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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OT중요한 내용과 제가 새롭게 쓴거 빨간색입니다.
우선 인턴노트에 있는 경주 동산 파견 part는 한 번 읽어보시고,
우선 일정을 말씀드리면 일요일 오후 2시까지 경주동산병원 ER에 오심 됩니다...
2시부터 기본적인 OT 받으시고 6시부터 업무 시작이니 일찍 오셔서 배우는게 좋으실 듯 하네요...
특히나 초턴이니까...-EKG가 아주 옛날꺼라 좀 배우셔야합니다.
자가운전자는 법원 찾으심 바로 옆이구요... 버스타고 터미널 오심 택시 기본요금입니다...
오신 첫 주는 나이트 근무입니다.
나이트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8시까지 데이는 아침8시부터 오후6시까지입니다...
(식사시간이 아침은 7시반~8시반, 저녁은 5시반~6시반 인 관계로 두 사람 다 식사하기 위한 일정이라고 봐도 됩니다)
이 일정은 2주차때 데이 근무 끝나고 대구 올라가서 좀 쉬기위한 일정이고 합의하에 바꾸셔도 됩니다..
1주차 토요일 나이트 근무서면서 다음날인 일요일 데이까지 같이 혼자 감당하셔야됩니다.
그래야 2주차가 토요일 저녁에 대구 올라가서 좀 쉬다가 다음날 동산으로 들어갈수 있으니까요..
숙소는 응급실에서 화장실로 나오면 병원장실 있는 건물 2층의 11호 12호실입니다. 참고로 몇달간 경주파견인턴은 인원부족으로 1명만 왔다고 하는군요..그래서 숙소는 괜찮은데 방안은 엉망입니다. 히터틀어도 찬바람나와서 무지 추워서 첫날밤에 무지 고생했는데 다음날에 관리계에 연락해서 뜨거운 바람나오게 했으나 그래도 밤에는 춥습니다. 청소도 안되어있고....좋은 점은 방마다 인터넷 랜선이 있어서 노트북가져오면 지금 저처럼 인터넷 할 수 있습니다...의사숙소 휴게실에 있는 커피 떨어지면 야단친다는 말도 있더군요....
인턴이 챙겨야 하는 거랍니다.. ㅡㅡ++
물론 사비는 아니고 총무과 가서 얘기하심 그냥 한 봉지 큰걸로 줍니다...
그거 챙겨서 휴게실 TV 옆 서랍에 넣어두심 되고요...
오후 5시경에 아주머니께서 빵, 컵라면, 우유, 음료수 갖다 주십니다...필요하심 드시면 됩니다....
세탁기는 같은 층 여자 화장실 안에 있어요... 써도 된다는데 저는 사용안했습니다... ㅡㅡ
세제는 여자쌤들이 사놓은 거라던데..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1주차 나이트를 말씀 드리면,
주구장창 ER에서 오는 환자 보면 됩니다...
환자가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고... 그건 개인의 복이겠지요... 새벽 5시30분경에 2층 3층 워드 job(드레싱등) 나갑니다...
2층 3층에 가셔서 eyetone, ABGA, dressing, nelatone, Foley, blood culture, blood transfusion 확인 등 시키는거 하고 오심 됩니다.
중간에 ER에 환자오면 연락이 와요 그럼 내려가서 환자 보고 적당히 처치하고 다시 올라오셔서 워드 쟙 마무리 지으심 되요...
그럼 대충 빠르면 7시경 늦으면 8시 경...
2주차 데이는 환자가 나이트보다 좀 적다고 보시면 되요...
외래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외래로 바로 가거든요...그러나 일요일은 환자가 많습니다. 병원 관계자 말로는 3,4월 벛꽃철에는 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데이도 역시 워드에서 ER로 연락오면 올라가서 할 일(드레싱,ENEMA,ABGA등) 하시고 오시면 되요..
역시 중간에 환자오면 연락이 오고 그럼 내려가서 환자보고 올라오셔서 마무리 지으심 되요...
