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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아스터교에 대하여
· 조로아스터교란?
·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
· 조로아스터교의 가르침
· 조로아스터교의 주요개념
· 아케메네스 왕조
· 조로아스터교란?
조로아스터교는 베다 시대 아리아인의 종교와 뿌리를 같이한다. 이란 고원의 척박한 조건에서는 삶의 영위를 추구하는 가운데에서도 덕성이라는 것이 종교의 주된 관심사가 되었고, 금욕주의의 분위기는 없었다. 조로아스터교의 성전은 Avesta로, 수 세기동안 구비전승으로 보존되다 A. D 3,4 세기 경 Sasan 왕조 시대에 집성되었다. 아베스타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Yasna로, 이것에는 가트어 Gathic라는 고대 언어로 쓰인 Gatha, 즉 조로아스터의 송가가 담겨있다. 가트 어는 베다의 언어와 밀접히 연관된다. 이 외에 파레비어 경전 Pahlevi text 에는 세계의 창조와 구조에 대해 설명하는 Bundahishn과 조로아스터의 설화를 모은 Denkhart가 중요하다.
- 다르게 본 조로아스터교 -
가장 오랜 형태는 기원전 4세기 페르시아에 있다. 당시 페르시아는 인더스 강에서 그리스 이집트에서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거대 제국의 지배자였다. 불이 타오르는 작은 제단 불의 제단 앞에서 조로아스터 교도들은 신에게 경배했다. 최고의 신이자 천궁의 신인 아후라 마즈다와 태양과 정의신 미트라 다산의 여전사 아나히타 그리고 강물과 산의 여러 신들이 있었다. 조로아스터교는 불 자체를 숭배한 것이 아니라, 동물이나 나무 막대기 헌주등의 봉헌 물에 불꽃과 냄새를 피워 신들을 이끌었다. 성직자 혹은 마술사는 불가해한 찬가를 암송하였다. 페르시아 왕은 지상의 아후라 마즈다를 자처하며 왕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왕은 조로아스터교도의 제례를 존중하고 질서를 수호했으며 페르시아에 평화를 가져와 사회를 안정시켰다.
·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
- 자라투스트라 스피타마 (조로아스터)
그의 출생연대는 극히 불확실 하다. 전통적으로 기원전 660년에 출생한 것으로 보는 것이 보통이지만, 기원전 1000-600년 심지어는 1400-1000에 살았다고 보는 학자도 있다. 정확히 활동한 연대를 알지 못한다. 다만 짐작으로 본다. 태어난 곳은 학자들의 예상과 자료를 보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아프칸니스탄과 지금의 이란 국경선 바로 안쪽 지역 출신인 듯 본다. 동이란 문화의 지역부근을 뜻한다. 조로아스터의 본래이름은 자라투스트라 스피타마였다. 자라투스트라는 낙타를 가진 이라는 뜻이다. 조로아스터라는 이름은 그리스에서 변해버린 것이다. (우리가 일상 쓰는 조로아스터는 그리스 어 이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신빙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없으며 알려진 것도 거의 없다. 후대의 사람들이 전승하는 것으로 그를 추축할 수 있는데, 차라투스트라는 현명하고 선한 이상적인 인간으로 묘사된다. 경전에 수록된 다섯 수의 詩歌가 그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보면 자기가 사제계급에 속했다고 진술한다. 동이란 문화 또는 인도 이란 문화는 인도 베다 시대의 아리아 문화와 비슷한 점이 많다. 그러니까 차라투스트라는 브라만 계급과도 같은 지위였던 것이다. 전승에 의하면 그는 열두 살에 집을 떠났고, 서른 살에 강력한 신비체험과 영감을 얻어 이후로 자신의 새롭고 독창적인 메시지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어느 날 크기가 사람의 아홉 배나 되는 거대한 천사 장을 만났다. 그 천사 장은 세상에 오로지 한 분 참된 신이 계시는데 그분이 바로 아후라 마즈다이고 조로아스터는 그의 예언자라고 일러주었다. 그 후 8년 동안 아후라 마즈다의 나머지 다섯 천사 장들이 하나씩 나타나 그에게 진리를 전해주었다. 조로아스터가 그 진리를 전하기 시작했지만 모두 그를 미친 사람이라 생각하고 그 말을 듣지 않았다. 마침내 그의 사촌 중 하나가 그를 믿고 제자가 되었다. 조로아스터와 사촌은 왕에게 진리를 전하러 갔다. 투옥으로 2년을 보내는 등 우여곡절 끝에 결국 왕과 온 조정이 조로아스터교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후 조로아스터교는 전국으로 급속히 퍼졌다. 전쟁을 통해서 퍼져나가기도 했는데 이러한 전쟁 중 적군이 쳐들어와 성화 앞에 서 있는 조로아스터를 발견하고 살해했다고 전해지기도 하며 또 다른 내용은 조로아스터는 어느 사제에 의해서 암살당하여 세상을 떴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 조로아스터교의 가르침
이 세상에 한분의 참신이 있는데 그가 바로 아후라 마즈다로서 세상을 창조한 창조주이다. 이후라는 주라는 뜻이고 마즈다는 지혜라는 뜻이므로 아후라 마즈다는 지혜의 주님이라는 듯이다. 조로아스터는 아후라 마즈다 외에 당시 사람들이 섬기던 다른 잡신은 모두 거짓신이라고 선언하였다. 그 주위에 있던 모든 종교가 많은 신을 섬기는 다신론적 종교였음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일이였다. 조로아스터가 한일은 최고신이지만 잊혀진 신 데우스오티오수스를 다시 전면으로 모시고 나와 이 신만이 참된 신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이점을 보면 유대교 크리스트교 또 이슬람교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시대에는 다신교적인 영향이 많이 있었으며, 또한 많이 나타났다. 아후라 마즈다는 사람들에게 나타날 때 직접 나타나지 않고, 여섯 가지 불사의 존재 혹은 천사 장을 통해 나타는데 여섯중셋은 남성적이고 다른 셋은 여성적이다. 이 여섯 가지 존재 지혜 사랑 봉사 경건 완전 불멸 등으로서 이후라 마즈다의 여섯 가지 속성을 대표한다.
