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시키려는 로컬 푸드(Local food)운동은 현재 UN 및 국제 환경 단체 등에서 지구 온난화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 대안의 하나인 저탄소 발생운동 중 “자전거 타기 시민운동”과 함께 “먹을거리의 유통거리(Food miles) 단축운동”도 그 맥을 같이하는 환경운동이며, 아울러 현 정부의 “녹색 성장 정책”과도 부합되는 개념이다.
또한 “소비자의 안전한 먹 거리 요구”에도 부응하는 방향이며, 이는 앞으로 우리 농업정책이나 농업인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매우 중요한 농업 지표이기도 하다.
이에 고양시에서 선도적으로 로컬 푸드(Local food)운동을 추진하려 함은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매우 바람직하고 고무적인 일이다. 다만 로컬 푸드 운동이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행정 유관기관, 각 소비자단체 및 소비자, 생산자측 등이 사명감을 갖고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분담을 충실히 이행하는 공조체제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따라서 농업행정의 역할, 소비자의 역할, 지역 생산자의 역할 등을 구분하여 입장과 방향을 정하고 유기적으로 어떻게 접목시킬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1: 생산자의 역할 및 自省.:(농업기술 센터, 회원농협 포함)
1) 소비자가 찾지 않는 농산물은 쓸모가 없다.
소비자의 먹 거리 선택 기준이 매우 다양하고 까다롭다. 특히 30~40대의 소비층은 먹 거리 문화가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고품질, 안전성에 대해서도 매우 민감하다. 이에 생산자 측에서는 소비자 요구에 호흡을 함께하는 농업으로 변화를 갖추어야 한다. 이는 농업 정책의 방향에서도 마찬가지라 하겠다.
2) 고품질 농산물생산은 필수적이다.
어떤 소비자라도 품질이 떨어지는 농 상품을 지역농산물이라고 타 지역 농산물과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하지 않는다. 다만 그 품질이 대등하고 가격이 동일할 때에 지역농산물의 애용을 당당하게 권장할 수 있다.
이에 생산자는 최소한 친환경 농산물 인증, 행주치마 브랜드 사용권 등 제도권의 각종 품질 보증 제도를 획득하여야 한다.
3) 다양한 종류의 농산물을 소비자 요구에 맞게 준비하라.
소비자 먹 거리 요구 패턴이 워낙 다양한데 비하여 우리지역은 친환경 인증 농산물이 비교적 단순하다. 물론 지역 특성이기는 하지만 고양시 인구 100만이 찾는 친환경인증 농산물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소비력이 큰데 그 종류가 취약하다. 예를 들면 우리 지역에 흔한 열무, 얼 가리, 시금치, 대파조차도 친환경 인증농가가 없거나 빈약하다.
4) 체계적인 계획영농으로 작부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이는 생산자의 소득을 높이는 농업경영의 기본이기도 하지만, 소비자나, 농산물을 취급하는 각종 유통업체와 거래를 위해서도 안정적인 재배 공급이 요구되며, 특히 고양 하나로 등 대형매장을 통한 지역농산물의 유통을 위해서 필수적인 요구사항이다. 따라서 안정적인 공급체계가 정립되지 않으면 로컬 푸드(Local food) 운동은 참으로 어렵다고 본다.
5) 수확 및 수확 후 관리는 제2의 농업이다.
농산물의 품질은 재배 관리 외에 선별 수확 및 수확 후 보관, 포장 등이 주요한 품질 기준이 된다. 이를 소홀이 하면 아무리 좋은 농산물도 좋은 소비시장에 진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좋은 가격도 받을 수 없다..
이를 위한 작목별 엄격한 품질 선별기준이 필요하며, 수확 후 관리에 필요한 제반시설의 체계적 보급이 필요하다.
6)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유통 구조를 전문화 시켜야 한다.
이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된 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로컬 푸드 농산물 등을 지역의 다양한 소비자로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가 전문적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지역 회원 농협의 과감한 변화와 투자를 전제로 한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며, 다만 현재는 행주치마 인증 생산 농가를 중심으로 설립된 “주식회사 농업법인 행주치마 연합 사업단 및 행주치마 사이버 장터”의 활성화도 바람직하다.
