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20일 제34호
■ 1면 기사 지면구성
*우리지역의 지명유래 11
東西南北(동서남북)의 우리말(4) 南
南을 나타내는 우리말
南을 나타내는 우리말은 이다. 이것은 花( 骨 文 葛 木 등으로 차자표기 된다. 하동의 花溪는 花의 고어 훈이 골인데서 나온 것이다.
창령의 葛火山도 있다. 가까운 마산 가포고등학교 뒷산이 갈미봉 혹은 갈마산이다. 갈은 남쪽을 의미하고 미는 메 즉 뫼의 변형으로 山을 의미한다.
또 갈전(葛田)이라는 지명은 여러 곳에 나타난다. 대산, 북면, 함안 등에 모두 같은 지명이 있다. 이것은 보통 남쪽을 나타내는 지명인 갈전이 북쪽의 산을 등진 마을의 앞에 위치하고 그곳은 주로 농경지로 사용되며 개울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실제 갈대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갈대가 있어서 갈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생각한다.
진주 文山은 진주의 남쪽이다. 文의 훈이 글월이므로 그루(木) 그럴(然) 등과 같이 남쪽을 지칭하는 지명으로 사용된다.
박태성(창원대교수)
특집 마을도서관 평생학습도시
주민참여에 의한 운영을 꿈꾸며
기본 운영경비 삭감, 용역, 운영주체 강제적 변경 등 사회교육센터(마을도서관)와 관련된 일련의 일들이 사회교육센터운영협의회가 지난 3월 합의결정을 내면서 일단락 되었다.
사회교육센터운영협의회는 명분과 구색을 갖추기 위해 구성하였기에, 미흡하고 구체적이지 않은 결정 을 내릴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사회교육센터의 제도화란 큰 틀에 동의해 운영주체들이 협의회 결정을 존중하며 수용함으로써 이번 사태가 일단락 된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 사태의 출발점이 된 두 가지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과제로 남았다.
첫 번째는 사회교육센터(마을도서관)를 민관협력 모범의 자치단체사업으로 10년을 운영하고 정착시켜 왔음에도 관련 조례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마을도서관에 이해(?)를 가진 힘 있는 사람들의 요구로 운영 일관성을 흐릴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주민자치센터에 대하여 행정, 시의회, 주민자치위원이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주민자치센터와 사회교육센터를 같은 것으로 본다는 것은 그 단적인 증거다.
이제 사회교육센터와 주민자치센터 제자리 잡기를 상생의 방향에서 찾아야 한다. 그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 팔룡사회교육센터라 본다.
팔룡사회교육센터는 이미 마을축제와 마을만들기, 마을신문 등 다양한 사업을 해 본 경험이 있고, 사업에 대한 지속성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사업을 경험이 있는 마을도서관 운영위원들이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그 역할을 높여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자치센터와 마을도서관 운영의 발전 경로는 행정운영, 민간단체위탁운영, 주민참여방식운영 이러한 단계로 일반화 시키고 있다.
사회교육센터는 민관협력에 의한 민간단체위탁에서 출발하였고, 주민자치센터는 행정이 운영의 주체이다. 이번 사태를 해결하면서 4개 센터에 대한 주체변경은 행정이 운영의 주체가 되는 일반적 흐름에 반하는 것이기에 문제를 지적했던 것이다.(현재 주민자치위원회는 임기가 한정된 의결권이 없는 동장의 자문 심의기구이며, 임명의 주체도 동장이다)
팔룡사회교육센터에서 앞선 사례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은, 민간단체위탁운영에서 주민참여방식으로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다. 단순한 운영위원회의 역할 강화가 아니라 센터 운영에 실제 참여한 사람들이 참여하여 마을공동체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민간단체를 결성하고, 이 단체에서 사회교육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방식은 민간단체위탁 운영이지만 내용적으로는 주민참여에 의한 운영으로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체를 결성하는 과정에서부터 주민들의 적극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주민자치센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위원의 자율성과 의결권을 보장해야 한다.
