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춘향전) 이목룡은 실존인물 청백리 성이성 이었다

[산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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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몽룡은 실존 인물이었다 청백리 성이성 이었다

방송일: 19991204

동영상 : highSpeedVod(1267270);

줄거리: 대본:

 

아래의 대본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성안의 선조님의 아드님이신

 

청백리 계서 성이성 선조님이 고전소설 춘향전의 실존

 

모델임이 밝혀진 KBS 역사스페샬대본입니다    

 

성안의

성안의(成安義)1 1561(명종 16)∼1629(인조 7). 조선 중기의 문신·의병장.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정보(精甫), 호는 부용당(芙蓉堂). 참봉 적(績)의 아들이다.정구(鄭逑)의 문인으로 1591년(선조 24)에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하고, 이듬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정자(正字)로서 고향인 창녕에서 의병을 모집, 충의위(忠義衛) 성천희(成天禧), 유학(幼學) 곽찬(郭 ) 등과 함께 거병하여 약 1, 000여명을 거느리고 곽재우(郭再祐)의 휘하에서 활약하였다.예조좌랑(禮曹佐郎)을 거쳐 1597년 지평, 1598년 사예(司藝)에 이르렀다. 다시 영남조도사(嶺南調度使)가 되어 유성룡(柳成龍)으로부터 제세(濟世)의 재간이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그뒤 사친(事親)을 이유로 1600년 영해부사(寧海府使)로 나아가 4년간 선정을 베풀었다. 아버지의 병 때문에 창녕에 돌아갔는데 부모의 상을 연이어 당하였다. 복상을 마친 뒤 1607년 남원군수에 제수되고, 1612년(광해군 4)에는 광주목사(光州牧使)가 되었으나, 소송처리를 소홀히 하였다는 이유로 파직되어 영천(榮川)으로 돌아가 13년 동안을 한거하면서 일사(逸士)와 교유하였다.인조반정으로 사성(司成)이 되고, 다시 상의원(尙衣院)·봉상시(奉常寺)의 정(正)에 옮겼다가 이괄(李适)의 난 때 국왕을 공주로 호행하였다.1624년(인조 2)에 제주목사를 제수받고, 1628년 우부승지에 임명되었지만 병을 핑계로 사양하였다.후일 이조판서·양관대제학(兩館大提學)을 추증받고, 창녕의 연암서원(燕巖書院)·물계서원(勿溪書院)에 제향되었다.저서로는 《부용당선생일고 芙蓉堂先生逸稿》가 있다.

      

 

성이성

성이성(成以性)1 1595(선조 28)∼1664(현종 5).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여습(汝習), 호는 계서(溪西). 승지 안의(安義)의 아들이다.그는 학업에 열중하여 13세 때 정경세(鄭經世)에게 보이니, 정경세가 크게 될 인물이라 하였다. 자라면서 학문에 더욱 정진하여 김굉필(金宏弼)·이연경(李延慶)의 학통을 이은 강복성(康復誠)의 문인이 되었다.1610년(광해군 2) 진사가 되고, 광해군 때의 난세에는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1627년(인조 5)에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1634년 정언·부수찬·부교리를 거쳐 이듬해 지평을 지낸 뒤, 1637년 헌납이 되어 윤방(尹昉)·김류(金 )·심기원(沈器遠)·김자점(金自點)의 오국불충(誤國不忠)의 죄를 논하기도 하였다.특히, 사간을 역임하는 동안 직언으로 일관하여 주위의 시기를 받아 승진이 순조롭지 못하기도 하였다. 외직으로는 진주·강계 등 네 고을을 다스렸는데, 진주 때는 어사 민정중(閔鼎重)의 선치(善治)보고로 표리(表裏:옷감)를 받았고, 강계 때에는 삼세(蔘稅)를 모두 면제해주어 백성들이 관서활불(關西活佛)이라는 칭호를 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정부로부터 청백리에 뽑혔다. 부제학에 추증되었다.저서로는 《계서유고》가 있다.

◈ 성이성(成以性) [1595~1664]의 가평리 계서당(佳坪里溪西堂)

개 요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物野面) 가평리(佳坪里)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옥.

지정번호 : 중요민속자료 제 171호
지정연도 : 1984년 1월 10일
소 재 지 : 봉화군 물야면 가평리 301
시 대 : 조선 현종 8년(1667)
부속문화재 : 안채, 사랑채, 사당

설 명

물야면 가평리 가구마을에 소재하며 조선 중기 계서 성이성(1595-1664)이 살던 곳이다.

성이성(成以性) 1595(선조 28) ∼1664(현종5). 순흥부(영주군:1895년<고종32년>에 군이 되었으며, 1914년 군을 폐하고 화천면·수민단면·수식면등은 봉화에 속하고 그 나머지는 영주로 편입됨) 가평리(현재 봉화군 물야면 가평리) 출신.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창녕(昌寧 : 16대손). 자는 여습(汝習), 호는 계서(溪西). 승지 안의(安義)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예안 김씨(증호조 참판 김계선의 딸).

그는 경상남도 창녕 사람으로 남원부사를 지낸 성안의 아들로서 조선 인조 5년(1627)문과에 급제한 후 진주 목사 등 6개 고을의 수령을 지내고 네 번이나 어사가 되었으며, 근면하고 검소하였고 재물을 탐내지 않았다.
그는 가는 곳마다 선정을 베풀어 여러 곳에 선정비가 세워졌으며, 옳은 일이 아니면 하지 아니하여 간신 김자점이 여러 번 나쁜 일을 하자고하였으나 따르지 아니하였다.

뒷날에 부제학(조선 홍문관의 벼슬)에 추서(죽은 뒤에 내리는 벼슬)되었으며 사람들은 그를 청백리라고 불렀다.

조선 현종 1년(1660)에 이 집을 세워 자제들의 교육과 후배 양성에 힘을 쏟으며 이 곳에서 여생을 보넸다.

