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산균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일본 원전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사고가 발생하면서 과거 체르노빌 원전 방사성물질 누출 사고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사용된 유산균제제가 면역계통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점과 지난해 경기도 광주지역에서 구제역 감염신고가 없었던 이유가 바로 유산균을 혼합한 복합사료 때문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유산균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유산균 제조업체들은 지금까지 알려져 온 일반적인 면역증강 효과 외에도 간, 장, 위 등 각 장기의 특정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개발로 타깃 층을 세분화해 경쟁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이어트, 변비개선, 노화억제를 비롯해 최근에는 아토피 등 알러지 예방과 특정 암에 대한 억제력을 발휘한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유산균은 고령화 사회 필수 건강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게다가 연간 4조원 규모의 세계 1위 유산균 시장을 자랑하던 일본이 원전폭발로 인한 방사능유출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며 초비상사태를 보이고 있는 점도 국내 유산균 제조업체들의 몸놀림을 빨라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산 유산균은 자국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외면당하면서 공장가동률이 뚝 떨어지는 등 심각한 공황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일본산 유산균을 사용하던 국내 업체들도 다른 나라로 수입선을 긴급 변경하고 있는 실정이다.
- 중략 - 출처 : 식음신문, 승인 2011.05.10 15:04:38.
국내 유산균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일본 원전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사고가 발생하면서 과거 체르노빌 원전 방사성물질 누출 사고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사용된 유산균제제가 면역계통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점과 지난해 경기도 광주지역에서 구제역 감염신고가 없었던 이유가 바로 유산균을 혼합한 복합사료 때문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유산균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유산균 제조업체들은 지금까지 알려져 온 일반적인 면역증강 효과 외에도 간, 장, 위 등 각 장기의 특정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개발로 타깃 층을 세분화해 경쟁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이어트, 변비개선, 노화억제를 비롯해 최근에는 아토피 등 알러지 예방과 특정 암에 대한 억제력을 발휘한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유산균은 고령화 사회 필수 건강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게다가 연간 4조원 규모의 세계 1위 유산균 시장을 자랑하던 일본이 원전폭발로 인한 방사능유출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며 초비상사태를 보이고 있는 점도 국내 유산균 제조업체들의 몸놀림을 빨라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산 유산균은 자국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외면당하면서 공장가동률이 뚝 떨어지는 등 심각한 공황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일본산 유산균을 사용하던 국내 업체들도 다른 나라로 수입선을 긴급 변경하고 있는 실정이다.
- 중략 - 출처 : 식음신문, 승인 2011.05.10 15:04:38.
프로바이오틱스(
Probiotics)란? WHO와 FAO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적당한 양을 섭취하였을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살아 있는 균"으로 정의 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에 사용되는 균들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상주균들로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균등 우리 인체에 유익한균이 주종을 이룬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인간에게 유익한 균주를 총칭하는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어원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의 어원은 "Pro"와 "Biotics"의 합성어이다. "Pro"는 "Anti"와 상반되는 의미로 "...를 위하여" 라는 의미이고 "Biotics"는 생명과 관계있는" 이라는 뜻이다. 굳이 프로바이오틱스를 풀어서 쓴다면 "친생제"라고 명칭할 수 있겠다. 이는 항생제(anti-biotics)와 반대되는 의미인데 그 내용 또한 그렇다.
프로바이오틱스 Vs 항생제 항생제는 균이 가지고 있는 성질 중 다른 균의 성장을 저해하거나 죽이는 "안티"적인 기능을 이용하여 병균을 죽이기 위해 약으로 사용하는 경우이고 "친생제"는 균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중 "서로를 위하고 도와주는" 공생,상생의 능력을 이용하여 우리몸의 건강을 도모하는 경우이다.
포괄적의미의 유산균 Probiotics "유산균"이 바로 "유익균"이라는 대명사로 쓰여져 왔지만 유산균이 아닌 다른 박테리아나 심지어는 효모나 곰팡이균도 몸에 유익하게 쓰여질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는 인간에게 유익한 균이라는 포괄적인 의미의 이름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이용 프로바이오틱스가 인류의 식생활에 사용되어 온지는 수천년이 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대표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음식은 김치와 된장 청국장 간장 같은 전통 발효식품이다.
