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민족사랑 2005년 5월호

[주안새댁]

민족사랑5월호

연구소논평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출범에 대한 논평

정치권과 언론계 일부를 비롯한 친일 비호세력들이 노골적이고 집요한 방해 책동을 벌였지만,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드디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역사적인 첫걸음을 떼게 되었다.

애초 연구소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제안한 법안의 입법 취지나 내용이 크게 훼손되었지만, 해방된 지 60년이 되도록 해결하지 못했던 민족사의 과제이며 금기의 영역이었던 친일문제에 대해 국가기구가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한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 역사의 큰 진전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민족사 정립을 염원하는 대다수 국민들이 과거사청산을 적극 지지하고, 우리 내부의 역사왜곡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이루어진 데서 비롯된 결과라 할 것이다. 반민특위의 부활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정의는 잘못된 과거를 반드시 바로잡고야 만다는 것을 입증해주었다.

친일이라는 주제의 민감성과 역사적 무게만큼이나 앞으로 위원회가 넘어야 할 난관도 적지 않을 것이다. 특히 정치적 편견이나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운 입지를 확보하는 일은 위원회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

친일청산은 민족사적 과제로서 결코 특정세력의 전유물이 될 수 없으며, 당리당략의 잣대로 해석해서도 안될 것이다. 진상규명작업은 아직도 우리 사회 깊숙이 뿌리박고 있는 일제잔재를 청산하는 역사적 과업이며, 상식과 정의 그리고 도덕성이 바탕이 되는 사회로 나아가는 미래를 위한 성찰적 과정임을 직시해야 한다.

따라서 위원회는 오로지 진실규명을 위한 치밀하고 전문적인 조사를 그 본연의 임무로 삼아야 할 것이며, 광범위한 기초자료의 축적과 정리 등 이 분야 연구의 토대 구축에 힘을 쏟아야 하리라 본다.

이미 민족문제연구소와 학계의 전문연구자들이 2007년을 기한으로 친일인명사전을 편찬하고 있으며, 시민사회의 일제잔재 청산운동도 전국에 걸쳐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위원회가 이러한 민간의 열망과 성과를 적극 수용하고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전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민족사의 지표가 될 만한 괄목할 성과를 내놓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2005년 5월 31일

민족문제연구소

알려드립니다.

2005 여름수련회

*때 : 2005년 7월 2일(토)~3일(일)

*곳 : 천안 류관순청소년수련관 (천안시 병천면 병천리 041-564-1391~3)

*회비 : 어른 3만원 / 중고교 대학생 2만5천원 /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없음

*참가신청 : 미리 신청해주시면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가족이 오시는 경우 이름, 나이 등을 반드시 알려주세요. (02-

969-0226 vacationjin@empal.com)

오후 6시까지 도착하시면 좋겠습니다.

ⓛ 승용차 : 경부고속도로 목천(독립기념관) IC → 우회전 → 병천면 소재지까지 직진 → 병천우체국 지나자마자 좌회전 → 병천초등학교 → 병천면사무소 → 신세계아파트 입구에서 좌회전 → 시멘트 포장길로 직진 → 류관순청소년수련관 (목천 IC에서 약 10㎞)

② 사무국 준비 차량 : 오후 5시 천안역 광장 → 수련회 장소(서울 → 천안은 운행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서울 → 천안 전철 소요시간은 청량리역 127분 서울역 112분 구로역 92분 금정역 68분 수원역 52분입니다).

연구소소식

사전편찬위 수록인물 명단발표 준비 박차

오는 8월 중순경으로 예정된 친일인명사전 수록인물 명단발표를 준비 중인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이하 편찬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편찬위는 5월 31일(화) 상임위원회를 열고 수록인물 선정 세부기준안 검토를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세부기준은 매국형 친일, 중추원, 일본의회 의원, 도부읍면 의원, 행정관료, 군경찰, 법조계, 재계, 언론문화예술종교교육계, 전쟁협력자, 관변단체(친일단체) 간부, 변절자, 국외(해외)에서 활동한 조선인 중 상기 각항에 해당하는 자 등 13개 분야로 분류돼 작성됐으며, 이날 상임위에서는 문화예술분야와 같이 전문가분과의 추가심의를 거쳐 세부규정을 만들어야 하는 분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정기준안에 합의했다. 이후 편찬위는 6월 중순경 상임위 워크숍을 열어 대상인물들의 구체적인 친일행적을 검토한 뒤 6월말까지 인물 선정을 1차 마무리하고, 7월 중순 편찬위 전체회의에서 이를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2001년부터 본격화된 친일행적자료 조사와 DB화 결과 확보된 근대인물 45만여 명 중 사전 수록대상 인물로 추려낼 수 있는 수는 4천여 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소는 올해 들어 각종 DB 통합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DB별 교차확인을 통해 인물별 친일행적의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해왔다. 편찬위의 사전 수록인물 선정은 이 자료를 토대로 진행된다.

31일 상임위에 참가한 편찬위원들은 윤경로 위원장(한성대 총장), 박찬승 수석부위원장(한양대 교수), 노경채(수원대 교수), 정근식(서울대 교수), 김경현, 전갑생(이상 경남근현대사연구회), 김승태(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연구실장), 이준식(연세대 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 임대식(역사비평 주간), 조재곤(서울대 한국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최열(가나아트센터 기획실장), 허영란(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조세열 사무총장, 박한용 연구실장, 박수현 편찬위 사무국장, 김민철, 이용창, 동선희, 백동현, 이재호, 김승은 연구원(이상 연구소) 등 21명이었다.

 2/4분기 운영위 무주서 1박2일로

2/4분기 운영위원회가 5월 28일~29일 이틀간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렸다. 지부장이 당연직 운영위원이 되면서 3기 운영위원회가 지부 중심 체제로 새로 출범한 만큼 단합도 도모하고 본부와 각 지부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한 이번 회의에는 지부의 열성회원들도 함께 참여해 확대운영위 성격을 지녔는데, 사무국 3명을 포함해 모두 37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사무국의 본부사업 보고와 지부별 보고에 이어 부천지부의 모범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운영위원들의 주된 관심사는 연구소 홍보였는데, 이미 검증된 대로 지부에서는 친일작품판넬 전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내 홍보를 하는 방안이, 본부 차원에서는 누리집 개편에 대한 의견개진이 많았다.

『만화 박정희』 논란 속에 인기

연구소와 뉴스툰, 시대의 창이 공동으로 추진해 발간한 『만화 박정희』가 예상대로 논란을 일으키며 출판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월 16일 기자회견을 열며 판매를 시작한 『만화 박정희』는 닷새만에 초판 1만부가 나갔고 열흘 뒤에는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 종합순위 3위에 올랐으며, 6월 초에 3쇄를 찍었다. 만화 출간 후 예상되던 명예훼손이나 판매금지가처분 등의 소송은 없

을 것으로 전망된다. 10.26을 정면으로 다뤘던 영화 <그때 그 사람들>과 박정희의 간도특설대 근무를 적시한 책 『일송정 푸른솔에 선구자는 없었다』가 법정으로 간 반면, 『만화 박정희』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역시 만화로 <인간 박정희>를 출판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박사모의 회원수는 3만5천여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5월 중순 연 워크숍에서 <인간 박정희> 만화출판위원회를 구성했다.한편, 5월 16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장에서 열린 『만화 박정희』 출판기념 기자회견에는 임헌영 소장을 비롯해 만화의 대본을 쓴 백무현 화백, 그림을 그린 박순찬 화백, 시대의 창 김성실 대표 등 주최측이 자리했고, 홍근수 목사(박정희기념관반대국민연대 대표), 장준하 선생의 장남 호성씨, 조용수(민족일보 발행인) 선생의 동생 용준씨 등이 참석해 출간을 격려했다.

한일공동다큐 영화진흥위 제작지원작으로 선정

연구소가 해방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제작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안녕, 사요나라>(가제)가 한국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제작지원을 받게 됐다.

영진위는 매년 공모를 통해 독립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지난 4월 공모를 실시했으며 <안녕, 사요나라>도 여기에 응모해 지원작으로 선정된 것이다. 출품작은 극영화와 다큐, 실험영화를 합해 143편이었으며, 이 가운데 20편이 지원작으

 로 선정됐다. <안녕, 사요나라>는 야스쿠니신사를 소재로 한 장편 다큐멘터리로 연구소가 작년 12월 그간 교류해온 일본의 시민단체에 공동제작을 제안했고, 올해 1월말 양측이 합의하면서 ‘2005한일공동다큐제작위원회’를 구성, 작업이 시작됐다. 제작위원회는 연구소와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한국), 재한군인군속재판지원회, 정보공장 SPIRITON(일본) 이상 4개 단체로 구성됐으며, 제작팀은 김태일 감독 등 양국의 전문인력들로 꾸려졌다.

구성안 합의에 두 달이 소요되는 등 나름의 어려움을 넘어온 <안녕 사요나라> 제작은 이제 6월 중순이면 본 촬영이 마무리된다. 완성은 8월 중순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8월 15일 한일 동시 시사회를 추진 중이다. 일본 시사회는 이미 확정돼 당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쟁희생자를 생각하며 마음에 새기는 집회’의 오전 중심행사로 배치됐고, 한국에서는 8.15 남북공동행사에서 첫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

연구소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한국어, 일본어판 외에 영어와 중국어판 제작도 예정하고 있으며, 국제영화제 출품, 지역별 상영회, 방송 판매, 교육용 DVD 제작 등 다각도의 보급계획을 짜고 있다. 일본에서는 7월 말로 예정된 ZENKO 대회에 공식 안건으로 상정, 지역별 상영회 결의를 끌어낸다는 방침인데, ZENKO 대회는 전국의 운동가들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로 이 대회에서 결의할 경우 일본 전역에서 다양한 규모의 상영이 가능해진다. 한편, 영어판 제작과 미국 내 보급 추진은 미국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른역사정의연대 정연진 대표가 맡기로 했다.

사전편찬위 수석부위원장에 박찬승 교수 선임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위원장 : 윤경로 한성대 총장)는 노경채 수석부위원장(수원대 교수)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에 임명됨에 따라 공석이 된 수석부위원장에 박찬승 교수(한양대 사학과)를 선임했다. 신임 박찬승 부위원장은 1957년생으로, 개항기 이래 근대 민족운동을 중심으로 연구해왔으며 특히 지역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지역의 친일행적자료 조사, 연구에도 일가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증적인 연구방법으로도 정평이 난 그의 실력이 사전 수록인물 명단 선정 등 사전 편찬작업이 구체화되는 마당에서 멋지게 발휘되기를 기대한다.

김경현 편찬위원 피소

《일제강점기 인명록Ⅰ-진주지역 관공리·유력자》를 쓴 김경현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이 위암 장지연 후손에 의해 피소됐다. 책에 언급한 장지연의 친일행적이 사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후손이 고소를 한 것. 이에 따라 김경현 위원은 서울 청량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책 출간의 후폭풍은 이외에도 있다. 김 위원 전언에 따르면 경남일보의 친일행적 언급에 대해 현직기자가 비난에 가까운 글을 게재하는 등 “진주는 지금 역사전쟁 중”이라고. 이에 대해 김 위원은 모두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쓴 것이므로 문제

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강연회와 기고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양수철 회원 집행유예로 석방

양수철 회원이 6월 2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를 나왔다. 대전고등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이승훈)는 선고이유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킬 수 있는 정당한 방법이 있음에도 실력행사를 한 것은 처벌을 면할 수 없다”며 “다만 실정법 위반을 시인하고 있고 다른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한 점을 감안,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출소 직후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를 옮기는 것으로 소감을 전한다. - 감옥에서의 생활과 건강은 어떤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기에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다. 감옥에서 많은 책을 읽고 생각을 하면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현판 철거와 관련하여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한다.”