         

춘향전 이몽룡은 실존인물이었다?

봉화 석천정(石泉亭)과 이몽룡의 실존인물이 살았던 계서(溪西) 성이성 종택에 들다

경상북도 봉화군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사이에 두고 문수산과 구룡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높고 험준한 산맥들로 이루어져 개발이 더딘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곳이다. 또한 조선시대부터 유교적인 전통질서 속에 자리잡은 종가와 덕망있는 선비들을 길러낸 양반의 고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산속 오지라 변화의 바람이 작고 사람들의 성향도 대체로 보수적이기 때문에 아직도 우리의 전통과 문화유산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봉화읍의 작은 고개하나만 살짝 넘으면 닭실마을이라는 전통마을을 만날 수 있는데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은 “외따로 떨어진 촌락이나 보잘것없는 마을에서도 글 읽는 소리가 들렸으며, 해어진 옷을 입거나 좁은 창을 내고 살지언정 모두 도덕과 성리학을 말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마을은 풍수지리상으로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으로 닭이 알을 품은 듯한 지세라고 하여 닭실 이라는 지명이 나왔다.

닭실에 처음 들어온 안동 권씨는 충재(沖齋) 권벌(1478∼1548)의 5대조였지만 마을이 번창하기 시작한 것은 권벌 이후였다고 한다. 조선 중종 때의 문신인 권벌은 조광조의 개혁정치에 참여한 사림파의 일원으로, 나중에 의정부 우찬성을 지낸 사람이다. 그러나 기묘사화와 을사사화 때 파직당하고 귀양지에서 세상을 떠났다. 현재 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유적들도 기묘사화로 파직당한 권벌이 낙향해 머무르는 동안 일궈놓은 것이다.

▲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자연속의 정원 석천정으로 오르는 계곡풍경

ⓒ www.naturei.net 2007-03-11 [ 류기석 ]

닭실마을 인근에는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정원을 간직한 정자가 두 곳 있다. 첫째는 청암정(靑巖亭)으로 기존의 자연요소인 청암(물과 바위)을 최대한 살린 정원으로 고도의 은유를 통해 사유하는 공간이요. 둘째는 석천계곡에 있는 석천정(石泉亭)으로 인공을 최소함으로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춘 정원이다. 이번 여행학교에서는 그동안 지나쳐왔던 석천정을 답사하기로 했다.

이곳은 봉화읍에서 불과 자동차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우선 봉화읍을 지나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부석사 방향으로 500m만 직진하면 우측편에 석천정 간판이 보인다.

그곳에서 하천을 조금만 거슬러 오르면 주차장이 있고, 차량은 진입할 수 없는 계곡 옆 오솔길로 향하게 된다. 이곳 석천계곡을 따라 솔밭 사이를 걸어 15분쯤 걷다보면 풍광이 수려한 곳에 기와를 얻은 화장실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잠시 볼일 등을 보고는 우람한 소나무사이로 거대한 기암이 누워있는 장관을 느끼면 이어 저편 너머로 쉴새없이 흐르는 계곡가에 자리 잡은 석천정의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이 건물은 충재 권벌의 장남 청암 권동보가 선조의 뜻을 받아 1535년에 지었다고 하는데 건물 규모가 34칸에 이를 정도로 매우 크다.

개울가에 축대를 쌓은 다음 그 위에 정자를 지어 빼어난 경치를 감상하도록 지어졌다. 석천정의 특이 점은 계곡 쪽에 담을 세우지 않고 누각을 그대로 세워 계곡과 담사이의 경계가 없다. 그대신 일열 횡대로 창문을 줄지어 달아낸 것을 보면 그곳의 경치를 최대한 끌어 들이려 했던 옛 선비들의 풍류도를 짐작 할 수 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다보니 맑았던 계곡물도 이제는 탁하게 오염돼 흐르고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어 돌(石)과 샘(泉)이 어우러진 석천의 위태롭게 연결지어진 나무다리를 건넜다.

▲ 석천정은 권벌이 낙향하여 일구어 놓은 정원으로 인공을 최소함했다.

ⓒ www.naturei.net 2007-03-11 [ 류기석 ]

석천정 옆에는 작으마한 고택이 한채 있었고, 그곳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 한분이 집안에서 귀찮은 듯한 표정으로 밖을 주시하고 계셨다. 석천정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어 그러시는 모양이다. 건물은 정면3칸, 측면 2칸의 건물과 2칸 반, 1칸의 건물이 서로 이어진 평면 구조의 지붕으로 팔작지붕과 맞배지붕 두 부분으로 각각 달리 구성했다.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울창한 송림과 바위로 둘러진 석천계곡을 산책하다가 모진 세월과 함께 쇠락해져가는 석천정을 뒤로하고는 부석사 방향, 915번 지방도로를 따라 가계천과 나란히 10분쯤 달려 물야면 가평리 삼거리 계서종택을 알리는 이정표 앞에 이르렀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멀리 북서쪽을 향해 바라보니 멀리서도 한눈에 이곳이 풍수지리상 명당인 것을 알 수 있는 계서종택이 보였다.

▲ 봉화 물야면 가평리에 있는 청백리 계서 성이성 종택을 찾았다.

ⓒ www.naturei.net 2007-03-11 [ 류기석 ]

계서종택의 보수공사로 인해 대문이 잠겨있어 좌측에 있는 출입문을 통해 마당에 들어서니 정제된 종택의 기풍을 느낄수 있었다. 안채와 연결지어진 또다른 대문앞에 들어서니 작업중이던 창녕 성씨 계서 성이성 종가의 종손 성기호(67세)님이 맞아 주셨다.

춘양전에 나오는 이몽룡의 실전 인물이 살았던 계서 성이성 선생님의 종택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말씀을 듣기 위해서 찾아보았다고 하자. 불쑥 찾아나선 낮선 손님임에도 불구하고 부인 강순자(65세)님과 함께 무척이나 반겨 주셨다.

