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이런 질문 많이 받습니다.
단순히 충치치료를 받으러 치과를 찾았는데 치과의사는 일반적인 보험치료보다 금으로 때우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며 불만을 토로하십니다.
실제로 예전에 흔히 치료받던(물론 지금도 하고는 있습니다만)은색의 아말감이란 재료는 아말감분말과 소량의 수은을 섞어서 때우면 시간이 지나면서 굳는 형태입니다.예를 들자면 시멘트와 마찬가지로 섞어서 굳힌 것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경계선 부위에서 조금씩 부숴져나가며 그 틈을 통해 2차적인 충치가 생길수 있습니다.결국 다시 치료를 받게 될때는 2차적인 충치로 인해 치료범위가 더 넓어지게되며(이의 손상이 많이지겠죠?) 그런 과정을 서너번 하면서 금니를 씌우는 상태까지 오게 됩니다.
이에 반해 충치를 파낸 자리에 금으로 때우는 것을 인레이라고 하는데요.이것은 충치를 파내고 본을 떠서 석고모형을 만들고 그 모양에 맞춰 금을 녹여 만든 금주조된 형태라 경계선부위가 부숴질 염려가 없을뿐 아니라 2차적인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상당부분 줄어듭니다.
수명을 보면 아말감의 경우 교과서적으로 3-5년,또는 8년 정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인레이의 경우 교과서적으로 약10년-15년 정도의 수명을 보고하고 있습니다.물론 잘 쓰면 그 이상도 가겠죠???^^
아말감은 틀림없이 좋은 재료입니다.또한 종종 수은의 유해성때문에 유럽에서는 사용금지되는 나라도 있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합니다.유해성에 대한 부분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구요.단지 시간이 지나면서 2차적인 충치 가능성과 파절(부러짐) 가능성 등으로 치아의 수명이 짧아질수 있는 단점에 비해 비용이 싸다는 장점이 있구요.
인레이의 경우 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지만 수명이 길고 2차적인 충치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경제적인 여유만 충분하다면...개인적으로도 인레이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