- 강제철거에도 불구하고 결국 다시 걸렸다. 다시 뗄 것인가? “아니다. 이제는 합법적으로 현판이 철거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본다. 이제부터는 국민적 힘을 모아 합법적으로 현판이 철거되도록 하는 노력을 하겠다. 물론, 현판이 다시 붙여졌지만 다카키 마사오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충분히 되었다고 본다. 충의사 박정희 현판의 생명은 이제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 새로운 현판과 최첨단 방범장치를 본 소감은? “아직도 친일 망언을 일삼는 자들이 기득권층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 사회의 슬픈 자화상이다. 이러한 행위를 한 예산군수 스스로가 방범장치 안에 갇힌 꼴이 되었다.”

- 현판 철거가 실정법을 무시한 무모한 처사였다는 얘기도 있다. “일제잔재의 기득권을 누렸던 사람들이나 다카키 마사오의 친일행적을 잘 몰랐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해방 후 국민들이 나서서 신사를 철거했을 때 그 행위를 어느 누구도 실정법 위반이라거나 무모한 처사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

-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항소가 기각될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집행유예로 결정되었다. 재판부가 유연하게 사고했다는 점과 고민한 흔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현존하는 실정법을 어긴 것이니 만큼 처벌에 대한 서운함은 없다. 그러나 정당한 신념을 올바로 관철시킬 통로가 없는 사회 구조는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 가족들의 걱정이 컸을 텐데. “감옥에 있던 초기 인간적 고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아내가 팔순이신 노모에게는 외국으로 출장갔다고 했었으나 주변에서 듣고 내 소식을 아셨다고 한다. 그때 건강이 안 좋으신 어머니 걱정을 많이 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 생각도 많이 났다. 특히 이해해주고 묵묵히 뒷바라지해 준 아내가 제일 고맙다” (이정희 기자)

고양파주지부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친일재산환수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지역 내 송병준 땅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지명과 지번이 대부분 변경돼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일제에 의해 훼손된 서삼릉 태실 원상복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충장사(행주산성 내 권율장군 사당) 현판 교체를 위해 문화재청에 현상변경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남부지부

5월 월례강좌를 27일(금) 저녁 7시 지부 사무실에서 열었다. ‘인간 백범의 사랑과 생애’를 주제로, 강사는 북한법을 전공한 홍원식(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 사무처장) 박사였다. 관심 있는 분들은 지부 자료실에 특강자료가 올라 있으니 보시기 바란다.

한편 지부는 지난 4월 조문기 이사장의 팔순기념으로 회원들의 성의를 모아 고가의 금두꺼비를 선물했다. 조 이사장은 두 차례에 걸쳐 되돌려 주었으나 거절하지 말라는 지부 회원들의 간곡한 청에 감사히 받았다고 한다.

부천지부

4월 30일(토)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부천지부 주최 노동절 행사에 결합해서 친일예술인 판넬 전시와 친일파재산환수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 “무대의 사회자까지 친일청산에 관한 홍보멘트를 하여주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서명이 이루어졌”다고.

5월 26일(목)에는 번개모임을 가졌다. “(1) 텃밭 가꾸기로 가끔 얼굴들 마주했고 (2) 유한대학과의 업무협의를 추진 중이고 (3) 숭실대학과 안산시흥지부(준)에 대한 판넬지원을 하여왔고 (4) 만화박정희 읽기 등으로 정중동의 시간을” 보내다 “아무래도 5월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오형민 지부장이 ‘번개’를 제안했던 것. 장병화, 박인호 고문과 오형민 지부장 등 13명이 “삼겹살에 소주, 동태찌개를 곁들여 맛있는 식사”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는 전갈이다.

한편 지부는 지역의 유한대학교(설립자 유일한 선생)가 안중걸 회원이 그린 ‘독립운동가 캐리커처’에 유일한 박사가 포함돼 전시되는 것을 계기로 지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힘에 따라 구체적인 활동계획서를 작성, 지원방안을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북부지부

5월 13일(금) 의정부에서 신입회원 환영식을 겸해 정기모임을 가졌다.

인천지부

5월 28일(토)~29일(일) 열린 부평축제를 활용해 부평역 근처 문화의 거리에 천막을 치고 영화 ‘아리랑’ 상영과 함께 친일판넬 전시와 친일파재산환수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 그동안 지부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판넬 기증운동을 벌여 32개를 장만했으며, 2차로 기업의 후원을 받아 인천지역 친일파와 독립운동가, 지역 근대사를 주제로 한 판넬도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인천지부도 자연스럽게 시민들을 만나며 친일문제를

교육할 수 있는 상설 전시행사를 할 수 있게 됐는데, 특히 지부는 지역 내 학교 순회전시를 중심에 놓고 있다.
한편 지부는 5월 12일(목) 고문 지도위원 운영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5월 10일 기자회견을 시발로 진행 중인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 철거를 위한 농성투쟁 참여와 지원을 결정했다. 맥아더 동상 철거운동은 양키군추방공동대책위,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민족정기구현회 등의 단체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강희남 권중희 임찬경 김수남 강순정 강경용 선생 등 재야 원로들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농성장을 지키고 있다. 지부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열린 집회’에 회원들의 참여를 권장하고 농성 중인 분들께 식사를 대접한다.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은 친일화가 김경승이 조각한 것으로 1957년 세워졌다. 

안산시흥지부(준)

지부 출범을 위한 준비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 4월 7일 회원모임에서 지부 결성을 결의하고 준비위원을 선임한 이래, 5월 3일 12일 27일 31일 잇달아 모임을 열어 정관과 인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는데, 현재 정관 작성이 마무리됐으며 안산과 시흥에서 각 1인씩 2인의 부지부장을 두기로 하는 등 인선에 대한 대강의 윤곽도 정해졌다. 윤천근 김상섭 심경수 이영준 안병문 회원 등 준비위원들은 6월 8일 다시 모임을 갖고 지부장 등 핵심일꾼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안산시흥지역의 회원 수는 중앙 운영위원회가 정한 지부설립 요건인 70명을 약간 넘는 80여 명이다.

대전지부

현충원(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된 친일행위자들의 묘 이전을 촉구하는 대전지부의 활동이 올해도 이어진다. 지부는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대전충남지역본부(이하 6.15공준위)와 함께 현충원 앞에서 ‘친일반민족 군인 김창룡 묘 이전 촉구대회’를 연다.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로 예정한 행사는 본 대회와 파묘 퍼포먼스, 김구 선생의 모친 곽락원 여사와 자제인 김인 선생의 묘 참배 등으로 구성했으며, 김창룡 묘 이장촉구 서명도 받을 계획이다. 촉구대회 사회는 박의선 지부 대외협력부장이 보며, 이건 중앙 운영위원장과 6.15공준위 상임대표들의 격려사도 준비돼 있다.

이어 지부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갑천둔치에서 6.15선언 5돌 기념행사로 ‘친일예술인 판넬 전시회’를 연다. 또 11일에는 6.15공준위가 주최하는 ‘반전평화실현을 위한 대전충남시도민한마당’에서 ‘친일잔재청산 전시회’를 진행한다.

한편 지부는 작년 현충원 내 친일언론인 서춘의 묘를 이장한 성과를 이룬 데 대해 최근 대전충남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충북지부

5월 5일(목) 전교조 충북지부 주관으로 청주교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큰잔치’에 참여해 친일예술인 판넬 전시회를 열었다. 6월 11일(토)에는 오후 3시부터 용암동 망골공원에서 열리는 6·15 5돌 기념 ‘충북통일한마당’에서 친일예술인 판넬 전시와 『만화 박정희』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김진한 지부장이 쓴 어린이날 행사 후기다.

어제 교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큰잔치에 충북지부도 회원들의 후원으로 자체 제작한 친일예술인 판넬전시를 해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습니다. 판넬이 특수코팅된 것이라 색깔도 선명하고 산뜻해 사람들의 눈을 확 끌어들일 수 있어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비가 와도 걱정이 없구요. 다만 바람이 불면 속수무책이라 대책을 궁리해 보겠습니다.

행사가 전교조와 교대가 주관하는 행사라 의식 있는 학부형들이 많이 오셔서 판넬 전시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셨고 회원가입도 하려는 분도 있었습니다. 어린이날 행사인 만큼 여기에 대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하는데 저의 게으름과 능력부족으로 준비치 못하고 학부형을 대상으로 김영석님이 제작한 독립군가 CD, 연구소 리플렛, 과거사법 유인물, 지부 홍보물을 나눠 드렸습니다. 내년에는 독립군가 배우기 행사나 어린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연구해 보겠습니다.

어제 행사를 처음 참가해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께 친일청산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어서 결코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었다고 자위해 보며 친일청산과 역사바로세우기에 함께 매진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행사에 오신 분은 성흥모 선배님과 열우와 열진군, 조진영 선배님과 김명녀님 상은과 상아양, 장미희님, 반준민님 가족, 이윤자님과 찬혁군, 박종희님, 김정일님, 심웅섭님, 저희 부부이며 끝으로 독립군가 CD를 제작해 주신 김영석님과 행사 끝나고 맛있는 중국요리를 사주신 성흥모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남서지부

 5월 20일(금) 정기모임을 가졌다. 비전향장기수 정순택 선생의 월례강연도 어김없이 진행됐다.

전북지부

 4월 19일 수당문 철거를 통해 지자체와 시민단체의 합의로 친일잔재를 청산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일군 지부가 이번에는 전북대 교내에 있는 친일파 박기순 공적비 처리에 들어갔다. 5월 20일(금) 지부는 전주시, 전북대 등과의 협의를 통해 6월말까지 공적비 옆에 관련 안내판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또 지부는 친일청산시민연대를 확대, 6월 중에 ‘친일청산을 위한 전북시민연대’를 발족하고 지역별, 사안별 대책반을 가동할 계획이다. 친일청산전북시민연대는 50개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동부지회(준)

 순천, 여수, 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을 묶은 전남동부지회가 곧 출범한다. 4월 12일 순천에서 모임을 가진 회원들이 지회 결성을 결의한 뒤, 준비위원회(위원장 박인근 순천의료원 원장)가 5월 3일과 27일, 31일 각각 회의를 열어 출범 준비를 해왔다. 준비위원은 강세형 김외식 이종관 김원준 유옥순 조대환 회원 등이며, 창립총회는 6월 25일(토) 오후 2시 순천의료원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http://home.freechal.com/banmin/

 부산지부

 5월 17일(화) 저녁 김동균 부지부장이 운영하는 가게 ‘거래처’에서 9명이 월례모임을 가졌다.

이날은 특히, 회비를 납부하는 진성회원 수가 150명을 넘지만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기에는 실무력이 모자라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첫 단계로 회원들의 지부활동 참여의사를 알아보는 전화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달 모임까지 지부 회원 명단을 정리하고(김동균 부지부장과 최광수 회원), 통화지침을 준비한 뒤(박상진 회원), 지역을 너댓 구역으로 나눠 구역별 전화담당자를 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부는 체계적인 회원관리의 기초자료를 만들면서 새로운 일꾼을 발굴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지부는 황구화 지부장을 중심으로 부산지역 애국지사의 증언을 녹취, 녹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지부

 5월 28일(토) 대운산 청운정에서 가족동반으로 모여 월례회의를 열었다.

<단신 및 동정>

조문기 이사장과 임헌영 소장, 그리고 정철용(반민특위 조사관), 김정륙(반민특위 김상덕 위원장

자제) 회원이 5월 31일 출범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현판식에 초대를 받아 참석했다. 위원회는 간촐한 현판식만으로 출범식을 치뤘는데, 당일 수십 명의 기자들이 사무실에 꽉 들어차 위원회에 대한 언론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조문기 이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날을 보려고 살아남은 것 같다”는 소감을 피력하며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말고 민족을 바로 세우는 첨병 역할을 해달라”고 위원회에 주문했다.

