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 - 오늘은 다른 강사님께서 나오셨습니다. 이제 이분과 내일까지 교육을 받고 수료증이 나오게 됩니다. 강의 경험이 아주 많으신 것 같았습니다. 아주 매끄럽게 포인트만 잡아 주십니다. 알고보니, 수상안전법 강사 부터 산악안전법 강사, 응급처치법 강사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강사님이셨습니다. - 어제 수업했던 내용들을 총정리함으로써 수업이 시작됩니다. 출석부를 보시면서 각 문항에 대한 질문을 하십니다. 어제 미리 골라 주셨던 내용들이고, 책을 보거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게 해 주셔서 아주 부담스러운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 어제 마무리 짓지 못했떤 AED 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자동제세동기... 지하철을 비롯한 공공기관에 설치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인도 사용가능하나 사용법이 알려지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있었습니다. 막상 설치는 해 두었으나, 설치한 사람 조차 사용할 줄 모르는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이 AED 는 일반인이 사용가능한 유일무이한 의료기기로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실세동을 되돌릴 수 있는 기기 입니다. 하루 빨리 활발한 교육이 이루어져 모든 국민이 사용가능해져야 하겠습니다.
㏘ 3시 30분 - 기도폐쇄에 대한 이론과 실습 강의가 이루어졌습니다.
* 기도폐쇄 상황시 의식이 있는 경우 ** 부분 기도폐쇄일 경우 - 도와드려도 되는지 동의를 받고, 목이 걸린 상황인지 질문을 해 봅니다. 완전히 막힌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기침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토해 낼 수 있도록 합니다.
** 완전 기도폐쇄일 경우 - 도와드려도 되는지 동의를 받고, 목이 막혔는지 질문을 해 봅니다. 환자가 고개를 끄덕이거나 목을 움켜진다면 복부밀어내기법 또는 가슴밀어내기법을 사용합니다. 1. 복부밀어내기법 - 여성일 경우 반드시, 임산부인지 확인후 시행해야 합니다. 초기 임산부는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으니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환자의 다리를 살짝 벌리게 하고 그 사이에 구조자의 다리 하나를 넣어 받칩니다. 이는 환자가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하고 균형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배꼽 바로 위에(너무 위로 가면 명치를 압박할 위험이 있다.) 주먹을 대고 반대손으로 감싸서 ㄴ자 모양으로 압박합니다. 땡겨 올리는 느낌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 가슴밀어내기법 - 임산부나 복부비만이 있는 환자는 복부밀어내기를 쓸 수 없기 때문에, 가슴밀어내기를 사용합니다. 복무밀어내기법과 같은 자세에서 시작하되,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 취해 CPR 압박점과 같은 위치에 주먹을 놓고 반대손으로 감싸서 수평으로 압박합니다.
* 기도폐쇄 상황시 의식이 없는 경우 ** 의식이 있는 완전 기도폐쇄 상황에서 의식이 없는 상황으로 악화되었을 경우 - CPR을 시행하고 인공호흡 전에 기도개방 후 이물질 확인/제거 하는 과정을 추가합니다.
** 의식이 없고 어떤 이유인지 모르는 상황일 때 - CPR을 무조건 시행해야 합니다. 인공호흡이 2회 이상 안될 때, 기도폐쇄 상황으로 인식하고 이물질 확인/제거 과정을 추가합니다.
* 영아의 기도폐쇄 - 영아의 다리 사이에 팔을 껴고 머리는 무릎으로 받칩니다. 등 5회 두드리고, 뒤집어서 가슴 5회 압박을 반복해야 합니다. 영아의 머리부터 다리까지 일직선으로 고정하여 안정적으로 움직여 줍니다.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으면 앉아서 시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4시 30분 - 상처 응급처치에 대해 교육을 받았습니다. 상처는 가장 중요한 게, 출혈과 감염입니다. 대출혈 같은 경우 빠르게 응급처치가 진행되지 않으면 30초 만에 목숨을 잃는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남자는 체중의 8%, 여자는 체중의 7%에 해당하는 혈액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20%를 일순간에 잃으면 생명에 지장이 생깁니다. 보통 5000cc 정도가 있다고 봤을 때, 그 양은 우유 1000ml 에 해당하는 1000cc 가 되겠네요. 이 경우 직접 압박을 시행하고, 출혈량이 많을 경우 혈관 압박을 병행합니다. 골절이 없을 경우,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높여줍니다.
* 치아가 부러졌을 경우 (치아 뿌리는 접촉금지) 1. 식염수에 넣어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2. 우유에 넣어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3. 입에 넣어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치아를 삼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손가락 절단 사고 발생시 - 비닐봉지에 밀봉해서 얼음물에 넣고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얼음과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합니다.
* 코피 발생시 -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인중을 누릅니다. (고개를 들면, 기도가 개방된 상태로 피가 넘어가 패혈증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 휴지로 코를 막지 않습니다. 휴지의 형광물질이 코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어떤 물체에 찔렸을 때 - 억지로 뽑아냈을 경우, 대출혈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찔린 물체가 진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고정하고 병원으로 갑니다.
㏘ 5시 10분 - 드레싱의 핵심 용도는 감염방지, 출혈방지, 분비물 흡수입니다. 멸균거즈가 가장 좋겠지만, 손수건을 라이터로 소독하여 드레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터로 그을릴 때 검은 그으름은 탄소이므로 털어내지 않고 그대로 환부에 적용합니다. - 기초적인 롤붕대 사용법을 배웠습니다. 환행대, 나선대, 절전대, 사행대를 한 번씩 실습해 보았습니다. 이 중 사행대는 뱀사 자를 써서 뱀이 나뭇가지를 감싸고 있는 형태를 띄며, 이는 붕대가 부족할 때 사용가능한 임시방편입니다. 하지만 붕대는 띄엄띄엄 감더라도 드레싱은 환부를 모두 감싸고 있어야 합니다. 붕대의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드레싱이 상처에 붙어 있게 고정하는 역할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젖은 붕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젖은 붕대가 마르면서 붕대가 수축하여 환부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지나친 압박은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괴사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 5시 30분 - 간단한 삼각건 사용방법을 배웠습니다. 삼각건 접는 방법부터 기본적인 사각매듭을 배웠습니다. 그 동안 실생활에서 매듭법을 이용할 때마다 꼭 묶었음에도 손쉽게 풀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사각매듭이라고 하더라구요. 남은 끈 길이에 상관없이 묶을 수 있고, 풀고자 할 때는 손쉽게 빠지는 아주 유용한 매듭법이었습니다. 손바닥에 찰과상이 있을 때 삼각건을 이용하는 방법, 주먹을 쥠으로써 자체 지혈하는 방법을 실습해보았습니다.
*팔꿈치 - 팔꿈치는 삼각건 3번 접기로 처치 합니다. 관절부위를 움직이는 데, 용이하도록 V자가 주위로 생기도록 만듭니다. *무릎 - 무릎은 팔꿈치와 동일하나, 삼각건 2번 접기로 처치 합니다.
- 그게 실제 응급처치 상황에서 다양한 방법들은 내일 이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삼각건 사용은 아예 처음이라, 새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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