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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런 저런 상념 속의 그림자... 김홍일
이런 저런 생각들과 맘들이 오간다.
마음을 바라보는데 있어서.. 아직도 못 버리는 것이 “옳고 그름”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흑백논리가 아닌, 회색적 생각과 이야기가 많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정작 나의 마음 씀에 있어 흑백의 이분법이 강하다.
특히나 일을 하는데 있어서 겉으로야 어찌되었던, 내 맘 속의 방향은 흑백으로 치닿는다.
2박 3일간 학생들이 심성개발훈련을 간 사이 최유진선생님, 차정아선생님 그리고 나...
셋이서 남아 일을 하는데, 참 재밌는 이야기를 듣는다.
서류를 정리하는데 서로의 목적은 같은 것 같은데, 방법이 다르다.
최유진선생님이 웃으며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서로의 뇌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받아 드리는 방식이 달라, 표현과 형식이 다르다는....”
맞는 말 같다.
가만히 보니, 차정아선생님의 일하는 스타일과 최유진선생님 그리고 나, 다 다른 스타일을 고수한다.
목적은 같으나, 방법이 다르기에 틀리다고 생각했었다는 맘이 솟는다.
혼자 피식 웃어본다.
** 그래요 같은 곳을 향해 가는데 생각이 다르지요?
그것을 보게 되었네요
그러니 옳다 그르다는 생각이 없는 원래 자리에서 다시 봐야 해요
등산하는 길은 다르나 오르고 보면 정상에서 만나듯이 그렇게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을 ...
그래서 인정하면서 합일점을 찾기도 하고
또 그렇게 하도록 하고 문제점을 찾게도 해야 하지요 **
주관적인 것과 객관적인 것에 대해
주관과 객관이란 이야기를 했을 때, 어려서 객관적인 것이 맞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나로서는 그렇지만 않다고 생각을 한다.
객관이란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가!!
스스로 어느 날 객관이 튀어 나온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것이 모여서 객관이 된다.
객관의 뿌리... 근원은 주관에 있다.
확대 해석하는 것이기는 하나 주관이 틀리다면, 객관도 틀리 수 있다.
마음공부에서 정리 된 언어가....
경계에 따라 다를 뿐인데....
그 경계를 알고 찾아감으로 속지 않는 것인데...
나를 포함해서 옳은 것을 쫒는 허울이 보인다.
답답하다.
똑같은 대한민국 언어를 쓰는데,
얼굴을 빤히 보고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을 듣고, 이해하려한다.
서로의 생활이 같은 직장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얽히고 설켰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또한 나만의 생각이란 맘이 솟는다.
** 그러니 나만의 생각임을 인정하고 그 생각이 없는 원래 자리에서 다시 생각해 봐야 하지요
상대는 어떤 생각으로 그럴까 헤아려 봐야지요
그래야 주관을 놓고 너라는 상대도 놓는 객관이 나타나지요 **
제목 : 조급한 마음... 김홍일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
**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고 하고 있네요
그 마음을 봐요
안정해야 한다고 하는 마음에 잡히지 않았는지?...**
할 일도,
해야 될 일도,
하고 싶은 일들이 산재하니
어디에 맘을 두고 해야 될지 마음이 조급하다.
** 할일이 많아 조급해 하구나 하고 마음을 또 봐요
빨리 해 치워야 한다는 마음이 들어지니 조급해지지요
조급해 하는 마음을 보면 조급함이 없는 언래 마음을 챙기면서
어디서부터 할까? 연마를 하게 되지요
그연마를 하면서 하나 하나 해가면서 일은 잡히게 되어지구요
할일이 많다 많다라고만 하면 더 많게 느껴지고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연해지고
그러면서 하기 싫어지고 그래서 미루게 되고 그러다 보면 쌓이게 되지요
그러는 것을 보게되면 하나하나 해가자라는 정을 세우면서 일을 잡게 되어지지요 **
이럴 때 차분히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차근차근해나가면 되어 섰는데...
갑작스레 찾아오는 일들과 순간 순간의 충동적 마음까지 더 하니
하루를 보내도 하루가 아닌 듯,
일은 일대로 남아 있고 피로감만 쌓인다.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기준해서 차근차근 일을 해나가야 할지?