임헌영 소장이 5월 20일(금) 강제동원진상규명위원회에서 특강을 했다. 특강은 전기호 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경기남부 대구 대전 충북 지부가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각 지역본부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부 신용승 지부장과 송지영 총무가 지부사업 협의차 부천을 방문, 오형민 부천지부장

과 의견을 나눴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대학 내 친일청산운동이 활발한 가운데 이기자 회원(서울관악동작지부)이 최

근 서울대 내 친일인사 명단발표와 백서발간 등의 활동을 벌여온 서울대 친일잔재청산위원회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박한용 연구실장이 5월 27일(금)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이 주최한 ‘학원 친일문제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 토론자로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연세대 초대 총장인 백낙준의 친일문제를 거론하며 동상철거운동을 벌이는 민주노동당 연세대 학생위원회의 요구를 학교측이 받아들여 이뤄진 것으로, 학교 대표와 학생 대표들이 한 자리에 앉아 토론을 벌였다. 대학 내 친일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

5월 27일~28일 이틀간 고려대에서 열린 ‘5월 대학생 한마당’ 행사에서 연구소가 제작한 친일예술

인 판넬이 전시됐다. 판넬 전시는 행사 가운데 하나였던 ‘친일파 진상규명을 위한 대학생 민간법정’과 연동된 것이었다. 한편 민간법정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민간법정 헌장 제2조에 의거 유죄로 판결했다고 한다.

양훈 회원(부천지부)은 폐가 좋지 않아서, 길금란 회원(대전지부)은 교통사고를 당해, 백은종 회

원(경기북부지부)은 화상 성형수술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쾌유를 빈다.

연구소 업무가 폭주하면서 몇달째 회보 발행일자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2~3개월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본부 사무국의 사정상 뾰족한 대안이 없음을 고백하면서 회원분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지부 임원 연락처*

직위	이름	손전화	우편
강원지부장	-	-	-
경기고양파주지부장	이철민	016-350-3507	lcm2734@hanmail.net
경기남부지부장	신용승	011-295-1216	-
경기동북지부장	문만기	019-690-5860	moon1915@empal.com
경기북부지부장	장이근	010-2779-4747	hl2aci@kt.co.kr
경기부천지부장	오형민	011-741-3593	samter1@dreamwiz.com
경기여주이천광주 지회장	김기환	011-326-2399	1121kn@hanmail.net
인천지부장	김성혁	017-208-3999	wday38@hanmail.net
서울관악동작지부장	-	-	-
서울남서지부장	문병준	018-214-8050	bjmoon23@hanmir.com
서울북부지부장	한호석	011-9935-0889	hosukhan@hanmail.net
충남지부장	이정학	011-432-7761	gaury@seohaefarm.co.kr
충북지부장	김진한	019-474-3606	nomusa01@naver.com
대전지부장	이규봉	042-520-5608	gblee@p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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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부장	최재흔	011-671-4768	hopecjh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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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부장	황구화	010-9891-5700	kwangbokg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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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회장	홍성혁	016-342-3287	poohhong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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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들에게 ‘일본’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김 찬 수 경기남부지부 학술부장

편집자주 : 김찬수 회원은 수원 동원고 교사이며 경기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다. 이 글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한 발표회에서 필자가 발표한 발제문을 발췌한 것이다. 지난호에 이어 싣는다. 전문은 지부카페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3.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국가가 특정한 기억을 관리하는 수단은 ‘교육’이며, 이때의 매개물은 교과서다. 직접 경험할 수 없는 과거사는 교과서에서 배우기 마련이다. 일본을 장악하고 있는 우익세력은 역사교과서 왜곡을 통해 군국주의 부활의 정신적 기초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문제의 교과서가 다른 교과서에도 영향을 끼치는 데다 피교육자를 우경화시킨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우리에게 있어 일본 역사교과서 서술의 핵심은 일본의 자기네 역사 서술이 과장되었다거나 잘못 기술되었다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와 관련된 서술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면 일본은 교과서 왜곡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 하는 것일까.

이는 최근 급속히 우경화한 일본이 ‘군국주의’의 부활을 외치며 해외파병 확대와 집단적 자위권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평화헌법 개정을 주장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자학·암흑사관’ 극복과도 맥을 같이한다. 정치권 등 일본 우익세력은 ‘침략’으로 점철된 명백한 과거사를 자국민의 기억 속에 지워야만 군국주의 부활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나라의 <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 측은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 패권을 노리는 일본 우익에게 과거 침략사는 걸림돌”이라며 “따라서 그들에게 역사왜곡은 불가피한 선택이 돼 버렸고, 그 시발점이 교과서”라고 분석한다. 일본 전문가들은 일본 국민이 자기네 과거사를 잘 알지 못하며, 전후세대는 더욱 그렇다고 입을 모은다. 이 때문에 일본 국민은 소수 우익이 몰아가는 대로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 역사왜곡이 상대적으로 쉽다고 지적한다.

본고에서는 하나하나 왜곡 실상을 정리하기엔 너무 범위가 크므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관련 진행상황을 정리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의 종합평가를 옮겨 정리한다.

1)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관련 일지

2)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의 종합평가 4)

각주 4)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의 기자회견자료집(2005. 3.11)에서 공동대표인 성균관대 서중석 교수의 총괄평가를 전재함.

1949년 4월 : 검정 교과서 사용 개시
1955년 8월 : 일본 민주당(자민당 전신), 교과서 역사 편향 기술 공격 개시
1965년 6월 : 이에나가 사부로(家永三郞, 현 도쿄교육대 교수) 문부성 검정 항의 소송 제기
1982년 6월 : 문부성, 고교 역사교과서 검정에서 중국 ‘침략’을 ‘진출’로 바꿔 쓰도록 지시해 파문
1982년 7월 : 한국과 중국 정부가 시정 요구
1982년 8월 : 모리 요시로(森喜朗) 당시 자민당 문교제도조사회 부회장, 당 특사로 방한.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관방장관, 일본 정부 책임으로 교과서 기술 시정 약속 담화 발표
1982년 11월 : 문부성, 근린제국 조항 검정기준 추가
1986년 7월 :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의 고교 교과서 ‘신편 일본사’ 검정을 둘러싸고 한국·중국이
                  반발, 문부성의 이례적인 수정 지시를 거쳐 최종 합격
1989년 4월 : 검정제도 개정
1993년 8월 :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관방장관, 군대위안부 동원 일본군 관여 인정 담화 발표
1996년 6월 :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군위안부 기술 일제히 등장
1997년 1월 : 군위안부 기술 등의 삭제를 요구하는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발족
2000년 3월 : 한국 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 결성선언 및 기자회견(55개 단체 참여)
2000년 4월 : ‘새역모’측의 왜곡된 역사교과서 검정 제출
2000년 9월 : 침략 미화, 황국사관 중심의 중학교용 ‘새역모’ 교과서 검정 신청본 내용 공개돼 물의
2001년 2월 : 한국, 중국 ‘새역모’의 교과서 문제 정식 제기
2001년 3월 : 한국의 시민·피해자단체 역사왜곡 반대운동 전개
2001년 3월 14일 : 일본역사교과서개악저지운동본부 결성
2001년 3월 24일 : 일본역사교과서개악규탄 범아시아 행동의 날 및 한일 공동 연대시위 개최
2001년 4월 3일 : 일본 문부성 ‘새역모’ 교과서 등 8종 교과서 검정통과 발표 및 한일공동 기자회견
2001년 4월 10일 : 한국, 최상룡 주일대사 소환
2001년 4월 23일 : 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 결성
2001년 5월 8일 : 한국, 외교 경로 통해 25개 재수정 요구안 일본에 전달
2001년 5월 16일 : 중국, 일본에 재수정 요구
2001년 6월 12일 : 일본교과서바로잡기 ‘세계행동의 날’ 개최(73개국, 125개 도시)
2001년 6∼8월 : ‘새역모’ 교과서 불채택을 위한 한일 시민단체 공동대응 활동
2001년 8월 : ‘새역모’ 교과서 불채택에 대해 일본 국민에게 호소하는 신문광고(아사히신문)
2001년 8월 15일 : 일본 문부성 채택 결과 발표(’새역모’ 교과서 채택률 0.039%, 521권)
2001년 10월 15일 : 고이즈미 일본총리 방한 및 ‘한일역사공동연구기구’ 설치 합의 ‘군국주의 부활
                          일본교과서 역사왜곡·신사참배 규탄’ 범국민대회 개최
2002년 3월 27일 : 한중일 시민단체·학계 등 ‘한중일 공동 역사교과서’ 출판 합의(2005. 5 출판)
2002년 4월 9일 : 일본 고교용 ‘최신 일본사’ 등 6종 문부성 검정 통과
2002년 8월 15일 : 에히메현 교육위원회 2003년도 개교 중고일관교 ‘새역모’ 교과서 채택 발표
2003년 6∼8월 : 히로시마현 중고일관교 ‘새역모’ 교과서 채택 저지를 위한 한일공동 캠페인
2003년 8월 : 히로시마현 교육위원회 ‘새역모’ 교과서 불채택
2004년 4월 : ‘새역모’ 교과서 2005년도 교과서 검정본 제출 및 ‘새역모’ 교과서 채택에 유리한 활동
                  전개
2004년 8월 : 동경도 교육위원회 2005년도 개교 중고일관교 ‘새역모’ 교과서 채택 발표
2004년 12월 16일 : 사이타마현 의회 ‘교과서를 생각하는 의원연맹’ 결성
2004년 12월 22일 : ‘새역모’ 전 부회장 다카하시 시로 사이타마현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선임
2005년 1월 23일 : ‘새역모’ 심포지엄에서 후소샤판 ‘새역모’ 교과서 10% 이상 채택을 호소
2005년 2월 7일 : 히로시마현 교육위원회 ‘새역모’ 압력
2005년 3월 11일 : 한국 교과서운동본부, 일본의 2005년용 검정본 역사교과서 분석 기자회견
2005년 4월 5일 : 일본 문부성 검정결과 발표

① 일본정부가 눈에 거슬리는 것을 통과시키지 않는 검정에서 2001년에 통과시키기 위한 검정으로 뚜렷이 바뀌었는데, 새역모 교과서는 2001년 왜곡하는 교과서에서 침략과 만행 등 잘못을 숨기고 은폐하는 교과서로, 일본 역사와 침략행위를 미화하고 자신의 피해만 강조하는 교과서로 바뀌었다.

2001년 채택율 0.039%라는 참패를 만회하고 한국에서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체제나 서술 등에서 세련되고 교묘해졌지만, 2001년 교과서보다 더 위험하고, 그 때문에 한국과 중국 등에 더욱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교과서를 만들어냈다.

② 일본은 한국의 근대화를 도운 고마운 나라이고, 만주사변 이후 만주를 발전시켰으며, 한국과 중국 등 이웃나라를 침략하지 않았고, 만행이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으며, 만주사변 중일전쟁은 배일운동 때문이고, 대동아전쟁(태평양전쟁 - 제2차 세계대전)에서도 동남아시아를 침략한 것이 아니라, 남방에 진출하여 동남아 각 민족의 해방운동을 적극 지원했고, 인종차별에 반대하였으므로 독일 나치의 박해를 받은 유태인구출작전을 대대적으로 벌였고, 오히려 전쟁으로 미국과 소련에 의해 아주 심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역설했다.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에서의 대규모 학살사건을 언급하지 않았고, 남경대학살의 경우 본문이 아닌 주를 통해서만 남경사건이라는 명칭으로 피해가 논쟁 중이라고 얼버무렸고,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존재조차 언급하지 않았고, 강제연행이라는 용어도 나오지 않는다.

③ 한국과 관련해서 살펴보면, 고대의 경우 중국의 선진문명을 일본에 전하는 통로로만 의미를 부여하고, 한국은 중국의 복속국, 청의 최후의 유력한 조공국 등으로 비하했다.

서양과 관련해서 치외법권 등 불평등 관계를 강조하고 러일전쟁 때까지 구미열강으로부터 독립위협을 받은 것으로 과대 포장하면서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에 대해서는 치외법권 인정 등 불평등을 언급하지 않고, 주권침해 행위나 명성황후 살해 등의 만행도 언급하지 않은 대신, 소항목 제목을 ‘조선의 근대화를 도운 일본’으로 붙였다.

특히 러일전쟁과 관련해 수 페이지를 할애했고, 이토 히로부미의 경우 칼럼으로 위대성을 각별히 부각시켰으나 한국에 대한 주권침해나 침략은 언급하지 않았다. 손문, 네루 등이 러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를 찬탄한 기사를 실은 것은 손문 등이 그 뒤 일본의 침략을 비판한 것을 숨겼다는 점에서도 문제지만, 러일전쟁이후 한국을 본격적으로 침략한 사실을 곡해하게 한다는 점에서 문제다.