이종은 사무국장
‘옛창원 관련 문화인물기행’
귀천
천상병은 일반인 뿐만 아니라 시인들이 존경하는 시인으로 바로 우리 인근 마산출신이다. 1930년 일본에서 태어나 1945년 귀국 마산에 정착하여 성장기를 보내고 마산중학교 5년 때 담임인 시인 김춘수의 추천으로 <강물>을 『문예』에 실는다.
54년 서울상대를 졸업하고 67년 동백림사건으로 옥고를 치룬다. 71년 고문 휴유증과 음주로 거리에서 쓰러져 행려자로 정신병원에 수용되자 죽은 것으로 잘못 알고 유고집 <새>가 발간된다. 그
후 구름 손짓하며는, 저승가는데도 여비가 든다면, 나는 할아버지다 요놈들아 등 다수의 시집이 발간된다. 그의 대표시는 <귀천(歸天)>이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귀천
박태성(창원대 교수)
□ 동정소식
필름포장재(비닐봉지류) 분리. 배출 안내
그동안 재활용이 잘 되지 않아 종량제봉투에 넣어 소각. 매립해오던 비닐류 포장재를 다음과 같이 분리배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시범기간:2005년 4월1일 ~ 4월 30일 (1개월)
▣ 대상지역: 용지동, 상남동(2005년 5월 1일 창원시전역 시행 에정)
▣ 배출일: 재활용품 분리배출요일(월요일)에 맞추어 배출
▣ 배출방법: 투명한 봉투에 차곡차곡 넣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입구에 묶어서 배출
▣ 수거방법: 미화원이 봉투내용 확인 후 수거
▣ 대상품목: 분리배출마크가 표시되어 있는 품목
* 음식료품: 빵, 라면, 과자, 햄, 치즈 등 포장재 * 세제류: 비누, 주방세제 등 리필용 포장재
* 화장품류: 1회용샴푸, 린스, 등 리필용 포장재 * 기타 리필용 포장재: 과일, 건어물 포장재 등
▣ 창원시 녹색미화과 ☎ 212-4411
자료제공: 팔룡동 사무소
지면소개
1면....
- 우리지역의 지명유래
- 동정소식
- 마을도서관은 평생학습도시의 기반
- 지면소개
- 옛 창원문화인물 기행
2면..
- 건강상식
- 참여마당
- 신나게 즐겁게 독서에 푹~
- 청소년 코너
3면...
- 우리민속놀이
- 엄마와 함께하는 독서활동
- 우리말 나들이
- 들꽃모임 이모저모
4면...
-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나누기
- 퀴즈코너
- 도서관 소식, 사회교육소식
- 4월, 5월, 6월 행사안내
- 도움을 주신 분들
■ 2면 기사 지면구성
청소년 코너
신입생과 재학생의 마음가짐 ...
중학교 ? 중학교!
입학이다. 모든 것이 새롭고 KC설다. 처음 입어보는 교복, 무척 신경 쓴 짧은 머리, 시간마다 바뀌는 선생님, 묵직한 도시락.... 이제 조금씩 익숙해질 쯤이다. 그 중 도시락은 나의 가장 큰 기쁨이다. 때로는 교실에서 때로는 운동장 한 켠에서 친구들과 떠들며 먹는 그 맛은 꿀맛보다 더하다. 도시락을 통해서 엄마, 친구, 도시락가방의 찰랑거림에 대한 두터운 정이 생기는 것 같다. 다음은 매점이다. 초등학교에서는 없었던 곳이기에 중학생만이 누리는 천국과 같은 곳으로 여겨졌다. 맛있는 우유와 많은 군것질거리, 항상 북적대고 비좁지만 그 틈바구니에서 서로 양보하기도 하고 욕심을 내기도 하며 서로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과는 반대로 무서움도 있다. 우선 시험에 대한 공포이다. 초등학교 때 설렁거리며 대충 하던 공부도 이제는 학교, 학원, 집에서도 확실히 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는다. 무섭다. 또 옷도, 머리카락도, 목걸이나 장식품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 교문에서 주임선생님이 기다리며 엎드려 벌을 세우기도 한다. 잘 지켜야지.