그리고 아후라 마즈다에서 두영이 나왔는데 하나는 선 한영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천사를 스펜다 마이뉴고 다른 하나는 악령 즉 악마 앙그라 마이 뉴이다. 악령 앙그라 마이뉴는 몇 가지 이름으로 불렸는데, 그중 가장 많이 불리는 이름은 샤이틴 혹은 사탄으로 불린다. 그의 주위에는 악마의 무리가 있어서 명령에 따라 사람을 시험하고나 괴롭히는 일을 수행한다. 조로아스터교는 세계에서 최초로 악마에 대한 계보를 체계화한 종교라고 할 수 있다. 조로아스터교는 이른바 악의 문제에 있어서 종교사적으로 지대한 공헌을 한 셈이다.
조로아스터교에 따르면 세상은 선한 세력과 악한 세력이 싸우는 대쟁 투의 현장이며, 인간은 이 두세력중에서 어느 한쪽에 가담해야 한다. 인간은 타고난 이성과 자유 의지를 활용하여 선한 길을 택하므로 이 생애에서 완전함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결국 이런 이분법적 양자택일에서 어떤 쪽을 택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운명이 결정된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3일 동안 몸에 그대로 남아서 한평생 행한 일을 돌이켜보고, 제 4일이 되면 심판대로 간다. 거기서 천사 미드라가 우리의 지난 행위를 저울에 올려놓고 심판을 한다. 악쪽으로 기울면 그 영혼은 지옥으로 가고, 약간이라도 선한 쪽으로 기울면 그 영혼은 낙원으로 간다. 영혼은 계곡을 가로질러 놓인 분리의 다리를 지나는데 다리 밑은 지옥이고 다리 저편은 낙원이다. 선한 영혼은 넓고 편안한 다리를 건너서 낙원으로 가고 악한 영혼은 칼날보다 더 예리한 다리를 건너다가 결국 지옥으로 떨어진다. 낙원과 지옥에 간 영혼은 거기서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다. 아후라 마즈다가 예정해 놓은 세상 끝에 이르면 그는 이 세상을 완전히 쓸어서 창조 때의 새하늘과 새싹으로 회복해 놓는다. 이때 영혼들이 부활을 하고, 악한 영혼은 순화되어 선한 영혼과 합류한다. 그러나 사탄과 악귀들은 유황불에 완전히 소멸되어 새 세상에는 더 이상 악이나 악의 흔적이 없게 된다. 늙는 일도 죽는 일도 없어 어른은 40세 아이는 15세의 상태를 유지하며, 아후라 마즈다의 뜻이 실현되는 나라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며 살게 된다. 이것을 보더라도 크리스트교를 비롯하여 다른 종교도 이러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예를들면 천국과 지옥을 말할 때 들 수 있다.
· 조로아스터교의 주요개념
1. 만트라(manthras) - 신비한 힘이 있는 말이며, 주로 차라투스트라의 말씀을 담았다는 최초 경전에서 비롯된 기도문이다.
2. 분다히슨 (bundahishn) - 善神(선신)과 惡神(악신) 사이의 전쟁으로부터 세상이 창조 되는 것이라고 하는 뜻으로 분다히슨 이라는 단어를 쓴다.
3. 아두르(adur) - 아타르(atar)라고도 한다. 聖火이며, 조로아스터교에서는 모든 불이 청정하다고 여겼고, 신정이나 그 밖의 성스러운 장소에는 늘 불을 지펴 꺼지지 않게 하였다.
4. 아메샤 스펜타 (amesha spentas) - 일곱 명의 신성한 불멸의 존재이며 후대에는 오드마즈드(ohmazd)와 다른 한명이 하나로 합쳐져 여섯 명이 된다. 신의 자손 또는 신으로부터 나온 존재라고 여긴다.
