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종친회에서는 금년부터 새로운 활동으로 광주전남지역의 선조님 유적지를 탐방하고 있습니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 대종회사무실에서 출발하여 광주전남지역의 유적지를 탐방한 후 인근 지역의 유명산을 등산하거나 다른 유적지를 탐방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5번째로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장성군 동화면 구룡리에 있는 현령공파 파조 "稠(조)" 할아버지묘역을 참배하였습니다.
당초 함평군 대동면 아차동에 모셨으나 2005년에 현 위치로 모셨답니다.
이곳은 장성 푸른솔 골프장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여기는 두동사입니다.
장성군 삼서면 두월리 두동마을에 위치하며, 1860년 창건하여 8世 양, 9世 삼언, 10世 손수, 11世 조, 15世 분 5位를 배향하는 사우입니다.
두동마을(일명 둥굴마을)은 대부분 우리 종친님들께서 거주하시는 본거지로 42세대 7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한 때는 장성 삼서에서 가장 큰 마을이었답니다. 삼서동초등학교가 있었고, 호남우도농악보존마을이며 보건지료소도 있습니다.
장성군에서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하여 마을 전체를 공원화하고 조상들의 유물을 전시한 민속유물관, 등산로, 해맞이 봉우리, 쉼터, 연못(백련지) 등이 조성된 아름다운마을입니다. 故 송범 前 광주경찰청장 태생지라내요.
오늘의 점심은 현령공파 파종회(회장 달범)에서 장성사창의 소고기 비빔밥으로 제공해 주셨는데, 식당으로 가는 도중 삼서면 수양리 마르뫼문중 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이 마을은 함동저수지상류마을로 우리 함이가 200년전 터를 잡고 살았으나
저수지를 만들면서 토지가 편입되자 많은 종친이 이주하게 되었으며 전 고려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신 준범 종친의 태생지랍니다. 고향을 떠난 종친들이 마르뫼문중을 결성하고 저수지를 바라볼 수 있는 정자를 만들어 보금자리의 향수를 느끼도록 해 놓았답니다.
점심후에는 장성종친님의 안내로 필암서원, 박수량백비, 홍길동 테마공원을 둘러보고 돌아왔습니다.
광주에서 임곡을 지나 상무대를 쪽으로 가끔 다니면서 무심코 다녔는데 오늘 답사를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메기탕 등으로 널리 알려진 임곡의 강변회집( 종친께서 운영하는데 사진에 취미가 있으신 분으로 오늘 함께하며 촬영을 해주셨음), 묘역이 있는 구룡리, 두동사가 있는 두동마을이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 다음에 그길을 지날때면 내고향 같은 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답사에 협조해주신 현령공파 파종회 달범 회장님과 총무님, 그리고 장성에 거주하시면서 함께해 주신 종친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