한편으로는 꿈도 많다. 기다렸던 청학동 수련회를 다녀와서 스스로 다짐도 하였다. 친구들과 더 사이좋게 지내고 좀더 자신감을 가지자고... 보다 당당하고 활발하게 내 성격을 바꾸자고... 그러면 중학 생활은 매일 즐겁고 재미있는 생활이 될 것이다. 목련이 핀 것을 보니 다가올 목련 축제가 기다려진다.
창원여중 신입생 박현지
2학년이 된다는건...
처음으로 교복이라는 것을 입고 꽃샘 추위에 몸을 잔뜩 웅크리고 운동장에 한줄로 서서 학교 여기 저기를 두리번 거리던 때가 어제 같은데... 어벙벙 하던 그 때의 내가 벌써 1년이 지나 2학년 선배가 되어있다. 2학년이 되고 나서 부터는 왠지 모를 책임감과 의무감이 든다. 2학년 때 부터는 고등학교 진학에 영향을 주는 내신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지, 성적에도 많은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어른들께서는 지금 최선을 다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는 말씀을 항상 하신다. 나도 그게 무슨 뜻인지 잘 알지만 그게 마음먹은대로 잘 되지 않는다. 이제 2학년이 되었으니 공부도 열심히 하고, 생각하는 것도 조금더 깊게 하도록 노력하고, 마음을 넓게 가지도록 노력해야 겠다. 2학년이 된다는 건 그만큼 마음을 넓게 가지고 나이를 한살 더 먹은 만큼 노력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이 늘어나는게 아닐까? 내가 읽은 시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가 유안진 시인님께서 지으신 ‘키’라는 시가 있다. 그 시에서처럼 남의 몫도 울 수 있을 만큼 마음의 키를 키우도록 해야 겠다.
아자아자 파이팅!
- 박선영 청소년 기자-
신나게, 즐겁게 독서에 푹
우리는 벌거숭이 화가
문승연 글 이수지 그림/돌베개어린이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다보면 손에 얼굴에 흔히 물감칠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잔뜩 인상 찌푸리며 “얼른 씻어라”고 말하는 멋없는 엄마가 되기 전에 온몸에 그림을 그리면서 자유로운 상상을 해보게 하는건 어떨까. 진이 훈이 남매처럼 바다를 건너 정글의 숲으로 마음껏 노닐다 오면 한결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엄마랑 벌거벗고 다같이 목욕하는 모습에서는 읽는 이 또한 개운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수채화풍의 그림이 눈을 더욱 즐겁게 하는 유아 대상 그림책.
초등 1학년 365일
이현진 글/예담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한 아이의 학부모는 학교에서의 생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마냥 궁금하다. 학교에서는 과목마다 무엇을 배우고, 가정에서는 어디까지 가르쳐야 하는지, 준비물은 무엇을 챙기고, 학부모들은 어떤 활동에 참여해야 하는지…. 이 책은 현직 교사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궁금했던 사항들을 설문조사한 뒤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어 부모의 지침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주제별로 이루어져 있어 상황에 따라 펼쳐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몽고반점 <2005 이상문학상 작품집>
한강 글/문학사상사
2005년 이상문학상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 비디오 아티스트라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깊은 회의에 빠져있던 한 남자가 아내로부터 처제의 엉덩이에 몽고반점이 남아 있다는 말을 무심코 들은 뒤 환상에 사로잡힌다. 신경쇠약에 시달리는 처제와 더불어 각자의 나신에 거대한 꽃을 그려 합일하기까지 육체적 욕망을 초월한 순수예술의 차원으로 치밀하게 담아내고 있다. 물론 이는 관습과 도덕에 위배되지만 원초적 순수성을 의미하는 몽고반점과 함께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팔룡사회교육센터
참여마당
3월 독서 이벤트 참여하면서
제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요, 엄마가 책을 읽고 도장을 많이 받으면 선물을 주신다고 하셨거든요. 그림책만 보다가 내용이 긴 책을 읽으니까 너무 어렵고, 오래 걸렸어요. 좀 힘들긴 했지만 책이 정말 재미있어졌어요. 저는요 읽은 책 중에 뚱보 은땡이 책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은땡이가 뚱보라고 놀림을 받다가 나중에는 놀림을 받지 않게 되었는데요, 푸른 어린이 노래자랑 대회에서 노래를 잘 불렀기 때문이예요. 저도 자신감을 가지고 뭐든지 은땡이처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보면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보게 되어요.