또 ‘조선반도와 일본’이라는 칼럼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반도에 군대를 보냈던 일도 있다”라고 서술해 침략행위를 마치 응징하러 군대를 보냈다는 식의 인상을 갖도록 묘사했다. 한국 강점 직후에 대해서도 무단통치라는 말을 쓰지 않았고, 그와 같은 가혹한 지배가 있었다는 것도 서술하지 않았으며, 일제강점기는 최소화해서 약간만 묘사했고, 그것도 근대화시켜주었다는 점을 부각시켰고, 황국신민화운동과 관련해서도 창씨개명, 징용 징병을 짤막히 언급했을 뿐 전시체제에서 한국인이 얼마나 심대한 고통을 당했고, 대규모 강제연행으로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는 서술하지 않았다.

카토우대지진과 관련해서도 “자경단 등이 사회주의자와 조선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6천여명의 조선인이 학살당했는데도 사회주의자에 이어 언급하고 그저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하여 극소수의 한국인만이 피해를 입었다는 인상을 갖도록 서술했다.

④ 이 역사교과서에서는 독일 등의 경우는 침공 등으로 표현되었지만, 일본은 중국과 합리적으로 처리하려고 했다거나 ‘진주’ ‘진출’ 등의 표현을 쓰고 침략을 하지 않은 것으로 묘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산주의와 파시즘을 두 개의 전체주의라고 해서 강하게 비판했는데도 일제의 군국주의나 천황제파시즘, 전체주의적 억압체제, 황민화정책은 전혀 언급하지 않아 일제는 결코 나쁜 정치체제가 아니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고 했다.

또한 전쟁범죄와 관련해서도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도쿄재판의 부당성을 은근히 부각시켰고, 특히 ‘쇼와천황’에 대해서는 칼럼 등을 통해 찬사를 아끼지 않아 자신들이 전쟁범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강조했고, 중국의 반역자 등을 일제가 불러 모아 연 ‘대동아회의’와 동남아 각국의 민족해방운동에 기여했다는 점은 또 특별히 지면을 할애했다. 그리고 전쟁으로 일본이 입은 피해를 여러 차례 부각시키면서 “실제로는 전쟁에서 비무장 인원에 대한 살해와 학대를 전혀 범하지 않은 국가는 없으며, 일본도 예외는 아니었다”라는 서술로 일제의 만행을 축소시켰다.

⑤ 새역모 역사교과서는 한편으로는 한국, 중국 등 이웃나라에 대한 침략을 미화하거나 당연시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침략행위나 만행을 은폐하여 역사에 대해 지극히 그릇되고 편파적인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대일본 국가주의 또는 전쟁국가화나 군국주의를 고취하려는 의도를 가진 기만적이고 위선적인 교과서다.

이 교과서는 일본인의 양심과 양식에 도전하고 양심과 양식을 유린한 교과서로 일본의 문화수준, 문명상태를 추궁한 비인간적 반문명적 교과서다. 이 역사교과서는 동아시아 평화와 우호선린관계, 교류와 협조를 파괴하는 암적 존재이자 동아시아 주민들을 위협하는 교과서다. 일본인과 한국인, 중국인, 동남아시아 각국인은 연대하여 이 교과서와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 한국과 중국정부는 이 교과서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⑥ 새역모 교과서는 한국인과 일본인, 중국인의 연대를 깨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고, 한국의 우파세력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이미 2002년에 검정을 통과한 ‘일본회의’의 메이세이샤 고교 교과서 ‘최신일본사’가 그러한 음모를 꾸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음에 틀림없다.

새역모 교과서는 ‘최신일본사’처럼 한국부문에 대한 서술은 신경을 써서 교묘하게 서술하여 정부적 차원에서 대응하기가 어렵게 했고, 대일본제국 융성의 강조 등 국가주의 고취는 최근의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 한국의 우파세력한테 호소력을 지닐 수 있다.

또한 이 교과서는 심지어 장개석의 중국통일에서 반외세운동이 일어난 것을 공산주의의 영향과 관련시키고 중일전쟁에 공산당 ‘책임’을 강조하는 등 소련과 중국 공산당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보이고 있는 바, 그 점도 한국의 우파세력 지지를 염두에 두었을 가능성이 있다.

4. 우리 대응의 문제점

일본의 독도와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다분히 임기응변적이고 수동적이다. 닥쳐야 부랴부랴 대응책을 찾는다. 1982년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가 ‘독립기념관’을 건립하게 했고, 2002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가 ‘고구려 연구재단’을 출범하게 한 것을 보면 우리가 너무나 임기응변적임을 알게 한다. 아마도 조만간 정부나 정치권에서는 국가기구로서의 ‘독도문제연구소’나 ‘교과서문제 재단’ 논의가 나올 것으로 짐작된다(이미 이번 독도 문제로 영남대에서는 ‘독도연구소’ 설립이 논의되었다).

우리의 역사학계도 이론은 없이 구호만 난무하고, 연구는 없이 대회만 무성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해야 한다. 일본의 ‘새역모’는 앞으로 30년을 보고 교과서 집필을 추진한다 하니 우리도 이에 맞게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적절히 대응해야 하겠다. 그리고 독도문제는 그래도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고, 영토와 주권 문제이기에 피부에 직접적으로 와 닿는 느낌이 있기에 국가적인 대응이 보다 쉬울 것이나, 교과서 문제는 보다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독도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때의 신문기사 중에 상당수는 ‘시마네현’인지 ‘시네마현’인지도 구분 못하고 있었다. 이것이 우리의 수준이다. 역사교과서가 무엇이 왜곡되었다는 것인지 정작 내용은 모르는 국민들이 대다수일 것이라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과연 역사교사들 중에서도 독도 관련 수업을 진지하게 실시하는 교사가 얼마나 될지도 반성해 보아야 한다. 역사교사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시급하다.

한편, 일부에서는 ‘국사 해체’를 주장하며 ‘동아시아사’를 주장하기도 해 일본이나 중국의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인상을 주거나 이용당할 소지가 많은 경우도 있다. 특히, 일부 보수 우익을 자처하는 사람들은 친일을 옹호하거나, 일제시대를 축복이었다고 주장하기까지 하는 현실은 일본의 교과서왜곡 문제를 더욱 난제에 빠지게 한다.

우리의 ‘역사’ 교육도 많은 면에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선 과목 이름부터 오해받을 소지가 있는 ‘국사’라는 이름은 이제는 바꿀 때가 되었다. ‘국사’라 함은 주변 국가와의 관계보다는 내부에 초점을 맞춘 자국 중심의 역사를 말한다. 따라서 자칫 민족주의 시각에 매몰될 우려도 있고, 일련의 사건이 주변국가의 역사와 어떤 상관성이 있는지, 세계사적 위상이나 의미 등이 무엇인지 등 거시적 관점은 제대로 규명하기 곤란하다.

이에 비해 ‘한국사’ ‘일본사’ ‘중국사’라 함은 국제적 관점 혹은 세계사적 관점에서 자국 역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거시적인 시각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국사’를 ‘한국사’로 바꾸는 작업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다만, 이 기회에 과목 성격도 국사와 세계사를 통합한 형태의 역사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세계 선진국 치고 ‘자국사’만을 가르치는 나라는 없다. 또, 너무 전문적인 내용만을 다루는 ‘역사적 사실’ 위주의 재미없는 역사교육도 바꾸어야 한다. 3년의 재미없는 역사수업보다 한 권의 감동적인 역사소설이 학생들에게는 더 훌륭한 역사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을 되새겨야 한다.

5.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교육은 미래 지향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교육이 가치중립이 아닌 가치지향적인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지나친 민족주의도 경계하여야 한다. 한일관계는 “감정적으로 싸우기에는 우리들이 서로 너무 가까워져 있습니다”라는 만화 카툰 표현처럼 한국과 일본은 많은 면에서 이제는 너무 가까운 나라다.

월드컵을 공동개최하는가 하면, 한국인 100만명 이상이 매년 일본을 관광 목적으로 찾고 있고, 이보다 훨씬 많은 250만명 정도의 일본 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있다. 요즘은 거리가 워낙 가까워서인지 일본에서 일어나는 지진까지도 우리에게 미친다.

지난해 한일간의 경제 교역량을 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8.6%인 210억 달러, 수입의 20.7%인 447억 달러를 일본이 차지한다. 금융과 자유무역협정 등 현안도 많아 독도문제가 경제 쪽으로 파급되면 피차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국민감정이 절제돼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한일어업협정 재협상 문제도 나라간 신뢰가 걸린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한일 우정의 해’도 포기해서는 안되며, 과거의 원한과 피해를 우정과 협력으로 바꾸는 노력에 양국 국민은 적극 동참해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이하 적절한 수업방법, 학습목표, 수업주제, 평가문제에 대한 예시, 그리고 독도문제 및 역사왜곡문제를 다루는 인터넷 사이트와 도서자료 소개 등은 생략)

6. 맺음말

일본을 이야기할 때 가장 흔히 쓰는 말이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근대 이전에는 우리 입장에서는 결코 가까울 필요가 없는 나라였는데, 19세기 이후 세계의 주도권이 서양으로 넘어간 이후, 근대화 산업화에성공한 일본을 불가피하게 가깝게 대하여야 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것도 과거의 아픈 기억들은 덮어둔채, 진솔한 자기반성과 사과 없이 가까워져 버렸다.

아마도 가해자의 숨기고 싶은 의지와, 가해자의 ‘축복’을 받은 피해자들 소수 대리인이 뻔뻔하게 피해자들을 속이고 가까워진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가해자는 당당하게 피해자들을 의식하지 않고 제멋대로 뭐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제멋대로 주변국을 무시하는 일본의 보수 우익화 추세는 1990년대부터 시작하여 2000년대에 와서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향후 일본은 이전보다 훨씬 더 과거사에 대한 시혜론적(施惠論的) 태도와 독도영유권 주장을 견지할 것이며, 이에 대한 한국정부의 비난을 “주권 침해”라며 오만하게 대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일본정부는 한국 및 주변국들의 동향을 고려하면서 과거사 왜곡 및 해양 영유권 분쟁의 속도를 조절하리라 예측되지만, 일본 민족주의의 기치 아래 ‘대일본주의’를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필연적으로 한일관계의 균열뿐만 아니라 동북아 국가간의 과거사 및 해양 영유권 분쟁, 더 나아가 군비경쟁 및 패권경쟁을 촉발하는 도화선이 되어 동북아 안보질서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

일본의 보수화 우경화가 바뀌지 않는 한 아무리 우리가 항의를 해도 일본의 역사의식은 안 바뀔 것이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우리의 역사교육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더구나 확실한 내용 없이 일본을 미워하며, 한편으로는 일제(日製)와 일본을 동일시하여 좋아하는 우리 학생들의 이중성은 걱정스러운 수준이다. 또, 안중근과 이완용을 구분 못하는 역사지식 수준이나, 아예 구분조차 하지 않으려는 의식 수준이 문제이다.

무관심이나 일본에 대한 막연한 대응이나 지나치게 감정적인 대응이나 울분도 자제되어야 한다. 독도영유권이나 역사교과서 왜곡 내용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설명하는 역사교육이 필요하다. 일본에 분노하게 하기 위해 역사교육을 할 수는 없다.

정부도 한국과 일본, 그리고 동북아 지역 전체의 미래를 머릿속에 그려가면서 확고한 원칙 아래 강력하게 대응하되, 흥분상태에서 아무런 외교적 실익 없이 양국간 갈등만 부추기는 우(愚)을 범해선 안 된다. 동원할 수 있는 외교적 수단과 방법, 그리고 그것들의 효과까지를 냉철하게 내다보면서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밟아 나갈 일이다.

