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장난과 나쁜 버릇에 대처하는 방법
* 무엇이든지 깨물려고 한다
- 슬리퍼나 신문, 잡지, 의자, 책상다리 등 무엇이든 깨물려고 하는 행동은 호기심을 나타내는 일종의 장난이지만, 발견한 물건은 무엇이든 물어 보던, 사냥을 하며 살아가던 때의 습성이다.
강아지가 젖니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과정에서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 깨물거나 하는 일도 종종 있다. 하지만 그 원인이 무엇이든 일단은 "안 돼"하고 말하며 손으로 저지한 다음 애완견용껌이나 장난감 등 깨물어도 상관없는 물건을 주도록 한다. 말로만 해서 듣지 않는 경우에는 가볍게 때리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깨무는 것을 멈추었을 때 칭찬해 주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운동 부족과 애정 결핍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깨무는 일도 있으므로 이럴 경우에는 주인이 반성해야 한다.
* 낯선 사람을 보면 짖는 버릇을 고치려면
- 집 앞을 지나는 행인이나 찾아오는 손님을 보고 짖는 것은 자신의 가족에게 "이상이 생겼으니 경고하라"고 신호를 보내는 행동이다. 이때는 단순히 야단치지말고 반드시 곁에 다가가 개와 함께 그 "이상"을 확인하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짖지마"하고 한 손으로 입을 막고 다른 한 손으로 쓰다듬어 주는 행동을 반복하면, 이윽고 "짖지마"라는 말 한마디에 짖지 않게 되고 쓰다듬어 달라며 곁에 다가오게 된다.
* 안기려 한다
- 이것은 개의 애정표현이지만,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가 넘어져 다칠 수 있으므로 아이가 먼저 쓰다듬도록 하고 애완견이 안기려 할 때, "기다려"하고 저지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이가 쓰다듬을 대는 얌전히 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