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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
◇ 삼성 `HDD 없는 노트북PC` 내년 CES 첫선
◇ 노트북 저가시대…평균가격 1천달러 밑돌아
◇ 100달러 노트북 잡은 퀀타, 이익실현 가능?
◇ 인텔 `모바일 캠퍼스` 지원사업
■ Network & Etc.
◇ 50년간 최고인기 ‘휴대용 전자제품’ 1위 워크맨
삼성 `HDD 없는 노트북PC` 내년 CES 첫선
# 디지털타임스 #
낸드 기반 SSD 탑재 신제품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신 자사 낸드플래시메모리 기반의 `SSD'(Solid State Disk)를 탑재해 무게와 전력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HDD 없는 노트북PC'를 내년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처음 공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삼성은 지난 9월 세계최초 50나노 16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메모리 개발을 발표하면서, 1.8인치 HDD와 동일규격의 16GB SSD를 공개하고 연내 이를 탑재한 HDD없는 노트북PC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삼성은 제품가격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제품출시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으며 이 제품을 CES를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의 세계최초 SSD 노트북PC는 `센스 Q30ㆍX1' 등 1.8인치 HDD 탑재 기존제품의 신모델로 선보이는 대신 인텔 듀얼코어 `요나'(코드명) CPU 및 `나파'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신제품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일부 인터넷사이트에서는 삼성 SSD 노트북PC가 경량박형 센스 Q시리즈의 1㎏ 미만 초경량 신제품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삼성은 신제품에 탑재될 SSD가 8Gb 낸드플래시 16장을 모듈화한 기존 16GB제품인지 여부를 공개하지 않아, 32GB 제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SSD는 HDD에 비해 무게ㆍ소비전력ㆍ속도ㆍ안정성ㆍ내구성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나 가격이 10배를 넘는 고가여서, SSD 노트북PC의 본격적인 상용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첫 제품의 출시가격도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노트북 저가시대…평균가격 1천달러 밑돌아
# inews #
5년전 처음 1천 달러 이하 노트북이 등장했을 때는 스타일이나 성능 면에서 그리 눈에 띄지 않았다. 소비자들 역시 저가 노트북들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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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들어 뛰어난 성능과 참신한 디자인의 저가 노트북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노트북 평균 판매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천 달러 이하로 내려갔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11월 미국 주요 소매점의 노트북 평균 판매 가격은 98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1천215달러에 비해 19%가 하락한 것. 시장 조사기관인 커런트 어낼리시스가 월례 조사에 따르면 노트북 평균 판매 가격이 1천 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천 달러 이하 저가 노트북은 성능 면에서도 결코 기존 제품에 뒤지지 않는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 고속 칩, 무선 인터넷 연결 기능, DVD 버너 등 그 동안 고급 모델의 전유물로 간주됐던 기능들도 대부분 지원되고 있다.
◆ 성능 돋보이는 저가 제품들
게이트웨이의 저가 노트북인 NX500S는 리베이트 50달러를 적용할 경우 69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와이드 스크린 형식의 이 제품은 15.4 모니터를 장착하고 있다.
또 1.4GHz 이텔 셀러론 M 프로세서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메모리는 256MB이다. 50달러를 추가 부담하면 메모리를 512MB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149달러를 내면 1GB로 향상시킬 수 있다.
휴렛패커드(HP)의 컴팩 프리자리오 V2000Z도 대표적인 저가 모델. 리베이트 50달러를 적용할 경우 599달러에 판매되는 이 제품은 WXGA 형식으로 14인치 모니터를 장착하고 있다. 무게는 5.4파운드.
V2000Z는 AMD의 1.8GHz 셈프론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45달러를 추가로 부담하면 1.8GHz 투리온 64 프로세서로 바꿀 수 있다.
84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델의 인스피론 6000은 1.7GHz 펜티엄 M프로세서와 60GB 하드 디스크, 512MB 메모리가 기본 사양. 이 정도면 웬만한 고급 사양에 뒤질 것 없는 수준이다.
