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목사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1월 20일 이곳 태국 남부로 이사를 하고 현재는 나콘시탐마랏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파송교회에서 이곳까지 오셔서 선교차량을 구입할 수있도록 헌금해 주셔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KGAM 태국 남부센터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방 4칸짜리(1달 집세 20만원정도) 선교센터를 구입해서 1층은 양덕훈 선교사님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고 여러 기도모임등이 이곳에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3개는 Guest Room으로 선교팀과 태국 목회자들, 교인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태국 기독교 총회(CCT) 9노회 소속 선교사로 사역중이기에 노회 목회자들과 함께 노회 산하 총 19교회들을 돌보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직 언어가 완전하지 않아 설교대신 간증을 하면서 교회들을 방문하며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 특별 기도 부탁드립니다. 현재 태국 남부의 빠따니말레이 족 모슬림 분리주의자들이 연초부터 계속해서 테러를 일을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국인들조차 남부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에 저희들의 사역지인 태국 남부지역에서 모슬림 분리주의자들에 의한 대규모 테러가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 120명 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1월부터 빠따니, 얄라, 나라티왓는 계엄령이 선포되어 있는 상황이었지만 탱크와 장갑차, 헬기가 투입될 정도로 상황이 더욱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12곳에서 동시에 일어난 테러에 가담자해서 죽은 자들이 대부분 15-20세 청소년들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은 테러발생지역보다 떨어져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특별히 한국어 교수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빠따니 지역에서의 캠퍼스 사역이 어려움이 없도록, 그리고 이번 일들이 선교의 방해요소가 되지 않도록 시간시간마다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태국 남부에서 음광민 선교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