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리니지가 오는 3월 3일를 기점으로 무료화를 선언한다.
엔씨소프트 재팬은 지난 26일 日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http://lineage.plaync.jp)의 공지사항을 통해 리니지의 과금 방식을 부분 유료화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일본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의 무료 전환 공지문의 일부 내용에서는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서 무료 전환을 결정했다며, 부분 유료화는 장기적 플레이 유저를 위한 최선책인 것 같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리니지는 지난 2002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월 정액제 방식(스탠다드 코스, 페스포트 코스, 타임티켓 코스) 으로 운영되어 왔다.
이번 무료화 선언을 놓고 업계에서는 타 게임들의 무료화 전환 사례와 마찬가지로 동시 접속자 하락 및 성적부진 등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엔씨소프트 IR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최대 동시접속자가 1만 406명에서 9월 7342명으로 감소하였고, 월간 접속자 수도 48,663명에서 32,366명으로 감소한 추세이다.
일본 리니지 무료 서비스는 지난 27일부터 정식 서비스 실시 이 후로 1회이상 로그인, 레벨 13이상, 2008년 11월 4일 이후로 접속한 적이 없는 계정에 대해서는 1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무료 플레이가 제공된다. 또, 부분 유료화 시점에도 정액 기간이 남은 유저에게는 유료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화폐인 '카이모'가 지급될 방침이다.
리니지는 한국, 중국/대만, 일본, 미국 등에서 서비스 중인 가운데, 이번 일본 서비스의 무료화 정책이 타 국가의 서비스에도 이어질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플레이포럼 리니지 커뮤니티에도 일본 리니지 무료화 소식에 관련한 유저들의 글이 기재되기 시작했으며, 중국/대만의 리니지 팬사이트인 Nue 리니지에도 관련 소식이 보도되었다.
엔씨소프트 측은 일본 무료화 서비스에 대해 "일본의 게임시장 상황, 유저들의 특수성에 맞추어, 장기적으로 더나은 서비스를 위해 부분 유료화를 도입한 것."이라며,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에만 국한된 변경이고, 국내를 비롯해 타 국가의 서비스 정책과는 별개의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리니지 플레이포럼 - PF헤라(hera@playfor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