또 와이드 스크린 형식의 15.4인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윈도XP 홈 에디션 운영체제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이 외에도 ▲4개의 USB 포트 ▲파이어와이어 포트 ▲S-비디오 아웃 등을 기본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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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보의 싱크패드 모델은 상당수가 1천 달러 이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799달러에 팔리고 있는 Z60m은 1.5GHz 셀러론 M 프로세서, 윈도 XP 홈 에디션, 메모리 256MB 등의 기본 사양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북 모델은 현재 999달러에 팔리고 있다. 이 제품은 1.33GHz G4 프로세서, 기본 메모리 512MB, 하드디스크 용량 40GB 등의 기본 성능으로 무장하고 있다.
◆ 윈도 비스타 출시 등도 고려 요인
니콜라스 네그로폰테가 최근 100달러 노트북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이제 노트북 대중화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쓸만한 모델은 대부분 1천 달러를 훌쩍 넘었던 것이 그 동안의 현실이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요 컴퓨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저가 제품을 내놓으면서 노트북의 눈높이가 서민들의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다.
뉴욕타임스는 이처럼 노트북 저가 시대를 맞아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쇼핑몰을 적극 활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일단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격과 자신에게 필요한 사양들을 체크한 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
또 내년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 역시 중요한 고려 요인이다. 아직 비스타에 필요한 정확한 시스템 사양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스타 지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이라면 제조업체에 이 부분을 확인해 보거나 노트북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권고했다.
또 매킨토시 사용자들은 애플의 정책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애플은 2006년 6월부터 인텔 칩을 사용한 매킨토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 칩을 장착한 매킨토시는 처리 속도도 뛰어날 뿐 아니라 크기와 두께 면에서도 훨씬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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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노트북 잡은 퀀타, 이익실현 가능?
# inews #
니콜라스 네그로론테 MIT 교수의 야심작 100달러 노트북의 제조 업체로 '박리다매'의 귀재로 알려진 대만의 제조업체 퀀타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퀀타가 현존하는 저가형 노트북보다 80% 정도 저렴한 제품을 갖고서도,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퀀타는 "100달러 노트북은 자선 사업이 아니다"면서 수익 실현을 확신하는 모습.
그러나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 특히 퀀타의 핵심 고객인 휴렛팩커드(HP)와 델 등 PC업체들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HP나 델도 성장을 위해 개도국 시장 공략에 '올인'하고 있는데, 외주 생산 업체인 퀀타가 100달러 노트북으로 앞을 막을 경우,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란 논리다.
◆퀀타, "100달러 노트북 자선사업 아니다"
베리 램 퀀타 회장은 최근 비즈니스위크를 통해 네그로폰테 교수 등이 퀀타에게 자사에 기존 사업과 비슷한 수준의 마진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면서 수익 실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램 회장은 또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경우 100달러 노트북은 승산있는 게임임을 거듭 강조했다. 저사양인 만큼, 박리다매 전략을 통해 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퀀타에 따르면 100달러 노트북은 일반적인 PC와는 사양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모니터의 경우 통상 쓰이는 13인치 또는 15인치가 아닌 7인치 모니터가 탑재될 예정이다. 저장장치도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신 플래시메모리가 사용된다. 운영체제는 리눅스, 프로세서는 AMD 제품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고객들과의 관계 유지 관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퀀타의 행보와 관련 HP, 델 등 기존 고객들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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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의 프랭크 리 애널리스트는 "델과 HP 등 대형PC업체들도 성장을 위해 개발 도상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100달러 노트북이 방해가 될 경우 이들 업체는 퀀타에 주문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텔과의 정보 공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란 지적도 제기됐다. 프랭크 리 애널리스트는 "AMD칩 사용으로, 인텔은 퀀타와 정보를 덜 공유하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배럿 인텔 회장은 최근 100달러 노트북과 관련 PC라기 보다는 '간단한 기계(gadget)'에 가깝다며, 사용자들은 제한된 기능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깎아 내린 바 있다.
