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펙터(EFFECTER)는 기본적인 일렉기타의 음색이나 음량에 변화를 주기 위한 기계이며, 어태치먼트라든가 이퀴프먼트라고 하는 수도 있다. 그 가운데는 기타나 엠프에 직접 접속시키는 것과 기타와 엠프의 중간에 접속시키는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것은 기타에서 실드코드로 이펙터와 접속하고 거기서 또 실드코드로 엠프와 접속하는 형태이다. 최근에는 제작 회사나 기종에 따라서 수백가지의 이펙터가 악기점이나 카탈로그에 진열되어 있어서 어느 것을 써야 어떤 음색이 되는지 판별하기가 어렵다. 반대로 연주자 입장에는 기타와 엠프사이에 5-10개의 이펙터를 접속시켜 쓰는 얘가 많아졌으며 기타 한대로 한 곡 속에서 갖가지 음색을 가려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기타리스트는 단순히 능숙하게 연주하기만 해서는 제 구실을 한다고 할 수 없다. 그 곡과 프레이즈, 그것을 치는 연주자의 개성과 부합된 음색을 그 자리서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된다. 음색이나 음량의 설정을 그르치면 모처럼의 프레이즈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앙상블을 깨뜨리고 마는 것이다. 그럼 이펙터에 의한 음색의 변화와 그 활용법을 설명하겠다.
디스토션(Distortion)
디스토션이란 한마디로 하면 일그러짐을 주는 이펙터를 말한다. 앰프를 풀볼륨으로 했을 때나 오는 음의 일그러짐을 앰프의 음량과 관계없이 만드는 것이며, 기타의 생음은 없어지고 만다. 일부에는 앰프에 디스토션이 부착된 것도 있으며, 마스터 볼륨이 있는 앰프에서는 풀볼륨의 음색인채 앰프의 음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렇지만 논 디스토션의 음과의 가려쓰기 면이나 음색의 면에서 앰프자체를 일그러지게 하기보다는 이펙터에 의해서 일그러지게 하는 편을 권하고 싶다. 기타로부터의 생음이 고운 음색이라면 디스토션을 쓰는 편이 보다 아름다운 디스토션사운드를 낼 수 있고, 생음과의 가려쓰기도 수월해지며, 다른 이펙터의 활용범위도 넓어지기 때문이다. 보컬의 백이나 다른 악기 솔로의 백에서 커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커팅에서 곧 리스 솔로를 하는 경우 이 디스토션의 음색과 음량을 리드솔로에 가장 알맞도록 세트해 두면, 손을 쓰지 않더라도 풋스위치를 밟는 것만으로 커팅과는 다른 음색과 음량의 차를 만들 수 있다. 일반적인 것에는 반드시 Out Put 이나 Level 과 같은 컨트를 노브가 달려 있으므로, 그 노브에 의해 생음과의 음량의 밸런스를 잡으면 된다. 또한 디스토션이 걸린 상태를 조절하는 디스토션이나 서스테인의 노브가 있으므로 이거으로 음색을 취향대로 세트하는데, 거친 연주에서는 이것을 최대한 올리면 좋고 어태키한 사운드에는 이것을 6-7로 하면 좋다. 디스토션은 기타의 볼륨 조절에 의해 일그러지는 법에 변화를 가할 수 있는데, 기타의 볼륨이 10이면 가장 일그러지고,볼륨을 줄이면 일그러짐이 서서히 적어진다. 그리고 볼륨을 극도로 내려 1-2로 하면 음량은 내려가지만 생음에 가까워진다. 이것을 이용하면 앰프를 풀볼륨으로 플레이하고 있을 때와 같은 감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셈이다. 하드 로크에서 마샬과 같은 앰프를 써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디스토션을 넣어 두고 기타의 볼륨을 컨트롤 할 것을 권한다.
오버드라이브(Over drive)
디스토션과 거의 같은 것이지만, 이름 그대로 진공관 앰프가 오버 드라이브하여 음이 일그러졌을 때 나오는 다소 부드러운 디스토션을 말한다. 사용법과 노브 종류도 디스토션과 똑같이 생각하면 된다.
