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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가 중동의 축복 받은 땅인 이유는 바로 아라비아해(걸프만) 때문이다. 연초록으로 반짝이는 아라비아해와 아라비아해를 호위하고 있는 초특급 호텔ㆍ리조트들덕에 두바이는 우리가 중동에 관해 짐작하고 있는 거의 모든 것들에 대한 예외가 되었다. 그 곳엔 알 카에다도, 차도르도, 욕망을 억압하는 어떤 율법도 없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호텔 옥상 헬기 착륙장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세계 최고급 칠성호텔 버즈 알 아랍은 321㎙의 세계 최고 높이뿐 아니라 하루 3,500만원(로열 스위트룸)의 ‘입 벌어지는’ 숙박료로 별 일곱개 짜리의 ‘위용’을 자랑한다. 돛단배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두바이를 현대 건축의 메카로 불리도록 한 버즈 알 아랍은 ‘황금 도시’ 두바이의 상징답게 벽과 기둥이 온통 금으로 장식돼 있다. 외부인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돼 5만원의 입장료를 내고 티타임 룸을 이용하지 않으면 내부는 구경조차 할 수 없다. 주의 사항:베컴이나 파바로티와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놀라지 않은 척할 것! 돛단배 모양의 버즈 알 아랍과 그 옆에 파도 모양으로 나란히 세워진 주메이라 비치 호텔은 동시에 조망할 때 더욱 빛난다. 돛단배를 밀어주는 파도 같은 모양의 주메이라 비치 호텔은 연중 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지는 두바이 만에 자리해 1년 내내 요트, 다이빙, 스킨스쿠버 등을 즐길 수 있는 워터 테마 파크로 유명하다. 같은 주메이라 호텔 그룹 계열의 마디나트 주메이 호텔은 또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즐기기에 제격이다. ‘신밧드의 모험’을 찍기 위해 제작된 영화 세트장마냥 아라비아풍의 황토빛 건물들로 가득한 40헥타르 규모의 거대 리조트 단지.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이 즐기기에 제격이다.
삼성이 중동 두바이에서 세계 최고층 건물을 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