김치는 프로바이오틱스균이 이를 발효시켜 숙성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이젠 프로바이오틱스가 단순히 음식에 사용되는 것 뿐만 아니라 정제, 분말형의 건강보조식품으로 사용되거나 요구르트와 같은 발효식품에 들어간 형태로 복용되기도 한다
좋은 장내세균 구성이 건강유지에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다음은 장내세균 구성의 변화가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음이 보고된 질환들이다.
소화기관 관련 질환
1. 설사
■ 급성설사
■ 염증성장질환 (IBD)
◆ 궤양성장염 (Ulcerative Coltis)
◆ 크론씨병 (Crohn's disease)
◆ 파우차이티스 (Pouchitis)
■ 과민성대장증후군 (Irritable Bowel Syndrome)
■ 항생제로 인한 설사
■ Pseudomembraneous colitis
■ 암치료관련 설사
■ 음식알러지
■ 물갈이 설사
■ 감염성설사
■ 대장, 직장암
■ 궤사성 장염 (necrotizing enterocolitis)
■ 헬리코박터균 감염 및 위궤양
2. 알레르기
3. 고지혈증
4. 간
5. 비만
6. 고혈압
7. 집중력 장애 / 자폐증
8. 면역기능조절
9. 신장결석
10. 유당분해효소결핍증 (Lactose intolerance)
11. 구강염 및 구취
12. 통풍
13. 질염
장내세균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우리몸과 균들은 말그대로 공새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균이 살기위해서 우리몸이 필요한것 처럼 우리도 균을 필요로 한다. 서로 조화하는 이러한 관계는 여러 변수에 의하여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항생제의 사용기 그 예이다. 항생제는 유해균만을 죽이는 것이 아니고 장에 살고 있는 정상균총에도 영향을 주어 항생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설사와 같은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실제로 과민성대장증상이나 염증성장염이 있는 환자의 장내균을 조사하였을때 몸에 유익한 균 수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하여 현저히 적음이 관찰된 바 있다.
장내세균의 구성에 악영향 요소
1. 스트레스
2. 면역성 질환
3. 당뇨
4. 불균형적인 양양섭취
5. 감염
6. 항쟁제의 사용
7. 간질환
8. 염증성장질환 ( 크론씨병, 괘양성장염 )
9. 암치료
10. 식수에 잔재하는 클로린
11. 육류에 잔존하는 항생제
12. 과일과 채소에 잔존하는 살충제
13. 술
14. 제왕절개
15. 분유
16. 가공식품
17. 정제된 당분이 들어있는 탄산음료수
18. 제산제
19. 항생제
20. 피임약 ( 호르몬의 변화가 장내세균의 구성에 변화를 야기함 )
21. 스테로이드제의 복용
상기 요소들이 건강한 장내세균 형성에 악 영향을 주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유해균의 증식 장연동운동의 기능감소 소화불량 감염정질환 증가 면역기능이상
출산 이후 아기의 장내세균의 활발한 구성변화가 관찰된다. 아기가 한살 정도되면 더 이상의 변화없이 성인기까지 유지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그구성의 변화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면서 장내 세균총 중 유익균은 줄어 들며 다음과 같은 장내변화가 일어난다.
1. 위산의 기능저하
2. 영양분 흡수 기능감소
3. 장내세균 구성의 변화
4. 면역체계의 기능저하
5. 감염에 대한 저항력 감소
6. 변비
위산은 음식물 분해 기능과 구강을 통해 들어온 유해균들을 파괴시키는 방어기능을 한다.
나이가 들면 위산의 분비가 감소하여 이 두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제산제"를 만성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윗나을 중화시켜 소화 불량과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쉽다.
장기능과 관련된 문제는 65세 이상 연령층이 병원을 찾게되는 가장 빈번한 이유중의 하나이다. 선진국의 경우 설사로 인하여 사망하는 환자중 85%가 고령환자이다. 특히 고령환자들은 유해균인 Clostridium difficile로 인한 설사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는 장내세균의 구성이 나이에 따라 변화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한 장에 주를 이루는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의 수가 감소하고 대신 건강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는 소지가 있는 Clostridia 와 enterobacteria 균들의 수가 증가하게 된다.