종손 성기호님은 몇 년전 도시에서 공직생활 등으로 건강이 안좋았으나 퇴직후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일에 푹 빠져 살다보니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봉화 산골의 농촌은 아직도 물과 공기의 오염에서 벗어나 있어 그곳에 가서 살기만 하더라도 건강이 지켜지는 모양이다.

잠시 고택과 청백리 계서 성이성선생에 대한 고문서 사본을 참고하시어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다. 부인께서는 차와 함께 감홍씨를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따스한 오후의 햇살이 드리운 대청마루로 내다주셨다. 현재 계서종택은 주변마을과 붙어있어 조화를 이루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봉화군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받아 체계적인 복원을 이룰 것이라는 귓뜀도 덧붙이셨다. 머지않아 계서종택이 문화축제와 관광 체험장으로 휼룡히 자리잡아 갈 것을 기대해 본다.

▲ 계서종택의 종손 성기호님은 귀향하여 농사일도 짓고
틈틈이 청백리 정신의 전통문화를 일구고 계셨다.

ⓒ www.naturei.net 2007-03-11 [ 류기석 ]

계서종택을 자세히 소개하자면 조선 중기의 문신 계서(溪西) 성이성(成以性)이 거주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쓰던 곳으로, 광해군5년(1613년) 건립하였다. 부속 문화재로 안채, 사랑채, 사당이 있다. 경사진 산록에 건물을 남향으로 배치하여 우뚝 솟아 보이는데, 왼쪽으로 10m 떨어진 곳에 사당을 배치하고 주위에 와편담을 설치하였다.

건축형태는 정면 7칸, 측면 6칸의 ‘ㅁ’자형이며 사랑채와 중문간(中門間)으로 이어졌다. 안채는 정면 5칸으로, 측면 3칸은 대청이며 좌우 2칸은 안방과 상방이 대칭으로 놓여졌다. 안방과 상방 뒤에는 마루방을 각각 반 칸씩 설치하여 반침으로 사용한다. 안방 부엌은 마당 쪽으로 길게 뻗어 중문간이 있는 앞채와 직각으로 만나며, 상방 앞의 부엌은 반 칸을 내밀어 사랑채 부분과 1m 정도 틈을 두었다. 초석은 자연석을 사용하였다.

사랑채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집으로 후대에 증·개축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면 3칸과 좌측면 2칸에 ‘ㄴ’자형 마루를 설치하고 기둥 바깥으로 헌함(軒檻:대청 기둥 밖으로 돌아가며 깐 난간이 있는 좁은 마루)을 두었다. 마루 뒤쪽에는 사랑방, 책방, 사랑윗방 등을 배치하였으며 양측면은 널벽으로 꾸미고 널문을 달았다. 전면은 누다락같이 꾸몄으며, 누 아래의 방주(方柱) 사이는 잡석쌓기 위에 토벽을 쳐서 막았고 누 위의 방주 머리에는 주두(柱頭)를 놓았다.

▲ 계서 성이성 종택 우측에 나란히 자리한 계서공 사당

ⓒ www.naturei.net 2007-03-11 [ 류기석 ]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집으로 납도리 3량가 구조이며, 내부에 운궁(雲宮)과 감실(龕室)이 있다. 처마는 부연이 있는 겹처마이고 후면은 홑처마이다. 사당 정면에 있는 사주문은 각기둥의 맞배지붕으로 중방을 기둥 상부에서 연결하여 다락을 꾸몄다. 문간채는 정면 7칸, 측면 1칸으로 홑처마의 맞배지붕이며 납도리 3량가이다. 왼쪽부터 2칸은 우물마루를 깔고 고방, 부엌, 방, 대문간, 마구간, 화장실을 두었다.

성이성은 1627년 문과에 급제한 뒤 진주부사 등 6개 고을 수령을 지내고 어사에 세 차례 등용되었으며, 근검과 청빈으로 이름이 높았다. 훗날 부제학(副提學)을 추서받고 청백리(淸白吏)에 녹선 되었다. 계서 성이성은 평생 공사 구별 없이 청렴, 결백하여 검소하게 살았던 인물로 청백리는 대간 및 대신들의 추천에 의해 청렴한 관직자로서 조선시대 전 기간 중 본관 44씨족에서 219명을 배출하였는데 창령 성씨 문중은 5명을 배출하였다고 한다.

▲ 자연과 조화를 이룬 계서종택 전경

ⓒ www.naturei.net 2007-03-11 [ 류기석 ]

더욱이 중요한 사실은 우리나라 고대소설로 알려진 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이 창령 성씨 문중 성이성으로서 실존인물이라는 사실이다. 성이성의 유년시절과 부 성안의 관직생활, 당시의 시대적 환경과 소설의 작품내용이 모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요즘 봉화 계서당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고대소설 춘향전의 내용은 실화이며 그 주인공은 이곳 계서당의 주인인 성이성으로 이몽룡의 실제인물임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춘향전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연세대 설성경 교수가 최근 이몽룡의 러브스토리라는 주제로 춘향전 이몽룡의 실제 인물이 성이성이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하면서 학계는 물론 사회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다.

▲ 계서종택의 대청마루 천정이 아름답다.

ⓒ www.naturei.net 2007-03-11 [ 류기석 ]

실제 춘향전의 암행어사 출두장면은 성이성의 현손인 성섭의 교와문고에 춘향전의 어사출두 장면과 똑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 고조께서 수의어사로 호남지방을 암행하여 안 곳에 이르니, 호남12읍 수령들이 큰 잔치를 베플어 술판이 낭자하고 기생의 노래가 한창이었다. 수의어사가 걸인 행색으로 들어가....지필을 달라하여 '금준미주는 천인혈이요. 반상가효는 만성효요, 촉루낙시는 민루낙, 가성고처도 원성고라.'(동이의 술은 천사람의 피요, 소반의 좋은 아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불의 눈물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 떨어지고, 노래소리 높은 곳에 원성의 소리 높더라)..이어 서리가 암행어사 출두를 소리치며 나아가 당일 파출수령 6인과 그 밖의 6인에 대한 서계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이시는 성이성이 쓴 시로 4대 후손 성섭이 지은 <교와문고 3권>에 기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이몽룡과 흡사한 성이성의 행적은 계서공파 문중에서 보관하고 있는 <계서선생일고>, <암행록>, <필원산어> 등의 문헌에 그대로 담겨 있다고 한다.