다만 조금 부담스러운 것은 웬만한 것은 대부분 혼자서 판단을 내리고
필요하다 싶은 order(fluid, ABGA, Lab., simple abdomen, chest PA, U/A 등
--- 여기서 잠깐 가임기 여성은 LMP 물어보되 절대 믿지 말라는 거 아시죠? u-HCG 검사하고
X-ray 내세요.... 꼬치꼬치 캐물어야 되구요 물론)를 내고 결과 보고 스스로 판단을 내리시고
impression을 갖고 주사나 home medication PO 처방내리심 됩니다...
상황이 안 좋다 싶으면 noty하심 됩니다... 물론 noty 할 때 긴장하셔야겠지요...
경주 파견 오신 쌤들 대부분 편안한 맘으로 쉬러 온다 생각하시기 때문에 noty 잘 받아 주신다 하나
그걸 맹신하면 안 됩니다.... impression도 없이 noty 하면 뒷감당은 책임 못 집니다...
특히 내과!!!<== 주의하시길....
'그래서요?' '모르겠다고 하시면 저보고 어쩌라고요?' '모르겠다고 이렇게 저한테 연락하면 안 되죠' 등
말은 부드러우나 내용은 그렇게 부드럽지 못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화만 받고 와 주지도 않더군요.. 상황보고 와 주기도 하구요...
환자상황과 impression, 보고하는 내용과 요령에 따라 달라지는 듯... 기준은 없는 듯함...
알아서 하셔야 되요 이건...정말...
쩝....웬만하면 자기가 다 cover한다고 생각하셔야 하고요...
대부분 잘 받아주시고... 잘 대해주시니 너무 긴장하실 필요는 없구요... ^^;;
자주 등장하는 질환은 아래에 적어 놓을게요...
긴장하시라고 적는게 아니라 이런게 있다고 생각만 하고 오심 되구요...
찾아볼만한 책은 들고오시는게 좋을 듯
(전 아는것도 없고 해서 퍼시픽 내과, 외과, 동K final check를 들고 왔음.
중간중간 찾아보고 하심 좋아요.... 아래 항목에 대해 잘 아심 책 안 가져오셔도 될듯....
부족한 부분은 여기서 배우면 되니까요... ㅡㅡ;;)
좀 곤란한 부분이 DOA, ADI, trauma 일 겁니다....
DOA 환자가 오면 HR, breath 확인하고 , EKG flat 확인하고 3-tapping 한다고 하는데
3-tapping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DOA는 의사가 사망진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외상부위 다 살펴보고 physical 하고 Fx. 의심 되는 부위 X-ray 내면 됩니다...
그리고 FM 과장님께 noty 하면 전화로 order 내려 주시거나 직접 와서 보고 해주시기도... ^^;;
DOA 환자는 노환이든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는데 이미 한참 지나서 싸늘하든 모두 인턴이
physical 해야하니까 다 살펴봐야하고.. ㅠㅠ 알아서 강심장으로 잘 하시길....
ADI 환자는 오면 바로 ABGA 하고 code blue 이용하여 irrigation(기본 5000cc~10000cc)합니다...
할 기회가 있을거에요.... 힘도 들고 좀 손도 아프고 한데.... 할만해요...
여자쌤들은 힘들거에요... 저도 한 판 하니까 손이 얼얼하고 손에 힘 안 들어가고 그렇더라구요....
trauma 환자는 외상 의심 부위 다 찍어볼 건 찍어보고 할 일 다하고 보내시든지 입원시키든지
(입원은 noty해야함) or transfer해야 합니다...
의심되면 brain CT를 찍고 hemorrhage나 Fx.가 없으면 그만이고 혹 hemorrhage가 있으면
경주 동산은 NE, NS가 없으므로 transfer해야 합니다...
제가 OT 듣기로는
mental이 삐리하면 구급차에서 내리는 환자 붙잡아 다시 올리고 동대 보내라던데...ㅡㅡ;
그건 transfer 도중에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을 때의 얘기고...
mental 이 삐리삐리하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transfer하면 중간에 문제 생기면 감당 못 합니다...
우선 할 건 다 하고 보내든 말든 해야 한다는 것 명심하시고...