2. 지역 소비자 및 소비자 단체의 역할.
1) Local food 및 Food miles 단축운동의 필요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정착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이나 생산자 역할과 마찬가지로 YWCA, 생 협 등 지역 소비자 단체, 시민단체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Local food의 이해 및 홍보를 위한 다양한 행사, 교육 등이 지속적으로 병행 되였으면 한다. 아울러 지역 언론매체의 참여도 매우 중요하다.
2) 아울러 소비자 측에서 생산현장을 견학방문 또는 체험을 통하여 농업현장을 바르게 이해하는 한편 소비자 측의 로컬 푸드에 대한 불만이나 요구사항 등을 다양하게 모니터링 하여 그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면 바람직하겠다.
3. 행정에서는...
1) 고양시 대표브랜드인 “행주치마 브랜드 인증제도"는 마침 Local food 지역운동에 매우 적합한 제도이며, 앞으로 고양시에서 이를 활성 화 시키기 위한 엄격한 관리와 지원 대책이 요구된다.
2) 농업 기술 센터에서는 위에서 열거한 생산자의 역할에 해당하는 농업교육 및 프로그램을 보다 전문적으로 강화하고 개선시켰으면 한다. 기본적으로 농업인이 변하지 않으면 로컬 푸드(local food)운동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본다. 따라서 로컬 푸드 운동의 핵은 농업인 또는 농업 기술 센터라고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친환경 인증 품목의 다양화를 위한 전문 교육과 계획 영농에 대한 다양한 대안 모색 등은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다양한 시장조사와 각종 품목별 농업현장의 탐문이 필요하며 경우에따라서는 담당직원을 해외 식품박람회에 파견하여 시장조사도 병행되었으면 한다.
3) 농업정책과는 로컬 푸드(Local food)소비자 운동의 주체이므로 현 시점에서 우리지역 농업의 실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단기 또는 중, 장기 계획 에 의한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로드 맵을 수립한 다음, 관, 농, 소비자가 함께 지속적으로 이 운동을 진행하였으면 한다.
따라서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현 시점에서 Local-food 운동에 적합한 품목 위주로 지역 소비 시장에 접목시키도록 하며,
중, 장기 계획은 현제의 농업 현장이나 유통시장을 각 각 냉철하게 분석한 후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체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접근방법을 모색하여 대안을 마련함이 마땅하다고 본다. 이 대목에서 풀어야 될 많은 숙제가 예상된다.
4) 지역 우수농산물 생산자 및 지역소비자와 연계 프로그램의 개발 및 예산 지원.
이는 지역농산물 소비운동의 당위성을 생산자 및 소비자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하며 변화되기 위하여 매우 중요하며, 따라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진행시켜야 함.
예로서 금년에 고양시 의제 21의 녹색분과와 고양시 교육청 및 행주치마 협의회가 공조하여 진행한 관 내 초. 중. 고등학교 행정실장(40명) 농업현장 투어 및 영양사(40몀)와의 간담회 및 생산현장 탐방 및 현장에서 지역농산물로 만든 중식 제공 등은 참가자들로부터 지역농산물에 대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계속 확대할 계획임.
따라서 각종 소비계층과의 워크 숍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며, 또한 이에 필요한 비용지원이 요구됨.
4. 행주치마 협의회 측의 제안
이에 단기적인 측면에서 Local-food 운동 추진에 필요한 몇 가지만 제안하면 다음과 같다.
다만 고양 쌀 소비운동은 고양시에서 적극적으로 다양한 소비운동중이며, 축산물의 경우 G-마크인증으로 지역에 안정적인 소비체제를 갖추고 있어 품목에서 제외한다.
-고양 배 소비를 위하여,,,,
금년 수확예상량
자체 소비예상량
잉여 예상량
비 고
700톤
450톤
250톤
고양 배 연구회로 공동출하
1) 지역 회원 농협에서 추석 및 구정 과일 선물 세트 등 협조.