유럽 4개국의 230명의 성인과 65세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내세균의 구성을 비교 하였을때 65세이상 에서 enterobacteria의 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2006년에 발표된Muller의 논문에서 재확인 되었으며 이러한 변화가 건강과 관련되어있음이 보고되었다.
네델란드에서도 고령환자들의 몸이 약한 상태의 정도가 장내 락토균수의 감소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논문이 2005년에 발표된바 있다.
고령의 위약한 환자의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하여 유산균의 수가 26배가 감소되어 있었으며 유익균이 아닌 다른 균들의 수가 현저하게 증가되어 있음이 관찰되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장연동 기능의 저하가 떨어지게 되어 변비가 증가하게 되는데 프로바이오틱스의 변비에 대한 효과는 잘 알려져 있다.
장내세균의 형성
산모가 건강해야 태어날 아이가 건강하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엄마가 건강하여야 태아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효율적으로 제공 할 수 있고 건강한 엄마의 모유에는 여러가지 영양분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고 건강한 엄마의 모유에는 여러가지 영양분과 면역물질이 듬뿍 들어 있다.
엄마의 몸안에서 태아는 무균상태로 성장을 하고 분만시 엄마의 산도를 지나는 과정에서야 비로서 아기는 처음으로 균들을 만나게 된다.
이때 처음 만난 균들이 평생함께 살아갈 상주균을 구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균들을 First Colonizer 라고 하여 장내벽에 부착하여 다른 균들이 붙지 못하도록 자리를 선점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엄마가 얼마나 유익한 균을 많이 가지고 있는가가 아기에게 중요하다.
자연분만을 통하여 아기들은 엄마로 부터 간강한 상주균을 얻게 되는 반면 제왕절개를 통하여 출산되는 아기의 경우는 이러한 기회를 갖지못하게 된다.
자연분만 vs 제왕절개
1999년에 발표된 Gronlund의 논문에 의하면 제왕절개를 통하여 분만된 아이들의 대변샘플에는 유익균인 락토균과 비피도균수가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아기들에 비하여 낮은것이 보고외었고, 유해균인 Clostridium perfringes의 수는 상대적으로 많이 검출되었다.
이는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되는 과정에서 산모의 상주균들과의 접촉할 기회가 없었든것 뿐만 아니라 수술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제왕절개수술 직전에 산모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또다른 요소일 수 있다.
제왕절개를 통하여 출산된 아이들에게 면역기능 이상으로발생되는 천식이 더 흔하게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다.
모유 vs 분유
아기의 수유방법이 장내세균의 형성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아기는 엄마의 젖을 빨면서 엄마몸에 살고 있는 상주균을 받아들이고 모유에서도 유익한 균들이 발견된다.
1983년 Yoshioka의 논문에 따르면 생후 6일후 모유를 먹는 아이들과 분유를 먹는 아기들의 장의 세균을 검사하였을때 비피도균과 enterobacteria의 비율을 보면 모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 1000:1로 비피더스균이 월등히 많은 반면 분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에는 1:10으로 비피더스균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미숙아로 태어나 병원에 오래 머무른 아기의 경우나 항생제를 자주 사용한 아기의 경우 건강한 장내세균을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격게 된다.
신생아의 장내세균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1. 출산방법 (자연분만 vs 제왕절개)
2. 수유방법 (모유 vs 분유)
3. 위생상태
4. 약물의 복용 유무 (예, 항생제)
실제로 2002년에 영국에서 발표된 (by Mc Keever TM) 논문에 따르면 3만명의 아이들의 건강기록을 연구해본 결과 출생후 1년안에 항새엦를 복용한 아이의 경우 천식, 아포티성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았으며 이는 항생제를 얼마나 많이 복용했었던가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고 한다.
2001년 Bjorksten 이 발표한 논문에서도 알레르기를 가진 아이드로가 그렇지 않은 스웨덴의 2살짜리 아이들의 대변을 검사하였을 때 알레르기를 가진 아이들의 경우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균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대신 Clostridia의 수가 높음이 관찰되었다.
이처럼 건강한 균들이 제때 장에 도달하지 못할경우 건강상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음을 알수 있다.
장내 세균 따라 비만·정상인이 결정된다
건강의 위해 아름다움을 위해 살을 빼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이 많다.
운동에 식이요법에 갖은 수단을 다 동원해도 한번 붙은 살은 여간해서 빠지질 않는다.
