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13일(목) 16:16 공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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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여자중학교에서는 13일 오전 10시 백합관에서 기존의 졸업식 풍경에서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특별한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성욱 교장, 이정태 운영위원장, 이순자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동창회임원 등 내빈들과 재학생, 졸업생 197명,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행사로 간소하게 졸업식을 갖고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공연을 위주로 볼거리 가득한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 것.
전성욱 교장은 “이제 고등학교 진학이라는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에 선 우리 아이들이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열심히 뛰기를 바라며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잊지 말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부 공연은 졸업생을 대표해 2명이 사회를 맡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3학년 졸업생들의 합창 무대로 시작됐다.
졸업생들은 각반별로 방학동안 곡을 선정하고 그에 맞춰 율동도 접목시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영화 국가대표 주제곡에 맞춰 태극기 퍼포먼스를 접목시키기도 하고 또 다른 반은 합창 후 담임선생님을 향한 무한 애정을 담은 편지 낭독과 플랜카드를 준비하는 등 진심을 담은 무대는 졸업식에 참석한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특히 책상과 의자를 활용해 아이들의 심정을 담은 퍼포먼스를 플러스시킨 댄스무대는 큰 박수를 받으며 즐거운 졸업식을 만드는데 한 몫 했다.
재학생은 물론 졸업식에 참석한 이들에게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한 이날 성의여중 졸업식은 기존의 딱딱한 식 분위기에서 탈피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다.
한편 11일부터 졸업식 당일까지 파비아노 체육관에서 백합전시회를 진행해 아이들만의 축제였던 백합전시회를 졸업식을 찾은 학부모들이 참관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