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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떠난 나그네 일만이천봉 이번에는 강릉에 갔다. 굽이 굽이 돌고 돌아가는 대관령옛길을 따라 올라가 양떼목장과 선자령에 들러 일을마치고 다시 대관령 옛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점심때가 되어 강릉시와 인접해있는 성산면에 들러 점심메뉴를 찾던중 쌈밥집이 눈에띠어 들어갔다. 메뉴는 생선쌈밥과 삼겹쌈밥 그리고 곤드래밥이 있다. 이미 자리를잡고 식사를 하시는 많은분들은 생선쌈밥을 드시고 계셨지만 새벽부터 먼~길을 떠나온 나는 영양보충을위해 삼겹쌈밥을 시켰다.
한참 후 나온 밑반찬을 보는데 메뉴 하나 하나가 시골스럽고 토속적이다. 왠지 고향집에 온 기분이 든다. 강원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찬 구성이 정말 마음에 쏘~옥 들었다 여행을 자주하는 내가 끼니때가 되면 찾는곳이 그지방에서만 맛볼수있는 독특한 음식인데 오늘 이집에서 그 맛을 찾았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강릉가는길에 식사할곳을 찾는다면 횡계 IC를 나와 대관령 옛길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서 한적한 대관령 옛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고개 끝자락에 위치한 이집에 들러 식사를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 추천한다.
대관령 옛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고개 끝자락에 강릉시 성산면이 있다. 시골작은 면소재지로 시내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좌측에 있다. 이곳에서 강릉시까지는 약15분 거리다.
찬 구성이 간단하면서도 정갈하다. 그리고 토속적이면서 깊은맛이있다.
반찬 중앙에 밥처럼 놓인것인데 뭘까?
다른곳에서 볼수없는 아주 독특한 음식이다. 도정한 옥수수와 팥을넣고 약간의 간을해서 만들었는데 밥처럼 생겼다.
공기밥은 쌀에 조를 약간 섞어서 지은밥이 나왔다.
쌈밥에 나온 장인데 강원도지방에서 즐겨먹는 막장이다 봄철에 보리밥과 메줏가루로 소금 그리고 고추가루로 담은 된장이라하는데 이것저것 넣고 쌈장으로 끓여서 나온것과 생막장으로 나온것이 있었는데 나는 끓여서 나온 막장이 더맛있었다.
늘푸른토속쌈밥 강릉시 성산면 구산리175-1 ☎033-641-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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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참마당 원문보기 글쓴이: 일만이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