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학원비 달라는대로 다 주세여

[붕붕]

제가 10여전 당시에 배울 때 한달 교습비가 30만원씩 이었습니다.

또 그 당시에 저보다도 10여년 먼저 배운사람들 얘기로는...

자기들 배울때도 30만원 주고 배웠다면서 인플레 생각하면 당신들은 엄청 싸게

배우는 거라고 얘기들을 했습니다.

이런얘기 아마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아직도 20여년전 가격 그대로 30만원입니다.

오히려 학원간 경쟁을 하다보니 경쟁력이 떨어지는데는 10~20만원까지

하는데도 있습니다.

춤이라는 것은 다른 업종처럼 기계화 자동화를 해서 원가절감을 할 수 없고,

곁눈질해서 배울수도 없고,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는 순수 노동집약적 업종 입니다.

빨리 가는 길도 없고, 비행기 타고 갈수도 없고, 오직 정해진 길로 걸어가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일부 사즐모 회원님들 가운데는 싸게 배운다고

학원이나 문화센터 같은데 단체반에 등록해서 춤을 배워볼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단체교습의 방법으로 춤을 배워볼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일찍이 환상에서 깨어 나시라고 자신있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춤이라는 것이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선생님과 1:1로 맞잡고 몇 달을 씨름해도

배울까 말까 한 것이 춤입니다.

그런데, 단체반에서 춤에 춤자도 모르는 사람끼리 맞잡고 춤을 추며 배운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것입니다.

학원선생님들!!!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하시지요?

그나마, 댄스스포츠는 정해진 루틴에 의해서 하기 때문에 춤 모양를 흉내는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로 춤이 아니며, 아이들이 무용하는 것과 같은

움직이는 동작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정해진 루틴이 없는 사교댄스는 아무리 타고난 천재라 하더라도 이러한

단체교습 교습방법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입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미련한 사람중에 하나가

개인지도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교습비를 깍는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무용이나 댄스 같은 교습비를 깍는 사람들이

미련한 사람가운데서도 아주 상미련한 사람으로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춤을 배울때 선생님과1:1로 하여 교습을 받는데 교습비를 깍으면,

선생님이 제대로 가르쳐 주겠습니까? (특히 여성분들...)

춤이라는 것은…  배워보셔서 아기겠지만...

제대로 된 춤선생님을 만나셨다면…

배우는 학생들끼리 10시간 잡아보는 것보다

선생님 10분 잡는 것이 훨 효과적인 것입니다.

한달에 30여만원씩 내고 학원에 가면 하루에 보통 2~30분정도 선생님을 잡는데

선생님이 5만원 깍은 사람을 30분 잡아주겠습니까?

30만원 다 낸 사람을 30분 잡아주겠습니까?

하루에 5~10분을 더 잡아주느냐 덜 잡아주느냐에 따라

같은기간 춤을 배웠다 하더라도 나중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왜 안 되는지 그 이유를 다 알고 있는데

그 이유를 물어봤다면 모를까 물어보지도 않고, 돈도 깍은 사람한테 알려주기는

만무한 것이며 핀잔 안들으면 다행으로 여기셔야 하는 것입니다.

반면 아무 군소리 없이 제값을 낸 사람이나, 그이상의 교습비를 받은 사람들한테는

정해진30분이 아니라, 시간나면 그이상의 시간도 잡아주고, 학생이 묻기전에 핵심을

미리미리 알려주면서 지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이바닥의 생리 입니다.

그러니까 춤을 배우려는 분들은 절대 춤비는 깍지 마시고,

오히려 교습비에 기름값이라도 쬐끔 더 얹어주면 2~30만원 이상의 효과를 보실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일단 학원에 등록을 하면 내돈내고 밥사주며 학원선생님들 눈치보며 통사정

하는곳이 댄스계의 현실 입니다.

분위기가 이러기까지 한데 학원비 깍는 사람을 이쁘게 봐주겠습니까?

제가 이런말씀을 드리니 일부 회원님들은 제가 학원선생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저는 댄스학원 하고는 전혀 무관한 사람임을 말씀

드립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학원비 달라는 대로 다 주십시요…  그만한 값어치 합니다.

그리고 학원을 선택하실려면 학원비만 가지고 판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싸게 받는 곳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며,  비싸게 받는데도 또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인데…  저의 생각으로는 싸게 받는곳은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아직 성공하지 못한 분들...  꼭 성공하시기어... 

춤과 더불어 즐거운 인생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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