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아! 김태연!!"
"야야야야 나 어디가니 저쪽으로 좀 비켜봐!"
"야 최수영 어딨어?"
시끌벅적.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연습은 항상 시끌시끌하다. 우리들의 국민 여동생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트레이닝복에 땀에 절은 모습은 오빠들이 반하기엔 좀 그런 모습이다.
하지만 소녀시대인걸?
국민 걸그룹,대한민국 오빠들의 국민 여동생 소녀시대인걸.
"이순규~!! 박자 좀 맞춰!"
"야야야 잠깐만 잠깐만! 어디야 어디야?"
"으하하하- 이순규 미치겠다! 쟤 어떡해~!"
바닥에 나딩굴러진 효연과 윤아.
"미치겠다 진짜 이순규~! 아, 숨차! 야 서현아, 너 가서 환타 2리터짜리 좀 사와!"
"하아 하아, 언니가 가요! 저두 힘들어 죽겠어요~! 아하하하 어떡해."
"태연이 봐봐, 쓰러진다 ㅋㅋㅋ"
"야 너희들!"
그때 들어온 매니저. 갑자기 웃음을 싹 멈춘 소녀시대. 어두운 매니저의 표정.
긴장된 표정으로 바닥에서 일어서는 효연과 윤아.
"뭐하는 거야 지금?"
"아, 저기.. 소말 연습하고 있었는데요- "
더듬거리며 말을 꺼낸 사람은 수영이였다. 그런 수영의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수영을 노려보는 소시의 매니저.
"지금 너네가 장난칠 시간이야? 스케쥴 바로 있다고 그랬어, 안 그랬어? 어? 김효연, 말해봐!"
"...그랬습니다. 죄송합니- "
"임윤아, 들었어, 못 들었어."
"...들었습니다."
"김태연."
"....예."
"너 소녀시대 리더지?"
"...네."
"근데, 리더가 지금 뭐하는 거야? 시시덕거리면서 같이 장난이나 치고 있을 때야?"
"태연언니가 리더인거랑 크게 상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태연언니한테만 뭐라고 그러세요?"
"임윤아, 조용히 해.
죄송합니다."
"후... 앞으론 이런 일 다시는 없도록 해. 알았어, 대한민국 대상 걸그룹 소녀시대 리더, 김태연?!"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