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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 사이버 법당 ‘108월드’ 개발 | |||
“집집마다 거실에 대웅전 봉헌을” | |||
홈시어터 구축으로 ‘나만의 법당’ 마련 신개념 포교시스템…해외불자도 겨냥
전날 저녁 장엄한 공양물과 새로 구입한 촛대에 컴퓨터 마우스로 불을 붙인다. 석가모니부처님을 주불로 하는 불단이 조성됐다. 만물을 깨워 하루를 여는 도량석도 클릭 한번에 OK. ‘사이버 법당’을 조성한 J씨는 케이블 하나로 PC와 텔레비전을 연결한다. 10분도 채 안돼 거실 한가운데엔 ‘우리 절 대웅전’을 통째로 옮겨온 듯한 법당이 생겼다. 천수경 독경소리에 가족들은 하나둘 거실로 모인다.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J씨 가족은 날마다 ‘사이버 예불’을 시작으로 하루를 연다. 예불을 마친 뒤 사이버 법당서 흘러나오는 명상음악을 들으며 온가족이 한자리서 아침공양을 한다. 예불은 물론이고 가족들이 떨어져 있는 낮시간에도 PC만 있으면 어디서든 ‘가족 전용 대웅전’에 들러 불공을 올리고 다양한 장엄물을 봉안할 수 있다. 연등을 달수도 있고 축원문을 쓰는 공간도 있다. 하지만 장엄물의 다양성이나 대웅전 분위기의 사실성, 음향시스템 등이 이번에 개발된 108월드에 비하면 미진한 편이다. 포교원 김병주 포교과장은 “미국 전역에 있는 약 200만 명의 재미교포들을 대상으로 미국내 사찰과 매칭할 수 있는 정보를 취합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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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5 오전 9:58:05 수정 | |||
![]() 본기사는 불교신문 과 불교신문 인터넷 사이트에 뉴스에 보도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