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어린이집은 정통 발도르프 교육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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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도르프 영유아 교육

 

모든 부모들은 자녀가 세상에 태어나면 지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고, 인생의 출발을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아름답고 멋지게 해주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에게 제공하고 싶어 하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과 아름답고 멋진 것은 무엇일까?

지금의 시대는 종래의 대가족제도가 핵가족화로 변천됨에 따라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으로 함께 생활하면서 자녀교육의 최고의 장이 되던 할머니나 할아버지, 고모, 이모, 삼촌등 친척들과 멀리 떨어져 있게 되어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하고 세심한 정보가 많이 결여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오늘 시대에 부모가 된 많은 사람들은 영유아시기의 자녀들이 인생의 어떤 발달과정에 있으며 이들이 태어날 때 어떤 달란트(재능)을 갖고 세상에 나왔는지에 대한 것을 잘 알지 못한 채 인간 삶 전체를 조망하게 해줄 어떤 큰 바탕이나 지식도 없이 단지 부모가 되었다는 자체만으로 자녀를 키우기도 한다. 여기서 더욱 심각한 것은 우리 사회(영유아 보(교)육기관에 이르기까지)에 만연되어 있는 것은 마치 성장한 아이들을 대상으로만 시행해야 할 교육방법들을 아직 성장이 미숙한 영유아들에게까지 가르치도록 끊임없이 자극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기 자녀만 혼자 뒤떨어질 것 같다는 불안한 생각과 함께 대부분의 부모들은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조기교육이나 특기교육의 유혹에 넘어가고 있으며 이는 부모들만이 아닌 영유아보(교)육 기관을 운영하는 원장 및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까지도 아이 발달의 세심한 배려 없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조기교육의 문제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영유아들은 작은 어른이 아니다.

어른들은 영유아들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한 어린시기를 아무렇게나 지나가게 해서는 안 된다. 지금의 아이들은 분명 영유아기를 잃어버리고 있으므로 우리 어른들은 이들 영유아들이 천진난만하게 자신들만의 세계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영유아기에 최선의 놀잇감과 보육환경을 제공해 주며 진정한 영유아기를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이것이 자녀들을 향한 값진 선물이 되지 아닐까 !

이제 우리 모두가 아이들이 정말 창의적인 인간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으로 아이의 발달을 바라보아야 한다. 여기서 새로운 방법이란 아이의 신체적(physical), 감성적(emotional), 지적(mental)발달과 인간의 영적이며 정신적인(spiritual) 발달까지 이해하며 바라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모들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에게 인생의 출발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지게 제공해 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일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발도르프 보(교)육은 우리 아이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바라보며 이해하게 하는데 많은 부분을 시사해 주고 있다.

1)자유놀이

 

 아침 7시30분부터 등원을 시작하여 자유놀이가 10시까지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이어지게 된다. 발도르프 보(교)육에서는 놀이시 아이들은 부모나 혹은 성인들의 행위를 보고 그대로 모방하기 때문에 성인들의 행위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 보육프로그램에서는 교사들이 자유놀이시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을 중요하게 다루는 반면 발도르프 영유아보육에서는 아이들이 요청이 있을 때에 그 요구에 따라 도와주고 교사는 단지 그날 하루의 보육활동과 관련된 의미 있는 작업을 한다. 예를 들면 털실을 이용한 인형 만드는 작업을 하거나 혹은 색종이를 이용하여 별 모양을 접거나 세탁한 천연 염색된 보자기를 다림질하는 행위등을 들 수 있다. 매 주1회씩 영아와 유아등 모든 연령의 원아들을 함께 혼합하여 자유놀이를 실시하고 있다.   

2) 정리정돈 및 간식

자유놀이가 종료될 즈음에는 교사는 목소리를 낮추어 노래를 부르는등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안정시키며 직접 장난감을 정리 정돈한다. 아이들 역시 교사가 직접 정리 정돈하는 행위를 보면서 가지고 놀던 장남감을 따라서 정리정돈 하게 되는데 이러한 작업을 통해 놀이를 마치고 다음으로 이어지는 시간적인 질서의식과 함께 환경정리 정돈을 통한 공간적인 질서를 익히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모든 장난감과 사물이 항상 정해진 제자리에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 아이들은 안정감을 획득하게 된다. 정리정돈이 마무리 되면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간식을 먹는다.

3) 함께하기

오전 간식이 끝나면 아침 모임 시간을 가진다. 이때 안정감을 주기 위해 잔잔하면서도 조용한 노래 부르며 교실의 조명을 소등하고 창가에 커튼을 내리고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되도록 한 후 준비된 작은 탁자를 가운데 갖다 놓는다. 작은 탁자에는 자연향내가 나는 장미기름과 밀랍 촛불을 켜놓는다. 달팽이끈 말기를 시작으로 기름 바르기 / 아침기도 / 손유희 / 라이겐(노래와 춤) / 머리 빗기를 한 후 각자 자신의 사물함에서 나들이 나갈 준비를 한다

4) 나들이

 

낙원 어린이집에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씨에 관계없이 언제나 밖으로 나가고 있다. 일주일 동안은 거의 같은 장소로 산책을 하게 되며 매일 매일 변화되는 자연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나들이를 즐기게 된다. 

5) 점심식사 간식 및 자유 활동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지 전까지의 영유아기에는 신체기관중 내장(5장6부)부위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야하는 시기이므로 질 좋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제공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낙원 어린이집에서는 이를 위해 인스턴트 간식을 피하고 우리농산물과 부모님의 협조로 정성이 들어있는 집에서 만든 음료류(식혜,수정과) 우리밀빵,잡곡음식, 떡류, 김밥, 약밥, 계절과일등을 제공하고 있다.

6) 예술작업

각 요일별로 예술 작업 시간은 주 1회씩 정해져 있으며 그 활동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1) 수채화

수채화 그리기는 매우 독특하다. 삼원색(빨강,노랑,파랑) 아이들이 마셔도 해가되지 안는 독일산 천연물감을 이용한 다양한 수채화 작업과정들이 너무나 신비롭고 아름다워 아이들로 하여금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한다. 

(2) 밀납 공예

밀납은 기존의 점토 보다 몇 가지 장점이 있는데 우선 자연향의 냄새가 좋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사람에게 따뜻한 느낌을 전해 준다. 점토의 경우는 차가워서 이를 만지는 아이들의 온기를 빼앗아 가지만 이와는 반대로 밀랍은 만드는 과정에서 유아에게 따스한 느낌을 전해 준다. 제목을 정해주지 않고 스스로 손 작업을 통한 과정을 즐기게 하며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는 상상력에 의지하여 무엇을 만들든지 있는 그대로를 감상해 주면 된다.

(3) 인형극 동화 듣기 및 휴식

TV등의 매체는 듣고,보고,만지고, 냄세와 맛으로 사물을 배우는 유아의 발달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에 천연양모와 천연재료들로 직접만든 인형들로 인형극을 들려준다. 발도르프동화 듣기에서는 동화책 원본 그대로 책을 보고 읽어 주거나 그 동화 내용을 암기하여 이야기 하듯이 육성으로 들려준다.

7) 모둠놀이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간에 아이들과 교사가 함께 둥그렇게 앉아 간단한 게임이나 노래를 부른다. 아이들은 교사와 친구들이 헤어지는 아쉬움과 또 다시 만나자는 안녕의 인사를 한 후 귀가하게 된다.

 










 

참고 자료 : 글)월간유아 , 사진)낙원어린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