맘은 콩밭에 가있다.
올 해는 차근차근 일을 하고 싶은데...
** 마음만 앞서고 몸이 작용하지 않는 자신을 봐요
그럼 몸으로 먼저 해지게 되어질 거예요 **
허깨비가 사는 것 같다.
마음도 뒤숭숭하고...
과거 이럴 땐,
모든 것을 놓고 한 동안 잠수를 탔었는데...
여기는 그렇지도 못하고...
혹자들이 내가 내 마음대로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 어디를 가서잠수를 타려고ㅜ 하지 말고 일을 잡아서 하는 것으로 잠수를 타봐요
그럼 잠수도 타고 일도 하면서 일이 줄여가게 되겠네요 **
울면서 전화하는 혜윤이 ..차정아
언니랑 싸우기만 하면
울면서 전화하는 혜윤이...
그런 혜윤이 전화를 받으면
어찌 해야하나 갈팡질팡 마음이 요란해진다.
그러면 안되는데 그런 버릇을 고쳐야하는데라는 마음때문이다.
친정엄마가 혜윤이가 자꾸 무슨일만 있으면 엄마한테 아빠한테 전화로 울고 떼쓰는거
빨리 고쳐주지 않으면 사회성발달에 문제있다고 하신말씀도 있고,
언니네 집에서 얹혀서 크는데(?)
좀 언니한테 잘보이지 하는 마음도 있고,
자꾸 그런 혜윤이를 받아주는 내 모습을 사돈어른이 어찌 보실까 하는 마음도 있고...
처음에는 혜윤이가 엄마없이 크는데
그렇게라도 제 편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지싶은 마음에
달래고 어르고 했던 것이 버릇이 되어버린 듯하다.
그러고보니
내가 혜윤이가 초등학교들어가면서부터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는 기대치가 커지고
그것을 혜윤이한테 강요하는 것같다.
울면서 전화하던 혜윤이는 잠시있다 다시 전화해보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생글생글...이다.
아이구.. 정말 ... 나만 이랬다 저랬다... 마음갈피 못잡고... 있다.
** 고쳐 주어야 한다고 하는 내 마음을 먼저 봐야겠네요 ... 그럼 원래 마음을 찾으면서 그러는 혜윤이도 그렇게 길들여져 왔으니 그럴수 밖에 없음을 알고 ... 혜윤이 마음을 보게 하는 지도를 하게 되고 ... 그것에서 대처하는 마음도 기르게 해 줄텐데요 ..그리고 다음에는 싸우고 울면서 전화 하기 보다는 그 때 일어난 마음을 보고 언니 마음을 헤아리는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고 내 마음을 전달하게 되지요 ... 그런 전화가 반복이 되면 혜윤이는 아주 으젓하게 자랄수 있게 되지요 **
기숙사를 열어 달라고 하는데 왜 화가 나지?.... 차정아
아이들이 점심시간만 되면
샘 뭐 놓고 왔어요
샘 약먹으러 가야해요.
샘 샘 샘!!!!
점심시간이면 으레 기숙사 들어가도 되는 것처럼 아이들이 교무실에 온다.
그 아이들의 요청에 화가나서
도대체 언제까지 기숙사가 들락거릴껀데!!라고 화를 낸다.
기숙사 가서 빨리 가져올것 가져오라해놓고,
근데 왜 화가나지??
화가나는 마음을 살핀다.
당연히 들어갈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태도?
준비물을 챙기지 않는 아이의 준비성없음?
무엇보다 지난번 한번 일렀는데도
전혀 변하지 않는 아이들??
일기를 쓰는 와중에도 또 기숙사에 놓고왔다고 열어달라는 아이... ㅜㅜ
지도하는 방법이 잘못된 것인가??
휴~~ 정말... 화는 나는데, 화만 낼수 도 없고.. 정말 어렵다 어려워...
