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기초적인 문법지식이니 끈기있게 읽어보고 잘 이해하도록 노력하세요.
시간이 나면 계속 이어서 하기로 하고 오늘은 조금만 설명해 드릴께요.
어느나라 말이든 그걸 글로 표현하면 여러개의 단어들로 구성된 문장이 됩니다.
물론 말과 글은 다른면이 있어요.
우선은 우리에게 쉬운 한국말부터 볼까요?
"나는 모래시계님을 사랑합니다." 라는 말이 있을때...^^*
우리는 아무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왜냐하면 한국말이니까...^^*)
자, 이 말을 가지고 한가지 알아보겠어요.
이 문장에서 "는","을","합니다" 를 빼 보세요.
그럼 "나, 모래시계님, 사랑" 이 남아요, 그렇죠?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나 모래시계님 사랑" 하고 말한다면
그말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는", "을", "합니다" 를 붙여서 말을 만드는 것입니다.
"나, 모래시계님, 사랑" 도 단어이고, "는, 을, 합니다" 도 단어입니다.
그러나 생김새가 다르지요?
이렇게 단어는 자기의 생김새에 따라 그 문장안에서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그 역할에 맞게 단어를 골라쓰고 말을 해야 비로소 다른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가 되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단어가 가지고 있는 역할과 기능에 따라 구분한 것이 품사입니다.
사전의 두께만 보아도 알수 있지만 이 세상에는 수많은 단어가 있습니다.
국어도 그렇고, 영어도 그렇고, 일본어도 그렇고... 어느나라 말이든
무수히 많은 단어가 있습니다.
처음에 들은 예문에서 "는", "을", "합니다" 가 빠지면 말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영어에는 그런 "는", "을", "합니다" 라는 말이 따로 없답니다.
우리말은 이런말을 그냥 갖다 붙이기만 하면 되는데 영어는 그게 안된다는 얘기지요.
따라서 품사를 알아야 합니다.
두꺼운 사전의 수많은 단어들...
그러나 그 단어들을 품사별로 나누면 결국 8 가지밖에 없어요.
그래서 보통 "8 품사"라고 부르지요.
물론 문법학자들 사이에서는 8 가지 외에 다른 걸 첨가시키는 학자도 있지만
그건 그들의 일이고 우리가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우선 8 품사를 살펴보고 가세요.
명사, 대명사, 동사, 부사, 형용사, 전치사, 접속사, 감탄사 등을 8 품사라 칭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전부 "사"로 끝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무슨무슨 사 하면 아, 품사구나 하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분명히 기억해 두세요.
품사는 그 단어가 가지는 의미나 문법적 기능을 기준으로
무수히 많은 단어들을 분류해 놓은 것이고
따라서 그 단어의 기능 즉, 문장안에서 어떤일을 하는 지를
알게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쉽게 말하면 "악기"라는 도구가 있을 때,
우리는 그 악기를 종류별로 나누잖아요.
관악기, 타악기, 건반악기, 현악기,,,처럼...
오케스트라는 이 모든악기로 구성이 돼 있지요?
그러나 각 악기가 하는 역할이 다 다르듯이
품사도 마찬가지랍니다.
8 품사를 외우기가 어렵나요?
겨우 8 개 뿐인데?
그럼 이렇게 하세요.
명대동부형전접감 - 8 품사의 첫글자를 따서 모은 것입니다.
100 번만 노트에 쓰세요, 그럼 저절로 다 외워집니다. ^^
사실은 뭐, 외우지 않아도 된답니다. 이해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요.
그럼 지금부터 이해를 해 볼까요?
우리말은 한문에서 온 것이 많기 때문에 한문의 뜻을 이해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1. 명사 :
명사의 명은 이름명(名)자 입니다. 따라서 명사란 이름을 가리키는 말을 말합니다.
누구의 이름이냐구요? 그야 사람, 동물, 식물, 물건, 그 외에 눈에 안보이는
무형의 것들(사랑, 교육...) 등등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들 모두 다지요. ^^
명사도 고유명사니, 물질명사니... 셀 수 있는 명사니, 셀 수 없는 명사니...
등등으로 또 잔뜩 나눕니다.
참 피곤하게 만들어 놓았지요?
그러나 그걸 다 외우고 공부할 만큼의 가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 그런게 있구나... 정도로 그냥 스쳐 지나가세요.
중요한 것은 단어의 뜻을 우리말로 알고 있는 것이지
그 단어가 고유명사냐 아니냐를 가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말 뜻을 알면 고유명산지 아닌지, 셀 수 있는 명산지 아닌지...
그냥 다 알 수 있습니다.
2. 대명사 :
명사앞에 대(代)자가 붙었어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명사를 대신하는 하는 말을 대명사라고 합니다.
영희는 모래시계님을 사랑합니다. => 그녀는 모래시계님을 사랑합니다.
여기서 "영희" 대신 "그녀" 가 사용되었어요.
"영희"는 명사고 "그녀"는 대명사라는 것을 금방 아시겠지요?
"그", "그녀", "그것", "나", "너", "우리", "그들" 등등은 모두 다 대명사에 속합니다.
3. 동사 :
영어문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부분이 바로 이 동사랍니다.
