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05-12-19
예비 중3 겨울방학 학습전략 <영어>
토플 고득점·경시대회 입상 목표로
◇민사고 국제계열 준비 예비 중3
올해 민사고 국제계열 합격생들의 토플 전체 평균은 291점이었다. 많은 학생들이 만점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합격생들 중 민사고 영어토론대회 단체 혹은 개인 수상 경력자들의 합격 확률이 높았다. 따라서 민사고 국제계열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민사고 주최 영어토론대회에 반드시 참가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문제는 영어토론대회 자체도 쉽지 않지만 영어토론대회 자격시험인 ESPT시험에서 낙방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겨울방학을 이용, ESPT 시험과 Writing시험에 대해 전문학원에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SPT 시험과 Writing시험에 자신이 붙으면 실력이 비슷하거나 나은 학생들과 함께 토론대회(Debating)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올해 민사고는 토플 고득점자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한 만큼 2006년 5월에 폐지되는 CBT시험 만점을 위해 방학동안 합격한 선배들이 했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공부해야한다.
◇외고 준비 예비 중3
외고합격을 위해서는 실제 외고에서 요구하는 영어 실력 기준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명 외고 입학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쟁률이 높아졌다. 따라서 외고준비생들도 토플 만점목표로 겨울방학동안 공부해야 한다. 또, 외고 진학 준비에 꼭 필요한 것은 주요 외고에서 실시하는 영어경시대회다. 대원외고 IET.IEEC, 한영외고 TOSEL, 외대부고 FLEX시험 등 경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학생들이 올해 합격률이 높았다. 하나 더 유의할 점은, 외고 듣기는 토플과는 다른 유형의 시험이라는 것이다. 서울권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목표 학교의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유형을 파악한 후 겨울방학 동안 대입 수능형 영어 듣기문제를 연습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단, 외대부속외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유형이 상당히 다르니 따로 준비해야 한다.
◇예비 중1, 중2
향후 민사고나 외고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2006년 5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토플 시험인 IBT(Internet-Based Test) 토플을 치르게 된다. IBT 토플 시험은 해외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에게도 어려운 Speaking(말하기) 영역이 평가된다. 현재 예시되고 있는 Speaking문제의 난이도로 미루어 단기간의 학습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IBT토플 Speaking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학원을 이용해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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