** 왜 화가 날 까요?...바로 귀찮아 하는 마음에서이지요 ... 화가 나구나 하고 그 마음을 찾아야지요 ... 그리고 샘의 마음을 전달해야지요 ..점심시간에 기숙사에 가지 않도록 아침에 잘 챙기자라고 ... 그리고 여유롭게 챙길수 있게 하는 방법도 찾아 봐야겠네요 **
오자에 매인 마음...교장 샘
"어느 할머니의 일기"라는 작은 감동스러운 글을 읽고 리플을 달았는데
그속에 오자가 있었다.
금방 감동스러워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고 하던 마음은 어디간데없고
그작은 두글자에 매어 소중한 마음을 다 놓쳐버림을 본다.
그래 내가 공부해야 할 것이
바로 이 미묘한 작은 감정에 속는 이 마음을 가지고
자세히 바라보는 것임을 알아챈다.
사람과 사물을 바라볼때
100%속에 80%를 잘하는대도 난 20%를 더 크게 생각하고
그것을 고치려하는 내마음을 본다.
그 일기를 올려주신 교무님께 감사이 마음을 전했으면 됐지
두글씨에 내마음이 온통 끌려감을 본다.
그래 방금 어제의 마음이 걸려있는 일에 감정이 풀리지 않았는데 금방 시원해진다.
참으로 스스로 만들고 스스로 속고있구나.
큰 것을 바라보면서 작은 것에 속고 있음이다.
참으로 내가 나를 힘들게 하는 모습을 임을 바라본다.
이것이 나를 공부시키는 소중한 관찰이구나.
표현 하기전에 나...직관력인가...?
하루하루 공부의 속도가 빨라짐이 기쁘다.
오늘도 미묘한 작은 감정에 속지 말자.......... 화이팅
** 오자에 매여 있는 나를 보면서 공부가 되었네요
20%를 더 크게 생각하는 나를 보니
그냥 일기가 올여 주어서 보는 것만도 감사해지네요
그래요 표현하기 전에 나를 관하는 직관이지요 **
기대하는 마음 ... 교장선생님
아침에 사학법 관련으로 실장님이 설명하니 차샘이 웃는다.
학교가 특별이 관련은 없지만 모든 사학들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작은 학교가 아름다운 학교이고
서구의 학교들이 하나같이 크지 않음을 자부심으로 생각하고
우리 학교도 작은 학교를 좋아했는데
무엇이 먼저인지 200명 이하의 학교는 문을 닫게 한다고.......
그리고 해산할 학교 신청을 미리 받는다 아니다.....
여러 가지로 마음이 불편한데 .......
신중한 이야기에 웃음을 보이는 차샘이 경계다......
전체 모임에 들어가 한주의 안내를 하는데
쭉 일어서서 했던 안내를 앉아서 한다.......
계속 경계를 주는 차샘.......
내 마음이 불편해지고
참.... 뭐든 자기 마음대로 해석을 하는 차샘........
마음이 경계에 잡혀 불편하다.......
그래 내 마음이 질서와 체계라는
우리의 약속에 매어서 불편해 하고 있음을 본다.
마음을 들여다보는데 신샘이 또 앉아서 이야기를 한다.
참.... 우리의 약속이 잘못됐구나.
한계의 선을 자신들의 생각으로 이어가게 하니
부장들의 연속성 없는 행동이 우리에게 혼란을 주는 것이리라.
그래 일기를 기재하니 내가 해야 할일이 보인다.
부장회의에서 마음을 나누고 결정한 일은 실행해 나가도록 서로 전달하고
안 되면 부담없이 이야기하면 될 것을
참 불편하게 마음을 상하게 하고 상대방에게 감정을 실었음을 본다.
원래자리에는 없건마는 경계속에서 공부하고
나에 마음공부로 일에 순서를 얻고
일도 잘되고 상대에게 불공도하고 인류의 평화 학교의 평화가 이속에서 이루어진다.
** 질서와 체계라는 약속에 매여 불편해 하는 나를 보았네요
보고 나니 할일이 보여지네요
그래요 실행하도록 하고 안되면 부담없이 이야기 하면 되지요
공부거리라는 것을 알아 차리니
경계속에서 공부도하고 일의 순서도 얻고
일도 잘되게 하고 상대에게 불공도 되어지고
내가 처한 그곳에서 평화가 그것으로 이루어지지요 **
전하는 마음 ...교장선생님
전체 모임을 하고
차샘에게 내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시간표를 보니 2.3교시가 수업이다.
