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시장에 나가보면 유채 나물이 많이 나와 있어요
유채는 1월 부터 눈에 뜨이기 시작해 2월이면 거의 들어 가는 것 같아요
삶아서 무쳐 먹기도 하지만, 겉절이나 물김치를 담궈 먹으면
달콤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우어 준답니다~~ ^^*
요것이 유채 나물 이에요~~
제주도에서 유채를 겨울초라고도 하며, 봄이 되면 잎을 따서 나물로 무치거나 김치를 담궈먹는데...
유채꽃이 피기 전인 초봄에 먹어야 맛이 좋답니다
초봄에 나는 것인 만큼~~ 비타민 C가 풍부하다고 하네요
유채를 하루나라고도 부르는데 하루나는 일본말 이더군요~~
참고 : 하루나 물김치 만드는 법
재료
유채 300g( 400g정도를 다듬으면 300g이 된답니다)
양념장: 고추장 1큰술, 된장 2작은술, 고춧가루 2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설탕 1/2 큰술,
다진마늘 1/2 큰술, 다진파 2큰술, 통깨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식초 1작은술
만드는법
다듬어진 유채는 끓는물에 데쳐서 찬물에 여러번 헹궈 꼭 짠 다음
2~3번 정도 먹기 좋게 썰어준다
* 유채는 질긴 줄거리는 잘라내고 잎쪽으로 다듬는다
양념장을 분량대로 준비한다
먹기 바로 전에 양념장에 조물조물 무쳐낸다
사각거리며 산뜻한 봄내음이 나는 나물 무침이지요~~
따끈한 밥에 먹는 나물무침이 그만이지요~~ ^^*
날이 풀리고 새싹이 난다는 우수(雨水)가 어제 였지요
꽁꽁 언 땅을 뚫고 올라오는 봄나물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주고 잃었던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랍니다
봄나물을 맛있게 요리하는 Tip ~~
1. 봄나물은 만졌을때 부드러우면서 습기가 배어있고 여린 것을 선택한다
2. 특유의 향을 즐기려면 되도록 양념을 약하게 한다
3. 익혀 먹을땐 재빨리 데쳐낸다. 오래 익히면 먹을대 물컹거리지요
4. 주로 날 것으로 먹으므로 세심하게 손질을 한다
5. 국으로 끓일 때는 진한 고기육수 보다 멸치육수처럼
맑고 개운한 국물을 사용한다
첫댓글 지난 목요일 창평의 5일장에서 아내가 봄나물을 한아름 사왔습니다. 그날 저녁 우리 밥상을 빛내준 으뜸 나물은 "가랏" 겉절임이었지요. "가랏"은 전라도 방언으로 유채를 뜻합니다. 지인들 사이에서 우리 '마눌'의 요리솜씨는 수준급으로 통합니다. "가랏 겉절임" 레시피가 필요한 분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