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삼양동'이란 동사무소가 있다? 없다!
(미아동과 삼양동의 차이)
서울에는 실제 그러한 동이 없으면서도 그 동이름을 버젓이 통용 지명으로 쓰는 예가 많습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켠의 삼양동도 그 중의 하나이죠. 그러나, '삼양동'이라는 곳을 실제로 가 보면 그러한 동은 없습니다.
'삼양동'이라 부르는 곳은 현재, 미아1-6-7동 등의 삼양동 네거리와 대지시장 일대입니다.
6 25 종전 얼마 후인 1955년 4월 18일에 서울에선 새로운 동제 실시를 했는데, 이때 '미아동' 가운데 '길음동', '인수동', '송천동'의 관할을 제외한 지역을 갈라 '삼양동'이라고 이름붙였습니다.
삼각산의 양지바른 땅 이라는 뜻으로 붙인 것이죠. 1961년 이후 서울 시내의 판잣집들을 없애고, 그들을 집단적으로 이곳에 옮겼는데, 이렇게 되어 이곳에 인구가 폭증하였죠. 1965년 1월 1일 '삼양1동'과 '삼양2동'으로 갈랐다가 1970년 5월 18일에 '송천동'과 '삼양동'을 합쳐서 '미아동'이라 이름 붙임으로써 이 동명이 공식 동명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삼양동'이라 부르는 곳에는 '삼양로'와 '솔샘길'이 지나고, 이곳을 통과하는 많은 버스들이 '삼양동'이란 땅이름을 달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 동이 법정동이나 행정동으로 존재하는 줄 아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이 이름이 얼마나 깊게 우리 서울 사람들에게 깊이 젖어 왔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죠.
출처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2&dirId=12011701&docId=20300218&qb=7IK87JaR64+Z6rO8IOuvuOyVhOuPmQ==&enc=utf8§ion=kin&rank=3&sort=0&spq=0&pid=gbAahsoi5UCssca%2B4ACsss--172860&sid=TGiFYCVyaEwAAHF@D5E
[ref] 실제로 강북구 미아동 외에도 제주도에도 '삼양동'이라는 동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