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리
나이아가라 폭포, 록키 산맥 등 웅장한 풍경들에서 연상되듯이 캐나다는 모든 것이 큼직한 나라입니다. 국토 면적은 북한과 남한의 면적을 합한 한반도 크기의 약 45배에 달하는 997만 6139km2로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입니다. 국경은 남으로 오대호에서부터 북으로 북위 49도 이북 북극권까지 이어지며, 동으로 대서양으로부터 서로는 태평양에 이르고, 대부분의 영토는 높은 산들과 울창한 숲, 툰드라 지대, 대평원, 호수들과 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캐나다는 10개의 주와 3개의 준 주로 구성되었으며 각 주마다 주도가 있습니다. 10개 주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 앨버타(Alberta), 사스카추완(Saskatchewan), 마니토바(Manitoba), 온타리오(Ontario), 퀘벡(Quebec), 뉴 브런스윅(New Brunswick),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rince Edward Island), 노바 스코샤(Nova Scotia), 뉴펀들랜드(New foundland)입니다. 3개의 준 주는 유콘(Yukon)과 노스웨스트 테리토리(Northwest Territories), 누나붓(Nunavut)입니다.
244,000km 길이의 세계 최장 해안선이 있는 캐나다는 지구상의 물의 거의 9%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넓은 면적에 비해 산악지대와 추운 기후 때문에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은 전체 면적의 절반도 되지 않으며 총 면적의 24%는 삼림, 7%는 농업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2. 기후
세계에서 두 번째 국토 면적을 자랑하는 나라답게 만년 빙하 지역부터 태평양에 인접한 서부 지역에 펼쳐진 드넓은 초목지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형적 특성을 지닌 탓에 기후 역시 매우 다양한 양상을 나타냅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사계절의 구분이 뚜렷합니다.
서부 캐나다
밴쿠버, 빅토리아 등의 도시가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를 포함하는 서부 캐나다는 태평양에 인접해 있어서 여름에는 습기가 없는 건조한 날씨를, 겨울에는 춥지 않은 기후를 보이며 눈 대신 비가 많이 오는 편입니다.
중부 캐나다
록키 산맥과 오대호로 이어지는 평야 지역으로 계절별, 주야간 온도차가 심한 불리한 조건 때문에 주민들이 거주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도시로 캘거리, 사스카추완, 위니펙 등이 있습니다.
동부 캐나다
토론토, 오타와가 위치한 온타리오주를 포함하는 동부 캐나다는 캐나다 인구의 절반 정도가 거주하고 있는 비교적 인구 밀집지역이며 여름과 겨울의 온도 차이가 심하고 겨울에는 눈이 여름에는 비가 많은 곳입니다.
남부 캐나다
이 지역은 대륙성 기후와 대서양 기류가 합쳐져 기후가 불안정하고 겨울에는 몹시 춥고, 눈이 많이 오며 봄, 여름에는 안개가 끼는 날이 많으며 습도가 높아 우리나라 여름과 비슷합니다.
대서양 연안
노바 스코샤, 뉴 브런스윅,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가 있는 대서양 연안지역은 바다에 둘러싸여 기후변화가 심한 편입니다.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심한 편이며 여름엔 25~30도 안팎, 겨울엔 영하 10도 안팎의 온도를 보입니다. 위도상 북쪽에 위치해 있으나 남쪽과 북쪽에서 유입되는 해류의 영향으로 동위도상 다른 지역보다는 온도가 낮은 편이며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북부
누나붓, 노스웨스트 테리토리, 유콘주 등 캐나다 3개의 준 주를 포함하는 캐나다 북부 지역은 겨울이 9개월이나 될 정도로 길고 이에 비해 여름은 아주 짧습니다. 여름에는 24시간 해가 지지 않는 백야현상이 일어나는 반면 겨울에는 칠흑같이 어두운 날이 계속됩니다. 거의 일년 내내 땅이 얼음으로 덮여 있는 아주 추운 지역으로 상주인구가 매우 적습니다.
3. 시차
캐나다는 태평양연안(Pacific), 산악지역(Mountain), 중앙지역(Central), 동부(Eastern), 대서양연안(Atlantic), 뉴펀들랜드(Newfoundland) 이렇게 6개 시차대가 있습니다. 밴쿠버가 속한 태평양에서 동부권까지는 각 1시간 차이, 대서양권은 동부권보다 1시간 이르며, 뉴펀들랜드권역은 대서양권역보다 30분 이릅니다. 동서간 시차는 4시간 30분입니다.
한국시간 |
BC/ Vancouver |
Alberta/ Edmonton |
Winni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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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awa/ 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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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ifax |
시차 |
-17시간 |
-16시간 |
-15시간 |
-14시간 |
-13시간 |
0시 1시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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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8시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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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9시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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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10시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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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11시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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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12시 13시 |
한국은 캐나다보다 여름에는 16시간이, 겨울에는 17시간 빠릅니다. 여름에 16시간의 차이가 나는 것은 4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의 마지막 일요일까지 서머타임제(Daylight Saving Time: 4월 첫째 주 일요일에 시간을 한시간 앞당기고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되돌려 놓음)를 실시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2004년 8월 15일 목요일 오후 3시면 캐나다 밴쿠버는 16시간 늦은 8월 14일 수요일 밤 11시가 됩니다. 쉽게 계산 하려면 15일 목요일 오후3시는 15시이므로 여기에서 -4를 하신 후 하루를 늦게(15일'14일) 그리고 낮과 밤을 바꾸면 됩니다. 또한 서머타임제를 실시하지 않는 겨울철에는 -5를 하면 됩니다.
캐나다 내 지역 시차를 살펴보면 서부 밴쿠버 지역은 동부 오타와 수도권 지역보다 3시간 늦은 차이를 보입니다. 즉 오타와(토론토)는 서울보다 14시간(서머타임시에는 13시간) 늦습니다.
예 : 5. 23 오타와(토론토) 오전 10시는 서울 오후 11시(서머타임) 5. 23 오타와(토론토) 오후 5시는 서울 오전(다음날) 6시 (서머타임)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