이제부터는 책을 많이 읽어서 착하고 똑똑한 어린이가 될거예요!
-평산초등학교 1학년 박지홍
<베이비싸인 수업을 하며>
개나리를 닮은 아이들.......
엄마 손을 잡고 강의실 문을 들어서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갓 피어나는 개나리꽃을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손도 잡지 못하게 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제게와 안기기도 하고 작은 입술로 볼에 뽀뽀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진한 감동을 받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엄마 곁을 떠나지 않으려고 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혼자 나와
저와 베이비싸인인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구리 올챙이” 와 “깡깡 춤 체조” 노래에 맞추어 신나게 춤추며
기뻐하는 모습은 따뜻한 봄에 피어나는 아지랑이처럼 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답니다. 처음에는 굳어있던 어머니들의 얼굴 표정이 한 시간, 두 시간 수업을
계속하면서 노래에 맞추어 아이들과 함께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게임도 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은 밝은 모습이 보기에 너무 좋습니다.
이제 4주 수업을 했는데 아이들도 수업활동에 잘 따라 하고 어머님들도 잘
동참해 주셔서 수업을 진행하는 저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힘이 쏟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베이비 싸인 친구들 사랑해요.........
베이비싸인 강사 차 해정
손성원 건강상식
민간요법-알레르기 비염
요즘 들어 알레르기성 질환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추측컨대, 환경오염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공기는 물론 물과 음식물 등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물질들이 오염되고 변질되어 가고 있다.
코 점막은 공기를 흡입하는 1차 관문으로 제일 먼저 공기의 접촉을 받는 곳이기 때문에
외부 자극에 대해 우선적으로 반응한다. 따라서 요즘 같이 공기오염이 심각한 상태에서는 여러 가지 자극물질을 견뎌내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숨 안 쉬고 살수는 없는 노릇이고, 일하지 않고 공기 맑은 산골에 가서 살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깨끗한 공기를 만들지 않고서는 앞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폭발적인 증가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알레르기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비염과 축농증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축농증에 걸리는 경우는 별로 없고 대개는 비염을 거쳐서 축농증으로 진행된다.
비염이란 코 내부 벽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고, 축농증은 비강 내에 고름이 차는 병이다.
민간요법
1) 구은 소금이나 약국에서 구입한 생리식염액으로 코세척을 한다. 구은 소금을 생수에
적당히 희석하여 만든 소금물을 한쪽 코를 막은채 코로 들이마신 다음 입으로 내뱉는
방식으로 세척을 하면 좋다.
2) 코나무껍질 20g에 물 두대접을 붓고 30분정도 달인 다음 찌꺼기를
건져내고 하루 3번 나눠 마시는 방법이 있다. 코나무껍질은 유근피라고 불리운다.
3) 말린 삼백초, 인동, 차전초 등 세가지를 각각 10g씩 물 600㏄에 넣고 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 세번 복용한다.
4) 평소에 보리차 물을 따끈하게 하여 차 대신 마시듯 하면 매우 좋다.
5) 산조인과 약간의 감초를 넣고 졸여서 가끔 마시면 효과가 좋다. 특히 코가 막힐 때도
특효가 있다.