▲ 계서종택의 안채 처마선이 하늘과 맞닿아 있다.

ⓒ www.naturei.net 2007-03-11 [ 류기석 ]

 ====== KBS 역사스페샬 방송대본======

  ----- 이몽룡은 실존인물 이었다. -----

< 프롤로그 >


# 팬,성문보이면.

춘향이의 고향, 전라도 남원 .

# 임감독 보이면.( 15초 )

이곳에서 임권택 감독은 새천년을 시작하는
내년초 개봉을 목표로 새 영화를 한창 준비중이다 .
임권택 감독이 찍고있는 영화는 < 춘향전 >.

EFFECT....하이 테스트 레디 고.


# 서리 등장 .( 18초 )

춘향전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영화로 만들어진 것은
1932년 ,
임권택 감독이 이번에 찍는 춘향전은 ,
우리나라에서 열 여섯번째 만들어지는
< 춘향전 >인 셈이다.
    
EFFECT......여봐라. 이년은 대역죄인이니
.......족쇄를 채워라.

# 정일성 촬영감독
# 어사출두 무리들. ( 23초 )

EFFECT... 판소리 .



ST 1. ( 2분 11초 )

~~~ 성이성으로부터 그 의문을 풀어가기로 했습니다 .


VCR 1.

# 차 런 ( 10초 )

성섭의 책에 나타난 성이성,
그가 과연 이몽룡의 실존모델일까 ?

# 계서당 자막 ( 6초 ) .

경북 봉화에 성이성의 종택이 남아있다는 얘기를
듣고 우선 봉화로 향했다.

# 집 들어가고.

# 집 풀샷 드러나면 ( 10초 ).

이 종택은 성이성이 벼슬을 그만둔뒤부터
돌아가실때까지 살던 집터에 후손이
다시 집을 크게 지은 지은것이라고 한다 .

# 마루위 책 ( 10초 ).

이 집을 지키며 생활하고 있는 11대 후손 성원기씨는,
성이성을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

EFFECT....청백리녹까지 받은 어른이기 때문에
청백리녹이 몇 명됩니까 ? 전국에 ? 몇 명 안돼요.






# 책으로 틸다운,하나 둘 셀때.
( 12초 ).

청백리는 조선시대 청렴한 관리에게 국가가 내리던
녹 . 조선시대를 통털어 청백리로 선정이 된 사람은,
215명에 불과했다 .

EFFECT...그러니까 예전에 청백리 녹이 조상이
정승을 한 집 보다가 더 대단하다 하니까....

# 세 명 걸어가고 ( 12 )

성원기씨는 취재팀을 집 뒤에 있는 사당으로
안내했다. 성이성의 유품이 보관돼 있다는 것이었다 .

# 사당,문열고.

# 나무판 열고.( 16 )

EFFECT.... 오래 돼서.

# 어사화 풀샷 드러나면

성원기씨가 조심스레 펼친 것은 어사화였다 .

# 어사화 자막 뜨고.
과거에 급제를 한 이에게
임금이 내리던 종이꽃인 어사화.

# 어사화 들고 서 있고.
줌아웃.

이것이 바로 성이성의 어사화라는 것이다 .


EFFECT....그 당시 그 어른이 쓰던 건데.
이게 성이성 그 분이 ? 예. 바로 바로.


# 산소로 가고.( 18 )

성이성도 이몽룡처럼 과거에 급제를 했다는
얘기가 된다. 혹시,단서가 될만한 다른 내용은 없을까
영주에 있는 산소도 둘러 보기로 했다 .

# 비석 < 청백리 > ( 10) .

비석에는 청백리를 했다는 기록과 함께 ,
성이성의 행적이 적혀 있었다 .


EFFECT.... 남원에 있었다는 그런 건 없나 ?
그것을 해결하는데 기여를 하셨다 .

# 비문 ( 18 ),산소.

그리고,암행어사가 돼서 남원으로 가
귀신이 많이 나오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했다는 기록이 있었다 .
그렇다면,성이성 역시 남원과 관련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 .

# 차 런 .( 8 )

그렇다면,남원에는 성이성에 관한 또 다른 단서가
남아있지는 않을까 ?

# 춘향묘 ( 20 )
산소 보이면.
춘향전의 배경이 되는 전라도 남원.
남원시는 춘향묘를 비롯해,
시내 곳곳에 춘향전과 관련한 기념물들을 조성해놓고
있다 .때문에 남원엘 오면,춘향전은 실제 있었던
일처럼 느껴진다.





# 광한루 틸업 자막 뜰 때 ( 20 )

그리고,이 춘향전의 무대를 보기위해
일년내내 남원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

# 나무 틸다운,비석 보이면( 17 ).

그런데,이 광한루원 한켠에는 ,
옛날 비석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곳이 있다 .
남원지역에서 부사를 한 이들의 사적비들이다.


# 비석 .(7)

이 비석군들에서 약간 외떨어져 서 있는 비석하나.
(PAUSE)

# 자막 나오고.( 9 )

부사 성안의의 비석,

# 영정 .( 23 )

남원 부사 성안의.그는 바로 성이성의 아버지다 .
성안의가 남원지역의 부사를 한 것은
선조 40년부터 광해 3년까지 5년동안 .
그러니까 그 5년동안 그의 아들 성이성도
아버지와 함께 남원에 머물렀었다 .
# 기록.( 25 )

그런데,이 무렵의 기록을 보면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
성안의를 전후한 당시 남원부사들 대부분이
불과 몇 달을 채우지 못하고 파직이 돼
남원을 떠났다. 그런데,유독 성안의만이 5년동안
남원부사를 한 것 을보면,
그가 정치를 아주 잘 했음을 알수 있다 .



# 목사교지 ( 7 ) .

성안의가 남원을 떠난 것은 광해군 3년 ,

# 광한루.( 20 )

그러니까 그의 아들 성이성은 13살부터 17살까지
아버지와 함께 이곳 남원에 머물다가
열일곱살에 남원을 떠난 것이 된다.


ST 2. ( 1.28 )

~~~~ 남원을 떠난 후를 중심으로 꼼꼼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VCR 2 .