파견지의 대원칙 (경주 뿐만이 아니라)
" 본원으로는 웬만하면 transfer 안 한다.
왜냐하면 본원으로 transfer하면 레지던트가 할 일이 많아지게 되므로 힘들다.
transfer 보낸 인턴 이름도 가기 때문에 조금 오버하자면 괜히 나쁜 인상 남길수도 있다
하여간 본원으로는 안 보내는게 원칙"
아무 생각 없이 대구 동산 transfer 할려다가 꾸사리 먹었음....
파견지의 대야마라 하면서 고춧가루 뿌리면서... ㅠㅠ 결국 경대로 transfer 보냈음.. ^^;;
간단한 laceration은 nerve, tendon, circulation이 괜찮다면 알아서 irrigation하고 suture해서
파상풍 주사, 항생제, 진통제 주고 보내면서 외래 f/u 시키시든지 다음날 다른 병원 가라고 하심 됩니다...
PK 실습 때 보았던 suture 아련한 기억 떠올리셔서 suture 해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안 생긴다고 장담은 못합니다...
참고로 얼굴 파트는 간단하게 동대로 transfer!!(여기는 PS가 안 되니까... ^^;; 특히 여자면 바로 보냄)
1주차 나이트는 근무서고 주무시다가 조금 일찍 일어나서 오후에 나들이 나가도 되고요
2주차 데이도 역시 근무시간 외에 나가서 노셔도 되요....
단, 데이든 나이트든... 특별한 일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말하는 겁니다..
여기서 특별한 일이란 DOA 환자가 와서 CPR 쳐야 하는 경우, ADI 환자가 와서 일손 딸리는 경우,
그리고 작년 구성용쌤 같은 경우 데이번 근무 서고 저녁에 자는데 밤에 병실환자 상태가
너무 안 좋아져서 대구로 transfer 하는 경우 동승해서 갔다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파견비는 파견 끝나는 주 토요일에 준답니다... 2주하면 약 18만 쯤...
중간중간 야식 사먹어야 되고.. (물론 간호사쌤이랑 번갈아 가면 돈 내지만...)
이것저것 술도 한 잔 할거면 돈은 조금 필요하겠죠?
병원 근처에 대구은행 있어요... ^^
병원 근처가 바로 시내인데... 거긴 술집 없구요...
술 드실거면 동대사거리 가야해요... 특이하게 대학가인데... bar가 성행하는 곳이죠...
여기에 술집이 많아요...
# # # # # # #
자세한 것은 오셔서 야마 보고 하심 되요....
야마에 대부분 나오지만 약은 보고 공부 좀 하시면 되구요...
모르는 부분은 적당히 시간날때 공부하심 되요...
<야마에 나오는... 자주 등장하는 질환>
URI
AGE
gastritis or peptic ulcer
fecal impaction
acute pancreatitis
acute cholecystitis
acute appendicitis
hepatitis
dyspnea
chest pain
hypoglycemia
ADI
hyperventilation syndrome
bite - dog bite, snake bite, bee sting, centipede(지네 <= 혹 모르실까봐.. 전 몰랐음...) bite
contusion - rib Fx.scalp laceration
back pain
neck pain
dizziness
anaphylaxis
UT stone
UTI
epistaxis
vertigo & dizziness
BPPV
DOA
수건,비누,치약등등 모두 가지고 와야합니다....실내용 슬리퍼도 있으면 좋습니다-워낙 청소가 안되서 먼지가 많아요..
아직 며칠 안되었지만 데이 근무하고 피곤한 몸으로 쉬려고 하니 밤 9시쯤 응급 OP 있어서 밤에 OR들어가서 스크럽 섰습니다. 이런 일도 있으니 참조하3...
왠만한건 인턴이 ER에서 약처방내고 order내고 간단한 laceration은 suture도 합니다. 이곳 간호사분들 아주 좋으신 분들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근무시간에 ER에 Keep하고 있고 환자오면 보고 order내고 챠트에 빠짐없이 쓰고, 병동에서 연락오면 병동가서 시키는거 하면 됩니다.
첫댓글 12호실 숙소가 엉망이라 10호실로 바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