이제는 내 몸속에 어떤 세균이 살고 있는지를 검사해보는 것이 먼저일지도 모른다.
미국의 연구자들이 사람의 장 속에서 공생하는 세균이 비만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이다.
◆비만 세균, 날씬 세균 미국 워싱턴대의 제프리 고든 교수는 2004년 생쥐 실험에서 장내 세균이 비만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1년 뒤 고든 교수팀의 박사후연구원인 루스 레이 박사는 마른 생쥐와 비만 생쥐의 장내 세균의 종류가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든 교수와 레이 박사팀은 이후 사람에게서도 장내 세균의 종류가 달라짐에 따라 비만 여부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밝혀내 지난해 12월 21일 ‘네이처’ 표지논문으로 발표했다.
레이 박사는 12명의 비만 환자들을 1년 간 저지방,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도록 하며 RNA 검사법으로 장내 세균의 종류 변화를 관찰했다. 처음에 비만 환자들의 장에 살고 있는 세균은 90% 이상이 ‘페르미쿠테스(Fermicutes)’였으며 ‘박테로이데테스(Bacteroidetes)’는 3%에 불과했다.
반면 정상 체중인 사람들에서는 박테로이데테스가 30%나 된다.
레이 박사는 1년 동안 비만인 사람들의 체중이 줄면서 장 속의 박테로이데테스 균이 늘어나 점점 날씬한 사람들의 장 속을 닮아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페르미쿠테스는 73%까지 떨어진 반면 박테로이데테스는 15%까지 늘었다. 즉 박테로이데테스가 사람을 날씬하게 하고 페르미쿠테스는 비만을 유도한 것이다.
◆세균만으로 비만 유도 연구팀은 네이처에 발표한 또 다른 논문에서 생쥐 실험을 통해 장내 세균의 변화가 체중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
돌연변이 비만 생쥐는 전분이나 복잡한 구조의 당(糖)을 잘라서 장에서 흡수가 잘되는 간단한 당과 지방산을 만드는 유전자를 더 많이 갖고 있다. 세균을 모두 없앤 생쥐의 장에 이런 비만 생쥐의 장내 세균을 이식한 결과 2주 만에 체지방이 47%나 증가했다. 반면 정상 생쥐의 장내세균을 이식한 경우엔 체지방 증가가 27%에 그쳤다. 세균만으로 비만이 유도된 것이다.
미국 신시내티대 게놈연구소의 마테즈 바제이 박사와 랜디 실리 박사는 같은 날 ‘네이처’지에 실린 논평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알려진 비만의 원인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발견”이라며 “인체가 칼로리를 흡수하는 정도 차이는 세균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비만 치료법 나올 수도 그렇다면 장내 세균은 어떻게 비만을 유도할 수 있을까. 고든 교수 연구팀은 1일자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에서 그 단서를 제공했다.
연구팀은 인위적으로 장내 세균을 없앤 생쥐는 서구 스타일의 고지방 식사를 먹여도 비만에 걸리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장내 세균을 없앤 생쥐에서는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단백질과, 지방 분해를 유도하는 단백질의 활동이 증가했다. 따라서 장내 세균은 인체의 지방 분해와 근육 합성 과정을 억제해 비만을 유도했다고 볼 수 있다.
아직 장내 세균이 이들 단백질 관련 유전자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그 메커니즘이 규명되면 새로운 비만 진단법과 함께 장내 세균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몸속의 세균은 1㎏
장내 세균총의 유익균을 제3의 장기라고 한다.
▲ 우리 몸 속의 세균은 1kg이상
세균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은 매우 아늑한 집이다.
음식이 저절로 굴러 들어오고, 입에서 항문으로 이어지는 길이 10m의 소화관 융모 조직은 표면적이 테니스 코트만큼이나 넓어 호화판 호텔과도 같다. 소화관에 사는 장내 세균은 무려 100조 개. 인체 내 세포의 개수와 맞먹을 정도로 많다. 세균을 다 합쳐 놓으면 무게가 1㎏이나 된다. 사람의 대변에서 수분을 빼면 무려 40%가 세균이다.
인체 내에 사는 장내 세균은 1,000종이나 된다.
사람의 배설물에 대해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인간의 내장에는 1천200종의 바이러스가 살고 있으며 그 중 절반은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이다.
