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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무한도전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산너머
2012년3월3~4일(무박)
중량천 종주 (101km) 개통산행
같이하신분:중화기대장님.고진감래님.심포니님.현정님.산너머
산행코스:수색역-국방대학원입구-응봉-향로봉-백운대-육모정고개-사패산-울대고개
한강봉-호명산-불곡산-천보산-용암산-깃대봉-수락산-불암산-용마산-아차산-광나루역
1.국방대학원~우이암 24.6km
2.한북정맥(우이암~한북정맥갈림길220m)37.7km
3.한북정맥갈림길220m~용암산3.7km
4.수락지맥(용암산~아차산)31.4km
5.아차산~아차산배수지 체육공원3.6km
산행거리:101km. 산행시간:37시간. 난이도:상급
중랑천 : 대나무 물결이란 의미인 죽랑(竹浪)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중랑천(中浪川)은 한강의 여러 지류중 하나로, 경기도 양주시에서 발원해 의정부시를 거쳐
서울특별시 성동구 금호동과 성수동 1가의 강변북로 다리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경기도부분의 중랑천은 지방하천으로 분류되며 서울특별시에 접어들면 국가하천으로 등급이 바뀐다.
또, 동부간선도로 강북 구간이 서울특별시 구간부터 중랑천과 나란히 뻗어있다.
총 길이는 45.3 ㎞으로 서울특별시 내의 하천 중에서 제일 길다.
중랑천은 길이 20km. 최대너비 150m. 유역면적 288㎢. 경기와 서울의 경계 부분은 서원천(書院川)이라 하고
도봉구 창동(倉洞) 부근에서는 한내[漢川]라고 한다.
서울의 시계 밖을 흐르는 부분 700m를 제외하고 서울의 직할하천으로서는 19.3km이다.
동대문구 이문동(里門洞) 부근에서는 중랑천 혹은 중랑개[中浪浦]가 되어 계속 남류하다가
군자교(君子橋)·장안교(長安橋)를 지나서 청계천(淸溪川)과 만나 서쪽으로 꺾여 한강으로 들어간다.
청계천외에 도봉천(道峰川)·우이천(牛耳川) 등의 지류가 있다.
옛날에도 청계천과 중랑천의 하천오염은 심했던 모양으로 서빙고(西氷庫)에서 하던 채빙(採氷)을
두모포(豆毛浦:현재 玉水洞) 쪽으로 장소를 옮겼다는 기록이 있다. 1979년에 중랑천 하수처리장이 건설되었다.
중랑천의 지류로 청계천, 우이천, 도봉천, 당현천, 면목천, 방학천, 부용천, 호원천, 광사천 등이 있다.
지도 자료 이강복님
중량천 종주는 서울의 명산. 삼각산.도봉산.사패산.수락산.불암산
오산의 멋진 조망과 암릉을 만끽할수 있고 한북정맥의 푹신한 육산으로 걷는 즐거움과
수락지맥 알까기 진수를 체험 할수 있는 코스로 조망과 야경이 좋은코스 입니다.
3일 06시
들머리 국방대학원 입구
앵봉등선 야산의 여유로움을 가지고 봉산에 오르고..
지역 산방에서는 날으셧다는 고진감래님 오늘 100km 맛을보러 오시고...
초반 페이스가 좋아 좋은예감....
오늘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어디까지 가실지 모르기에 여기가 아니면
남기지 못할것 같아 미리 담아두고.....
모두다 끝까지 살아 남길 바라면서..
오늘 하루종일 저희랑 같이할 태양이 떠 오르고 그 옆에선 현정님
차가운 바람은 봄바람의 밀려 어느덧 상큼한 아침바람을 선사해 줍니다.
앞 삼각산 자락을 넘어 도봉산으로 가야하고..
오늘은 진행이 빠릅니다.시간당 4.5km 정도 서오능
응봉에 도착 07시58분
박석고개 간판 밑으로 진행
진관사 입구에서 오르는 북한산 둘레길과 만나 삼각산 으로 오르중에.