# 병풍 펼치고 ( 10 ) .

# 춘향 타이트샷 ( 13 ).

이팔청춘 16세에 춘향을 만나 사랑을 나누던
이몽룡은 ,이듬해, 아버지가 동부승지로 임명이 돼
남원을 떠나게 된다 .

# 병풍 풀샷 ( 12 ).

어쩔수없이 춘향과 헤어진 이몽룡은 밤낮으로
여러 성현들의 글을 열심히 읽어 과거에 응시,

# 이몽룡 타이트( 4 ) .

장원급제를 한다.






# 어사출두 그림 ( 11 ).

그리고 곧바로 암행어사가 돼 남원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묘사가 돼 있다 .

# 성기호씨 뒷 모습

그렇다면, 성이성은 어떨까 ?

# 자료 놓을 때 ( 7 ).

13대 종손 성기호씨의 집에는 옛날 선조들의
문서가 많이 보관돼 있었다 .


EFFECT.... 이게 교지고 .

# 교지 ( 12 ).

그중에 성이성에 관한 자료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

EFFECT.... 전에 있는걸 봤는데, 많이 잊아 뿌렸어요

# 생원시 합격서 ( 17 ) .

문서를 살펴가던 중, 교지 하나가 눈에 띄었다 .
바로 성이성의 생원시 합격교지 .
성이성이 22살 되던 해에,
과거의 예비시험인 생원시에 합격을 한
일종의 합격증서였다 .

# 구술 답안지 ( 14 ) .

대과인 과거에 응시할 때의
문과시험 답안지도 남아 있었다 .





# 규장각 들어가고( 11 ).

성이성의 과거합격에 대한 좀 더 정확한 내용을
알기위해 규장각을 찾았다.

# 국조방목 넘기고 .

과거합격자들의 명단을 기록하고 있는 < 국조방목 >

# 성이성 줌인

여기에 보면 성이성은 식년시에 응시,전체 33명중 11
등으로 급제했다고 나와있다.
식년시는 3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정기과거시험이다.

# 과거도 .( 22 )

그렇다면,성이성이 과거에 급제를 한 것은 ,
그의 나이 33세때가 된다 .
춘향전의 이도령에 비해 무척 늦은 나이다.
당시 과거시험의 평균 합격 연령은 어떻게 될까 ?


INT.이성무...... 약 40년을. 다섯살때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40세에 합격한 사람이 가장 많다 .
가장 일반적인 형태죠 .

# 이몽룡 그림 ( 28 )

그에 비해 이몽룡은 생원이나 진사 등의 예비시험을
거치지않고 바로 과거를 치는 것으로 묘사가
돼 있다. 이것은 가능한 일이었을까 ?
춘향전은 판본에 따라 차이가 나긴 하지만
이몽룡이 치른 시험이 알성시라고 적고있는 것도
있는데,이 알성시의 경우, 예비시험없이 바로
과거시험을 치른 "특별시"였다 .





INT.성균관 ( 42초 )

알성과거의 특징은 가장 극적인 시험에 해당 .
숙종 20년에 1만명 응시기록. 바로 당일 합격자를 배출하는 시험이 되겠습니다.
초 한자루에 눈금을 그어 시험을 봤던 촉각시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

# 알성시 그림 ( 32초 ) .

< 춘향전 >의 과거장면은 ,
임금이 직접 문제를 내고,당일로 장원급제자가
발표가 됐으며,이몽룡이 장원급제를 하자 임금께서
친히 석잔 술을 권하신후
장원급제 휘장을 내린 것으로 돼 있다 .
이것은 알성시에 대한 묘사이다 .

# 절 하는 사람으로 줌인( 10 )

이 시험에서 장원을 한 이몽룡은
곧바로 암행어사가 돼 남원으로 내려간다.

# 후손들 ( 12초 )

그렇다면,성이성은 어떻게 됐을까 ?
성이성은 과거에 합격한 후 사헌부,홍문관등
주로 삼사의 요직을 거친다.


INT.성기호 ( 27 )
~~~~ 강직하고 직언을 잘 해 벼슬길이 순조롭지 못하고,
때에 따라서는 낙향도 했다가 임금이 부르시면 벼슬을 하시고.

# 흰 종이 펼칠 때 ( 5 ).

이렇게 곧은 성품 덕분에 성이성은,
네 차례나 암행어사를 한다 .

# 사선 .( 12 )

성기호씨는 성이성의 유품이라며 ,
사선,즉 어사들이 얼굴을 가릴 때 쓰던
어사가리개를 보여주었다 .

EFFECT....우리 집안에서는 고을원을 하신 분은 많으나
암행어사를 하신 분은 이 분뿐입니다 .
이것만은 보관을 하면서...... 그 어른이 주신 유물이라
이렇게 보관을 해 왔습니다 .

# 문서들 뒤적이며 ( 9 )

혹시 또 다른 자료는 없을지 살펴보던 중
매우 중요한 것을 발견했다 .

# 어사일지 넘길 때 ( 8 ).

바로 성이성이 친필로 적은
< 암행일지 > 의 원본이었다 .

INT. ( 17 )
암행어사로 나가면서 출발하는 날부터 요새로 말하면 일깁니다.일기.
하루는 어디가고,올 때까지 일기적은 겁니다 .

# 어사일지 ( 22 ) .

원래 암행어사들은 암행을 다니는 동안의
자신의 행적에 대해 일지로 적게 돼 있었다 .
성이성이 암행어사를 한 것은 모두 4번.
그중에 인조 25년때의 암행을 기록해 놓은
이 책 한권만이 전한다 .



ST 3. ( 2.20 )
~~~~~~~이 책안에 꼼꼼이 적어놓고 있습니다.