이들 바이러스는 박테리아를 감염시키거나 잡아먹어 대장 내의 세균 생태계를 조절한다.
장내 세균 가운데는 병원균도 있지만, 유산균이나 젖산균 등 유익한 세균이 훨씬 많다. 장내 세균의 역할에 대해서는 과학자들이 그다지 많은 연구를 하지 않았다. 그저 소화를 돕는 정도의 역할만 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장내의 유익한 세균(Probiotics)이 병원균을 물리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을 분해하거나 생성을 억제하고, 소화관의 벽을 두껍게 해 면역 기능까지 높여 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그래서 유익한 세균은 ‘제3의 장기’로까지 불리기도 한다. 세균은 수백만 년 동안 사람과 공생 관계를 이루며 진화해 마치 장기처럼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다. 사람의 몸속에 사는 세균은 500종이나 된다.
어떻게 해서 유산균이 암을 억제할까? 서울대 미생물학자인 지근억 교수는 쥐에게 대장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과 함께 비피더스균을 먹이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유익한 세균인 비피더스를 대장암 유발물질과 함께 먹인 쥐는 대장암 발생률이 현저히 줄었다. 또한 비피더스를 먹은 쥐는 장관 벽이 두꺼워지면서 면역세포가 활성화됐다.
만일 우리 몸속에 세균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할 수는 없으나 동물을 보면 쉽게 어떻게 될지 알 수 있다. 세균이 전혀 없는 인공 환경에서 사육한 무균동물은 몸이 허약해 항상 비실거린다. 무균동물은 장의 융모가 거의 발달하지 않고, 맹장은 기형적으로 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이처럼 ‘약골’인 무균 쥐에게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를 먹인 결과 소장의 융모세포가 빠르게 늘면서 창자벽이 두꺼워져 소화관 형태가 정상적으로 바뀌었다.
무균동물의 똥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 똥에서 냄새가 나고 방귀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도 모두 장에 세균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똥 냄새는 장내 세균이 음식을 소화한 뒤 내놓는 분비물이 주원인이다. 사람도 냄새가 나지 않는 똥을 쌀 때가 있다. 태어나서 가장 처음 누는 똥이다. 태아의 장은 무균 상태여서 세균이 없다. 그러나 아기가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음식을 통해 대장균, 유산균 등 수많은 세균이 장에 침입한다. 그래서 태어난 지 며칠만 지나도 아기의 똥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장내 세균들은 다른 생태계에서와 마찬가지로 영양분과 에너지 그리고 서식처를 놓고 경쟁하면서 서로 견제하고 침입자와 맞선다. 요즘에는 이를 이용해 유익한 세균을 인체에 투입해 병원균을 죽이거나, 병원균이 침입하지 못하게 하는 ‘박테리오 테라피’까지 등장하고 있다.
미국국립보건원 항생제연구소 펜티 후오비넨 박사는 항생제의 내성이 증가해 기존의 항생제로는 더 이상 치료를 할 수 없게 되자 병원균과 싸우는 새 방법을 열심히 찾고 있다. 그는 유익한 세균으로 병원체를 몰아내는 ‘박테리오 테라피’를 유력한 대안으로 보고 있다.
박테리오 테라피로 병을 고친 사례는 많다. 뉴욕 몬테피오레 병원은 장염 환자의 항문에 남편의 똥을 밀어 넣어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항생제 남용으로 장내 세균 집단의 생태계 균형이 무너져 장염에 걸린 환자의 대장 생태계를 남편의 똥 속에 있는 장내 세균으로 복원한 것이다.
스웨덴 룬드비 병원 연구팀은 지난해 유산균인 스트렙토코커스를 어린이의 코에 스프레이처럼 뿌려 중이염 치료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 지금까지 의사들은 중이염 환자에게 항생제를 투여했으나, 유익한 세균까지 모두 죽는 등 부작용이 컸다.
심한 방광염 환자는 카테터를 삽입해 소변을 보지만, 카테터 때문에 방광이 감염돼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휴스턴 소재 베일러 대학 의대 연구팀은 카테터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미리 해가 없는 세균인 대장균을 환자의 방광에 주입한 결과 치명적인 병원균의 침입을 막을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2003년에 보고했다.