4교시에 교장실에서 모임 때의 내 마음을 전달했다.
자리가 좁아서 앉아서 했다고 한다.
우리가 가르치고자 하는 바가 곧 질서와 체게다....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니 서로를 이해하고
우리가 함께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서로 볼 수 있었다.
개인에 대한 욕심,
우리라는 것에 불편해 하는 나를 보았다.
우리라는 것에 정을 주되
끌리는 마음에 주착심을 버리는 것이 나에 마음공부꺼리이다.
경계마다 공부꺼리니 귀찮아 하지 말고 공부의 기회로 삼도록 해야겠다.
편안한 마음으로 다른 일을 하고 있는 나를 본다.
스스로 대견해 한다.
** 공부거리로 접수하니
편안한 마음이 되어 다른 일처리를 하고 있는 자신이 보이고
그 모습에 스스로 대견해 함도 보이지요
그것이 바로 내가 나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이지요
내가 나를 친정하고 칭찬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인정하고 칭찬이 되는 상대 불공도 되어지는 것이지요 **
우람이의 경계를 듣고 ... 서기석
점심을 먹고 식판을 닦고 있는데
웃는 얼굴로 우람이가 다가오며 “선생님 경계에요”라 한다.
“무슨 경계?” 하니 “기분 좋은 경계에요
다음주에 실로 생일인데 초대를 했어요.
맛있는 걸 먹으러 오라는데 가야 할지 말아야할지 경계에요”라고 한다.
난 “그냥 먹고 오면 되지” 하며 식판을 닦고 밖으로 나왔다.
사택으로 와 이를 닦고 앉아 있는데 조금 전에 일이 생각이 났다.
난 안 좋은 일만 경계라고 느끼고 표현을 했는데
우람이는 좋은 일도 경계인줄 알며 표현하고 있다.
우람이가 나보다 마음공부를 더 잘하는 구나하는 부끄러운 생각이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온다.
원래 요란함이 없건마는을 입속에서 되네이며 수업을 하러 왔다
** 부러운 마음이 깊은 곳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네요
그러니 원래는 없건마는 되뇌이게 되네요
그것이 바로 원래 마음을 찾게 되네요 **
제목: 응어리진 감정의 폭발인가? ... 지정림
오늘 보충 영어시간 시간이 지나서 한두명씩 들어오기 시작한다.
나도 스스로 하기 싫어지는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원래 마음은 이게 아닌데 아이들이 하기 싫은 표정으로 하나 둘씩 늦게 들어오니 덩달아 그 경계를 따라 나의 마음도 나태함으로 향하는 구나.
그래 이래서는 안 되지 마음을 챙기자.
보충시간에 참석하라는 안내 방송이 들리고 조금 지나서. 과자봉지와 음료수 캔을 들고 들어온다
지은이와 인애가. 손에는 공부할 준비는 없다.
화가 치민다. 이 반에서 쫓아내고 싶어진다.
** 화가 치밀 때 이 때가 경계인데
화가 치미는 내 마음을 보고 멈추어
그 마음을 그대로 내가 지금 화가 나구나 하고 보았으면 좋을 텐데요
꾹 참으려 하면 힘들어요
멈추어 그 내 마음을 읽어 주는 연습을 해요
그래여 내가 내 화난 마음을 인정하고 안아주는 것이니까요 **
꾹 참는다.
수업을 시작하지만 여전히 얘기하며 과자 먹고 있다.
화를 내었다. "수업시간에 과자봉지만 들고 와?" 소리쳤다.
사실 일찍 들어온 아이도 간식으로 받은 과자봉지는 손에 들려있었지만 늦게 온 주제에 과자봉지만 달랑 들고 온 그 아이들에게만 화를 낸 것이다.
그동안 눈에 가시였던 아이들이 어서 감정이 폭발한 것일까?
잠시 생각해보고 웬지 마음이 무거워짐을 느낀다.
형평성에 어긋난 것은 아닌지 하고...
그때 마음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경계를 읽지 못해 또 실수한 것은 아닌지...