인텔 `모바일 캠퍼스` 지원사업
# 디지털타임스 #
아시아 10개국 300여 대학에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는 지난해 출범시킨 `교육 모바일 이니셔티브'(Mobile Initiative for Learning in Education)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10개국 300여개 대학에 무선랜환경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인텔코리아는 국내에서도 이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KTㆍKTF 등과 함께 무선랜 기반 모바일 캠퍼스 환경 조성에 나서, 현재까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ㆍ서울대ㆍ한양대ㆍ부산대ㆍ연세대ㆍ충남대 등 50여개 대학에 모바일 캠퍼스 환경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조왕근 팀장은 "무선캠퍼스 구축에 따라 학생들이 노트북PC를 이용해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도서정보를 검색해 대출예약을 하고 전자논문 등 학습자료들을 활용함은 물론 수강신청 등 대학의 주요 학사행정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캠퍼스는 언제 어디서든 정보검색이 가능한 하나의 큰 도서관으로 탈바꿈해 보다 유연성 있는 학업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있어 교육에 대한 투자는 아무리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인텔은 무선 모바일 솔루션 확산을 통한 캠퍼스 교육환경 향상을 위해 국내업계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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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인텔은 최근 아시아지역 36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해당 대학 학생들 중 노트북PC 사용자 비중은 지난 2003년 1%에서 10%로 크게 늘어났으며, 특히 국내 대상대학들의 경우 학생 15%가 노트북PC 사용자로 조사돼 아시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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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최고인기 ‘휴대용 전자제품’ 1위 워크맨
# 문화일보 #
(::‘PC월드’ 선정… 소니 CDP 5위·모토롤라 스타택 6위::)
워크맨, 아이팟(iPod), 폴라로이드 카메라….현대인의 가방 속, 호주머니 속은 각종 휴대용 전자제품들로 가득하다. 미국 컴퓨터잡지 ‘PC월드’는 25일자(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지난 50년간 세계인을 사로잡은 ‘주머니 속 잡동사니 50가지’를 꼽았다.
‘잡동사니(gadget)’라고는 하지만 상당한 고가의 휴대용 전자제품들로, 인간에게 편리함과 함께 때론 ‘귀찮음’을 안겨주기도 했던 물건들이다.
1위는 휴대용 테이프리코더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일본 소니사의 워크맨이 차지했다.
지금은 어린아이들도 주머니 속에 디지털제품 하나씩은 갖고 다니지만, 1980년대만 해도 워크맨은 ‘돈있는 집 자녀들’에게만 허용되던 사치품이었고, 워크맨 도난사건이 심심찮게 화제에 올랐었다. 파란색과 은색의 외장을 갖춘워크맨 TPS-L2 모델은 1979년 출시됐을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모았으며 소니라는 브랜드를 전세계에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
개당 200달러가 넘는 고가품이긴 했지만 워크맨은 ‘개인용 전자제품’ 시대를 연 제품이었다.
2위는 2001년 세상에 첫선을 보인 이래 나날이 인기를 끌며 ‘팟캐스팅(Pod-casting·아이팟을 이용한 방송)’이라는 유행어까지낳고 있는 미국 애플사의 음악·동영상 재생기 아이팟. PC월드는 “워크맨이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MP)의 왕이었다면 아이팟은 그 뒤를 이을 MP의 황태자”라고 치켜세웠다.
3위는 ‘쌍방향 TV’의 선두주자로 평가받았던 리플레이TV의 1999년작 RTV2001과 티보 HDR110.
4위는 팜컴퓨팅(뒤에 3COM사로 합병)이 1996년 내놓은 개인정보단말기(PDA)의 원조 팜파일럿 1000모델. PC월드는 또 카세트테이프리코더에 이어 CD플레이어의 ‘휴대용 시대’를 연 소니의 CD플레이어101을 5위에, 모토롤라의휴대전화 스타택을 6위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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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출시된 연도별로는 정보통신(IT) 붐이 일었던 1990년대에나온 것들이 50가지 중 18개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 역시 ‘IT시대’였음을 입증해보였다.
가장 오래된 제품은 트랜지스터 라디오의 원조인 리젠시 TR1 라디오였다. PC월드는 “선정된 제품들 중에는 지금까지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도 있고, ‘선구자’라는 의미만을 가진 채 사라져버린 것들도 있다”며“하지만 잡동사니 전자제품의 황금시대라 해도 될만한 현 시대를 보여주는 상징들인 것만큼은 틀림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