어디서 왔는지 위치 확인합니다.
앞에 보이는 좌측 끝자락 굴뚝에서 부터 능선을 따라 지나 왔습니다.
쪽두리봉
북한산의 장엄한 자태
우리는 저길을 따라 백운대로 가야 하고...
두분 얼굴엔 심호한 뜻이 담겨져 있는듯..
완주라는 부푼 꿈을 안고....
향로봉 09시45분
비봉
북한산 국보 3호인 신라진흥왕 순수비가 있던 암봉위에 비봉이라 불리는
순수비는 비를 보존하기 위해 경북궁에 옴겨 놓았다가 1972년에
국립 중앙박물관으로 이전 보관되어 있고
순수비가 있던 자리에는 복제품이(2006.10.19) 설치 되여있다.
북한산 순수비는 신라 진흥왕(재위540~5760이 세운 순수척경비 가운데 하나로
한강 유액을 영토로 편입초 뒤 왕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것으로
조선16년에 추사 김정호가 친구 김경연과 더블어 승가사에 놀러 갔다가 이 비를
발견하고 판독하여 세상에 알려졌다나....
사모바위
조선 인조 임금 때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자가 전쟁터로 갔다가
다행이 살아서 고향으로 돌와왔는데
사랑하는 여인은 청나라로 끌려가고 없었기에 남자는 여인이 풀려나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한다.그런데 전쟁이 끝나고 청나라로 끌려갓던 여인들이 풀려났으나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는 여인을 찾으려고 남자는 그 지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지 못하고
결국 그는 북한산에 올라 북쪽을 바라보며 언제나 돌아올 그녀를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구기동 쪽에서 사모바위를 보면 북쪽을 허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하고있다.
또한 옛 사모관대와 바위모습이 흡사하다하여 사모바위로 불리기도 한다.
옛날 전설이니 알아서 판단 하세요...
이곳에 오면 누구나 한장 담고 갑니다..
그래서 우리도 담고 갑니다.
남들 하는것은 다 해봐야죠..ㅎㅎ
암릉을 즐기는 중인지 힘들고 지겹다고 씩씩 거리는 중인지 모를 일이고...
심포니님
그래도 같이하니 즐거움이 더 클거라 생각하고 (내 나름생각)
힘들어도 누구나 그렇듯이 사진 찍으면 웃어 보이는 불편한 진실...
그 불편한 진실속에 살고 있는 우리네 모습들..
북한산 국립공원은 신이 빚어낸 조각공원이라 부를만큼 웅장하고
고풍스런 암릉이 많아 좋고..
보현봉과 사자능선
사자 끝자락 우측으로 안산.인왕산.북악산
모처럼 장거리에 나선 현정님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성곽을 따라서..
동장대 11시08분
우측에 엑스트라 두분 빨랑 숨어야 하는데..
만경대 능선 중화기 대장님.
노적봉에는 잔설이 남아 있네요..
원효봉.염초봉 원효봉 능선
만경대 앞에서 멋진 풍경을 열심히 담아 봅니다..
노적봉을 배경으로..
백운대에서본 만경대
인수봉 뒤로 가야할 도봉주능..
우측에 수락산도 꼽사리 끼고...
백운대12시01분
얼마만에 이곳에서 독 사진을 남겨 보는지.....
염초능선과 숨은벽..
삼각산의 멋지고 고풍스런 자태.
내가 만약 시인 이라면 근사한 시 한조 읊을텐데
알고 있는 시가 없어서리 그냥 보는 것만으로 만족 합니다..
심포니님도 한장 담아주고.
고짐감래님 오늘 임자를 제대로 만나 힘들어 하시니 힘내시라고 한장 담아보고..
언제나 그곳에서 묵묵히 자리하며 자기 품에 안기기를 바라는 인수봉.
우측으로 수락과불암 우리가 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은 죽도록 뛰어도 못가니
내일 보자고 손 한번 흔들어 주고...
백운대를 정복한 두분의 멋진 포즈
조바위
시끌벅적 했던 수도권 산행이 있었던 날이 기억이 납니다...