** 알고 혼을 내는 것은 교육이예요
과자만 들고 왔다는 꾸지람이 아니지요?
수업준비가 안되어딘 것에 대한 꾸지람이지요
형평성에 어긋낫다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이지요
무거워진 마음을 보고 다시 돌아 보면 생각해 보면 수업준비 안한 것에 대한 것이 나타나고 그것에 대한 꾸지람이지 하면 그 무거운 마음이 놓아지지요 **
교장
예절시간에 예쁘게 생긴 정주가 얼굴이 굳어있다.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나
여러 가지로 끌어 들여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다
방문의 예절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몇분 전에 가야할까 물으니
30분 전이니 .. 시간나는 데로라느니....여러가지 생각을 말한다.
우리는 이제 국제화 시대에 사니까 사고도 세계적인 사고를 하자면서
내시간이 많다고 해서 상대방이 원하지 않은데 내방식대로 내 편리한데로 가지 말고
전화를 통해 미리 묻고 가야하고 시간 전 5분전에 가는 것이 원칙이라는 말을 전
하고 무슨 일이든 상대방의 의견을 반드시 물어서 전하라고 하니 정주가 마음을 전
한다.
기숙사에서도 선배들이 마음대로 만지고 귀찮게 할 때도 자신의 마음을 전해야 하
느냐고 묻는다.
그래 무엇이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고 하니.... 그러면 맞아요...한다.
여기 저기서 ...많은 이갸기들을 한다.
** 정주야 선배들이 만지니 귀찮은 마음이 일어났니?
그럼 그 귀찮은 마음을 보고 원래 요란함이 없는 마음을 챙겨서
그 마음을 그대로 전해봐
나는 이렇게 만지니 너무 귀찮고 싫다고
만지지 않으면 좋겠어요 라고
아마 선배는 정주 후배가 귀엽고 예뻐서 그러나 보다. **
그래 너희들이 불편하면 전체회의에서 불편한점을 이야기하고 함께 서로에 마음을 보여주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지 않을까?.........
종이 울리고 2학년 광혁이가 들어오더니.... 정주를 만진다.
정주는 기다렸다는 듯이 싫어요 만지지 말라고 자신의 싫은 마음을 확실하게 전하
니 ... 광혁이 당황해서 너 이따 보잔다.
경계다.....광혁이를 부를까 하다...갑자기 반항하는 정주의 행동에 당황했을 광혁이의 마음도 보인다.
** 당황했을 광혁이 마음을 보았으니
광혁아 당황했지?
그것이 경계야
정주 마음도 헤아려봐 라고 지도를 하면 좋지요 **
학생부에서 남자샘들이 그때 그때 잘 가르치겠지....마음을 돌려보지만 어떻게 설명할까?....새내기들이 들어오면 늘 겪는 일이지만 해년마다 올해는 더 낳겠지라는 기대에 너무 많은 내 나름대로의 앞서가는 바램이 들어 있음을 본다.
예쁨도 좋은 마음의 표현도 치고받으면서 전하는 남자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네가 적응해야하는지 ...가끔 은 혼란을 겪는다.
자신의 어려움을 언어로 표현하고 그 언어속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를 가꾸어가야 할 텐데..... 그래 한발 한발 뛰자. 모두다 살리면서....
차정아 샘이 상록이가 병원에 실려 갔다고 전화를 한다.
주희가 때려서 란다. 순간 걱정이 앞선다.
괜찮다는 전화를 다시받고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걱정의 마음이 든다.
학기 초 처음 있는 일이라 별일 없었으니 그냥 지나가기도 그렇고..... 신상훈샘이
상록이가 괜찮다는 재차의 전화에 샘의 마음을 묻는다.
함께 모여 이야기 하자는 결론으로 들어 왔는데 여러가지로 아이들에게 상황의 어려움과 만약의 이야기들을 전한다.
다음에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고 끝내도 되는데 내 생각이 걱정이 되는지
마무리를 짓지 않는다.
걱정된 마음을 전하고 학생부에서 아이들에게 적당한 반성의 기회를 주겠지 하고
사택으로 돌아 왔다.
다음 날 주희에게 교내 봉사를 시킨다고 전한다.
