고 윷놀이용 말판과 멍석이 깔려있었다. 정월대보름 맞이 윷놀이대회가 열린 것이다. 관음동주민자치위원회는 13년째 동 단체의 화합과 단결된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자리에 이종화 북구청장, 김규학 시의원, 이동욱·이영재·황영만 구의원, 유관기관장, 각 단체장과 주민이 함께 했다.
대회에 앞서 김은식 주민자치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민족 고유의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통해 주민자치센터의 각 단체가 화합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한 뒤 “각 단체가 기량을 발휘해 재밌고 신나는 윷놀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축사에 나선 이 구청장은 “의리가 있고 화합이 잘되는 모습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아 보기 좋다”고 말하고 “유서 깊은 관음동 윷놀이대회를 통해 화합을 이루고 관음동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대회는 12개 단체로 나눠 진행됐다. 관음동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청년봉사회, 바르게 살기위원회,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자유총연맹, 자율방범대, 통장협의회, 방위협의회, 청소년지도협의회, 자율방재단, 관음동주민센터 직원으로 팀을 나눠 본선과 패자부활전으로 진행됐다. 윷놀이를 하는 동안 윷과 모가 나올 때는 환호성이 터지고 어깨춤을 추면서 각 단체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즐기고 친목을 다졌다.
대회 결과 새마을부녀회가 1위를 차지했고, 통장협의회가 2위, 주민자치위원회와 바르게 살기위원회가 각각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