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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은 Rip 여러분 이제부터 저랑 재미를 보시겠습니다. 여러분이 다 아는 단어 하나로 한국 사람의 속을 후련하게 터주는 영어를 조금씩 배우세요. 한꺼번에 욕심 내지 마시고, 재미를 보다보면 영어는 덤으로 그냥 됩니다. 영어가 되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 입니다. 재미를 보다 보면 오래 가다 보면 영어가 되는 거지요. 영어 진짜 별거 아니라니까요. 그래서, 시작해 보는 이번 주의 한 단어는 Rip(뤼-ㅂ)입니다. 스펠링도 얼마나 짧고 좋아요. 그래, 짧아도 굵어서(?) 쓸 데가 많다는 거 아닙니까. 짧지만 쓸모가 많은 rip(뤼-ㅂ), 몸의 뼈 먹는 갈비 rib(뤼브)하고 헷갈려서 이상한 영어 하지 않도록 조심 하시구요(꼭 그런 분들이 있어요). 끝에 b가 아니고 p입니다. 발음은 r이 있어서 쫌 굴려야 되지만 문장을 제대로 말하면 다 못 굴려도 알아 들으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이 단어가 원래 ‘찢다”하는 뜻입니다. 현재형이나 과거형을 쓸 때는 p를 하나 더 붙여서 ripping(륍삥)이나 ripped(륍트)를 써야 하는 것도 알아드세요. 영어 발음 할 때 “핑”이 아니고 쌍 받침으로 “삥”해야 더 원어 발음에 가깝와요. 동사는 원형으로 쓰일 일이 사실 거의 없으니까 요렇게 과거형이나 현재 진행형으로도 꼭 기억해두세요, Rip이 가장 기본적인 뜻으로 쓰이는 경우부터 볼까요? 쪼그만 애들이 책을 보면 잘 찢어요 그쵸? 그럴 때 “애야 책 찢으면 안되지이. “You shouldn’t rip the pages”. Shouldn’t(슈든)보고 또 쫄지 마시구요 . should not 의 줄임말 일뿐이예요. 우리말로 “바가지썼네!” 그렇게 말할 때가 있잖아요. 그런 말을 영어로 할라치면 딱 떠오르질 않을 뿐 더러, 또 어려운 말을 애써 찾아 써서 이상한 영어들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럴 때 이 단어 rip를 넣어서 “What a rip off!” 하시면 “어머 넘 비싸다아!” “바가지다. 바가지!” 그런 말이 되는거예요. “ I overpaid.” 나 “I paid too much.” 그래도 말은 되지만 생생한 뜻의 우리말 식의 “바가지” 가 되기에는 2프로 부족하죠. 왜 우리말에 돈 좀 번 친구 있으면 “ 쟤가 돈 내가 하자” 그러기보다는 “야 오늘 재 벗겨먹자!” 그렇잖아요. 그것처럼 말은 교과서식이 아니고 우리의 사는 맛을 풍겨야지요. 몇 마디 못하는 영어라도 이렇게 처음부터 그 사람들이 실제로 하는 말로 “리얼하게” 하세요. 그래서 제한테 맨날 뭐 사 달라고 달라붙는 구여운 제자들 제자들한테 제가 농담조로 잘 하는 말이 “ 니 네가 나를 아예 벗겨먹는구나 you guys are ripping me off!” 이렇게 동사 뒤에다 부사 off를 붙이면요, 뭔가 있다가 없어지는 느낌의 말이 되요. 찢어서 떼어 간다고 나 할까요? 따지지 마시고 그냥 그 느낌을 기억 하세요. 말 이라는게 어디, 답이 딱 떨어지는 수학 하고 같겠어요? 살면서 내가 당한 웃긴 애기도 한마디 해 봅시다. 뭘 집으려고 허리를 굽혔는데 글쎄 황당하게 바지 가랑이가 주욱 찢어졌어요. 뭐가 찢어졌으면 오늘의 한 단어 rip을 무조건 생각 하세요. “I ripped my pants.” 마지막으로 영어 좀 한다 하는 사람도 모를 최신 영어 한마디. “ I ripped a CD.”하면 CD를 찢었다는 뜻이 아니고 거기서 노래를 (카피해서) 몇 개 떠왔다는 뜻이예요. 젊은 사람들이 많이 하는 한 말이죠. 한국말도 세대마다 많이 쓰는 말이 틀리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