샘들의 마음이 내 마음인데 그동안 내가 앞서서 일을 해서 서로가 불편했음을 본
다.
아이들에게 잘못을 이야기하고 위급시에 대처를 잘한 것에 칭찬을 하고
그래 이것이 같은 마음인데 순서가 바뀌어 불편했음을 본다.
긴장해 있는 주희를 보면서 웃음이 나온다.
마음에 여유로움과 바라볼 수 있는 한가로움....
이 것이 내가 챙겨야 할 소중한 몫이리라.
** 상황을 다 듣고 샘들이 할수 있도록 맡겨보는 공부네요
그러니 나도 여유롭고 한가롭고 샌들도 그 일에서 지혜가 생겨나지지요 **
김홍일
제목 : 너에게서 나의 허물을 본다.
아침 부장회의
한 학생에 대한 징계를 학생부에서 이야기를 한다.
오전에 수업을 안 시키고 풀을 뽑게 한단다.
그리고 오후에 맞은 아이와 때린 아이 둘을 데리고 마음공부도 한단다.
이야기를 다 듣고 생각해보니
아이에게 수업을 안 시킨다는 것에 내 마음이 걸렸다는 맘이 챙겨진다.
** 수업을 안시킨다고 하는 내 맘을 보았네요
그럼 그런 내 맘만 챙겨 봐요
수업을 시켜야 한다는 것에만 고집하지 말구요
그렇게 결정해 버린 것을 가지고
내가 다시 거론하는 것은 나같이 하라는 것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니 그렇게 결정을 내려버린 것에 대하여 그럴 수밖에 없는 마음을 헤아려 봐요 **
학생에게 수업을 받는 것은 학생의 기본권리라 생각하는데,
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딴 짓을 하던 공부를 하던 그 몫은 아이의 의지인데....
그래 나는 학생부장에게 마음을 전달하니, 학생부장은 단호하게 안 된다고, 전에 같으면 사회봉사 감인데 교내봉사로 한 것이라고 눈에 쌍심지를 키고 대든다.
그리고 내게 수학, 영어 수업만이 수업이 아니라고 다른 것도 공부라고 나를 가르친다.
** 그러니 그렇게 했느냐고 상대의 마음이 먼저 공감이 되어야 해요
그럼 내 마음은 이렇다고 전달하게 되지요
상대의 말이 부정이 된다 싶으니 아마도 쌍심지를 키면서 나를 가르치려 하게 되지요
그런 상대의 모습을 통해서 나를 다시 돌아 봐야 하지요
그럼 내가 어떻게 이야기를 했으면 될까 하고 연마가 되어질 거예요 **
음.....
무슨 말을 하는지?
도대체 뒷 담화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가기에 내가 그렇다고 단정 짓듯 이야기하는지!!
속이 불편해진다.
이제부터는 이야기가 되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야기를 한다.
학생부에서만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 전체 간에 이루어져야 되지 않느냐? 하니
과거 이야기를 하며 전에는 이랬다 저랬다 한다.
받아 드리려 하지 않는다.
내 이야기를 받아 드리라고 하는 것이 아닌데,
그냥 나도 너도 없는 자리에서 이야기하자는 것인데....
그래도 내가 믿는 사람인데, 나를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 없어도, 눈에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라 마음을 내주었는데...
과거심이 올라온다.
내가 사람을 어떻게 만났기에, 만나서 어떻게 했기에...
모든 것이 내 탓이다.
내가 그에게 그랬기 때문에 그도 내게 그러는 것이다.
그의 행동에서 생각에서 맘에서 나의 허물을 본다.
다른 사람이 문제가 아니다.
내가 문제이다.
그런데 문제가 문제인양 흐를 듯 보인다.
** 은연중 상대의 말을 부정하고 있어요
그 마음을 보고 상대의 말에 공감하고 인정하는 공부가 먼저 되어야겠네요
그러니 다시 돌아 보는 공부가 필요하지요 **
사물함 열쇠가 없어요” ... 정경진
2학년 기․가시간이다. 오늘 또 준호가 책과 클리어 파일을 가져오지 않았다.
