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한국 농림부 장관은 최근 짐 로저(Jim Roser)씨의 말을 인용해서
"곡물 공급부족을 해결할 방안을 구하지 못하면 몇 년 후에는 억만 금을 줘도 음식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앞으로 가장 위대한 사업은 농업이 될 것이므로 농부가 되라."라는 말을 했다.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는 매우 뜻깊은 말이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26%로 세계 제2위의 곡물 수입국이며 자급으로는 살 수 없는 나라가 되었다.
다른 말로 하면 곡물 수출국의 종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세계 여러 곡물 수출국에서는 곡물 수출 금지령을 내리고 있고 그 결과로 세계 식품 가격 지수는 2011년 236으로 사상 최고치를 넘고 있다.
다른 나라의 예를 들어 보자면
필리핀은 전에는 우리나라에 쌀을 수출하는 나라였으나 산업화의 바람이 불면서 이제 세계 최대의 쌀 수입국이 되어 버렸다.
중국도 2011년 옥수수 수입량이 2010년에 비해 12배가 증가하였다. 세계 각국의 산업화로 말미암아 농업이 줄어들면서 식량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식량 부족을 채우기 위해 여러 방안이 나오고 있으며, 농경지 확보를 위한 각 나라의 경쟁도 치열하다.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