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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문진지역이 국내 최고의 여자테니스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통의 여자테니스 명문 강릉정보공고(구.주문진여종고)와 주문진중(현재 남녀공학)는 지난9일 충남대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33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 테니스 대회에서 동반우승 및 주문진중 대회2연패의 쾌거를 이룩, 전국 최강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22년 전통의 강릉정보공고는 지난79년 주문진여상 당시 여자테니스부를 창단,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우승 등 지금까지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7회 및 단·복식 9회의 우승 경력을 비롯 모두 35차례의 상위입상 등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주문진중 역시 지난85년 창단이후 최근 5년동안 전국대회 단체전 5회와 단·복식 6회 우승을 이뤄내며 모두 21회의 상위입상을 하는 등 이들 테니스 자매의 맹활약으로 주문진 여자테니스는 최고의 황금기를 맞고있다. 특히 이들 테니스 자매들은 후원단체는 고사하고 대회출전 등 이동에 필요한 봉고승합차조차 없이 버스를 이용하는 등 열악한 환경속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투지로 매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강릉정보공고의 경우 학교에 테니스코트조차 없어 20년 넘게 떠돌이 훈련을 하다 道교육청의 지원으로 현재 교내에 코트설치 공사가 진행중이며, 4년전 어렵게 코트를 마련한 주문진중 역시 6명의 선수가 한달에 30만원의 지원비로 숙식을 해결하는 상황. 그러나 최악의 환경에서도 강릉정보공고 정유미(2년)는 세계 주니어랭킹 70위권을 넘보며 차세대 여자테니스 스타로 주목받고 있고, 주문진중 이혜민(3년)과 이예라(2년)도 주니어국가대표로서 한국 여자테니스의 기둥으로 성장하고 있어 학교 동문회는 물론 지역과 테니스계 등의 체계적인 후원과 지원 결여가 더욱 안타까운 실정이다. ◇강릉정보공고 여자테니스부 명단 △교장=심석보 △감독=탁종하 △코치=이승수 △선수=김국화 전지니 김지연(이상 3년) 정유미 김진아(이상 2년) 황은정 유수미 권지혜 김은지(이상 1년) ◇주문진중 여자테니스부 명단 △교장=강석우 △감독=김진묵 △코치=박성규 △선수=이혜민(3년) 이예라 김지애(이상 2년) 함은주 유민화 김현숙(이상 1년) jslee@kado.net"> 江陵/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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