VCR 3 .

# < 인조실록 > 자막 뜨면 ( 10 ) .

성이성의 암행어사 파견기록은
인조실록에도 나타난다 .

# < 암행일지 >. ( 20 )

성이성은 그의 <암행일지>에서 11월 5일 모두 9명이
암행채비를 갖추라는 명을 받았지만,
사흘 뒤에는 이해창과 자신 두명만이 봉서를 받아
떠났다고 적고 있다 .



INT. 한상권 .
국왕의 측근신하를 내보낸다.
국왕의 통치철학을 충분히 익힌 사람을 국왕이 특별히 선발해서 내보내는데
그런 사람을 시종신이라고 한다 .


# 마패 ( 10 )

암행어사로 임명이 된 사람은 국왕으로부터 세가지를
받게된다 . 역마다 말을 바꿔 탈수 있는 마패와
# 자. ( 7 )

형구의 크기를 재는 일종의 자인 유척,

# 봉서 ( 6 )
그리고 암행어사로서 해야할 일을 적어놓은
봉서가 그것이다 .

# 동대문밖 개탁.( 4 )

봉서겉봉에는 반드시 동대문이나 남대문밖에서
열어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




# 남관왕묘. ( 17 )

주로 동관왕묘나 남관왕묘에서 봉서를 열게 되는데 ,
봉서를 여는 즉시,암행지역으로 떠나야한다.
암행지역과 암행사실이 주위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 암행일지.( 7 )

성이성의 암행일지에는
자신은 남관왕묘에서 봉서를 열었다고 적고 있다.

# 옛 지도.( 10 )

현재 서울에는 남관왕묘가 남아있지 않지만,
옛날 고지도에는 남관왕묘가 나타난다

# 성이성의 경로.( 12 )

낮 12시 남관왕묘에서 봉서를 연 성이성은,
자신의 목적지가 호남인 것을 비로소 알았고
곧바로 길을 떠났다고 한다.

# 춘향전 ( 14)

춘향전의 이몽룡은 어떠했을까 ?
남대문밖으로 나서서 청파역에서 말을 타고 ,
동작고을,남태령을 넘었다는 것을 보면,
둘의 이동경로는 거의 같다 .

# 성이성의 이동경로 ( 15 )

이어 성이성은 여산,정읍,고창 등을 거쳐
하루에 백리정도씩을 가면서,
고을수령의 정치를 탐문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 춘향전 ( 8초) .

춘향전의 이몽룡 역시 서리와 중방을 데리고 다니며
호남지방 일대를 탐문한다 .

# 영화 .


EFFECT.....

# 북 치는 장면.

그러다가 변학도의 잔치연에서 어사출도를 하게 된다 .

EFFECT.... 판소리 .

# 이민우 ( 20 ) .

암행어사는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다니며
지방수령들의 행적을 탐문하다가
수령들의 비리가 발견이 되면,
반드시 어사출도를 해야한다 .

EFFECT .... 봉고파직 하리라 .

# 봉고 붙히는 장면 ( 25 ).

봉고파직은 실제 암행어사의 권한이었다.
봉고는 창고문을 닫는다는 뜻으로
지방수령의 경제권을 박탈하는 것이었다 .
파직은 지방수령의 행정권을 박탈하는 것으로
암행어사는 왕의 대리인임으로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고을의 수령들도
파직 시킬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



INT. 고석규: 어사우라고 하는 말이 있어 .
탐관오리에게 억압받고 있는 백성에게 어사라고 하는 것은
자신들을 구원해 주는 구세주로 느껴져.
어사출두가 극적으로 나타난 것은 백성들의 심성을 표현한 것 .







# < 암행일지 >( 9 )

그러나,성이성의 호남 암행일지에
남원에서 출도를 했다는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 < 서계 > ( 19 )

단지,10년전 충청도 암행어사 시절,
지방관리의 잘못을 발견하고 어떻게 처리했는가를
왕께 보고한 < 서계 >를 보면,
세금을 과다징수한 진천현감과

# 자막 바뀌면 . ( 11초 )

생일날 과다한 잔치를 벌이고 국법을 어긴
석성현감을 파직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
이 기록으로 보아 이때,
어사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 지도 .( 23초 )

그러나,호남암행일지에 이런 기록은 없다 .
성이성은 암행을 하고 다니다가
11월 25일 순천에서 부득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고,
이후에는 한양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
돌아오는 길이던 12월 1일 ,
남원엘 들렀다고 적고 있다 .



