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어학연수 등 인적교류 크게 늘어/정부차원 지원직항로 개설 등 ‘스페인알기 붐’ 한몫
스페인은 전세계 40여곳에 문화원을 개설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아직 두고 있지 않다. 이에따라 방대한 문화관련업무를 대사관내 문화담당부서가 대신 도맡아 하고 있다. 79년부터 줄곧 이곳에서 문화홍보담당관으로 일해온 조인자(42)씨의 얘기를 들어보면 최근 한·스페인 교류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그는 요즘 하루 수십통의 전화를 받는다. 팩스나 편지 방문 상담도 줄을 잇는다.
한마디로 1백40명의 주한 스페인인을 위한 업무를 제대로 못볼 지경이다. 문의내용은 비자신청에 국한되지 않는다. 스페인 관광이나 언어 예술등의 분야에서 각종 이벤트회사 방송사등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으로부터 다양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의 첫 한국 방문 이후 더욱 높아진 분위기다.
또 지난 94년 국내 항공기의 마드리드 직항노선 개설이후 프랑스나 영국등을 다녀오면서 내친김에 마드리드까지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부쩍 늘면서 ‘스페인 알기 붐’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스페인 관광청 도쿄(동경)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스페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약2만5천명, 해마다 약5천명씩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스페인 왕립음악학원에서 기타나 성악, 미술학교에서 회화나 건축, 관광학교에서 관광학을 공부하려거나 언어연수를 하려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스페인 문화공동위원회 협정에 따라 3년전부터 정부차원에서는 문화 예술 학술 교육 언론분야의 인적교류와 전시회개최 및 전문가교환등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측에서 해마다 10명의 교사들이 하계휴가기간을 이용, 스페인에 어학연수를 다녀왔고 앞으로도 매년 10명의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들이 단기견학을 다녀올 계획이다.
최근 몇년 사이에 대사관 건물이 비좁게 느껴질 정도다. 그래서 대사관측은 지난 14년동안이나 사용해 오던 지하1층 지상2층의 낡은 건물을 허물고 조만간 그 자리에 지하2층 지상3층규모의 새건물을 지을 예정인데 지하1층에는 도서실과 영화상영실등 일반인을 위한공간도 마련하게 된다.
첫댓글 대구에 있는 스페인 문화원은 여기서 말하는 그런 문화원이 아닌가??
일반인을 위한 공간이라... 유용하네요
지금은 2011년이라.. 한번 알아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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