동사를 제대로 알면 영어공부의 반을 마친거나 다름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동사의 "동"은 움직일 동(動)자 입니다.
따라서 동사는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이라는 걸 쉽게 알 수 있겠죠?
그리고 상태도 같이 나타낸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그럼 움직임은 무엇이고 상태는 무엇일까요?
눈으로 살펴보세요. 우리 주위에 움직이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물론 많이 있지만 단어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를 살면서 무엇을 하나요?
잠자리에서 일어나고,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밥을 먹고, 옷을 입고, 신발을 신고...
참 많은 일을 하지요?
그럼 거기에 어떤 움직임들이 있는지 보세요.
(잠자리에서) 일어나다,
(화장실에서) 세수하다,
(밥을) 먹다,
(옷을) 입다,
(신발을) 신다... 등이 있지요?
이렇게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을 동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동사는 "~하다" 처럼 해석이 됩니다.
그러나 "~이다" 처럼 해석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상태를 나타내는 말인데 역시 동사입니다.
책상위에 책이 있다.
나는 모래시계님의 학생이다. ^^*
위 두문장에서
(책상위에 책이) 있다.
(나는 모래시계님의 학생) 이다.
"있다" 와 "이다" 가 동사입니다. (be 동사)
동사가 중요한 이유는 그 동작이 일어난 시간에 따라
모양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것은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지금은 품사의 정의를
이해하는데 노력하세요.
4. 부사 :
부사에서 "부"는 버금 부(副)자입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있고 그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화에서의 주인공은 항상 멋있고,씩씩하고, 싸움도 잘하고,
여자의 경우에는 이쁘고, 날씬하지요? ^^*
그러나 그 주인공을 그렇게 멋지게 보이게하는 것은
바로 그 주변 사람들입니다.
악당이 있어야 주인공이 화려하게 싸우며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잖아요.
단어에도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주변에 머물러 있는 게 있는데 이것이 바로 부사입니다.
밥외에 먹는 것을 부식(副食)이라 하지요?
또 본업외에 하는일을 부업(副業)이라고 합니다.
부사역시 주인공이 되지 못합니다.
그럼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은 누구일까요?
아, 바로 여러분들이라구요? ^^*
뭐, 좋아요...
우리 카페 회원이니까 봐 드립니다...^^*
그러나 또 있어요.
동사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 ㅎㅎ
그래서 부사는 주인공인 동사를 받들어 줍니다.
다음 예문을 보세요.
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이문장에서 동사는 "피었습니다" 입니다.
그런데 그 꽃이 어떻게 피었나요?
보기싫게? 탐스럽게? 아니죠?
"아름답게" 피었죠?
이처럼 동사인 피었습니다를 아름답게가 받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 아름답게가 이 문장에서는 부사입니다.
부사는 "~하게" 처럼 해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부사는 문장 필수요소가 아닙니다. 따라서 생략이 가능하지요.
부사는 꼭 동사만을 받들어주지는 않습니다.
다음에 나오는 형용사나 혹은 다른 부사를 꾸며주기도 합니다.
일단 그냥 그렇다고만 기억해 두세요.
5. 형용사 :
형용사는 명사앞에서 그 명사를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꽃이라는 명사가 있다고 하면
그 꽃이 어떤 꽃인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형용사 "아름다운" 이 앞에 붙으면 그제서야 그 꽃이 어떤지 우리는 알 수가 있지요.
아름다운 꽃, 뛰는 사람, 우는 아이, 공부하는 학생, 멋진 놈...
등의 예에서
아름다운 (꽃),
뛰는 (사람),
우는 (아이),
공부하는 (학생),
멋진 (놈)... 등이 형용사입니다. 괄호안은 명사지요.
이처럼 명사앞에서 그 명사를 꾸며주는 말을 형용사라고 합니다.
형용사는 "~한", "~하는" 처럼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전치사 :
전치사란 명사 또는 대명사 앞에 놓여서 다른 낱말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낱말입니다.
in, at, on, from, by, of, with, under, for... 등 많이 있습니다.
7. 접속사 :
낱말과 낱말, 구와 구, 절과 절을 연결하여 주는 낱말입니다.
and, but, or, if, because, when, as... 등등.
8. 감탄사 :
기쁨, 놀람, 슬픔등의 여러가지 감정을 나타내는 낱말입니다.
오늘은 이상으로 8 품사에 관한 것만 알아보기로 합니다.
또 시간이 생기면 조금씩 얘기해 드리지요. ^^*
좋은 하루...
^J^
첫댓글 감사했습니다. 또 다른 글을 올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나도 초딩할래 넘 재밌어요 모래시계님 언제나 깜싸.깜싸
나두 초딩인디...ㅎㅎㅎ 영어 실력이..ㅋㅋ
호호~5년동안 집에서 학습지 영어를 했는데,저는 영작,말하기를 잘 못해요~어쨌든 잘 보고 갑니다~
모래시계님 정말 감사합니다. 영어를 쉽고 재미나게 가르쳐주시니깐 너무 좋아요. 계속해서 글을 올려 주시면 무척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지대루 공부한거 같아요 감사 합니다 넘좋아요~~
다시 보니 새록 새록 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