아울러 우리의 교과서 문제, 국수주의(國粹主義)도 다루어보아야 한다. 기록과 유물이 일치해야 할 역사적 사실을 추측해서 과장되게 서술하는 부분은 없는지, 교육에 있어 ‘민족사관’이라는 이름을 고등학교 이름으로 사용하는 교육 풍토가 일본의 우경화와 무엇이 다른 것인지, 또 우리도 고려시대의 일본 침략을 일본 정벌로 미화하지는 않고 있는지, 애써 남한산성을 나와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의 예를 올려야했던 인조의 삼전도 굴욕은 의도적으로 빼고 교육하는 것은 아닌지, 아직도 레드 콤플렉스를 떨치지 못하고 친일파의 잘못을 외면하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뒤돌아볼 일이다. 

특집

편집자주 : <국정브리핑>과 광복60주년기념문화사업추진위원회가 마련하는 같은 제목의 특집기획을 회보에도 싣는다. ‘일제문화잔재 시민제안’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일제잔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나 극복방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부족한 상황이므로 연구소 회원들이 먼저 생각을 가다듬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이다. 연재는 ‘일제잔재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근대건축(황평우), 근대미술(조은정), 민중생활사(박한용), 문화재(윤종일), 연극 등 문예(이재명), 방송 등 언론(김평호), 디자인(김민수), 언어(정재환), 음악(노동은) 순으로 총 10회로 예정돼 있다.

1. 일제잔재란 무엇인가

_ 조 세 열 사무총장

올해는 을사늑약 100년, 강제병합 105년, 해방과 분단 60년, 한일협정 40년 등 우리 근현대사를 다시 한 번 반추하고 조명해보아야 할 의미 깊은 시점이다. 때맞추어 문화관광부는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일제문화잔재 지도 만들기’를 국민참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식민통치 가해자인 일본의 위정자와 극우세력에 의해 역사왜곡과 우경화가 노골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는 우리 내부의 자성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금까지 60여건의 사례와 대안이 제시되는 등 시민들의 호응도 활발하고 언론도 비중 있게 취급하고 있다. 그런데 일제잔재에 대한 개념과 범주, 이의 극복방안에 관해서는 합리적인 기준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다.

왜색이 반드시 일제잔재라 할 수는 없어

일제잔재란 일본제국주의가 식민통치 기간에 우리 땅에 남겨놓은 모든 형태의 부정적 유산을 말한다. 일제잔재는 신사나 황국신민서사탑 등 건축조형물 형태로 남아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무형의 형태로 존재하며 부지불식간에 우리의 의식세계를 지배하면서 사회에 해독을 끼치고 있는 요소들이다.

여기에서 흔히 혼돈하는 바와 같이 왜색이라고 해서 반드시 일제잔재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 일반적 인식과 달리 일제잔재와 왜색은 분간되어야 하는 것이다. 왜색은 일본풍 일본양식을 가리키는 용어로 시기를 불문하고 일본의 영향이 짙게 밴 문화경향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저급한 왜색문화도 경계의 대상이긴 하지만 명백히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될 사안인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뿌리내린 일제잔재는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일관된 의도 아래 장기간에 걸쳐 구축된 식민지배구조의 유제란 점에서 왜색문화와 차별성을 갖는다. 일제는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조선지배를 영속화하기 위해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각 부문은 물론 민중의 삶 깊숙이 식민지배를 합리화하는 논리를 주입시키고 이를 구조화하고자 기도했다.

일제는 우민화정책을 추진, 노예의식과 패배주의를 만연시킴으로써 민족자존의 의지를 원천 봉쇄했으며 폭압적인 관료제와 권위주의적인 법령체계를 채택하고 헌병ㆍ경찰 통치를 통해 조선민중을 순응시키고자 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식민지 권력과 결탁한 매판자본을 제한적으로 육성하고 수탈구조를체계화시켰다. 사회면에서는 사회관계를 학연ㆍ지연ㆍ혈연 단위로 분산해 분리ㆍ지배했다.

문화면에서는 감상적 허무주의 정서를 조장해 사회 비판의식을 마비시키고 현실도피에 빠지게 하였다. 대외적으로는 조선민중을 침략전쟁에 동원하는 것은 물론, 만주지배 등에 첨병으로 악용하여 2등 신민으로서 아류제국주의의 망상에 빠지게 하였으며, 침략 피해국들의 민족적 적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종국에는 내선일체 황국신민화 정책을 추진하여 아예 민족의 언어와 문화, 나아가 민족 자체의 말살을 기도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해방 이후에도 일제잔재 청산에 실패함으로써 일제강점기에 구축된 인적 물적 토대를 허물지 못하고 반민족적 반민주적 지배구조를 온전히 유지하고 말았다. 친일인맥은 각계에서 주류로 행세하면서 과거청산을 저지 방해하고 일제잔재를 존속시키는 주요인으로 기능하여 왔다.

일제잔재 중 가장 구조적이면서 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큰 분야가 법과 제도 의식 등 관념체계 속에 남아 있는 식민유제들이다.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사상과 양심 신체의 자유를 침해하면서 획일적으로 사회를 통제하는 도구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하에 시행된 각종의 국가주의적 시책은 사실상 식민지 지배정책을 답습한 결과였다. ‘황국신민의 서사’와 ‘교육칙어’를 모방한 ‘국기에 대한 맹세’와 ‘국민교육헌장’, 주민통제를 목적으로 한 반상회나 치안유지에 관한 여러 법들이 바로 그것이다.

10월 유신은 식민지 지배구조의 재현이었으며 천황제 이데올로기의 총화였다.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사회 곳곳에 남아 있던 일제잔재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해방 이후 60년 동안 과거청산이 미루어지고 식민유제들이 방치되거나 오히려 활용됨으로써 일제잔재라는 독소는 여전히 위력을 보이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식민유제 이외에도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 문화적 잔재는 우리의 생활 주변에 널려 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교육계의 각종 의례나 제도 교과내용 등은 황국신민을 양성하던 획일적인 식민지교육체계를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문화예술계에 남아있는 일제잔재도 결코 소홀히 보아 넘길 수 없다. 국가 주도 관 주도의 각종 문화행사나 서열주의 도제관계 등은 창의적인 발상을 가로막아 궁극적으로 문화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또 일제강점기에 스며든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 양식이 아무런 문제제기도 없는 가운데 마치 우리 고유의 것인 양 거리낌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제에 의해 의도적으로 훼손되고 변형된 우리의 유·무형 문화유산에서 일제잔재를 씻어내고 원형을 복원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 중의 하나이다. 일상 속의 언어와 전문분야의 용어·서식에도 일제잔재가 남아 있으며 놀이문화·풍속·지명 등에서도 쉽게 식민지시대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군대나 체육계에 일상화되어 있는 기합과 구타도 그 뿌리가 군국주의 일본의 황군에서 비롯됐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생활 전반에 걸쳐있는 문화잔재는 어떻게 청산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일제의 영향 특히 파시즘적 독소를 지닌 법이나 제도ㆍ의례ㆍ용어ㆍ관행 등은 그 부정적 측면을 고려해서 빠른 시일 내에 철폐하거나 개선해야 할 것이다. 아직도 기세가 죽지 않은 획일주의 전체주의 이런 따위들은 민주사회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역사바로세우기가 무조건적 흔적지우기 되면 곤란

그러나 부끄러운 역사도 우리의 역사임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역사바로세우기가 철거와 같은 흔적 지우기로 갈 때, 우리는 또 다른 역사말살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된다. 최근까지 전국에 산재한 식민통치 유적은 아무런 통제 없이 파괴 멸실되고 있다. 건축문화사적으로 가치 있는 건축물은 마땅히 보존되어야 하며, 신사나 보국탑ㆍ내선일체탑ㆍ황국신민서사탑 등 조형물들은 치욕의 시대를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세한 내력을 담은 표석을 설치하고 기억과 책임의 근거로 삼아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일지라도 박물관이나 자료관으로 옮겨 교육자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규모 있는 일제강점기 군 관련 건축물이나 관공서·은행·농장관리소 등은 침략사나 수탈사자료관으로 활용하면 보존과 반성 양 측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35년간에 걸친 세계사상 유례를 보기 힘든 가혹한 식민통치의 결과, 우리 민족은 막대한 경제적 수탈과 강제동원으로 인한 물적 인적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러한 가시적 피해도 컸지만 보다 깊은 상처가 남은 곳은 민족의 정신세계였다.

일제강점기 민족문화는 일제의 치밀한 계획아래 말살되고 오염되었다. 물질적 피해는 쉽게 복구할 수 있지만 한번 훼손된 정신문화를 온전히 치유하고 복원하는 데는 지속적인 노력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해방 60돌을 맞은 지금까지 우리가 일제잔재 특히 문화 속의 일제잔재 청산을 외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 모두가 나서서 왜곡되고 오염된 민족문화를 온전히 복원하고 한 단계 발전시키는 역사문화운동을 벌여나가야 할 것이다.

 소록도에 남아있는 신사(왼쪽)와 경주에 있는 일본 사찰(서본원사).

실핏줄들의 이야기

- 안녕하세요(전은이)

 - 민문연의 운영방향이 조금은(최영근)

지난 4월 30일자 중앙지 부고란(조선일보 28면, 중앙일보 29면, 동아일보 24면 등) 애국지사 최동식 선생 별세, 징용반대 항일의거, 1944년 투옥, 해방으로 석방, 건국훈장 애족장, 빈소는 대구 영남대병원, 장지는 대구 신암선열공원.

위 내용은 제 부친의 부고를 알린 중앙 일간지들의 내용입니다. 매월 일만원이지만 회비를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자동이체로 납부하고 있습니다.독도문제, 양수철님의 현판철거에 대한 의견입니다. 민문연에서는 마치 양수철님이 대단한 애국자인양 대우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게 그렇게 위대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행위일까요. 전 아버님 장례(상)에서 느낀 점은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명색이 민족문제연구를 한다는 단체에서 생존하고 계신 독립운동가의 현황을 파악해보신 적이 있나요

해방 전 암울한 시기에 목숨을 담보로 생명을 내던지고 한 항일운동이, 모진 고문 속에 후유증으로 평생을 고생하신 모습을 본 자식의 입장에서 최소한 생존자의 현황파악과 장례시에 기본예우를 해주는 것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판철거가 그리 위대한 행위인가요? 마치 독립운동가가 된 듯이... 5개월 동안 암으로 병원에 계실 때에도 민문연 누구 한 사람 관심 가져주는 단체, 사람이 없더군요.

전국적으로 생존 독립투사가 몇 명이나 계실까요. 젊은 시절 몸 바쳐 고생한 그분들께도 아무런 예우도할 줄 모르는 민문연에 묻고 싶네요. 과연 과거에 대한 예우도 청산도 없이 미래가 밝을까요. 독도문제도 어쩌면 우리가 과거청산을 못했기에 일본이 우리를 얕보고 하는 짓이 아닐까요. 민문연 운영자님. 과연 양수철님의 행위가 그리 위대하여 위문하고 위문금 전달하고 해야 하는지... 그럼 아직도 생존해계신 독립운동가는 뭔가요. 6개월간 병마와 싸우고 있을 때 한번쯤 위문과 장례시 조문이 왜 없어야만 했나요. 연구소 회원이자 독립운동가의 자식으로서 묻고 싶습니다. 이런 방향이 진정 민문연의 운영방향인지를. 솔직히 회원도 탈퇴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운영자님의 분명한 운영방향에 대한 의견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 존경하는 최영근 회원님. 정말로 아버님은 대부분 이 시기에 전향한 1944년 가장 혹독한 일제에 항거하신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먼저 알고 있었다면 분명히 찾아뵙고 해야 하는데 회원으로 미안합니다. 현재까지 민문연은 대단한 결과의 민족통일 과업을 했으나 아직 친일파 직계들이 정치마당에 설쳐대는 이유로 애로가 있는 점 같은 독립투사의 아들로 이해합시다. 남한은 독립투사님이 미군의 강탈로 총 없이 해방을 맞이하여 한국전쟁 때 참상을 당할 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우리는 곧 통일이 보입니다. 함께 전쟁 없는 통일에 매진합시다. 양수철님에 대하여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을 대신 해주시고 용감한 젊음에 환영을 하여 새로운 독립기운을 회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이해합시다. 감사합니다. (sis1199)

= 안녕하십니까. 사무국장 방학진입니다. 먼저 최동식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최영근 회원님의 글을 읽고 우리 연구소가 친일파들의 반민족행위를 밝혀내는 것 외에도 할일이 더 많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되었습니다. 친일청산에 이어 독립운동가의 높은 뜻을 바르게 계승하는 일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우리 연구소 현 조문기 이사장님을 모시고 보훈병원에 다녀올 때마다 국가는 과연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훈장과 얼마 정도의 연금으로 독립운동가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저의 이러한 불만을 들으실 때마다 조문기 이사장님께서는 ‘내가 연금 받으러 독립운동했나? 오히려 분단된 조국을 후세들에게 물려주고 만 나는 독립운동가라고 예우받기 앞서 민족의 죄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마도 돌아가신 최동식 선생님 또한 그러한 생각이셨을 것입니다. 연구소에서는 작년 3월 독립운동가 후손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경향신문사와 공동으로 벌여 약 60%가 중하위 정도의 생활수준이라는 사실을 알린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국민들에게 약속한 친일인명사전 편찬사업과 더불어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바르게 계승하는 길에 무엇인가를 항상 고민하려 합니다.