6) 차전자(질경이) 50g에 물 4홉을 넣고 달여서 차 대신 마시면 효과가 좋다
성원건재당
3면 지면구성
들꽃모임
‘동화마을 만들기’ 연합에는 여러 분과들이 많은데 그중 들꽃모임의 분과에서 활기찬 활동하고 있는데 2005년 3월26일 장유계곡으로 동아리 회원 16명이 장유계곡에서 첫 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에서 조금 벗어나 나들이를 간다는 건 아이, 어른 할것 없이 설레이게 하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장유계곡 주차장에서 만난 들꽃 모임 회원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그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 마음과 같이 날씨 또한 맑고 따뜻했습니다. 주차장 벤치 아래의 앙증맞고 귀여운 개불알풀을 시작으로
계곡따라 올라가면서 아기의 솜털처럼 보송보송한 노루귀, 푸른빛이 시원하게 도는 현호색, 콧대 높은
아가씨의 도도함과 화려함에 모든 이를 흥분하게 만든 얼레지, 그리고 남산제비꽃, 고갈제비꽃 등등 정말 예쁜
봄꽃들을 보고 왔답니다. 우리들은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돋보기로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하며
꽃들의 아름다움에 홀딱 반했답니다.
계곡을 건너 조금 평평한 장소를 골라 가져온 간식과 따뜻한 커피를 나눠 마실때는 뭐 세상에 부러울게
없더군요. 마음껏 뛰고 움직인 아이들도 음식이 꿀맛 이었던가 봅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자연체험 놀이를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아이들이 즐거워했습니다. 가장 닮은 쌍둥이 돌 찾기 놀이를 통해서 자연의
다양성을 알게 되었고, 소중한 물놀이는 둥글게 원을 그리듯 모여서서 컵의 물을 옆 친구에게 전달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협동심과 자연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들꽃체험을 통해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자연이 우리들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준 하루였습니다.
들꽃모임 양미정 |
엄마와 함께하는 독후활동 - 열 한 번째 -
오늘은 독서의 많은 유익 중에서 책을 통한 여러 인물들과의
간접경험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독서를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라고 물으면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든지 생각 폭넓게 할 수 있다든지
"여러 경험을 책 속에서 할 수 있다 등 여러 가지 있겠지요.
맞아요. 우린 책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얻을 수 있죠.
인물탐구를 통해 책 속을 더듬으며 탐색하는 동안 특정 인물에 대해 때론 가슴으로
때론 머리로 이해하며 감상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경험들을 간직해보세요.
인물탐구 수업
인물탐구를 위해 다음 사항들을 정리해 봅니다.
◐ 책 속의 등장인물 중 누구를 탐구 대상으로 잡을 것인가?
◐ 특별히 많은 인물 중에서 탐구대상으로 지목한 이유는?
◐ 내용 중에서 인물의 성격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
(대화나 행동, 심리묘사를 통해 알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 인물에 대한 정보는? (나이, 성별, 말투, 행동, 습관)
◐ 인물의 모습은 어떤가?
◐ 탐구대상에 대한 나의 평가
내용 정리를 마치고 나면 인물을 찾는 광고를 해보는 거예요.
백혜숙(마을신문기자)
<우리말 나들이>
‘같아요’를 말끝마다 쓰지 말자
“영화 재미있었니?”
“예,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래, 뭘 느꼈어?”
“어릴 때의 우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낀 것 같아요.”
“네 친구들이랑 같이 봤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랬구나.”
“예, 그랬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온 동명이에게 어머니가 이것저젓을 물어 보셨다.
“너 말투가 이상해졌구나. 말끝마다 ‘같아요’라니……”
“예,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어머니는 놀란 표정으로 동명이를 바라보셨다.
“주변에 ‘같아요’라는 말을 즐겨 쓰는 사람이 많더라만, 네가 그런 줄은 몰랐구나.”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된 것 같아요.”
“또, 또! 그 말을 다시 바로 해 봐.”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었어요.”
“옳지. 그렇게 말해야지. 네가 아까 한 말과 지금 한 말이 어떻게 다른지 한번 견주어 봐라.”
“음…… ‘같아요’를 뒤에 붙이면, 왠지 자신이 없는 말로 들려요.”
“그래, 그렇게 잘 알면서.”
‘같다’라는 말은 서로 다르지 아니하다,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전과 달라짐이 없다는 뜻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런 뜻과는 달리 “전학 온 아이와 친한 사이가 될 것 같아요.”처럼 추측․ 짐작을 말하거나, 생각 ․ 느낌을 빙 돌려서 나타내는 데 쓰이기도 한다. 직접적인 표현은 피하고 부드럽게 돌려서 말하는 표현법의 하나이다.
