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혜경(31)이 다시 음악으로 돌아왔다. 올해로 데뷔 9년째인 가수 박혜경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HS클럽'에서 오후 4시, 8시 하루 두차례 스탠딩 공연을 갖는다.
박혜경의 '무지개 단 단비'는 한결 성숙해진 감성으로 사랑과 삶을 노래하는 그녀의 음악 이야기, 맑은 하이톤의 음색에서부터 깊이 갈무리하는 차분한 보컬까지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그녀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특히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집중시키는 라이브퀸의 카리스마, 구김살 없는 발랄함 등 많은 이야기를 가슴에 담고 팬들을 찾아간다.
이날 공연은 'Delight', 'It's You' 등의 히트멤버들과 '주문을 걸어(박카스, 센스민트)', '빨간 운동화(라네즈)', '너에게 주고 싶은 세가지(KTF Magicn)', '우린 1년을 만났죠(삼성 애니카)' 등 주옥같은 CF 배경음악과 함께했던 그녀의 히트곡들을 선보인다.
또한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주제가인 '그녀를 믿지 마세요'와 MBC 미니시리즈 '원더풀 라이프'의 '바보'에 삽입되었던 노래위주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는 땀방울 하나까지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박혜경은 지난 5월13일 전 소속사인 '튜브레코드(대표 이천희)'사로부터 8억3,7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하여 활동에 제동이 걸리며 송사에 휩싸였다. 하지만 방황했던 시간도 이번 한 여름밤의 콘서트와 함께 날려보낸다.
이에 박혜경은 반박 자료를 준비하며 튜브레코드사에 대해 명예훼손, 사기, 횡령, 협박으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소송대리인 강용택 변호사 함께 증빙자료 준비와 새로 출시하는 음반 녹음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박혜경은 새로운 소속사인 '풀아시안 엔터테인먼트(대표 백창훈)'에 둥지를 틀고 안정감을 갖고 새로운 음반출시를 위해 녹음실에서 작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가수 박혜경은 지난 1995년 '강변가요제 입상'을 계기로 가요계에 입문을 하고 1997년 그룹 '더더'로 리드 보컬로 상큼발랄하게 등장 한국 '모던록 보컬의 대표적 주자'로 활동을 하였다.
그룹 '더더'에서 신선한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박혜경이 1999년12월 홀로서기를 시도했다. 1집 앨범에서는 많은 국내의 굵직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를 해 박혜경의 솔로앨범에 힘을 실어주었다.
특히 아일랜드의 심현보가 많은 참여를 해 더 모던하면서도 박헤경의 독특한 보이스를 돋보이는 노래들을 선 보였다.
이후 박혜경은 2집 'O2', 3집 'Feel Me', 4집 'Seraphim', 5집 '박혜경 5집' 그리고 'Best in Live'를 내고 활동을 하였다.
특히 박혜경은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라이브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여성로커로 혼성듀엣 '더더'의 리더로 활동하면서 "모던 록의 전령사"란 별명갖고 있던 그녀가 색깔있는 솔로 가수로 변신에 성공했다.
박혜경의 노래는 허스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특유의 보컬과 풍부한 감성이 어우러지면서 "음악성 높은 가수"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