필기구도 없이 그저 맨 몸으로 기․가실을 들어서는 준호를 보며, 경계가 일었다.
이 녀석이 정말~~~~갑자기 화가 나고, 마음이 요란하다...
** 화가 나고 요란하지요?
이 때가 경계지요 그러니 경계임을 알아 차려야지요
그럼 준비해오지 않은 준호를 보면서 선생님 마음은 어떨까? 생각해 보게 하기도 하지요 **
한숨을 쉬어내고, 준호를 불렀다.
“저번시간에 선생님하고 약속하지 않았니? 준비해오기로...”
너무도 당당한 준호,
3학년 솔이 형이 병원 가는데 mp3를 빌려줬는데, 그 목걸이에 열쇠가 달렸단다.....
mp3는 빌려 주기도, 빌리지도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형이 빌려달라고 하니깐 빌렸다고 한다.
그럼 이 시간 수업은 어떻게 할껀데? 하고 물으니.. 묵묵부답이다..
나 역시 할 말이 없고, 한참을 준호만 멀뚱멀뚱...쳐다보다가~
그렇게 수업종이 울리고 한숨이 푹푹 나오는데, 일단 수업을 진행 했다.
역시나 교재가 없으니, 계속 집중하지 못하는 준호를 보며, 화가 난다..
내가 화가 나는 이유를 들여다본다.
너무 나의 기준으로만 아이에게 강요하는 건 아닌지..
하지만, 수업시간에 다른 아이들은 착실하게 교재와 준비물을 챙겨오는데, 자꾸 준호만 지적하게 되니 괜히 미안한 마음도 있고,, 휴 어렵다...참!!
** 화가 나는 이유를 들여다 보니 ..여기서 나를 보게 되었네요
그러니 내 기준으로 강요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강요인줄 알고 자꾸 지적하는 것은 교육이지요
그런데 미안해지네요 그 마음은 지적하면 안된다는 마음이 들어 있나 보네요 **
원현구
자동차를 가지고 다니면서부터
여러가지 문제점들과 돈이 들어가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불법주차와 속도 위반 같은 벌칙금을 낼 때면 마음이 많이 상한다.
괜히 돈을 길에다 버리는 느낌....
평소에는 주차를 할 때 주의해서 한다.
될 수 있으면 공짜 주차장, 골목에 주차라인이 그려져 있는 곳 등.....
될 수 있으면 벌칙금을 내지 않기 위해 약속장소에서 무료주차공간이 멀어도 주차를 하고 10분정도 걸어가는 것에 시간을 투자한다.
그런데 어제는 설마...하는 마음....
평소에는 옆에서 불법주차가 괜찮다고 해도 기어코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나인데...
어제는 설마....하는 마음이 나왔다...
그리고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나오니....내 차 주변의 차들과 함께 주차 딱지가 떡하니 붙어 있다....
방금 전 까지 좋았던 마음들이....싹 사라지고 여기에 주차를 한 나에게 원망을 한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불법 주차를 한 나에게 다음에는 그러지 말자고 말을 한다.
** 길에다 버리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 헌납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아깝운 것은 아까운 것이니 조심해야겠지요 **
신상훈
91년 3월 16일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문득 지난번 일기를 썼던 이스타나가 은혜로 다가온다. 지난 겨울 그 이스타나가 아니었다면 주차 때문에 아침에 조금 일찍 서둘러야 한다는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차가 잘 빠져 나갈 수 있는지 창밖 주차장을 살피는 지혜도 얻지 못했을 것이다. 아 마음공부는 나를 둘러싼 은혜를 발견하는 공부로구나!
** 그러지요 이제 은혜까지 찾아 지네요 **
마음공부
내 마음 채우는 것이 마음공부인줄 알았는데
내 마음 비우는 것이 마음공부네
내 마음 비우는 것이 마음공부인줄 알았는데
내 마음 이해하는 것이 마음공부네
내 마음 이해하는 것이 마음공부인줄 알았는데
내 마음 이해되어지는 것이 마음공부네
내 마음 이해되어지는 것이 마음공부인줄 알았는데
내 안에 은혜 발견하는 것이 마음공부인네
내 안에 은혜 발견하는 것이 마음공부인줄 알았는데
세상의 모든 일이 은혜 아님이 없음을 배우는 것이 마음공부네
** 시가 나오네요
마음이 함축된 시어로 표현할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마음이 컸기 때문이지요 *
최유진
3.22
수학 보충 시간에 아이들이 풀어놓은 문제를 다음보충까지 채점하여
아이들이 보곤 다시 확인하기로 하였다.