이를 위하여 현재 행주치마 연합 사업단에서 지역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추석 선물 세트 (선물용 배, 표고버섯 등) 팜프랱을 별도 제작하였으며, 특히 지역회원농협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 됨..
2) 고양 하나 로 과일 매장에 고양 행주치마 배 진열 판매 협조.
이는 고양 하나로 측과 가격 차액 등에 대한 지원을 전제로 적극적인 입점 협의가 요구되며, 유통 경로는 적극적인 판매를 위하여 해당 회원 농협과 협조하여 행주치마 연합 사업단에서 수 발주 및 배송 등을 책임지도록 함.
3) 관내 대형 할인 점등은 추진 위원회와 공조하여 가능성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접근토록 함.
-관내 행주치마 인증 채소류(엽채류, 과채류, 버섯류, 나물류, 기타농산물) 등에 대하여,,,,
현재 행주치마 브랜드 인증을 전체로 하는 친환경인증 생산자는 100여 농가이며, 신규 친환경 인증 생산 농가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
1) 고양하나로 행주치마 농산물 전용 판매 관(shop in shop)의 개설 등
현재는 고양하나로 채소류 매장에 각 회원 농협을 통하여 직매입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나 일관성 있는 운영이 안 되어 그 실적이 미약한 상태이므로, 향후 행주치마 친환경 농산물을 중심으로 일관성 있는 운영체계를 확립함과 동시에 행주치마 인증 농산물을 중심으로 행주치마 농산물 판매 관(shop in shop)을 개설하여 지역 우수농산물이 소비되는 중심축으로 만들고자 함.(농업법인 행주치마 농축산물 연합사업단)
현재 시점에서 지역농산물의 품목 군이 다양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작부 및 공급체계도 불안정한 어려움이 있음은 사실이나. 이는 적극적인 Local food 운동 및 관내 학교 급식사업의 활성화 등의 효과로 상당부분 해소될 것임.
2) 관내 학교 급식의 활성화(특히 2010년도 G-마크 농산물 지원 사업)
지역농산물의 다양화, 고 품질, 체계적인 공급체계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행주치마 연합 사업단의 학교 급식사업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며, 이는 Local-food 운동의 동력원이다. 따라서 우리 지역의 각 행정 기관 , 회원농협, 소비자 단체, 언론 매체, 각 품목 별 생산농가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요구된다.
특히 경기도에서 진행 중인 2010년도 G-마크 학교급식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행주치마 연합 사업단이 급식 공급업체로 지정되면(2009년 10월 중 선정예정) 지역 기반 생산농가의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이는 우리지역 농산물의 다양한 농산물 품목 군이 형성되는 동기가 유발 될 것임.
3) 현 행주치마 및 친환경 인증 생산 농가를 위하여,,,,
다만 그 품목이 제한적이지만 안정적인 생산 공급체계를 갖춘 행주치마 인증 농산물의 지역소비를 위하여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다음과 같다.
A. 고양 하나로 매장에 행주치마 농산물 입점 판매 확대
이는 입점 가능한 품목 별로 하나로 측 구매 바이어와 상담을 통하여 결정 할 사안이며, 농업정책과 및 회원 농협의 지속적인 공조 및 출하 관리가 필요함.
B. 관내 유통업체의 지속적인 지역 농산물 판매 권유 및 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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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대형 할인점의 통합 구매 제도로 지역 점 바이어들의 물품 구매권한이 전혀 없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행정기관에서 지역농산물 소비를 지속적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으며, 향 후 다양한 행주치마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체계가 갖추어지고, 많은 지역 소비자가 지역농산물을 찾는다면 대형 할인점에 지역농산물 판매부스가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임.
다만G. S 마트 , 그랜드 마트 등 지역 구매가 가능한 중형매장을 중심으로 지역농산물 소비를 지속적으로 권유하되 동시에 지역농산물 소비실적 기여도에 따른 공로 표창장 등 행정적인 치하가 병행되면 바람 직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