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촌 당뫼축제로.
또,바쁜 종사일로
이리저리 헤매고
쏘다니다 보니
벌써
복내초등학고 37회동창
연합회날이 코앞에 닥아왔다
일일 여삼추로 기다리는
동창회인데--
올해 맞는 연합회는
복내 초등학교 졸업기념
46주년 동창회다.
대단한 졸업횟수가 흘렸다
그 동안,사랑스런 동지들을
30명 이상 저 세상으로 보냈고
생존해 계신 은사님 세분들도
올해부터 건강상 이유로
참석을 못하시니 유감천만이다.
전국에 산재되여 살고있는
동창들이 대략 120명,
이중에서도
졸업후 한번도 못 본사람도
많이 있고,생사를 모르고
산 동창도 무릇 기하이다.
한번도 못보고 생사를 모른
친우들은 주로 졸업후 시집을
갔거나 타지로 이사 한사람들이다
37회 연합회는 매년 2년마다
개최했고 지금껏 주로 고향 복내서
은사님들 모시고 하였는데,
이번 모임은 고향을 벗어나
이국적인 제주도에서 개최하여
기분전환을 갖고,
연합회에 새로운 동창들을 대폭
참석키 의한 의도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한참 움직일수 있는 나이에
제주도에서 2박 3일 동안
만사 다 잊고 동심으로 돌아가
초교생활의 추억들을 되새기면서
문데고,부딪치고,딩굴고,켜안고
놀아 보자는 것이지요.
50 여명의 늙은 남여 동창들이
한데 어울려 옛날을 회상하며
아련한 추억들을 더듬어 보고
잊었던 우정을 재 확인해보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가요?
依莫新 人莫舊라,
의복은 새로울수록 좋다지만,
사람은 오래 될 수록 좋다했지요.
물론,
이런 큰 모임엔 많은 경비가
들겠고
항간에 너무 사치스런 행사라
비웃는 선후배들도 있지만,
다행이
이런 좋은 모임을 위해 어떤
동창 한분이 거금1000 만원을 쾌사
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본인이 극구 거절하여
이름을 공개 하지 않지만,
이 많은 거금을 서숨치 않고
출연한다는게 대단한 결단이고 희생이고
위대한 배려입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부자는 소유 하는데 있지않고
쓰는데 (사용)한뎨 있다 했지요.
이 친구는 대부도 아니고
그저 운이 좋아 모우고,
우연한 졸부도 아닙니다.
많은 고향인들이 고향에서나
가가운 객지에서 등 따습고
편하게 살고 있을때 ,
이 친구는
갖은 설음과 차디찬 지역 차별과
냉대속에서도,객고의 쓰라린
상처를 어루만지며,
한뿐두뿐 모운 금지옥엽 같은
재산의 일부를 흔쾌히
동창들을 위해,대의를의해
가차없이 쓰신거죠.
아마 ,
고향 선후배 동창 모임에서
이런 좋은 선례가 보성군
역사위에 처음 남기게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거룩한 이분의 배려가
앞으로 좋은 선례와 모범이 되여
이 분과 같은 제 2 제 3의 동문들이
자주 나왔으면 하는게
저의 솔직한 욕심이고 우리모두의
바람입니다.
저를 포함,우리 37회는
모두 행복합니다,또한
자랑스럽습니다
마음이 선하고 정성을 베풀 줄 아는
좋은 동지이자,재물을 쓸줄 아는
마음의 부자가 우리와 함께
늘 같이 하니까요.
아무쪼록
이번 모임이 뜻대로
계획대로 잘 치려저셔
37회 남여 동창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길 바라고
아무 사고 없이 끝나서
고향 선후배 여러분들께
좋은 귀감이 되고 바람직한
고향 향우 동창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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