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선진지견학 소감문(김태한 관리자님)

[이홍섭 공익근무요원]

<전남 완도 선전지견학 소감문>

영동지역자활센터

영농팀 : 김태한

  3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남 완도군으로 선전지견학을 다녀왔다. 센터장님, 팀장님, 그리고 같은 영농팀 김명연반장, 박영근님과 2박3일간의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산으로 둘러싸인 영동군에서만 살다가 모처럼만에 드넓은 평야와 맑고 깨끗한 바다를 구경하니 내 마음도 한껏 넓어지는 듯, 바닷가로 견학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완도 제일교회 4층에 있는 숙소는 수십명이 묵어도 좋을만큼 넓고, 화장실과 샤워실도 완비되어 조금의 불편함도 없어 고마웠다.

완도 제일교회는 아기학교부터 어린이집, 한글학교, 비전대학, 노인대학에다 평생교육원 및 자활센터, 시니어클럽, 노인전문요양원까지 목지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

2일날 안개비가 내렸다. 완도자활센터에서 공동체로 출범한<맛있는 국밥> 식당에서 수육이 가득한 곰탕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완도제일복지센터 시니어클럽 EM사업단에서 운영하는<EM친환경유기농직판장>을 방문했다. EM으로 유기재배한 농산물과 우리밀, 산야초등을 원료로하여 만든 제품들고 가득 진열되어 있었다.

구움 과자릇, 여러가지빵들, 잡곡식빵, 각종과일잼들, 선물용쿠키세트, 선물용혼합잼세트, 산야초발효액들, 무항생제유정란, 유기농 천연원당, 우리밀가루, 현미유, 우리밀건빵, EM을 활용한치약, 비누, 화장품 등등 건강한 친황경 제품으로 가득차 있었다.

이 친환경제품을 만든분들의 Idea와 정성과 열정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이어서 대형 비닐하우스 육묘장을 방문했다.

하우스안에는 온도저절을 하면서 EM미생물을 이용하여 고추모종을 정성스레 키우고 있었다.

작년도에 시작할때는 완도 농약사들의 텃세 때문에 판매에 고생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작년에 농약사 고추모종을 사서는 농민들에겐 고추병이 있었는데, EM고추모종을 사간 농민들의 고추모종은 수확이 끝날때까지 역병이나 탄제병이 없었고 수확량도 좋았다고 했다.

이렇게 EM고추모종의 우수성을 확인한 농민들이 이제는 스스로 찾아와 주문하여, 처음에 걱정하던 마음이 자신감으로 바뀌었다고 자랑하신다. 그 도전정신에 박수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저녁식사는 완도자활센터가 운영하는 <맛있는 분식>식당에서 완도자활의 실장님, 팀장님, 참여자분들이 차려준 해물수제비와 제육볶음으로 대접받았다.

식사후에도 완도자활의 두 젋은 실장님과 팀장님이 영동 조상원센터장님과 함께 자활발전에 대하여 진지하게 질문하고 토의하는 열정에도 감명을 받았다.

이번 견학에서 내가 느낀점을 요약해보면 다음과같다.

(1). 요즘사람들은 안전한 먹거리=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원한다는 것

(2).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건강한 농산물을 찾는다는 것

(3). 농약과 화학비료 남용으로 망가진 땅을 살리는 길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유용한 미생물(EM)이 중요하다는 것

(4). FTA협정으로 외국 농산물이 범람하는 세상에서 살길을 EM을 활용한 진정한

     유기농산물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그 농산물을 소비자 기호에 맞추어 가공식품으로

     만들어서 부가가치를 높여야만 된다는 것

(5). 이제 대한민국 농민들도 유기농업이 대세라 인식하고, 조금씩 점진적으로 유기농에

      적합한 땅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는 것 등등을 느낀 보람되고 유익한 견학이었다.

우리 영동군도 농업 기술센터에서 EM활성액을 1인당 2말씩 1차 배부했다. 그리고 2달간격으로 배무할 예정이라고 한다.

나 개인적으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업인대학 유기농학과(1년과정/야간교육)에 합격하여 공부를 배우기 시작했으니 잘배워서 이웃농민들에게도 전파하려한다.

이 좋은 견학을 지휘하고, 맛있는 생선회와 식사도 사주신 조상원센터장님과 팀장님에게 감사드린다.

또 숙소를 제공해 주시고 견학을 시켜주신, 완도제일교회와 완도지역자활센터에도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의 모든 자활센터의 모든 참여자들이 열심히 배우고, 좋은 아이디어들을 개발하여 훌륭한 공동체를 창조하려는 열정으로 전진하기를 기원드린다. 화이팅!

전남 완도 선전지견학 소감문.hwp

[조상원(센터장)]

이번 견학은 참여자 스스로 선진지를 돌아보고 도전받는 기회가 된점에 센터장으로서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매년 이러한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므로서 영동지역자활센터가 참여자가 주인되는 센터로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