ST 4 . ( 1.30 )

~~~창녕 성씨집안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VCR 4 .

# 차 런 .( 7초 )

성이성의 본관은 창녕 성씨 .
창녕 성씨들이 많이 모여사는 창녕으로 향했다.

# 집,들어가고.

창녕에 있는 한 후손이 그 복사본의 원본책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

EFFECT...형님.

# 절 하고. ( 10초 )

성이성의 11대손인 성병화씨.

#

EFFECT....어떤 자료들이.

# 성병화 얼굴.

성병화씨는 한눈에 보기에도
아주 낡은 책 3권을 꺼내놓았다.



EFFECT.....( 32 )
이기 필원산언가요 ?
이걸 누가 지은 건가요 ? 섭자 . 성섭이 지은 거고 ?
성이성의 얘기가 여기 나온다는 건가요 ? 내 글을 잘 몰라서.....
한 번 보이소 .







# 책 3권 ( 25 )

복사본이 얇은 책이었던 것에 비해
원본은 두꺼운 책 3권이었다 .
책 이름도 취재팀이 알고 있는 < 필원산어 > 가
아니라 < 교와문고 > 였다 .
이 속에 과연 복사본 책에 있던 그
" 어사출도 " 부분이 있을지 책 내용을 살펴갔다 .


EFFECT....아,이 부분입니다."오고조"



# 책 ( 6초 )

글자 몇자만 틀릴뿐 복사본과 동일한 내용이
바로 거기 있었다 .

# 복도 .
# 들어가고 ( 16초 ) .

좀 더 정확한 내용을 알기위해
성이성문집과 교와문고중의 암행어사출도 부분을
번역 의뢰 했다 .


# 성백효 열심히 보고.


( 1.04 )
EFFECT....나의 고조,고조는 바로 성이성.
호남 암행어사가 되었을때에 호남 12고을 수령들이 잔치를 베풀었다 .
암행어사가 걸인의 행색을 하고서 ~~~
그대가 시를 지으면 종일토록 놀고 짓지 못하면 가라 .






# 영화. 잔치연.

EFFECT....글이나 한수 지어라하여 내쫓읍시다 .

# 잔치상 .

춘향전의 이 잔치연묘사는 교와문고에 나타나는
어사출도부분 그대로이다 .

EFFECT....운을 부르시오.



# 성백효. ( 30초 )
EFFECT... 암행어사가 운자를 불러달라고 했다.
기름고자,높을고자를 주더라...



# 영화 .

EFFECT...이몽룡의 시 .

# 시 볼 때 .

이몽룡이 지은 시 역시 성이성이 잔치연에서
읊었다는 시와 거의 유사하다 .



INT ( 성백효 ) ( 23초 )

춘향전에서 나오는대로 그런 기록은, 거의 틀림이 없다고 할수 있죠 .
시도 같고, 12고을 수령이 와 있었다. 그런 내용은 있습니다 .








# < 교와문고 > 줌 인 .( 26 )

탐관오리들의 악행을 표현한 시
< 금준미주 >. 그렇다면,교와문고에서 적고있는대로
잔치연에서 이 시를 읊었다는 성이성이
이 시의 지은이일까 ?

# < 춘향전 > ( 13초 )

그렇다면,의심할 것 없이 이 시를 최초로 지은
성이성이 이몽룡의 모델이 되는 것이다.

# < 난중잡록 > 넘기면 ( 12 ).

그러나,이 시는 또다른 책 < 난중잡록 > 에서도
보인다. < 난중잡록 >은 임진왜란 당시 남원의
의병장이었던 조경남의 임진난 일기를 모아서 책으로
펴낸 것이다 .

# 2월 3일 .( 18 )

조경남은 광해 2년, 2월 3일의 일기에서
우리나라에 온 명나라 장수 조도사가
금준미주와 유사한 시를 읊는 것을 들었다고
적고 있다 .
연도로 따지면 조경남의 이 일기가
금준미주 시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 되는 셈이다 .

# 암행일지 .( 7 )

그런데,이 < 난중잡록 >을 지은 조경남에 대해
성이성은 자신의 암행일지에 적고 있다 .



INT.성백효.
11월 초하루에 길을 떠나 ~~ 잔치자리를 조경남 진사집에 설치했다.
조경남은 소년시절에 글을 배웠던 스승이다 .
전 기묘년에 암행어사 왔을 때 ,
그때는 조진사와 함께 잠을 잤으나 지금은 별세하였고..


# 광한루 ( 40 )

조경남은 바로 어린 시절,성이성에게 글을 가르쳐
준 스승이었다 .
그것도 남원엘 들를때마다 찾아 뵙고 함께 잠을
잘 정도로 각별한 관계였다.
성이성이 남원에 있었던 것이 광해군 3년까지이고,
조경남이 < 금준미주 > 시를 자신의
일기에 적고 있는 것이 광해 2년이고 보면,
성이성은 이 시를 자신의 스승 조경남에게서
글을 배울 때 배웠음을 짐작할수 있다 .


ST 5 . ( 2.24 )

~~~~당연히 성몽룡이어야 할텐데 왜 이몽룡이 됐을까요 ?


VCR 5 .

# 사당 문 열리고 .
# 춘향사당 자막 나오면.( 15 )

춘향전에서는 성씨 성을 몽룡에게가 아니라 춘향에게
붙혀주었다 .
성몽룡이 아니라 성춘향이라는 것이다 .
그렇다면,춘향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
그 역시 실존 인물이었을까 ?

# 대숲.( 11초 )

실제,남원지역에는 춘향이라는 이름을 소재로 한
설화들이 많이 전해져오는데,행복한 결말을
이야기하는 것은 거의 없다 .










INT.춘향이가 자결을 했는데,재앙이 심해 남원사람들이
춘향이의 한 때문이다. 원혼을 달래주기위해 백지 석장에 춘향제를 지어.
이방에게 살풀이굿을 해 너털웃음이 나오고, 민속설화 .


# 걸어가고 ( 10 )

그러나,천인의 신분이었던만큼 춘향의 이야기가
기록으로 전하는 것은 없다 .
다만,춘향전 안에서만 전해져 올 뿐이다 .

# 문 열고 / 책 찾고 .

# 만화집 .( 17 )

지금과 같은 내용의 춘향전이 최초의 기록으로
나타나는 것은 1754년,
만화 유진한의 문집 < 만화집 >에서다 .

# 춘향가 2백구 .

이 책에서 춘향전은 한시의 형태로 처음 나타난다 .
그러나,유진한은 자신이 이 이야기의 저자가 아니라
전라도 지방을 여행하다가
이 이야기를 듣고 적는다고 기록하고 있다 .