어제 오늘은 수업과 지도안 작성 때문에 아이들의 문제를 채점 해 줄 시간이 빠듯하여
언제 해주지 하고 있던 차에 복도에서 누군가 보충수업 듣는 게 싫다고 하는 소리가 들린다.
평소 보충문제도 대강대강 풀어서 오답이 많던 아이라
전 시간에 그러지 마라고 지도를 하였었는데
저 아이는 아무래도 보충을 하는데 있어서 의미를 못 느끼는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다가 그것이 확대되어 아이들이 이 보충에 얼마나 의미를 느끼고 하고 싶기나 할까? 등 이런저런 생각이 미치자 그만 그래 오늘은 채점을 안 하고 다음시간으로 미뤄야지라고 생각을 정리했다.
그런데 역시나 아이들은 보충시간 교실로 들어서자마자 자기 문제집을 열어보곤 선생님 오늘은 왜 채점이 안 되어 있어요? 한다.
그 순간 아차 싶다.
내가 게으름을 부려 아이들과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괜히 복도에서 들은 말로 핑계 거리를 삼았구나 싶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수업이 많아서 못했는데 다음시간 까진 쌤이 꼭 해놓을게 하면서 궁색한 말을 한다.
그 말에 아이들은 “네” 하면서 자기 문제집을 들고 열심히 풀어본다.
모르는 것을 손을 들어 물어보기도 하고 말이다.
이런 모습을 보자니 아이들은 책임을 다 하려고 노력하는 데 내가 핑계거리로 아이들을 삼았다 싶어서 부끄러운 반성을 해 본다.
** 복도에서 보충 듣기 싫다고 하는 말에 일어난 마음을 보시면
다시 생각해 보는 공부가 되었을텐데..
그 순간 그 말에 속아 버리니 그리 된 것이네요
그래도 뒤에 아셨으니 다음을 준비하는 공부는 되엇네요 **
박병구
제목 : 교통신호 준수
어제 아내가 있는 광주 병원에 다녀온다.
평일 날 학교에 출퇴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 밖에서 자고 오는 것이 불편하다.
출근시간에 늦지 않아야 한다는 나의 주착심이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6시에는 출발해야 여유 있게 학교에 올 수 있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잠깐 이야기를 나눈 것이 6시 15분이 지나고 있다.
6시에는 출발해야지 하는 내가 정한 기준을 지나쳐 버리니 마음이 약간 복잡하다.
어떻게 가야하지 ??? 머릿속에 경로를 탐색한다.
늦었다는 생각에 신호등에 기다리는데 신호가 바뀌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진다.
그때 옆에 있던 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이다.
그래 나도 지나가지 하는 마음이 쏙 올라온다.
평소 같으면 다른 차들이 신호를 위반하고 지나가면 저런 위험하게 하며 질타를 보냈을 텐데. 내가 급하다는 생각이 드니 신호를 위반할 수 있구나......
웃음이 난다.
신호위반 하면 안 된다는 나의 주착심이 나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음을 본다.
적당한 시간에 고속도로에 접어드니 마음이 편해진다.
오늘 경계는 늦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 신호를 꼭 준수해야 한다는 나의 주착심이 나를 힘들게 만들며, 이런 나를 보고 있으면 남에게 잘 보이고자 포장하는 마음이 있다.
** 그러지요 급하면 신호도 무시해지기도 하지요
내가 해보니 그동안의 질타하던 내 마음이 놓아지고 이해가 되네요
그러니 그동안 규칙 준수해야 한다는 주착심으로부터 벗어나지게 되구요
지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서도 벗어 나게 되구요
지각을 하는 사람도 하지 않는 사람도
규칙을 지키는 사람도 지키지 않는 사람도 다 이해하는 마음의 폭이넓어진 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