끝으로 양수철 회원에 대한 최 회원님의 평가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겠습니다. 양수철 회원은 저와 친형제만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입니다. 그의 행동이 유치한 영웅심의 발로로 폄하되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4인 가족의 가장으로서 그가 책임져야 할 삶의 무게와 자신이 인식하고 있는 역사에 대한 책임감 사이에서 항상 고뇌하던 그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동식 회원님. 앞으로도 주변에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독립운동가분들의 소식을 아시면 사무국으로 직접 연락주십시오. 연구소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제목 미상(이성훈)

제가 민족문제연구소와 인연을 맺은 것은 재작년 말인가? 친일인명사전 제작예산을 삭감한 뉴스를 통해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그들의 작태에 분개함을 느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도 민족정기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구나’하면서 이 연구소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 이름으로 얼마 되지 않은 돈을 기부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런 생각이 발전되어 작년 4월부터인가는 약소한 몇 푼의 돈으로 CMS자동납부를 통해 지금까지 인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작년 5월인가? 처음 받아보는 민족사랑 소식지를 통해 오히려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된다고, 이런 거까지 보내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소식지 제작비 및 발송료라도 아끼시라고 몇 번이고 연락한다는 것이 이제야 이렇게 글 올립니다. 이제 그만~~~ 소식지는 되었습니다. 메일로 보내는 알림사항도 돈이 든다면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 핸드폰으로 보내는 문자메시지도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얼마 되지 않은 돈에 고마워할 필요도 없구요... 저는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진성회원도 아니구요. 독립유공자도, 국가유공자도 아니구요. 그냥,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저의 소극적인 민족사랑으로나마 위안을 삼고자할 뿐입니다.

또 한 가지, 제가 적극적인 참여활동을 하지 않아서 회원간의 교류의 폭이 어떤지 몰라서 조심스럽게 한 말씀 더 올리겠습니다. 오늘 문자메시지를 받았는데, 조금은 황당했습니다. 그 내용은 “아무개 민족문제연구소 000님 결혼식/시간/장소”... 솔직히 이건 아니올시다 입니다. 아무개님의 활동이 이 연구소에서 어떤 역량 있는 활동을 펼치시는지는 아는 바 없습니다만, 회원정보를 이렇게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또한 민족문제연구소를 묵묵히 사랑하는, 소극적인 한 회원의 진심어린 비판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십시오.

* 편집자주 : 부산지부 카페에서 발견했는데 글을 올린 김경석 회원은 본부 게시판에서 퍼왔다고 했습니다만, 아무리 봐도 원글을 찾을 수 없어 제목미상으로 처리합니다.

- 정기모임은 언제입니까? (동방물패 )
지부모임에 시간이 닿는 대로 참석을 하고 싶습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모임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대구지부는 현재 정기모임이 원활하지 못합니다. 카페 운영자도 필요하고, 지부를 꾸려나갈 인재도 필요합니다. 전임 지부장님의 사퇴로 현재 공석입니다. (민들레)

= 대구지역의 수구성을 감안한다면 민문연의 존재와 활동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식지에 보니까 회비 내시는 분이 많던데요, 그분들로 정기모임을 꾸려나갈 수 없는지요. 죄송합니다. 내부 사정을 잘 모르면서 다소 주제넘은 제안인 것 같습니다. (이어) 모임에 관해서 : 대구의 수구 꼴통스런 모습을 보면 민문연의 존재이유가 더욱 확실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모임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소규모 조직 단위라도 그 형태가 유지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조직의 최소 골격만 갖추고 있더라도 상황이 바뀌면 확대재생산이 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저도 즐겁게 참여하고 싶은 마음 가득합니다. 건강들 하십시오. (동방물패)

- 25년만에 처음으로 가본 광주 망월동(한가람)

한 달 전부터 우리 가족에게 5월 15일 광주에 간다고 알리고. 토요일날 불이 나게 아버님 제사를 지내고 아침 일찍 시청으로 가족들 데리고 나갔습니다. 5분 늦게 도착한 우리를 태우고 광주에 가는 버스를 타니 그 전날 늦게 잔 덕분인지 잠이 와서 자고 밥 주니 먹고 5.18 다큐멘터리를 보여주니 잘 보았습니다.

망월동에 도착하니 5월의 광주는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하였습니다. 유난히도 향을 좋아하는 나는 아카시아 향이 가득한 피의 망월동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고 언제 만난 적도 없는 그런 분들이 누워계시는 이름 모를 무덤에 담담하게 국화송이를 놓으며... 다시 한 번 처참하게 고통으로 죽어가던 님들을 생각합니다. 1980, 1981, 1982... 2005 아직도 죽어가고 있는 부상자들을 보고 그 잔인한 5월의 광주를 생각합니다.

오! 광주여. 그 뜨거운 함성은 누구를 위한 외침이었던가! 그 영혼은 누구를 위하여 부셔졌는가?

- 민족자주통일비 건립2주년 기념식을 다녀와서(박세정)

2005년 5월 7일(토) 민족자주통일비 건립2주년 기념식에 저와 김동환 대전지부 감사님께서 참석하였습니다. 금산군 추부에 있는 태봉산 줄기에 자리하고 있는 민족자주통일비의 건립2주년을 맞이하여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통일비는 2003년 5월 8일에 7.4남북공동성명의 조국통일 3대원칙(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과 6.15 남북공동선언을 길이 기념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으로 단일민족국가를 수립하는 것이야말로 한반도에 수십년간 지속되어온 분단과 대결의 역사를 청산하고 부강번영하는 새조국의 미래를 여는 가장 정당하고도 빠른 길임을 되새기고자 하는 의미에서 건립되었습니다.

분단 60년, 조국광복 60년을 맞이하는 올해 한반도의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되어 있습니다. 통일비 건립2주년 기념식은 괄목할 만큼 진전된 민족통일운동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자리였습니다. 통일비 건립2주년 기념식은 후대들에게 더 이상 분단조국의 멍에와 고통을 물려주지 않고, 2005년 올해에는 반드시 전쟁위기를 해소하고, 자주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기 위하여 모두가 합심하여 나가자는 의미를 다지는 뜻 깊은 자리로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지 오로지 6.15 공동선언을 받들고 6.15 공동선언의 이행을 다짐하였습니다. 앞으로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에서도 민족자주통일비의 의미와 그 정신을 본받고 이어갔으면 합니다.

짧은 만남 깊은 얘기

“친일, 신나게 청산하자!”

- 뉴스툰 대표 백무현 회원

방 학 진 사무국장

연구소 회원은 거의 대부분이 개인이지만 학교 동아리나 노동조합 등 단체도 몇 군데가 있다. 이번에 『만화 박정희』를 공동으로 만든 뉴스툰(www. newstoon.net) 역시 단체 회원이다.

뉴스툰은 뉴스(news)와 만평(cartoon)을 합쳐 만든 조어로 말 그대로 ‘뉴스를 만화로 본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뉴스툰의 대표로 『만화 박정희』의 대본을 쓴 백무현 회원(43)은 “중앙 일간지, 지방지, 시사 주간지, 인터넷신문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사이트로 국내 유일의 카툰저널”이라고 뉴스툰을 소개한다. 내가 백무현 회원과 알고 지낸 것은 작년 『만화 박정희』를 기획하면서부터였지만 백 회원의 만평에 관심을 가진 것은 지난 1998년부터였다. 당시 이화여대에서 ‘김활란상’을 제정하겠다는 보도 이후 연구소는 즉각 반대운동에 돌입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일상화되지 않았던 때라 주로 학교 앞에서 집회와 함께 유인물을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반대운동을 벌였는데,   그때 유인물에 들어갈 관련 만평은 버릇처럼 <한겨레신문>에서 찾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유인물에 실린 만평은 당시 <대한

 매일>로 이름을 바꾼 <서울신문> 백무현 회원의 만평이었다. ‘김활란상’을 정면으로 비판한 아주 시원하고 통쾌한 내용이었다. 그때부터 <서울신문>하면 왠지 ‘관변지’같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신문의 논조와는 무관하게 그의 만평을 유심히 봤다. 그리고 이듬해인 1999년에는 박정희기념관 건립 반대운동을 벌이게 되면서 역시 백무현 만평이 다른 어느 신문보다도 이 문제에 대해 자주 그리고 확실하게 비판했고 특히 친일문제에도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사실 『만화 박정희』 시도는 박정희기념관 반대운동이 한창이던 2001년도부터 시작됐다. 연구소가 글을 쓰고 만화가가 그리는 방식으로, 분량은 수십 쪽 정도로 정하고 시작했지만 여러 사정상 무기한 연기됐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행착오는 『만화 박정희』가 제대로 임자를 만나기 위한 통과의례였던 셈이다. 그뒤 작년 초 우연히 성공회대학교 한홍구 교수의 저서인 『대한민국사』를 만화로 엮은 『만화 대한민국사』를 뉴스툰 작가들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뉴스툰에 『만화 박정희』를 제안했고 최민 부대표로부터 기다렸다는 듯 흔쾌한 응답이 왔던 것이다.(최민 부대표는 보이지 않게 이 작업에 많은 역할을 한 숨은 공로자이다) 그리고 이때부터 뉴스툰이 연구소에 단체 회원으로 가입을 했다.

“박정희, 이 석 자를 보고 아! 이건 내가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는 백무현 회원은 10년 전에 『만화로 보는 한국현대사』 3권을 펴낸 적이 있다. “그런 전력 때문에 연구소와 쉽게 의기투합이 됐습니다. 친일파의 상징인 박정희를 극복하지 않고 올바른 시민사회로 나아갈 수 없지 않겠습니까?”

백무현 회원은 지난 5월 16일 『만화 박정희』 출판 기자회견에서 “선생들은 학생의 머리에 바리캉 고속도로를 내고, 개그맨이 후배들을 방송국 옥상으로 집합시켜 ‘줄빠따’를 때리는 현실, 30년 전 유신잔재는 현재형으로 우리 곁에 살아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박정희를 극복하지 못했고, 그는 여전히 살아 있는 권력입니다. 그가 키운 전두환·노태우 등 신군부가 저지른 5·18 광주학살은 발포 명령자조차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런 현실에 분노하면서 사명감으로 이 작업에 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만화 박정희』의 성공을 보고 주변에서 후속작업에 대해 질문들이 많다. 또 KAL858기 진상규명위원회 대표인 신성국 신부님은 KAL기 사건을 만화로 만들어 진상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으니 백무현 화백을 소개시켜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백무현 회원은 “『만화 박정희』를 본 독자들이 상당한 압력(?)을 행사해오고 있습니다. <만화 전두환>은 하지 않느냐고요. 개인적인 의지는 <만화 5·18>을 하고 싶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전두환도 등장하겠지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장엄했던 광주의 5월은 일생을 바쳐서도 꼭 하고 싶습니다. 그 5월은 인간해방과 자유에의 의지가 가장 슬프고도 뜨겁게 그리고 아름답게 나타난 감동 드라마 그 자체입니다. 그 5월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역시 그도 5월 광주의 세례를 받은, 제 스스로 부여한 시대적 소임을 묵묵히 다하고 있는 진정한 386이었다. 이런 그에게 만화는 직업 이상의 무기로 보인다.