그런데 ‘같아요’를 함부로 쓰다 보면 말이 되지 않거나, 줏대 없는 표현이 되기도 한다.
몇 가지 보기를 들어 보자.
“우리 속담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도 있잖니. 정확한 말을 분명하게 쓰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란다. 알았지?”
“예, 알 것……”
동명이는 얼른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러고는 얼른 다시 말했다.
“알았어요, 어머니.”
어머니도 흐뭇하게 웃어 주셨다.
김유순(마을신문기자)
* 우리민속의 의미
삼월삼짇날
삼월삼짇날은 제비가 돌아오고 땅 속의 개구리나 뱀이 동면을 깨고 나오는 때이다. 이날의 유래는 수로왕신화나 혁거세신화에 왕이 태어나는 날 육부촌장이나 9부의촌장이 산에 올라서 왕을 맞이하는 제의를 지내는 데서 비롯된다. 이로보아서는 그 훨씬 이전부터 삼월삼일이면 만물의 소생과 때를 같이하여 모든 생명의 탄생을 경축하는 축제가 열렸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날을 답청일(踏靑日)이라 하여 봄신명에 짚힌 사람들이 약수가 흐르는 산의 공터에서 화전과 두견주를 먹으며 축제를 벌인다. 화전은 쌀가루
반죽에 진달래꽃잎과 미나리 혹은
쑥잎을 붙여서 고운 꽃모양을 만들어 구운 것이다. 두견주(진달래술)의 고운 색깔도 사람을 더욱 봄에 취하게 한다. 이날 노랑나비를 보면 재수가 좋고 흰나비를 보면 복을 입는다고 한다. 이때의 놀이는 남자아이들은 버들피리를 불고 여자아이들은 대나무가지에 풀을 엮어 풀인형각시를 만들어 각시놀이를 한다. 지금 이즈음에 많은 사람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꽃구경을 다니는 것도 옛전통의 변형된 계승이 아닐까.
박태성(창원대 교수)
4면 지면구성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 나누기 -<‘열다섯번째’>
아름다운 새들의 비행 -‘창원 주남저수지’
창원 동읍에는 약 180만평의 규모의 전국에 유명한 철새 도래지가 있다. 수생식물과 수서생물이 풍부하여 철새들의 좋은 먹이 공급처가 되고 있어 가을, 겨울철이면 이곳을 찾는 새들의 아름다운 비행을 볼 수 있는 곳이다.
3월말에는 겨울철새들이 거의 다 북상해서 겨울철새들의 아름다운 군무를 볼 수 없는 시기이지만 지금 이곳에 가면 생태학습관, 나그네새, 여름철새가 있고 현재는 제비, 왜가리, 백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90년대 초반까지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써 철새들의 낙원이었던 주남저수지가 철새들의 먹이공급처가 줄어들면서 1994년을 고비로 철새들이 크게 줄어들어 점점 빛이 바래가고 있어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데 경남 창원시는 주남저수지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작년에 15억원을 들여 생태학습관을 개관했다.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지만 대형 안내판 4개와 CCTV를 통해 철새들의 활동영상을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동영상시스템을 설치했고 주남저수지에 서식하고 있는 새들에 관련된 영상물을 통해 새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상설 탐조교실이 운영되고 있고 나비 등 곤충표본과 새 사진, 시조새 화석, 새 박제들이 전시되어 있다.
조류전문가를 채용해 탐조객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월요일을 제외하면 언제든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생태학습관과 주남저수지를 둘러볼 수 있다고 한다.
지금 주남저수지를 찾아가면 겨울처럼 많은 새들을 만나기는 힘들다. 하지만 시원한 바람, 고즈넉한 농촌 풍경, 여기저기 예쁘게 돋은 들꽃 등이 잔잔한 물결, 새와 어우러져 둑 위에서 바라보는 저수지의 평화로움은 겨울철새가 벌이는 장관 못지 않게 이곳을 찾는 이들의 즐거움이 되어준다.
