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둥식구조' 아파트 용적률 인센티브2010/12/29 11:17:46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
[서울시, 새 건축심의 기준 도입…아파트 공공가치 강화 목적]
내년부터 서울에서 기존 '벽식 구조'가 아닌 '기둥식 구조'를 적용해 리모델링이 쉽도록 아파트를 지을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서울시는 아파트의 공공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 건축심의
기준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아파트도 일종의 '공공재'임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양적 팽창만을 추구한 나머지 재산증식 수단으로만 인식돼 닫힌 공간만 양산
해 왔다"며 새 심의기준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현재 시의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인 건축물에
새 기준이 적용된다. 새 기준에 따르면 기존 벽식 구조에서 기둥식 구조로 바꿔 리모델링이 쉬운
지속가능형 아파트로 지을 경우 용적률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시는
일반아파트 건축심의때 벽체가변성 등 6개 항목을 마련해 쉽게 리모델링을
할 수있는지 여부를 판단한 뒤 80점 이상일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120%까
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기준은 SH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아파
트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모든 아파트에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