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종합복지타운 7월 착공
- 63억원 들여 구청사 리모델링.. 주변 상권회복 기대
- 여성·노인·장애인·아동 등 다양한 계층 복지시설 활용
여성·노인·장애인·아동·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시설로 활용될 이천시 종합복지타운이 오는 7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신청사(중리동 부악로 40) 이전 후 남겨진 구청사(중리동 남천로 59)를 리모델링해 종합복지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혀 왔던 이천시는 최근 실시설계용역보고회를 갖고 다음달 말까지 시공업체를 선정하여 오는 7월 공사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복시시설 기준에 맞춘 건물 내·외부 리모델링과 실내 인테리어 작업에 9개월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5월부터는 시설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늘어 국도비(40%)를 포함 63억원이 투자되며, 장애인회관을 비롯해 노인회관, 여성회관, 어린이도서관 등의 복지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시청사 뒤편에 있는 노인아동종합복지회관도 종합복지타운으로 이주될 계획이며 자원봉사센터도 입주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 3월 이천시 청사이전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구청사 주변의 상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종합복지타운 시설종사자 등 상주 직원만 50여명에 이르고 시설 이용자는 하루 200~300명, 주부문화대학 등 행사가 있을 경우 최대 500명이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시는 당초 100억원으로 예상되는 구청사를 매각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종합복지타운을 새로 조성할 경우 400억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리모델링해 사용하기로 지난해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종합복지타운이 구청사에 들어서면 부지공간이나 주차장, 신청사와의 거리 등 여러 면에서 입지여건이 훨씬 낫다”고 설명했다.
이천시가 추진 중인 종합복지타운은 여성,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의 복지시설들을 한 곳에 모은 시설로 건축연면적은 8,940㎡ 규모다. 이중 어린이도서관이 1,320㎡로 가장 넓게 계획됐으며, 여성회관 1,297㎡ 노인복지관 1,218㎡, 장애인복지관 1,027㎡ 종합관리관이 299㎡ 규모로 조성 활용될 계획이다.
<사진있음> 이천시 구청사를 리모델링한 종합복지회관이 오는 7월 공사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진은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