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의 단둘이 두번째 여행을 1박2일로 강화로 다녀왔습니다. 초등졸업기념으로 제주도 여행 다음입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때 이곳 강화로 가족여행을 갔다온지가 6여년의 시간이 지난시점이라 나름대로의 의미도 있었으리라 봅니다. 대명포구 수산시장에서 회를사 바닷가를 보며 회를 먹는데 행인들이 눈이 싫었는지 아들이 젓가락을 놓고 맙니다. 교동대룡시장으로 가서 교복과 교련복으로 사진도찍고... 차안이 에어컨 덕에 시원한지라 조양방직 카페로 이동 차와 빵을먹고... 동막해수욕장으로가서 차박 자리를 못구해 핸드폰의 힘을빌어 캠핑장을 구해 차박을하고 아침엔 어제 강화풍물시장에서 구매한 새우와 조개로 라면과 조개구이를 해먹었네요. 요즘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움직이는 것 조차가 고행인데 모처럼 아들과의 여행인지라 그래도 추억 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고려궁지로가 외규장각에 들어가 병인양요와 의궤를, 용흥궁에선 원범과 강화도령 그리고 철종에 대해 아들한테 아는 지식선에서 설명을 해주고 저희 청송심씨에 대해서도 살짝 자부심가져도 좋다라고도 해주고요. 세습정치가 조선의 흥망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초지진으로 이동하여 기억나니하니까 초등때온거 기억난답니다. 한바퀴 들러보면서 성의 구조상 조상들이 그리 키는크지 않았나보다하면서 점심을 먹으러 갯벌장어 전문점으로 고고. 초지진에서 식당까지는 약 700여미터이지만요. 장어 두마리 중 아들이 한마리 반을먹고 다시 대명포구 들러 함상공원을 견학하고 (일부인지 접경구역 타 시군민들 입장료 50%할인)지인들과 먹을 횟감을 사서 철원으로 귀향했답니다. 애엄마와 딸네미도 갔이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