“지식인은 대중에 복무해야 한다, 뭐 이런 말이 있지요? 동의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만화는 대중에게 가장 접근도가 높은 매체입니다. 이런 매체로써 역사의 진실을 대중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화와 역사의 만남은 고부가가치적 결합이지요”

이처럼 만화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그는 이번 작업을 통해 든든한 파트너를 얻었다. 바로 『만화 박정희』의 그림을 그린 후배 박순찬 작가(경향신문 4컷 만평 ‘장도리’ 작가)다.

“보물을 발견했습니다. 박순찬의 저력에 놀랐습니다. 약관 26살에 일간지 시사만화를 맡아 작가들을 깜짝 놀라게 했었지요. 대학시절에는 유인물 제작에 앞장서기도 하며 독재정권 타도에 일찌감치 나선 싹수(?)있는 멋진 후배입니다. 『만화 박정희』를 함께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하니 바로 오케이! 이번에 놀란 것은 『만화 박정희』에서는 한 폭의 세밀화를 보는 것 같은 그림 실력을 발휘했다는 것입니다. 미술전공도 아닌데 뛰어난 인물묘사며 당대의 풍속을 거의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보고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끈질긴 투혼이었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의 작업은 거의 대부분 직장 일을 마친 야간에 이뤄졌다고 한다.

5월 31일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현판식 소식을 접하고 눈물이 났다는 그는 “우리는 선진국 따라 배우기를 열심히 하면서 프랑스 등의 역사 청산은 왜 따라 배우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친일파의 후손들이 재산찾기 소송에 나서고 법원은 사실관계만 심리한다면서 그들 손을 들어주는 해괴한 나라가 이 나라 아닙니까? 이 지경이니 일본이 볼 때도 얼마나 한심하게 보겠습니까? 그러니까 만만하게 보고 망언이나 하고 그런 겁니다”한다.

끝으로 백무현 회원은 연구소에 ‘신나는 친일청산’을 제안한다.

“지난번 친일인명사전에 보내준 국민들의 열정적인 성원을 계속 살려 나가면 좋겠어요. 가령 유명 가수들과 함께 친일청산 대공연도 하고 말입니다. 친일청산 하면 딱딱한 이미지로 다가오는데 대중화를 해서 신나는 문화로 바꾸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신나게 청산하자!” 

신입회원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회원으로 가입하신 분들입니다. 반갑습니다. ( )안은 손잡고 오신 분입니다.

(강원) |양양| 천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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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김경식 |구미| 이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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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염태희
(서울) |강남| 박준호 임경빈 최관집 |강동| 김원호 |강서| 최재경 |관악| 오병역 |금천| 홍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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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 윤재일 |순천| 김대희 김철의 진융민
(전북) |전주| 권은숙
(충남) |천안| 김동범
(충북) |청주| 김성숙 |충주| 반지혜

4월회비 내신 분

- ＋로 묶인 분들은 가족입니다.
- 광명지역 회원들은 경기가 아니라 ‘서울남서지부’에서 확인하세요.

서울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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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배 박희선 방기영 손영주 송규준 신동환 신용우 신원철 신창헌+이정숙 양근수 오세욱 유홍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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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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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완

동대문중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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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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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지부(구로영등포금천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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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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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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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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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재영 이재훈 이정철 이중렬 이충휘 이태헌 이해학 이현배 장달수 장문석 장신기 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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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강진우 고경숙 고운식 김광식 김명진 김선희 김용삼 김용삼 김정환 김종훈 김준갑 김태완 김태환
김현수 김호영 김호윤 김훈식 남궁희 노재필 류려영 민들레 민희영 박동석 박석주 박성민 박영서
박육의 박진우 박찬수 서창희 손영태 손혁재 신현호 안종희 안홍순 양재영 오영은 우재수 윤종근
이동수 이봉원+최재현 이성재 이송휘 이윤선 이정근 이철우 이형진 이호창 임희택 장대희 전은희
전흥기 정상란 정성진 정헌 정현경 정화정 조기석 조성무 조형주 차영조 최동환 최병식 최석환+권미옥 최시연 최종근 최종연 최순 최완영 최수영 한상구 한정옥 한흥식 허창렬 혜문스님 홍남화 홍문국
홍석모

여주이천광주지회
김용 김일구 류석현 류정일 류채규 문종현 박경배 박영민 방관용 백상현 송현달 안길환 안병호 안창영 양태석 오석 위희숙 이종성 장건 장문순 전용우 정영기 조송길 조은희 현민정 홍백의 황효진

인천지부
강신중 강춘근 고동섭 고병철 구자순 구회준 권민주 권병석 권영석 김교진 김기성 김기호 김대룡
김명규 김미경 김미선 김민정 김병섭 김성림 김성혁+오정미 김신형 김안옥 김연국 김영경 김용운+
황경순 김우성 김재균 김정희 김종해 김태영 김현우 노승방 명훈식 민경택 박경식 박규필 박근형
박기호 박남수 박노영 박동일 박동철 박만호+정해경 박석호 박용대 박정환+길명희+박민주 박주연
박진필 박형실 박형준 박홍순 박희준 배명호 백광모 변단비 변은경 서건석 서영석 손은정 송석환
송해만 신봉훈 심숙희 심종영 안동환 안수영 안영동 안우진 양낙신 유기종 유한철 유형상 윤성업
윤조왕 윤찬원 이대원 이대준 이동훈 이동희 이문상 이미옥 이보구 이보용 이상준 이우승 이은출
이웅렬 이원희+오윤희 이윤구 이윤식 이정민 이정철 이정태 이종식 이준영 이준철 이충현 이태용
이현복 이형석 임용렬 장근수 장석훈 장옥동 장진문 전정학 정동근 정택복 정해경 정회찬 조복숙
조영민 조영진 조정완 조창현 조태영 조후아 주성민 천은수 최경호 최동진 최봉신 최선정 최용운
최의왕 최일랑 최재혁 탁건태 허종 홍순숙 황보근석 황진도

경기기타
강기성 강석환 강천상 경준석 곽용섭 구경서 구은자 권현연 김강묵 김근용 김기석 김동식 김명순
김문선 김민환 김상문 김상섭 김상훈 김영국 김원근 김원기 김정호 김종모 김지화 김진수 김철식
김태묵 김한철 김홍연 김화임 김환수 노동원 노병돈 민경헌 민형기 박광수 박만환 박병재 박윤식
박정현 박희주 부좌현 서명희 서재현 설승희 송명희 송재은 신부식 신선우 신종출 신태철 신현국
심경수 심수보 안영복 안호준 연해정 염광호 오덕기 오유진 오지웅 원강진+김경희 유경근 유성
윤규섭 윤승현 윤여만 윤영모 윤천근 이경목 이긍수 이대곤 이봉열 이상국 이상태 이상혁 이성구
이숙화 이시호 이연석 이영욱 이용철 이재훈 이주환 이택규 임성섭 장근석 장재영 장재철 전성화
정은숙 정종국 정성훈 정필원 정희선 제해동 조남화 조동호 조세현 조형재 진혁수 최만희 최상규
최열 최영철 최재중 최정숙 최진기 최철종 최희정 태경봉 편무익 하대현 하태구 한경국 한상진
허선욱 허영진 현광순 황규남 황규철

강원지부
강범희 구재승 권은경 권재현 김갑수 김만중 김석현 김순봉 김승규 김승기 김용 김원식 김익록 김재섭 김진성 김현태 김홍예 김흥식 남궁증 류연익 박도식 박명규 박범식 박봉교 박상훈 박승하 박승한
박종수 박종환 배준수 백동현 백종성 변필우 보따리(이광원) 신호선 심우상 안명자 엄동진 오세령
오현택 우강호 윤병진 윤송이 윤진영 이구찬 이만순 이영현 이원춘 이은선 이은주 이정식 이창순
이철희 장형진 전경구 전찬용 정민영 정영준 정희정 조규삼 조규철+최종복 조병현 조영환 조원면
조평기 주광호 최미선 최장성 최형진 한덕훈 함명준 허기정 허행철 홍승훈 황용일 황태복

대전지부
가명현+배선옥 강병호 강영규 강훈 고양우 길금란 길영수 김기만 김기만 김기수 김기원 김기채 김동수 김명섭 김명호 김백중 김성훈 김시현 김양호 김영균 김영범 김영호 김용철 김정선 김정수 김정현
김진도 김철성 김철식 김학동 김향배 김향숙 나기설 노승대 단윤경 류원희 류재봉 류조웅 문병두
문정례+최원주 박경호 박광석 박덕근 박미유 박병무 박성실 박세정 박의선 박찬주 박천배 방영택
백긍호 백대진 백두산 손계용 손준호 송동호 송미령 송의강 신흥식 양찬모 엄대현+허순녀 여근식
여인철 오남진 오충환 오홍균 우성철 유복철 유용식 윤성혁 윤창구 이강수 이규봉 이기형 이방연
이봉철 이상묵 이상진 이순옥 이영웅 이용운 이윤형 이인용 이재구 이재명 이재일 이정윤 이정훈
이준호 이증훈 이지선 이지영 이태우 이학준 이행섭 임의수 임현수 장세원 장승희 장재규 장종택
정두영 정석희 정용재 정재헌+김매화 정재훈 정진호 조석규 조승주 조영진 조은별 좌혜경 천무영
천세권 최성우 최영주 최영주*최용문 최재혁 최진영 최충호 한익규+한희석+한채원 한호 홍경표 황영하

충남지부
강영주 강인성 고경미 구흥현 권영미 길준용 김경민 김근환 김기중 김난주 김능우 김도석 김도환
김동소 김동익 김동환 김상남 김상호 김석윤 김선명 김성민 김성우 김억환 김연원 김영민 김영범
김영삼 김영회 김용주 김원기 김원유 김은석 김은수 김인규 김인태 김재관 김재국 김정기 김정희
김제원 김종천 김주용 김주철 김지선 김지철 김지태 김진구 김진수 김창길 김창섭 김창영 김태곤+
한진희 김한진 김현정 김화자 김훈정 노인원 류영복 류충 맹창호 박송범 박순주 박영수 박정식 박종건 박종섭 박진 박찬오 박태원 백은영 손성훈 송기효 신득용 신정철 심영수 안운태 안은성 안재세 양석진 양수철 엄소일 오석근 우순철 우인웅 원종화 유화정 유황연 윤소한 윤종진 이경진 이구 이규대 이기준 이동식 이득우 이병택 이상구 이상길 이상순 이상운 이상호 이선영 이선주 이순옥 이양주 이왕규
이용길 이우성 이의상 이인호 이재원 이정학 이준우 이지희 이춘희 이태영 이후근 임덕순 임명옥
임창선 임태민 장봉수 장세옥 전순옥 정경록 정병오 정우철 정하진 조기호 조무연 조미숙 조미옥
조범희 조병헌 조영광 조종정 지형철 진교영 최봉 최봉석 최영화 최요식 최용안 최운천 최은숙 최종진 최항희 최호진 편웅식 한관희 한미희 한상기 한영근 함은형 현종갑 홍순일 홍학수 황기영 황영은

충북지부
강사구 강성신 강세구 강재동 강철 고재권 공화진 김경렬 김광중 김광직 김기덕 김기선 김백호 김병권 김상범 김성수 김순규 김영석 김영실 김영우 김영희 김인각 김정덕 김정미 김정일 김정희 김종건
김진성 김진우 김진한 김진호 김진희 김창곤 김천수 김치환 김태억 김헌식 김형대 김혜숙 남궁홍
노은정 류수성 리신호 민성기 민형기 박상현 박소영 박용길 박인숙 박종원 박종희 반준민 백상철
서미경 성기남 성흥모 소종민 손현준 송경호 송영덕 송영옥 신동명 신윤아 안대영 안혜초 양경숙
양노형 오권택 오진욱 오황균 원종혁 유완상 유원상 유자영 유재완 윤상근 윤장한 윤종혁+송정자
윤현 이미르 이쁜이 이상탁 이성기 이성현우+이이미호 이안 이재광 이재명 이재상 이재일 이주용
이창수 이향숙 이현미 이효승 임오섭 임종철 임철기 장덕수 장효배 전완기 정성삼 정정일 정철용
정형교 조대복 조만희 조성모 조진영+김명녀 주장은 최경혜 최남희 최병학 최성기 한봉희 허성재
허창재 홍우희 홍준기