부스터(Booster)
부스터에는 트레블 부스터, 베이스 부스터, 파워 부스터의 세 종류가 있다. 요컨데 기타의 출력을 이 기계로 크게 하여 앰프의 입력을 올리는 것으로, 이렇게 하여 입력 오버에 의한 일그러짐을 얻을 수 있다. 트레블 부스터는 높은 음력만을 울리고,베이스 부스터는 낮은 음역만을 올리며,파워 부스터는 전체를 올리고 증폭해서 강조하여 일그러지게 하는 것이다. 펜더계통의 기타처럼 출력이 작은 기타에서는 이 부스터를 달라 파워 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입력 오버란 분면히 앰프에 무리가 되기 때문에 앰프의 수명을 단축하는 위험이 따른다. 부스터를 넣은 채 기타의 볼륩을 컨트롤한다. 볼륨 9-10 에서는 감미롭고 굵은 일그러짐이 있는 음이 되고, 6-8에서는 날카롭고 딱딱한 일그러짐이 있는 음색이 된다. 5이하에서는 서서해 생음에 가깝게 되지만 다소 딱딱한 톤이 된다. 물론 부스터 노부를 최대한으로 한 상태에서의 경우인데, 기타 자체의 볼륨 커브(음량의 변화방식)나 부스터의 종류에 의해 다소 다르다. 볼륨 노브를 조금 컨트롤하는 것만으로 음색을 자류로이 택할 수 있으므로 리드, 사이드의 가려치기를 쉽게 할 수 있는데, 리치블랙모어, 초기의 제프 백 등이 이용하고 있었다.
퍼즈(Fuzz) 역시 일그러지게 하기 위한 것인데, 이 퍼즈는 기타의 볼륨을 줄여도 생음은 되지않고 일러그진 채로 음량이 내려간다. 초기에는 Buzz라고 불렀고, 지금도 Sustainer라 불리기도 한다. 디스토션이나 부스터보다도 음량감이 있는 굵고 안정된 음색이 된다. 하드 로커처럼 배킹에도 일그러진 음을 필료로 하는 경우에 가장 적합하며, 지미 헨드릭스, 제프 백, 에릭 클랩튼, 존 트로페이, 키스 리차드, 폴 코조프 등 많은 기타리스드가 사용하고 있다. 또 사이드에서 리드로 바뀔 때 음색과 음량감의 차가 크다고 하는 이유에서 흔히 사용된다. 디스토션 등과는 완전히 구별해서 쓸 것을 권하고 싶다.
콤프레서(Compressor) Sustain에 가까운 효과인데, 일그러지지 않은채 음을 늘이는 것이다. 큰 음을 산이라 하고 작은 음을 시내라 한다면 산을 깍아 시내를 메워 평지를 만드는 것 같은 효과가 있다. 즉, 강한 피킹의 커다란 음은 어택을 세게 할 수가 있지만, 찌그러진 느낌의 음이 되고, 작은 음이 큰 음과 같은 음량으로 나온다. 그 때문에 음은 늘어나지만, 노이즈도 보통 이상으로 크게 나와 버린다. 그러므로 테크닉의 기초가 든든하지 않으면 쓰기 어려운 이펙터이다. 그러나 음이 일그러지지 않기 때문에 커팅에서는 쓸 수 있다. 이것을 사용하면 코드나 브러싱의 음량이 일정한 크기로 나오므로 안정감있는 사이드 워크로 들리는 셈이다. 리 리크너의 연주가 좋은 예이다.
페이스 시터(Pahse Shitter) 흔히 페이져라 불리고 있는 것이며, 초기에는 레슬리 스피커의 대용품으로 쓰여지고 있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음의 원근감이나 넓이를 만드는 것인데, 음색도 독특한 페이저 사운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또 제트기 효과와 같은 사용법도 가능하며 지미 핸드릭스는 일렉트릭 랜드 속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다. 리드 톤이나 사이드 톤에도 한결 맛이 다른 음색을 만들 수 있으므로 적절한 곳에서 쓰로고 하면 좋지만, 전편에 계속 쓴다면 효과가 엷어지고 만다. 그 밖에도 로빈 트로와 코넬 듀프 리, 리 리트너 등이 쓰고 있다.
플렌저(Flanger) 페이즈 시프터와 비슷한 효과가 있는데, 음의 높낮음의 스피드, 폭, 깊이 등을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고, 강하게 효과를 낼 수도 있다. 기계의 회로 자체는 상당히 다르지만, 사용법은 같다고 생각해도 좋다. 제트 머신적인 사용법이라면 이 플렌저쪽이 좋을 것이다. 원래는 MXR이라는 회사의 상품명이었으나 지금은 이 방법의 이펙터의 총칭이 되고 있다. 전까지 페이저를 쓰고 있던 사람들이 최근에는 플렌저로 바꾸는 경향이 많아져, 프랑크 마리노, 존 트로페이 등 애용자는 점점 늘고 있다.