# 피디, 걸어가고.

때문에 춘향전의 저자찾기는 아직까지
국문학계의 풀지못한 숙제로 남아있다 .

# 보자기 풀고 .( 9 )

그중에 춘향전의 이본가운데 하나인
< 춘몽연 >을 지은 양주익 .





# 무극집 풀샷. ( 9 )

그의 문집에는 이상한 자욱이 있다 .
저춘몽연이라는 글귀를 칼로 긁어낸 흔적이다 .



INT.후손. : 전부 숨겨와 . 유언으로 공개를 못하게 막아.


# 무극집 .( 10 )

왜 유언으로까지 춘몽연에 대한 부분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한 것일까 ?

# 부용정 .( 18 )

그러나,이것은 비단 양씨집안만의 일은 아니다 .
성씨집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
실제 몇십년전부터 성이성에 관심을 가졌던
이가원박사도 성씨 집안을 찾았지만
후손들이 책을 내놓지않아 볼수가 없었다 .



INT.이가원
보여준다고 하다가 돌아갔어요. 그러다,나중에 나왔지 .


# 책 자막 나올떄 .( 17 )

그러나,밖으로는 드러내지 않았지만 ,
성씨 문중에서는 대대로 이몽룡의 모델이
성이성이라는 얘기가 전해져오고 있었다고 한다 .


INT. 성기준 : 성씨 성을 바꾸라했다 .
아줌마 : 할머니가 성도령이라 했다 .




# 모여앉은 사람들 ( 6)

성씨 문중이 이몽룡이 성이성을 모델로 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도 최근의 일이다 .


INT. 설성경 ( ? ) : 자기의 조상이라고 하지않는 상황에서
성도령설은 설득력이 있다 .


# 춘향전 .( 18 )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감안하면 ,
기생과의 사랑놀음에 양반자제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
성도령이 이도령이 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ST 6. ( 1.30 )



VCR 6 .

# 책 넘기고 .

호남지방을 돌던 성이성은 11월 22일,순천에서
부득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고 암행을 끝낸다.

# 산.

그리고 12월 1일. 남원엘 들어갔다 .








# 눈.

이 날은 눈보라가 크게 일어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날씨가 나빴다고 한다 .
그런데,성이성은 굳이 이 비바람을 헤치고
광한루로 향했다 .


# 책 < 노기 여진 >

그리고 무슨 연유에선지 노기,즉 늙은기생 여진이
찾아와 함께 얘기를 나눴다고 적고 있다


INT.설성경 .
늙은 기생과 얘기를 나누었다는 것은 자기의 과거 기생과의 일을 아는
기생이기때문에,그 뒷일이 궁금해서.....


# 그래픽 .

그리고,그들이 돌아가고 난 뒤
성이성은 그때의 일을 일기에 이렇게 적고 있다 .

" 해가 저물므로 모든 기생들을 물러나게 하고
작은 동자와 서리와 함께 난간에 앉았으니
눈빛이 뜰에 하얗게 깔려있고 대나무숲이 희었다 .
............
그리고,소년시절의 일을 생각하여
밤늦도록 잠들지 못했다 . "

#

그가 적고 있는 소년사,
소년시절의 일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
무슨 일이었길래 밤늦도록 잠까지 들지 못하고
있었던 것일까 ?






INT. 설성경 .
~~~~ 남원에는 전통적으로 억울하게 죽은 춘향얘기가 전해져 와.
춘향은 이도령을 위해 수절을 한 그 얘기가 근원이 있는 겁니다 .
성이성이 그를 두고 떠난 뒤에 일어났던 춘향사건을 남원에서는
그렇게 표현했다고 보입니다 .






# 13초 .

성이성과 춘향과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
단지,어사일지에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12월 1일 < 광한루 >의 기록에서
그 가능성을 짐작해 볼 수 있을 뿐이다

이몽룡은 실존인물이었다.

 

 

 

 

◈ 성이성(成以性) [1595~1664]의 가평리 계서당(佳坪里溪西堂)

개 요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物野面) 가평리(佳坪里)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옥.

지정번호 : 중요민속자료 제 171호
지정연도 : 1984년 1월 10일
소 재 지 : 봉화군 물야면 가평리 301
시 대 : 조선 현종 8년(1667)
부속문화재 : 안채, 사랑채, 사당

설 명

물야면 가평리 가구마을에 소재하며 조선 중기 계서 성이성(1595-1664)이 살던 곳이다.

성이성(成以性) 1595(선조 28) ∼1664(현종5). 순흥부(영주군:1895년<고종32년>에 군이 되었으며, 1914년 군을 폐하고 화천면·수민단면·수식면등은 봉화에 속하고 그 나머지는 영주로 편입됨) 가평리(현재 봉화군 물야면 가평리) 출신.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창녕(昌寧 : 16대손). 자는 여습(汝習), 호는 계서(溪西). 승지 안의(安義)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예안 김씨(증호조 참판 김계선의 딸).

그는 경상남도 창녕 사람으로 남원부사를 지낸 성안의 아들로서 조선 인조 5년(1627)문과에 급제한 후 진주 목사 등 6개 고을의 수령을 지내고 네 번이나 어사가 되었으며, 근면하고 검소하였고 재물을 탐내지 않았다.
그는 가는 곳마다 선정을 베풀어 여러 곳에 선정비가 세워졌으며, 옳은 일이 아니면 하지 아니하여 간신 김자점이 여러 번 나쁜 일을 하자고하였으나 따르지 아니하였다.

뒷날에 부제학(조선 홍문관의 벼슬)에 추서(죽은 뒤에 내리는 벼슬)되었으며 사람들은 그를 청백리라고 불렀다.

조선 현종 1년(1660)에 이 집을 세워 자제들의 교육과 후배 양성에 힘을 쏟으며 이 곳에서 여생을 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