멋진 풍경에 고추가루 한번 뿌려 봅니다..
백운산장에서 국수와 두부로 허기를 달래고..
하루재 지나 영봉으로 고~고..
영봉에서
이곳에 추억은 많이도 남아 있는데...
그 추억들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먼 추억으로 사라져 버리고.
지금 현 실정은 먼길을 가야하는 여정만이 남아 있습니다..
육모정 고개 13시51분
우이암 오르는 중에 오봉
세종 때의 문장가이며, 한성부 판윤(지금의 서울특별시장)을 두 번이나
지낸 서거정은 만장봉 아래에서 도봉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이렇게 읊었다고 한다.
“높은 다락에서 술잔 들고 한 번 웃어 보는데/
수많은 푸른 봉우리 뾰족뾰족 무더기를 이루었고/
십 년 세월 하는 일 없이 귀거래시만 지었는데/
백발이 다정하여 자꾸만 재촉하누나.”
내일 보기로 한 수락과 불암인데 자꾸만 눈앞에서
약 올리듯 알짱 거립니다...
포대능선
현정님도 저기까지 가야 하는데 무릎이 신통치 않아 걱정 입니다..
초반 페이스가 너무 빨라 힘들어 하는 모습들..
사패산 으로 가기위해 힘겨운 발걸음..
사진 찍는것 별로 안좋아 하는데 오늘은 스스로 한장 담아 달라 합니다..
나도 찍어 주겟다고 하면서...ㅎ
사패산 17시28분
구비구비 지나온 능선들...
그 능선을 뒤로...
임자 제대로 만나 땀 좀 빼신 고진감래님..
혼자서 곡주하며 고독을 씹고 계시는 분에게
분위기를 확 깨는 한마디!! 사진 한장만 부탁 합니다..
그래도 씨익^^웃으면서 한장 담아 줍니다.
울대고개 18시25분
자~~아 밥 먹으러 갑시다...
옹심이 칼국수에 밥 말아 먹고 곡주도 한잔 하고....
설악태극 때 다친 무릎이 아직도 안좋은 현정님은 못내 아쉬움을 뒤로 하고 헤여 집니다..
큰 맘 먹고 오늘 합류 햇는데 끝까지 같이못해 서운 하지만
많은 산행들이 앞으로 남아 있기에 최 우선으로 무리를 안하는게 좋다고 보며
잘 선택 햇다고 봅니다..현정님 수고 하셨습니다...
첼봉 20시52분
든든한 밥 힘으로 된비알 하나쯤은 거뜬히 오릅니다..
한강봉 21시20분
한북정맥 감악지맥 분기점
양주 야경
호명산 22시06분
고진감래님 호명산 내려서서 100km 쬐금 맛만 보고 작고개에서 가신다고..
처음 장거리에 도전하시여 여기까지 오신 것 만으로 대단 했으며..
수고 많으셨고 다음에 또 같이해요..
고요함과 약간의 찬바람이 잠을 깨우고 어둠이 짙게 깔린 불곡산에 접어들고..
그 고요함 속에 들려오는 발자욱 소리와 스틱소리..
이 산중에서 우리가 내는 소리 입니다..
불곡산 4일 00시35분
강북권 30산 종주때 나무가지 하나 흔들리지 않는 더위를 맛 보았는데
오늘은 제법 차가운 바람이 반겨 주고...
야경도 담아 보는데 시원치 않네요..
불곡산 지나 양주시청 앞에서 체력이 바닥이 낮다는 심포니님 마져도 떠나고.
이제 남은 사람은 중화기 대장님과 둘이 하는데 먼가 모르게 허전함이 밀려오고..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금방 표시가 난다는데.....
힘들게 같이하신 심포니님도 수고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죽으나 사나 끝을보러 천보산으로 발길을 제촉하고...
천보산 03시03분
축석령 04시36분
축석령에서 용암산까지 등로는 희미하고 구비구비 돌고 돌아
양파 껍질 까듯 알까기 진수를 체험 합니다...
