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
자궁보존을 원하시고 수술 및 입원기간이 길어지는 부담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은 자궁근종에 전기를 통하는 탐침(Needle)을 삽입한 후 고주파 전류를 발생하여
탐침 끝(탐침의 주위조직)에서 나오는 열로 자궁근종을 괴사시켜서 서서히 줄어들게 하는 방법입니다.
자궁근종의 성장에 필요한 혈관도 차단하여 근종이 서서히 줄어들어 더 이상 자라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자궁적출술 및 근종제거술은 4-5일 정도의 입원을 요하며, 수술 및 마취시간이 길고, 출혈, 감염, 수술 후 장기유착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반해 고주파 용해술은 이러한 합병증을 최소화하며 하루 정도의 입원만으로
바로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한 방법입니다.
보통 복강경이나 초음파를 통해서 보면서 근종부위만 가열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출혈이 거의 없어 수혈의 위험은 없습니다.
이때 상처는 0.5- 1Cm 정도 밖에 안되고, 질초음파 유도 하에 시행할 경우에는 전혀 상처가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심한 생리통을 유발하는 자궁선근종은 보통 자궁적출술을 해 왔는데 고주파를 이용하면
자궁을 보존하면서도 병변만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특히 추천할만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자궁근종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젊은 여성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가능하며,
아직 의료보험이 안되어 비싸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저는 자궁근종에 대해서는 주로 근종제거술을 하지만 40 세 이상이고 재발의 확률이 아주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에게만 용해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궁선근종에 대해서는 효과가 좋기 때문에 많이 시행하고 있으나 역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너무 크고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자궁적출을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