5.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 - 현명한 주님이라는 의미 창조주로서 후대에는 오르마즈드라 불린다. 중요한 신중에 하나이다.
6. 앙그라 마이뉴 (angra mainyu) 모든 악의 원천인 악신으로, 결국에는 아후라 마즈다에 패배한다. 후대에는 아흐리만ahriman 이라 불린다.
7. 야사스나 (yassana) 신전에서의 제사 또는 예배 일반을 가리키는 단어로 쓰인다.
8. 야자타 (yazatas )천사들의 예배대상이 된다. 가장 유명한 것이 미트라 이다.
9. 주르반 zurvan 시간. 후대 조로아스터교의 한 갈래에서 이것을 관심의 초점으로 삼았고, 이를 서구에서 주르반교라 부르게 되었다. 선신 오르마즈드와 악신 아흐리만이 모두 이 일자로부터 나왔다고 한다. 즉 이 궁극적인 일자는 선악너머에 있는 존재이다.
10. 친바트 - 이별과 심판의 다리 선한 영혼은 아름다운 여인의 인도를 받아 이 다리를 건넌다. 그렇지 못한 영혼은 추한 노파의 인도로 다리를 건너는데 이때는 다리가 칼날같이 되어 영혼이 그 아래 지옥으로 떨어지고 만다.
11. 프라바시 - 인간의 영생하는 영혼 마치 천사와 같은 모습으로 천당에 산다. 그 영혼이 육신을 입으면 인간이 된다는 것이다.
12. 프라쇼케레티 - 천지창조, 부활 그리고 최후의 심판을 나타내는 단어로 쓰인다.
· 조로아스터교와 아케메네스 왕조
- 키루스 2세는 서쪽으로 진출하여 바빌론과 근동지역 전체를 정복하였다.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으로 돌려보내고 그들의 성전을 재건하게 허락함으로써 성경에 부름받은 고레스 (이사야 45장 1절)로 칭송받기도 했다. 크세르크세스 1세 때 아케메네스 왕조는 반란과 후퇴를 겪으면서 그리스의 국경까지 영역을 넓혀 나갔으며 알렉산드르 대왕에게 참패할 때까지 강력한 세력을 유지했다. 제국이 멸망한 후에도 조로아스터교는 아카이아의 종교로 국한되지 않고 계속 살아남았다. 조로아스터교의 교리는 정복지의 종교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자라투스트라 이전의 페르시아종교를 재흡수하면서 수세기동안 발전을 거듭했으며 그 과정에서 제사의식은 점점 복잡해졌다. 조로아스터교는 최고의 신 아후라 마즈다(지혜의신)를 숭배하는 일신교다 또한 아후라 마즈다의 두 아들 스펜다마이뉴와 앙그라 마이뉴로 대표되는 이원론으로 유명하다.
이원론은 악의 문제에 대해 두 신은 선천적으로 선하거나 악한 것이 아니라 선행과 악행 진리와 거짓 밝음과 어둠사이에서 끊임없이 선택함으로써 그렇게 된 것이라는 답을 제시한다. 두 신은 인간이 직면하는 도덕적 선택의 원형을 제시한다. 이 종교에는 두신 이외에도 지혜의신을 따르는 선한 불멸의 천사들과 인간과 함께 그에 반대하는 악마의 세계가 비슷한 구조로 창조되었다. 조로아스터교의 숭배의식에는 중심이 되는 장소가 있다. 기도와 명상은 조로아스터교의 상징인 불 앞에서 이루어진다. 조로아스터교에선 숭배사상이 있는데, 특히 회생제라는 것이 있다. 회생제의 기원은 초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데 정확한 시기는 조상을 종교적 상징물로 숭배했던 아케메네스왕조 후기로 파악된다. 그 후 조로아스터교는 불의집(우상들의 집과 대치되는 사원)에서 신을 숭배했다.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주요한 사건에는 일련의 제식이 뒤 따랐으며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정해진 성일에 맞춰 기도를 올렸다 조로아스터교가 이민족의 정복을 이기고 살아남아 시간이 흐른 후에 이러한 종교의식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게 분명하다
조로아스터교가 최초로 다른 나라의 종교에 큰 영향을 미친시기는 아케메네스 왕조가 멸망한 때와 일치한다. 제국은 전쟁에 패했지만 그 종교적 요소들은 그리스 로마 혼합주의 종교의 일부가 되었다. 예를들면 미트라를 들 수가 있다. 미트라는 로마시대때 추앙받는 신중에 하나였다. (자체종교를 만들 정도였다.)
?? 참고문헌
- 미래 m&b / 세계의 종교이야기 폴 발 타 외 윤척임 옮김 · 윤이흠 감수
- 세계종교 둘러보기 - 오강남 지음 / 현암사
- 세계의 종교 - 동굴벽화에서 현대의 다원주까지 니니아 스마트지음 / 윤원철 옮김 -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