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복지서비스로서) 밑반찬배달사업의 기조와 방법론
1. 기조
밑반찬배달 (만들기)를 구실로 복지 생태 만들기 :
어르신을 주체로 세워 부족한 만큼 거들어 드리자,
지역 사회를 주체로 세워 인정과 나눔을 소통시키자.
2. 사업의 기획원칙과 방법론
복지요결, 한덕연, 2008 p,252 반찬배달사업 적용
① 직접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방식을 가급적 하지 않는다.
② 가급적 지역 사회를 주체로 세워 인정과 나눔을 소통시키는 ‘걸언’으로써 일을 도모한다.
③ 가급적 어르신을 주체로 세워 부족한 만큼 거들어 드리는 ‘걸언’으로써 일을 도모한다.
① 직접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방식을 가급적 하지 않는다.
직접 반찬을 만들어서 배달해 드리는 방식은 돈과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그러면서도 입과 몸을 기를 뿐 인격과 관계를 기르지는 못한다.
특히 어떤 반찬 좋아하시는지 얼마나 필요한지 여쭙지도 않고 공급자 마음대로 베푸는 방식은
주는 대로 먹으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인격」이 없다.
지역사회 사람 사이의 「관계·소통」도 없다.
② 가급적 지역 사회를 주체로 세워 인정과 나눔을 소통시키는 ‘걸언’으로써 일을 도모한다.
가급적 지역사회에서, 지역사회로써, 지역주민의 삶이 되는 방식을 우선 한다.
마을마다 돌아다니며 해당 어르신께 인사하고 여쭙고 의논한다.
어떻게 지내시는지, 반찬은 어떻게 해 드시는지,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어떤 반찬 좋아하시는지,
마을에서 여차여차 주선해 볼까 하는데 어르신 생각은 어떠한지... 여쭙는다.
또한 이웃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드린다.
아무개 어르신 아시지요? 반찬이나 밥이나 조금씩 해도 남기 일쑤이고 잘 줄지도 않고 맛이 없어지지요.
혼자 드시니 입맛도 없고 의욕도 안 생기지요. 아주머니 반찬 만드실 때 한 그릇, 한 접시, 조금 더 하셔서 나누시면 어떨까요?
함께 만드시는 건 어떨까요? 가끔 함께 드시는 건 어떨까요? 장에 가실 때 함께 가시거나 필요한 것 여쭈어 사다 드리면 어떨까요?
이웃에서 이미 잘 살펴 드리고 계시겠지만, 혹 저희가 거들 일은 없는지요?
함께 먹어 줄 사람, 나눠 먹어 줄 이웃이 있으면 반찬 만들고 싶은 의욕도 생길 것이다.
그것이 어른의 위신이요 자존심이요 염치요 품위요 본성일 테니까.
대부분의 어르신들께 그만한 본성과 자연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③ 가급적 어르신을 주체로 세워 부족한 만큼 거들어 드리는 ‘걸언’으로써 일을 도모한다.
만약 어르신께서 원치 않으시면 지역사회 방식을 포기한다.
당사자가 사는 곳에서 당사자를 주체로 세워서 당사자의 삶이 되도록 거드는 방식
즉, 반찬마실 이나 반찬공동체 방식을 차선으로 택한다.
첫댓글 농활2기팀의 반찬마실은 정말 좋은 구실점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농활2기팀이 보고싶어지네요.^^
농활 1, 2기 애프터 농활 합시다...언제 주말을 이용 1,2기를 한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