용암산(447)
의정부시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산이며,포천 광릉국립수목원의 뒷산으로 철저희 입산이
통제되고 있는 산이므로 감시단이 오기전에 통과해야 하나 우리가 도착한 시간으로는
감시단이 출근 전이라 지키고 있지않아 수월하게 진행 하지만.....
수락산이 손에 잡힐듯 지척인데 하나를 넘으면 하나가 저기만 넘으면 되겠지 하면
또 하나가 끝이 어디인지 갈수록 짜증이 나는 능선길
알까기 3대 코스
1)실크로드 100 (만어산~ 산성산)구간
2)중량천 종주 수락지맥(용암산~청학동)구간
3)수도가야 환종주(문재산(미녀봉)~숙성산)구간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돌고 돌아 까고 또 까고 깃대봉에 도착 여기서도 몇개 더 깝니다.
청학동 09시15분
용암산에서 청학동 까지시간을 단축 할려고 했는데 오히려 시간을 오버 했네요.
수락산 지맥 들머리 하나 걸어 놓고...
이제 수락산 까칠한 암릉을 거의 기어서 올라 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코스 계속 이여지는 가파른 암릉 심 호흡하며 ..
이구간이 전체적인 체력을 모두 앗아가고...
어제 저곳에서는(도봉.사패) 세분과 같이 있엇는데...
오늘은 그 곳을 아쉬움으로 바라보며 진행 합니다.
밤길을 걸었던 불곡산.
도봉주능
수락산 11시44분
긴 굴레를 돌아온 보상 이라도 받듯 (이곳에는 장사하는 사람이 있슴 휴일에만)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캔맥주 하나 먹고..
워메 이제 좀 살것 같네....
잠시 지나온 능선을 감상...
아직도 갈길이 많아 이럴 시간이 없는데.....
덕능고개
불암산 13시46분
소설가 박중훈
불암의 웅비
억만년 마들을 품어온 불암산 영험의 정기 받는 노원은
다시 억만년 불암의 품에 안긴다.
세세연년 풍상에 억겁을 견딘 머리는 고이 접어 고갈이 되고
고깔을 쓴 불암의 품에 안겨 웅비를 품는다.
우측 능선 불암산 날머리 넘어
멀리 보이는 가야할 마루금...
우측 끝자락 높은곳이 용마산 그뒤에 아차산 저기 까지 힘내서 가야 하는데..
몸은 천근만근...
에고~~ 힘들어~~
삼육대학교 가기전 삼육저수지
담터사거리 15시44분
이곳에는 허참씨가 하는 식당이 있슴..
길건너 사람이 나오는 길로 가야 하고...
부대시설 철조망을 따라...
앞에 보이는 육교 건너서 우측으로.
가파른 철계단
경사가 장난 아니니 조심조심 올라...
또 부대 철조망을 따라 가다가
망우리 고개 넘어 공동묘지로 갑니다...
망우산 17시44분
용마산 18시06분
용마 아차 보루
이제 하나 남은 아차산 으로...
아차산 18시27분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고..
관악산
올림픽대교
한강을 사이에 두고 좌측 강변북로 우측 올림픽대로
남산과 초저녁에 서울시 야경
아차산 날머리 19시
이렇게 해서 또 하나의 개통산행을 햇습니다..
고달프고 힘든 자기와의 싸움 장거리 산행.
이 힘든 장거리를 누가 등을 떠 밀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이 선택한 길이며
장거리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길을 알리기 위해 우리는 서로 다른 곳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 자신에게 충분히 보람이 있다고 나름 생각 하며
101km 37시간 발품을 팔아 보았습니다..
같이 동행해주신 고진감래님.심포니님.현정님. 수고 하셧고 감사 햇습니다..
축석령에서 부터 청학동 까지 답사 하시고 시그널 작업 해주신 중화기 대장님
언제나 고마운 맘 전합니다..
2012년 매월 100km 이상 종주 계획으로 4월 마지막 주는
난이도 최상의 포천시 환종주 155km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