그렇다면 제3의 장기인 장내 세균을 잘 기르고 장내 생태계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생활 습관은 어떤 것일까? 유익한 세균을 가꾸려면
첫째, 부패 과정에서 독소를 내는 지방과 단백질을 과식하지 말고 식이섬유가 많은 야채와 과일을 먹어야 한다.
둘째, 항생제를 남용하면 안 된다.
셋째, 나이가 들수록 장내 유산균인 비피더스균이 줄어들므로 유산균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넷째, 적절한 운동을 해서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세균 잘 키우면 되레 질병 퇴치 장해독(박테리오 테라피)을 위한 의학적 근거.
박테로이데테스와 퍼미큐테스등, 장내세균 구성의 비율에 따라 체내에너지 대사 능력에 큰 연관 있다.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을 장내세균으로 밝힌다.
-네이처지 2006.12월호-
비만.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을 장내세균으로 알 수 있다.
같은 양의 식사를 해도 어떤 사람은 80칼로리를, 또 어떤 사람은 100칼로리를 소모한다. 장내세균의 구성비율의 차이로 인한 에너지 대사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마른사람에 비해 비만인 사람은 박테로이데테스균층의 조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퍼미큐테스균층이 높다.
비만의 원인균을 억제하는 방법은 에너지대사율을 좋게 하는 박테로이데테스균층의 비율을 높이면 된다. 낮은 칼로리의 식단이나 체중감량함에 따라 박테로이데테스 균층을 높인다. 저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식사를 했을때 역시, 박테로이데테스 균층이 증가한다.
체식식단으로만 식사를 했을 때 장내엔 메가모나스균(에너지대사를 높이는 장내세균군-> 체식식단에서 증가함을 알 수 있다.)의 증식이 활발하다. 반면 불규칙한 식사, 패스트푸드, 술 등과 같이 고지방과 고탄수화물은 유해균의 먹이가 되므로 독소, 발암물질 등을 내뿜어 대장의 융모에 흡수해 유독물질을 발생시키고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간다. 그게 반복적이고 고질적이 되면 용정이 생겨 암으로 발전한다. 또, 독소가 쌓여 어깨가 무겁고 머리가 아프며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는 현대인들에게서 쉽게 보이는 질병의 원인 역시 이에 해당된다. 이럴 땐 1차적 원인을 장내세균의 불균형을 의심해도 좋다.
장해독에 쓰이는 유익균은 채식식단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장에 이로운 식물성 약재로, 에너지대사능력을 떨어뜨리는 균의 증식및 서식을 막는데 탁월하다.
이때 함께 투여한 유익균으로 박테로이데테스균군의 장내 세균을 높여 에너지 대사율을 증가시킨다. 또한 약물은 일정기간 장에 흡수, 약리작용을 해 장에 붙은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청소를 하며 면역력을 높여준다.
장해독시 유익균은 이러한 효능을 뒷받침 해 주는 좋은 치료의 하나이다.
박테리오테라피(bacteriotherapy)
건강한 사람의 장내 세균을 만성 대장염(대장염의 원인균인 클로스트리움 디피실리균-항생제에 내성이 강한 균)을 앓는 사람의 장에 직접 투여해 새로 리모델링하는 등의 장내 세균으로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 유익균은 세균처럼 수도 없이 많다.
생김새와 하는 일 또한 제각기다.
항균능력과 소화능력, 유해균을 억제하는 능력, 장 면역을 활성하게 하는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등 다양하다.
아토피피부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유산균으로는 락토바실러스플랜타럼 등의 유산균이다. 이 유산균들은 장에 서식해 아토피를 유발시키는 물질을 억제시킨다.
수개뤌간 동물임상 시행한 결과 아토피 진정효과에 탁월했다.
락토바실러스, 아시토필러스이란 유산균은 아세트 알데하이드(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은 사람(숙취가 오래가는 사람)의 간에 좋은 균이다.
알코올을 스스로 흡수하고 분해해 유익한 성분을 재생산해 다시 내 뿜으며 정화한다. 하는 일은 작아도 간의 역할을 대신 수행하기도 한다.
청국장의 바실러스균은 이미 장에 탁월하게 좋다는 것은 증명된 바 있다.
이밖에도 청국장의 올리고당이 유익균의 좋은 먹이가 되기 때문에 더 많은 유익균의 배양환경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