코러스(Corus) '코러스'는 '플랜져'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방식의 이펙터 이다. 즉 '플랜져'처럼 지연소자를 사용하여 이를 원 사운드와 믹스시켜 출력하는 플랜징 효과를 사용한 이펙터라는 것이다. 그러나 '플랜져'처럼 특성이 강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음을 두 세명이 함께 유니즌으로 연주한 것 과 같은 부드럽고 도톰한, 보다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창출해 내는 이펙터 이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이펙터로 어디를 가든 접할 수 있는 악기로, 그 부드럽고 따듯한 사운드의 특징으로 인해 리듬 연주시 자연스러운 뉘양스를 위해, 혹은 디스토션 사운드로 솔로를 연주 할 때 소프트한 연주를 위해 사용한다. 알페지오 연주시에도 보다 아름다운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이펙터 이다.
와우와우(Wah-Wah) 특정 주파수에 프크를 유지하게 하여 그것을 페달로 이동시키는 이펙터이다. 톤의 노브를 페달로 했다고 생각하면 되고, 특정 음역이 생음보다도 명백히 강조되어 다른 음역이 여리게 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흔히 밟으면 딱딱하고 날카로운 음, 되돌리면 감미롭고 굵은 음이 된다. 항상 페달을 움직이면서 연주하는 퍼커시브한 주법과 음색을 택해 페달을 교묘하게 움직이는 주법 등이 있으며 지미 헨드릭스, 지미 페이지, 클랩튼, 제프 벡, 와우와우 와트슨, 카를로스 산타나, 리 리트너, 테리카스 등이 애용하고 있었다. 리드에도 사이드에도 매우 활용 범위가 넓은 이펙터이다.
이퀄라이져(Equalizer) 이름 그대로 이퀄라이징하는 이펙터이며, 엠프에 붙어 있는 톤(트레블, 미들, 베이스)과 같은 작용을 하고, 더욱 세밀하게 음직을 컨트롤할 수 있다. 연주하는 장소, 온도, 습도에 따라 기타의 음색은 전혀 달라진다. 이때 이퀄라이저를 사용하여 음질을 조절하고 항상 같은 음을 내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레스플 타입의 기타로 스트라토 타입의 음을 만들거나, 그 반대도 가능해진다. 스튜디오 레코딩 때에는 절대로 빠질수 없이 중요한 이펙터이다.
옥타버 (Octaver) '옥타버'는 원음에서 1옥타브 혹은 2옥타브 아래의 음을 냄으로써 두툼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이펙터 이다. 그러나 재즈 등에서 흔히 들을수 있는 옥타브 주법의 사운드와는 뉘앙스가 다른 것이다. 그 까닭은 원음의 신호에서 전기적으로 옥타브 아래의 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므로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하지만 이 이펙터는 독특한 사운드로 인해 사용하는 아이디어 여하에 따라 상당히 유니크한 효과를 만들어 낼 수가 있다. 그러나 옥타브 아래의 음이 디스토션이 걸려 있다는 점이나, 기타에서 나온 원음의 신호를 이펙터 내에서 파악이 어려운 경우 1옥타브와 2옥타브 사이를 상회하거나 하기 때문에 저음 현에서의 사용이 어려워 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하이 포지션에서의 상용이나 원음을 내지 않고 옥타브 음만 떼어내 신디사이져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 점 등을 살필 때 상당히 쓰임새가 많은 이펙터라 할 만하다. |
첫댓글 아... 이거 딜레이는 설명 없지 않나여?? 이크립스님...; 이왕이면 부수적으로 딜레이도...;;; ㅋ 부탁드려여~~ ^^
크윽! 무슨소리인지 하나두 모르겠네 하하하 ㅇ,.ㅇ;;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이펙트라..효과라는거군요..그래픽에 이펙트 랑 같은 명칭들이 몇몇 보여서..이해가 금방됐습니돠..전부는 아니지만요..^^;;스크랩해갑니다~~
저도 하나도 모르겠네요..=ㅁ=..ㅇ,.ㅇ 머리가 깨질것 같아용..ㅎㅎㅎ
퍼가요~ ^
아주 오래전에 썼던 (25년전) 네슬리 라는것도 있습니다..설명에는 안나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