전북지부
강병량 강성원 강성호 강신욱 강영구 강원석 고미숙 고영현 고한영 국윤구 권대선 권오영 김근채
김기수 김기형 김동완 김병철 김봉곤 김성권 김성훈 김순진 김영기 김영범 김영택 김우근 김윤권
김은영 김인술 김재호 김제일 김지홍 김직수 김창수 김현 나덕근 노근북 노병국 노준상 노형섭 박기범 박대길 박상덕 박상만 박정규 박정대 박제서 박주용 박중신 박형길 빈현정 석일 소미아 송승환 송정록 김미숙 송철 신각균 신종운 신형우 안완용 안치황 양기민 옹기현 유금도 유충일 윤방원 윤성룡 윤여완 윤일 윤재필 이금희+박영숙 이동백 이문희 이민경 이민교 이민영 이병규 이상규 이상화 이상환 이성교 이성훈 이영걸 이영우 이영희 이용선 이원택 이원택 이일재 이재영 이종태 이준희 이중재 이태영
이평중 이향미 이현승 이현춘 이형숙 이희종 임성한 임종환 임하수 임현택 장기홍 장복동 장원영
장은아 장을규 장재성 전병구 전재완 전종서 정성용 정순섭 정원석 정찬숙 정창근 정태삼 조상현
차동인 차은희 최대인 최봉규 최성인 최성철 최억만 최우정 최재흔 최창영 최형조 하인기 하인호
한혜숙 홍성국 홍성균 황원구

광주지부
강영근 강지만+이정란 권향년 김경국 김경수 김광호 김대현 김돈수 김동수 김명자 김민제 김범태
김복순 김선자 김세영 김순 김영익 김인범 김재호 김종백 김종현 김효곤 나병창 남상채 노기욱 마은경 문장욱 박명섭 박병상 박영균 박종철 박종하 박종한 박종환 박지동 박창준 박철완 배호영 선종덕
설연석 송광근 송호진 신민구 신수영 신익주 안대현 양진열 양진환 염득기 오세원 오용균 유선규
유선문 유중안 윤금순 윤성수 윤재철 윤한봉 윤현하 은지형 이강래 이경순 이기문 이덕배 이성재
이재문 이창래 이필중 이희숙 임경택 임동규 임동오 임무영 임성균 임인수 임추섭 장윤종 장은주
정경완 정방규 정순영 정용식 정일용 정장래 정종태 조상현 조정호 주용태 주하주 천도성 최성욱
최영욱 최호석 한정희 홍진경

전남서부지회(강진나주목포무안신안영암완도장흥진도해남)
고병우 곽상현 김기대 김기욱 김미영 김용연 김인성 김형배 김희식 노형태 류세홍 문승지 박상규
박안수 오재인 용상진 위득량 위유진 이동연 이장우 정기호 조방근 조영승 조지연 최성진 최성환
한길섭

순천여수광양
강병준 강새찬+강필성 고해철 곽간숙 김도형 김범중 김영재 김영철 김외식 김원주 김재훈 김준영
김지용 김치호 김행숙 김현수 김형범 류화수 문신 박상완 박성훈 박수인 박영숙 박영숙 박우진 박인근 박재근 백남철 백자호 서동욱 선휘성 성진경 송경환 송영기 송우형 신창호 신형규 안맹원 안은혜
우명조 유옥순 윤용운 이석봉 이용호 이점숙 이종관 이준태 이해범 이호경 임숙영 전문균 정병태
정상조 조경일 조대환 주동옥 주철희+이현정 최미경 한명희 한재열 한정훈 허석 황구연 황의형

전남기타
강은정 고현석 김광훈 김덕기+유은숙 김두한 김미승 김석봉 김성현 김정모 김종윤 김창익 김청민
김한중 김현국 김홍구 나용기 나철원 노부기 마응철 민경준 박계윤 박병율 박성삼 박용주 박종화
박형민 박형준 박홍정 서경오 신민식 양승희 오영록 오은수 오정현 이상종 이석하 이승룡 이현호
이형권 임종화 임채점 장길수 정병무 정연국 정인수 조형래 최영섭 허종수 홍상혁 홍순

대구지부
강상구 고우호 곽현수 권규호 권성원 권영희 권유성 권재화 권현이 기영식 김경호 김남경 김동욱
김동호 김수환 김영재 김영창 김우순 김은정 김임숙 김정만 김종호 김준규 김진우 김찬호 김창복
김태우 김태훈 김하용 김희철 나원연 동원서 류희준 림구호 문종현 박미숙 박민식 박석곤 박성하
박세석 박영대 박영석 박인규 박인수 박종수 박진호 박현진 방준우 배대오 배장욱 백윤걸 서용원
서재용 서재일 손혁수 송광익 신은경 심윤보 심재문 안기호 안상정 양재혁 엄기연 여찬랑 오상균
우제희 윤미란 윤영원 윤종규 윤창섭 윤창익 윤현기 윤희용+윤해린 이기형 이상옥 이성림 이성엽
이세호 이장희 이재봉 이재하 이재형 이종호 이주호 이진용 이태우 이태진 이호근 임경희 임영희
장경구 장봉현 장승환 장진기 전정호 정귀용 정승일 정연하 정용우 조성일 채영수 최송호 최영근
최진욱 최찬식 최창동 최현근

부산지부
강원호 강해찬 강현숙 강홍관 고민아 고호성 곽영선 구모룡 권봉수 권오택 권하중 김경석 김경준
김경태 김광호 김남훈 김동영 김량희 김리경 김미수 김미정 김민종 김복협 김상철 김상화 김성훈
김연만 김영일 김용희 김우람 김장원 김재호 김정만 김정미 김종기 김종옥 김진기 김춘식 김태조
김해식 김현지 김현호 김호룡 김후진 노현식 노혜영 류영철 류영희 류재천 문석진 민경준 박근태
박상진 박영철 박운제 박은주 박종기 박철규 배다지 배동철 배애란 배종만 서진식 성기복 손명환
손수상 손윤학 송윤동 신동열 신성욱 신장호 신창항 심익현 안광주 안성완 안정면 안현주 양동원
양윤복 여찬모 염동수 오기석 오상제 오재영 원영숙 유진형 유희연 윤정중 윤정한 이도환 이동생
이동훈 이병명 이병일 이상곤 이상국+송경아 이상균 이상진 이상찬 이상홍 이순우 이영일 이영재
이영철 이윤정 이정기 이종철 이찬구 임희경 장세천 장윤정 장은성 장의형 장한수 전기득 전춘산
전해수 정병선 정상모 정수명 정인범 정재훈 정진우+최숙경 정태진 정혜교 조명숙 조문주 조병구
조성봉 조재호 주영돈 주정숙 주정태 지현주 최경진 최영근 최은주 최점식 최정호 최진홍 최칠영
최태식 최태영 팽현원+고서지 표정식 하성원 하재홍 하형철 한경옥 한경희 한철 함상훈 허유생
홍재석 황구화 황선열

울산지부
고동주 고용우 고주한 곽우규 구교훈 권기백 권진용 김경수 김광률 김동섭 김동영 김동탁 김두호
김순식 김양호 김용 김원락 김정화 김종옥 김준오 김지윤 김진철 김태민 김태후 김형구 노옥희 도철호 문기열 박노진 박선영 박순모 박영진 박재창 박주현 박진수 박태환 백승욱 백형식 서병용 송수환
신기철 안복록 오창용 이동춘 이상익 이상훈 이영채 이용완 이정수 이채택 이충엽 이태용 이해영
임기흥 임정현 장길상 장영환+김태은 장현진 정성호 정소슬 정순임 정혜경 조길래 조승수 조종오
최귀선 최규남 최성락 최영준 최인호 최진우 최춘식 하승열

경북
강동진 강석주 공재식 구자숙 권일 권재현 권준호 김도균 김동국 김동현 김만순 김만식 김명희 김무건 김미향 김미현 김성대 김성호 김정식 김정찬 김주철 김진용 김창환 김치명+안성자 김헌택 김형만
김호동 김홍진 김화영 남시욱 노기정 도영주 류병구 류종완 마채복 박동규 박명배 박성효 박정원
박정혜 박찬영 반정식 반준성 배용한 변황섭 서순환 서인석 성일수 손종호 손충모 송대헌 송진환
송해임 신동일 신정원 신제욱 신종진 심꽃네 안동혁 양명순 예상희 오은경 우성섭 유한목 윤영일
이대창 이동근 이동석 이동진 이상훈 이윤정 이윤해 이인선 이정옥 이정호 이지형 이창 이형우 이형주 이형진 이혜순 임규상 장락기 장상수 전돈석 전봉춘 정수환 정준모 정현옥 조금래 조승조 조영옥
조춘호 조현목 차순식 채영희 채희백 최봉하 최은지 최재동 최준혁 최현미 피재현 한승훈 한영선
한철희 황병기 황용건 황윤길 황정민

마산창원진해
강승만 강정철 권혁범 김경민 김봉열 김성규 김영수 김옥남 김주완 김지영 김창욱 김현배 김호균
맹성욱 문재화 박재영 박정욱 손태환 송진기 안승욱 오영란 이금병 이봉희 이성길 이수원 이지우
이창용 임병직 장계석 전계연 정임근 정창용 주경섭 최명한 최영준 하지훈 하홍수 한정현

진주사천고성
강진길 김덕현 김성준 김영익 김용원 김장하 김종간 김주판 류연람 서계갑 서도성 석유원 안태랑
우혜순 이강욱 이귀순 이길찬 이미경 이상일 이승홍 이효창 임규홍 전민규 정귀란 정방환 조성균
탁경태 한성주 허명자 허선형 황상순

경남기타
곽목 구종현 권문수 권택근 김경수 김광옥 김규봉 김대근 김병철 김성태 김영원 김용안 김정웅 김정태 김종필 김종필*김진덕 김현식 남호섭 민성기 박진환 배봉득 설미숙 손대길 송도자 송정일 신창훈
안병규 안종복 여동훈 여환권 오민수 오혜영 우동희 유길종 이은도 이일단 이정오 이정태 이준설
이태룡 이현주 임부륙 장장천 정명호 천필홍 최영수 최정규 허세훈 홍길표 황홍근

제주지부
강영범 강영선 강진형 강태식 고성익 고영은 고지명 고찬화 김군철 김성근 김용훈 김우종 김원천
김종현 김행섭+김민정 김휴동 김희원 박맑음+김상미+박예솔+박진영 박용배 백상곤 안철성 양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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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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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
윤규섭 황갑수

이사회
김성종 김우용 민삼홍 서용원 신창헌 윤경로 윤종일 이건 임헌영 장두석 장병화 조동기 조문기 조세열 최병문 최수전 황의병

주소확인이 안되는 분들
김병석 김종의 문창호 민종태 박인도 밝은세상 오세창 장기용 장문호 한우승

친일인명사전 편찬 후원회원
강천상 김만중 김병수 김종부 김창기 노인원 박은숙 서용희 선우석 신수정 신은경 이경훈 이국희
이기문 이길자 이동녕 이성림 이정숙 이찬휘 임재희 정찬웅 정해윤 조무연 최필숙

 ※ 4월 회비납부 3,430명(65%)

고맙습니다
- 황의병 이사께서 격려금 100만원을 보내셨습니다.

찾습니다. 꼭 연락주세요
- 농협에서 ‘밝은세상’ 이름으로 다달이 2만원씩 입금하시는 분, 누구신지 정말 궁금합니다.
- 4월 19일 지로로 1만원 내신 분, 이름을 안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