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갱 6V6싱글 + 백작프리 + 칼라스 백로드 혼 스피커의 매칭기
이번에 제목과 같이 매칭을 하여 자작을 마쳐서 기념으로
기록을 남겨둡니다.
1. 풀갱 6V6 싱글
두세달 전에 풀갱에서 공제한 4차 싱글이고요.
케이스를 제외한 부품 공구에 참여하였습니다.
케이스 제외하고 가격은 20만원정도 들었고요.
프리를 염두에 두고 파워로 제작하여 볼륨대신에 100K 저항을 달았습니다.
(이게 맞나요?)
초단은 웨스팅하우스 12AT7를 하나 사용(가지고 있던거)
출력관은 웨스팅하우스 6V6 항아리 관을 함승민님께 개당 3만원에 구입,
가지고 있던 군용 GE 6V6GT관보다 더 풍성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케이스는 따로 제작하였고요. 디카가 없어서 안타깝지만 글로만...
소리는 풍성한 음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2. 백작프리
예전에 하이텔 하파이동에서 공제할 때 참여할까 매우 망설이다 말았었는데.
지금은 후회됩니다. 6DJ8 2개를 사용한 SRPP회로인데 평이 매우 좋거든요.
공재한 제품은 외관을 제외하고는 백만원대의 프리와 비교할만 하다고도 하고요.
중고품을 알아보려고 일년을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결국은 자작하였습니다. 위의 싱글과 함께요.
백작님께서 공개하신 백작프리 초기버전의 회로도를 사용하였습니다.
커플링은 어디더라... 청계천 콘덴서 많이 파는데서 군용이라면서
추천해준 오일을 사용하였고요. 중지손가락만한 캔 타입인데.
사실 소리는 잘 모르겠습니다.
관은 예전에 가지고 있던 암페렉스 6DJ8 6개중 두개를 사용하였습니다.
전에 개당 오천원씩 산건데 상태가 별로인거도 같고...
전부 러그제작하였는데 보면 정말 간단합니다.
납땜 하는데는 별로 시간이 안걸렸죠.
입력단은 DIY AUDIO 홈페이지에서 구입하였는데 좋더군요.
케이스 제외 15만원정도 소요
3. 칼라스 백로드혼
중고로 70만원대에 구입하였는데 별로 맘에 안들었었습니다.
고음도 무디고 테크노를 들으면 개판 오분전이었죠.
지금에야 원인을 추측해보면 테크닉스 인티앰프의 저음이 성향이
부드러운=뭉게지는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위의 매칭으로 매우 좋게 들리거든요.
혼 튜닝을 1차만 한 상태인데 2차 튜닝을 다시 해보렵니다.
4. 셀렉터
혹시 모를 기기 운영을 위해 미리 셀렉터를 자작하였습니다.
칼라스에서 판매하는 셀렉터의 토글과 동일한거를 썼고요.
1:3:2로 제작하였습니다. 나중에 TR앰프와 AV앰프까지 고려한건데.
회로 구성하느라 머리 빠졌죠.
내부배선은 까나레 인터선과 스피커쪽은 와싸다 공구한 갭코를 썼습니다.
그런데 만들고 보니 칼라스의 셀렉터가 매우 저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 까고 납땜하는 작업이 장난이 아닙니다.
저처럼 기성품과 다른 사양이면 모를께 특별한 사정이 아닌이상 기성품을
구입하시기 추천해 봅니다.
5. 총평
한마디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출력 전혀 딸리지 않고요. 볼륨을 10시이상 올리기 힘듭니다.
4Watt의 싱글인데도 놀랍습니다.
밸런싱이라고 하나요? 고중저음의 균형이 좋구요.
그리고 음들이 선명하게 잘들립니다. 매소하게 들리는 찰랑거리는 소리가 뚜렸해졌고.
뭉게짐도 없이 감칠맛이 납니다.
전에는 음악듣는것이 짜증나서 매우 고민했었거든요.
지금은 복잡한 음악들(차이콥스키 서곡, 복잡한 테크노) 듣기도 부담이 없고요.
백로드로 전자음악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이나믹한 쿵쿵거림은 없지만 들을만 합니다.
경박스러운 일음도 좋구요. 서곡의 대포소리도 좋네요.
흔히 말하는 "진짜 대포소리 같다"는 느낌있이죠.
위의 조합이 확률상으로는 매우 드문 조합이죠.
세상에 몇십대 없는 기기들의 조합이라 개성적이라는 자족감에 살렵니다.
혹시 참고 하시라고 간단히 저의 자작기를 마칩니다.
풀빵의 함승민님, 백작 이준환님, 칼라스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