<미르말 퀴즈!>
개나리와 함께 봄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하죠. 예로부터 화전을 만들거나 술을 담글 때 넣기도 했죠. 이것을 넣은 술을 ‘두견주’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4월이 되면 천주산을 붉은 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여 해마다 ‘○○○ 축제’가 열리기도 하고, 창원시의 시화로도 변경 ․지정되었죠. 이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김유순 (마을신문기자)
팔룡사회교육센터 행사안내 ☎ 255~ 6536~7
팔룡사회교육센터 개관9주년 기념
제9회 미르말축제
■일시 : 5월 21일(토), 오후2시~6시
■장소 : 팔룡사회교육센터 앞마당
■행사내용
- 프로그램별 작품전시 및 발표회
(유아,초등,일반 미술작품,수묵화,동화구연,유아무용,힙합째즈 외)
- 특별・축하공연(사물놀이, 댄스공연, 빛그림과 박스인형극 외)
- 부대행사 : 핸드프린팅, 도서장터, 먹거리 마당, 과학체험 외
★ 우천시 1주일 연기, 행사내용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제7회 팔룡동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
■일시 : 5월 28일(토), 오후 2시30분~6시
■장소 : 경상남도 학생기숙사 내 농구장
■참가방법 : 중등부,고등부(3인1조)구성, 각10팀
■경기방법 : 토너먼트식(예선전-준결승-결승전)
■접수문의 : 팔룡사회교육센터 ☎255-6537
■접수기간 : 세부사항 차후 공지
★시상 및 부상도 있으니 팔룡동 청소년 여러분 많이 참가 바랍니다.
4월~ 6월 행사
▶ 3월14일 ~ 4월 9일 독서이벤트 행사 실시
▶ 4월 마을특강 ‘ 어머니 동화구연 배우기’ 매주 수 4회 수업(수강료 무료)
▶ 4월 21일 창원사랑 고향만들기 총회
▶ 4월 1일 ~ 4월30일 ‘마을의 희망찾기’ 독서행사와 함께 두배로 두배로 !!
▶ 4월 23일 제 8회 마을문학백일장
시간: 오후 2시 참가대상: 초, 중, 고, 일반 (대원동 어린이 교통공원)
▶ 6월중 독서 이벤트 행사 예정
♠ 팔룡사회교육센터를 이용하시려면..
▶ 도서관 이용안내
- 평일: 오전 9:30 ~오후 6:30, 10월~ 3월 / 4월~ 9월 오전 9:00~ 7:00 까지
- 토요일: 오전 9:30~ 오후 5:00
- 점심시간: 12:30~ 1:30 (점심시간 문을 닫습니다.)
- 일요일: 오전 10:00~ 오후 5:00
- 국경일 공휴일 휴관
- 도서 회원카드 발급은... 회원가입 신청서 양식을 작성 후 기증도서 1권 사진 1매
- 독서 회원이 되면... 1회 2권의 도서 대출 가능 (무료)
- 대출기간은 일주일이며 1회 연기 가능 (연체기간 이전)
- 연체료는 1일 1권에 100원 부과
▶ 사회교육프로그램
* 주 2회 수업으로 월 20,000원 기본
* 유아: 연령별 그림교실(4세, 5세, 6세, 7세반)/ 유아 책과 친구되기(4~ 5세) / 무용(발레)/
동화구연(초급,중급)/ 유아 즐거운 가베/ 유아 색종이 접기/ 뚝딱! 뚝딱! 만들기/
레고에듀(소프트반, 놀이 스타트반, 창의 스타트반, 유치 과학반)
* 초등: 가베/ 글쓰기 논술과 발표력/ 덧생과 수채화(A, B반)/ 힙합째즈/ 1~2학년 창작미술/
* 일반: 한글교실A, B반(무료)/ 수묵화/ 컴퓨터활용 한글교실/
수채화반1,2반 주간/ 서양화( 야간)/ 유화반(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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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많이 늦었습니다.
대단하시네요..이걸 다 올리시고.. 근데 그림이 안보여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